때론 버텨야만 하는 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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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정태현의 신작 소설『때론 버텨야만 하는 날들이 있다』는 세상과 단절된 임상시험실에 모인 낯선 이들의 또 다른 세상 이야기다.
부당한 언론에 맞서다 일이 끊겨 실의에 빠진 젊은 작가와 ‘귀염둥이 실업자’, ‘근육 히피’, ‘두꺼비 총각’, ‘공시생’ 등 벼랑 끝의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지은 김수현 작가가 추천했다.
-오랜만에 책을 편 자리에서 완독했다. 버텨야만 하는 날들을 보내는 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소설이다.
작가정보

장르를 넘나들며 색다른 소재와 주제의 책을 펴내는 정태현은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화된 과정을 글로 쓰는 독특한 작가이다. 그의 글은 관습의 틀을 벗어나 세상을 관찰하는 새로운 시각과 깊은 사색이 깃든 솔직한 자기 고백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동과 울림이 있다.
지은 책으로 500일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얻은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담은 여행기 『여행은 결국, 누군가의 하루』, 부당한 언론 권력에 맞서며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고발한 문제작 『오마이 투쟁』, 세상과 단절된 임상시험실에 모인 낯선 이들의 또 다른 세상을 그린 소설 『때론 버텨야만 하는 날들이 있다』가 있다.
인스타그램 @taehyun.writer
목차
- 목차 하루의 무게 9
바닥의 인간 14
어느 초여름 날의 농담 19
행복을 버리는 일 23
시험 대상자 27
마음속 별명 33
무풍지대 37
대장염 선배 41
운수 좋은 날 47
천국으로 가는 길 52
사이보그는 점차 모든 것이 허구처럼 느껴졌다 58
마음의 병 65
뒤늦은 후회 76
텔레비전 세상 82
가장 슬픈 작별 인사 87
뒷담화를 하는 이유 94
모난 돌이 정 맞는다 103
사람은 애처롭고도 우스운 존재 110
장마와 산책 117
관상과 환경 128
나약한 사람의 충고 138
먹방 시대 143
죽음과 행복 149
마지막 투약 156
욕망의 형태 160
익숙한 곳으로부터 떠나는 슬픔 166
새롭게 얻은 삶 174
나비 179
작가의 말 188
책 속으로
인간 세상이란 실로 살기 힘든 곳이다. 사는 게 고달프다 하소연할 때면 사람들은 안타까운 얼굴로 내게 이렇게 말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고자 줏대 없이 살아서도 안 되지만 자기 신념대로만 살고자 해도 결국 사회로부터 고립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적당히 균형을 지키며 살아갈 줄 알아야 한다고.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내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야기였다.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다. 나는 이미 외줄에서 떨어져 있었다. 누구에게도 좋은 사람이라 할 수 없었지만 이미 나 자신을 잃어버린 지 오래였고, 사회로부터 고립되었지만 더는 신념을 지키며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내가 알고 싶은 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지옥 같은 세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냐는 것이다. 어디 그런 곳 없을까? _본문 9~10쪽
여기서는 투약받는 약물이 그 사람을 규정했다. 모든 시험 대상자의 손목에는 파란 밴드가 채워져 있다. 간호사는 내게 밴드를 채워주면서 혹시 의사나 다른 간호사가 나에 대해 물어보면 손목에 차고 있는 밴드를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밴드에는 내가 투약받는 약 이름과 투약 날짜, 그리고 QR코드가 적혀 있었다. 사회에서 나를 규정하던 이름, 나이, 생일, 학력, 고향 같은 건 일절 적혀 있지 않았다. _본문 42쪽
“백혈구, 백혈구……. 정말 큰일이에요.”
“백혈구, 백혈구……. 돌아와야 할 텐데.”
우리는 백혈구라는 단어를 되뇌며 걱정하는 서로의 얼굴을 애처롭게 바라보다가 그 모습이 너무도 우스워 보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_본문 115~116쪽
이 사회는 젊은 사람을 기만하는 사회다. 나는 이십 대 청년인 대장염 선배가 내가 겪었던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 … 이 사회에서는 결코 사람을 믿으면 안 돼요.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해요. 덮어놓고 사람을 믿다가는 가슴이 무너지는 아픔만 겪을 뿐이에요. 그러니 누구도 믿어서는 안 돼요. 나는 대장염 선배가 꼭 성공해서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랐다. _본문 141~142쪽
싫었다. 서로가 서로를 가엾게 생각하는 이곳이 너무도 싫었다. 오히려 시기와 질투로 서로를 미워하는 바깥세상이 훨씬 나았다. _본문 159쪽
기본정보
ISBN | 9791198282415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2월 20일 |
쪽수 | 192쪽 |
크기 |
136 * 195
* 23
mm
/ 47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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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 삶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일깨워준다.
특히 소설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고난 속에서도 웃음과 따뜻함을 찾아내며 삶의 가치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이 작품은 지하철에서 한번씩 눈에 띄는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광고의 배경에 세상과 단절된 임상시험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특이한 환경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 그리고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적나라하게 그려내었다.
소설은 부당한 언론에 맞서며 일이 끊긴 젊은 작가부터 귀염둥이 실업자, 근육 히피, 두꺼비 총각, 공시생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개하며 각자의 인생의 특별한 삶을 들여다본다.
이들은 모두 벼랑 끝에서 힘들게 버텨내며 살아가는 주인공들로서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소설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때로는 유쾌하고 웃음 짓게 하며 때로는 가슴 아프게 만든다.
그렇지만 그 속에는 인생의 갈등과 고난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독자는 공감과 공감을 넘어서 여러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작가는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와 소중한 순간의 가치를 강조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나 자신에게도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이 작품은 그저 이야기일 뿐 아니라 나에게 큰 울림을 주는 소설로서 삶에 대한 통찰과 격려를 선사해주었다.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