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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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사가 양인자의 음악 에세이
가수 조용필, 정동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추가열 추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
그 노래, 그 노랫말의 탄생 비화
신재흥 작가의 다채로운 자작나무 그림과 함께 읽는
따스하고 잔잔한 음악, 인생 이야기
‘그 겨울의 찻집’, ‘립스틱 짙게 바르고’, 그리고 ‘아이리스’까지 세대를 넘어 수많은 명곡의 노랫말을 쓴 양인자 작가가 「그 겨울의 찻집」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한다. 1부에서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와 늘 함께해주는 그 명곡들의 탄생기를 소소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어 담았다. 아울러 2부에서는 그녀가 〈샘터〉에 연재했던 수필 중 10편을 선별하여 엮었다.
우리네 심금을 울리는 그 노래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많은 이가 궁금해했을 것이다. 어디서도 밝힌 적 없는 그 노래들의 탄생 비화가 우리 대중가요를 사랑하는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 다수의 유명 가수와 함께 노래들을 만들어 나갔던 소소하지만 인간적인 그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관련 사진들을 공개해서 이야기에 생생함을 더했다. 그리고 바로 해당 노래를 들으며 읽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준다.
양인자 작가가 〈샘터〉에 연재했던 글들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양인자 작가의 소박한 이야기는 색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가의 푸근한 인생 이야기는, 또한 읽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 안식처처럼 느껴지리라.
함께 담긴 신재흥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들은 그녀의 글들을 더욱더 빛나게 해준다. 신 작가는 주로 자작나무를 그려왔다. 그의 자작나무 그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자연의 변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의 작품은 풍경화를 선호하는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와 같은 신재흥 작가의 그림들은 「그 겨울의 찻집」에 흐르는 잔잔한 글에 색채를 입혀 주어서, 독자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안겨 준다.
작가정보
양인자는ᅠ고등학교ᅠ재학시절ᅠ『돌아온ᅠ미소』를ᅠ발표하며ᅠ문학ᅠ활동을ᅠ시작하였습니다.
MBC TV 드라마 〈부부ᅠ만세〉를ᅠ시작으로 〈제3교실〉 라디오ᅠ드라마 〈사랑의ᅠ계절〉 등 방송작가로ᅠ활발히ᅠ활동하던ᅠ중ᅠ작곡가ᅠ김희갑을ᅠ만나ᅠ대중가요의ᅠ가사를ᅠ문학적으로ᅠ승화시키며ᅠ가요계의ᅠ판도를ᅠ뒤바꾼ᅠ최고의ᅠ작사가로ᅠ평가받고ᅠ있습니다.
조용필 〈서울ᅠ서울ᅠ서울〉, 김국환 〈타타타〉, 임주리 〈립스틱ᅠ짙게ᅠ바르고〉로ᅠ최고의ᅠ작사가상을 수상하였으며, 2023년ᅠ대중ᅠ문화예술ᅠ발전의ᅠ기여도를ᅠ인정받아ᅠ보관문화훈장을ᅠ수훈하였습니다.
목차
- 머리말
추천사
1부 음악이 있는 곳에
1. 열정
2. 내 가슴에 내리는 비
3. 큐
4. 립스틱 짙게 바르고
5. 늦은 밤 그대를 보내고
6. 작은 연인들
7. 샨티샨티샨티
8. 알고 싶어요
9. 괜찮아 나는
10. 사랑의 기도
11. 그 겨울의 찻집
12. 우리도 접시를 깨뜨리자
13. 난 그렇더라
14. 사랑이 무량하오
15. 말렝카
16. 이어도
17. 가을 이야기
18. 김영갑씨
19. 이별의 라스트씬
20. 소녀의 꿈
21.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22.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23. 봄날
24. 그냥
25. 오마니
26. 아버지
27. 뮤지컬 명성황후
28. 타타타
29. 아이리스
30. 킬리만자로의 표범
2부 살며 생각하며
1. 우리는 이미 사랑받았다
2. 세상에 믿을 것이 없습니까?
3. 부모들은 목마르다
4. 오늘은 누구를 울려볼까
5. 남미 무전 여행기
6. 색채가 있는 다니엘
7. 60년 만에 다시 읽은 책
8. 방 한 칸, 마루 한 칸, 부엌 한 칸
9. 나의 버킷리스트
10. 성서 이야기
추천사
-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오늘도 킬리만자로를 걸어가는 우리들의 인생에 건배!
-
선생님의 노래는 소복이 쌓이는 함박눈처럼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고마우신 선생님.
-
저의 음악 인생 중 가장 강렬하게 제 심장을 두드려주신 양인자 선생님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책 속으로
깊고 깊은 잠. 깨워서는 안 되는 잠. 자야지. 그럼 자야지.
그때 전화가 울렸다. 의식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데는 한참이 걸렸다.
“나 김희갑이오.”
아침형의 건강한 목소리.
“아…. zZ”
난 아직 안 깼다.
“나 작곡하는 김희갑이오.”
근데요, 하려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옴마야, 이분이 웬일이시랴.
벌떡 일어나 꿇어앉았다.
“가사 써논 것 있소? 없으면 하나 써가지고, 좀 봅시다.”
구름인가 꿈인가….
그렇게도 쓰고 싶어 하던 가사를 쓰라고?
씁지요. 당장 씁지요.
밤새도록 헤매다닌 사랑의 골짜기를 되짚어만 가도 살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 줄줄이 있어요.
-본문 ‘열정’ 중에서
등용문을 통과했다고 해서 당장 무엇이 해결되는 건 아니었지만 일 년의 무게가 다시 어깨에 내려앉을 때면 과연 이 1년을 버틸 수 있을까 캄캄할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나는 당선 소감을 썼다.
내가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 격려하기 위해서. 일어나기 위해서.
훗날
김희갑 선생님께 건의했다.
대중가요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실컷 하는 방법은 없나요?
그리도 할 얘기가 많소?
그렇게 해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쓰여졌다.
이 노래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위로하기 위해서. 격려하기 위해서. 일어나기 위해서.
-본문 ‘킬리만자로의 표범’ 중에서
젊은 시절은 시절 내내 폭풍의 언덕이었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살아내는 것 모든 것이 바람이었다.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싸우기도 힘겨운데 속에서 들끓는 바람을 재우는 건 더 힘들었다.
그러나 젊음이 주는 힘은 대단했다. 아니, 위대했다.
비바람이 치면 비바람을, 뇌성 번개가 치면 또 그것을 버팅겨 이겨낼 수 있게 했으니까.
-본문 ‘봄날’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네 심금을 울리는 수많은 노래
그 노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 양인자의
음악과 함께한 지난 세월의 기록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음악이 있다. 1985년에 선보인 노래 ‘그 겨울의 찻집’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들어 부쩍 TV에서 옛 노래들이 많이 흘러나온다. 그중에서도 단연 ‘그 겨울의 찻집’은 우리네 가슴에 가장 큰 울림을 주는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수 정동원이 아직 채 여물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 겨울의 찻집’은 가수 조용필의 농익은 목소리로 흘러나와 우리의 마음을 아련하게 하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저 어린 청년이 그 노랫말에 담긴 감정을 알 수 있으려나 싶으면서도, 어느새 젖어버린 눈가를 훔치는 자신을 발견한다. 위대한 음악은 다른 게 아니다. 이처럼 시대를 넘어 언제까지나 대중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음악이 바로 위대한 음악이다.
‘그 겨울의 찻집’뿐만 아니라, ‘킬리만자로의 표범’,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김희갑, 작사가 양인자 부부는 특히 8, 90년대,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들과 함께 수없이 많은 작품을 만들어 냈다.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혜은이, 김국환 등이 부른 최고의 노래들이 이들에게서 탄생했다. 최근에도 김희갑, 양인자 부부는 신세대 가수 양지은과 함께 ‘아이리스’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그야말로 이들은 세대를 넘어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대중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양인자 작가가 지은 노랫말은 한국인의 정서에 딱 알맞게 서정적이고, 아름답다는 평을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받는다. 그래서 연령과 상관없이 많은 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그녀만의 문체에서 느껴지는 독특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그녀의 이번 에세이 「그 겨울의 찻집」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노래는 살아있는 생명이다.
불러주는 이가 있어 심장이 뛰며
나무처럼 키가 크고 꽃을 피운다.”
평생을 노래와 함께하고, 노래에 아름다운 노랫말을 입혀 의미를 더해 온 양인자 작가의 말이다. 노래를 두고 살아있다니, 일편 이해하기 어려운 말처럼 들릴 테지만, 우리는 늘 노래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리라. 누구나 한 번쯤은 노래가 주는 위로를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뒤흔들어 놓는 노래의 힘을 느껴봤을 것이다. 노래는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우리를 살 수 있게 해준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노래는 우리와 함께해준다. 슬픔은 기쁨으로, 기쁨은 행복으로 승화시켜 준다.
이 책은 양인자 작가가 음악과 함께한 지난 40년의 인생을 되돌아본 자전적 음악 에세이이다. 그녀가 노랫말을 입힌 노래 중 어느 하나 빼놓을 만한 곡이 없지만, 30곡을 선별해 그 노래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잔잔하면서도 재치 있게 이 책에 담았다. 아울러 양인자 작가가 〈샘터〉에서 연재했던 글 중 10편을 엮어 담았다. 그녀의 이 모든 글을 읽는 내내 엷은 미소가 자연히 번진다. 어머니 무릎에 머리를 괴고,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따스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음악이 흐르는 글 마디마디에
색채를 더하는 신재흥 작가의
자작나무 그림 연작
아름다운 자작나무 그림 연작으로 유명한 신재흥 작가의 작품들은 이 책에 담긴 양인자 작가의 글들을 더욱더 빛나게 한다. 신재흥 작가의 자작나무 그림들과 양인자 작가의 서정적인 노랫말, 소소하고 잔잔한 이야기는 마치 원래부터 하나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것인 듯 잘 어우러졌다. 그리하여 그의 그림들은 그녀의 문체와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고, 독자에게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높다랗게 자란 자작나무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되고, 글을 읽는 내내 더 차분한 마음이 들도록 한다. 양인자 작가가 노래와 같다던 저 ‘나무’는 아마도 어디서나 높이 자라는 ‘자작나무’인 듯하다.
또한 다양한 사진들도 함께 공개한다. 몇몇은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사진들과 악보들이어서, 독자들에게 흥미를 더해줄 것이다. 그 시절 그 음악인들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은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양인자 작가가 오래된 사진첩에서 꺼내, 여러분에게 선사하는 사진들이다. 총천연색의 사진들보다 어쩐지 흐릿하고 뿌연 사진들이 아련한 감정마저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는 양인자 작가가 쓴 글을 읽으면서 바로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한다.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의 탄생기를 읽고 있으면, 어느새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성에 빠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야말로 이 책 「그 겨울의 찻집」은 다채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다. 따스한 감성을 느끼게 해줄 책을 찾는 독자라면,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8042927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2월 20일 |
쪽수 | 325쪽 |
크기 |
142 * 192
* 31
mm
/ 57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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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이 노랫말을 듣고 울고 웃고 위안받았던 어른들에게 추억을 소환시켜드릴수있는 좋은 선물이 될수있을것같아서 첫날 예약주문 하였습니다
올해는 달력도 귀하다고 하는데 예약주문 탁상달력도기대됩니다^^
겨울에 따뜻한 차 한잔과 읽고싶어요
지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