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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저자(글)
사람in · 2023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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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수업 상세 이미지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클래식 음악에 한결 더 가까이
알고 들으면 더 감동적인 클래식 음악의 세계
음악은 언어와도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낯선 외국어입니다. 모든 익숙한 것은 ‘낯선 처음’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낯선 처음에는 아주 작은 ‘반가움’과 ‘호기심’이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바로 음악의 힘입니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려는 초보자는 물론 애호가까지 아우르는 종합 안내서입니다. 악기별·장르별로 듣는 음악 감상법,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클래식의 역사, 바흐·모차르트·베토벤 등 알아두면 좋은 대표 작곡가, 꼭 들어봐야 할 명곡 등 거의 모든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특히 저자가 엄선한 추천곡을 QR코드로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생생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나만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준희

피아니스트.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박사과정과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한국일보 콩쿠르, 삼익 콩쿠르, 문화일보 콩쿠르, 리스트 국제 콩쿠르 등에 상위 입상하였고 국내외에서 30회 이상의 독주회와 협연,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다. 〈법보신문〉에 3년간 융합적 관점의 음악 칼럼을 연재했고,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대중과 소통해왔다. 특히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의 클래식 전문 패널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학문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슈베르트의 소나타 D. 960, 삶과 죽음을 통한 해석〉, 〈윤이상의 오라토리오 ‘연꽃 속의 진주여!’에 관한 연구〉, 〈K-pop에 대한 연구 동향분석〉, 〈BTS의 노래와 유엔 연설문을 소비하는 청소년의 정서탐색과 심리표상〉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국립인천대학교 기초교육원에서 심화교양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계명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목차

  • 추천사
    프롤로그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을 위한 Q & A

    Part. 1 클래식에 다가가는 시간
    클래식 감상,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클래식, 어떻게 들으면 좋을까?

    악기별로 듣기
    목관악기(관악기)ㅣ금관악기(관악기)ㅣ현악기ㅣ타악기ㅣ건반악기

    장르별로 듣기
    독주곡ㅣ실내악곡ㅣ오케스트라곡ㅣ오페라와 성악곡

    Part. 2 클래식을 알아가는 시간
    클래식 히스토리
    고대ㅣ중세ㅣ르네상스 시대ㅣ바로크 시대ㅣ고전주의 시대ㅣ낭만주의 시대ㅣ현대

    알아두면 좋은 작곡가
    음악의 아버지, 바흐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최고의 천재, 모차르트
    악성, 베토벤
    낭만주의의 시작, 슈베르트
    피아노의 시인, 쇼팽
    고전적 낭만주의, 브람스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
    최후의 러시아 낭만주의자, 라흐마니노프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 주자, 드뷔시

    Part. 3 클래식을 듣는 시간
    클래식 앞으로 전진!ㅣ슈트라우스 1세, 〈라데츠키 행진곡〉
    삶을 예술로ㅣ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나의 아침이 되어주세요ㅣ하이든, 교향곡 6번 〈아침〉
    그리운 나의 별 ㅣ모차르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말없는 속삭임ㅣ멘델스존, 〈무언가〉
    가장 지적인 협주곡ㅣ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천상의 노래 ㅣ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포근한 산들바람)〉
    광활한 대륙을 질주하듯ㅣ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자연과 우주의 진리? 음악으로 그린 철학?ㅣ슈트라우스,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질풍노도ㅣ모차르트, 교향곡 25번
    아카데미아ㅣ브람스, 〈대학 축전 서곡〉
    탐욕의 아리아ㅣ바그너, 오페라 〈발퀴레의 비행〉
    운명의 수레바퀴ㅣ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5백 년 전으로 떠나는 여행ㅣ던스터블, 모테트 〈당신은 참 아름답다〉
    마음 울적한 날에 거리를 걸어보고ㅣ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거울처럼 맑은 물속에ㅣ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미니멀리즘의 역설ㅣ글래스, 〈미친 질주〉
    봄의 달빛ㅣ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봄, 시작ㅣ베토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5번 〈봄〉
    뜨거운 사랑의 노래ㅣ슈만, 연가곡 〈미르테의 꽃〉
    방랑ㅣ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중 〈아침 정경〉
    일요일의 음악ㅣ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기교를 뛰어넘는 서사ㅣ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집〉
    지극히 인간적인ㅣ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영국 그 자체ㅣ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핀란드의 영웅ㅣ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지극히 동양적인 플루트ㅣ윤이상, 플루트 협주곡
    한여름밤의 무도회ㅣ쇼팽, 〈강아지 왈츠〉, 〈화려한 왈츠〉
    맛있는 클래식 ㅣ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한계를 뛰어넘는 음악ㅣ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중 24번
    미국 음악의 큰형ㅣ코플런드,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친근한 품격의 클래식 입문곡ㅣ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나의 여름 이야기ㅣ멘델스존, 서곡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음악으로 그린 그림ㅣ드뷔시, 교향시 〈바다〉
    조화로운 하루ㅣ비발디, 〈조화의 영감〉 6번
    독보적이고 세련된 정서ㅣ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과거의 힘ㅣ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러시아 그 자체ㅣ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를 좋아하세요?ㅣ브람스, 교향곡 3번
    나를 찾아 떠난 여행ㅣ리스트, 〈순례의 해〉
    숨 막히는 긴장감ㅣ라벨, 〈볼레로〉
    커피 한잔 어때요?ㅣ바흐, 〈커피 칸타타〉
    매우 느리게, 서정적으로ㅣ말러, 교향곡 5번
    달빛 같은 열정ㅣ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가을에 떠난 겨울 여행ㅣ슈베르트, 가곡집 〈겨울 나그네〉
    남겨진 자를 위한 위로ㅣ브람스, 〈독일 레퀴엠〉
    가구 같은 음악ㅣ사티, 〈3개의 짐노페디〉
    음악으로 쓴 시ㅣ쇼팽, 4개의 발라드
    꽃피운 예술혼ㅣ베토벤, 〈코랄 판타지(합창 환상곡)〉
    아메리카의 체코인ㅣ드보르자크,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최고의 가성비ㅣ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집으로ㅣ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에필로그

추천사

  • “클래식 음악에 관한 방송과 책은 많다. 하지만 그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양음악의 역사와 이론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해될 듯 말 듯 하지만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은 적이 없어 알 수 없는 정보의 파편들. 《클래식 음악 수업》은 그 파편들을 하나로 모아 깔끔하게 정리한 둘도 없는 족집게 지침서라 하겠다. 더욱이 주요 명곡들을 해설하며 스케치하는 서양음악사의 큰 그림은 음악 애호가를 넘어 전공자에게도 의미 있는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피아니스트 김준희 교수는 우리를 아름다운 소리의 세계로 이끄는 문지기다. 작곡하는 과정, 연주를 통해 소리를 만드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 새겨진 수많은 사람의 열정과 기쁨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분을 기다린다. 고대 그리스 음악가부터 현대의 필립 글래스에 이르는 인물들이 만든 음악의 대기(大氣)에 처음으로 귀를 맡기고 아름다움에 젖고 싶은 여러분을 위한 완벽한 동반자다.”

  • “와인 입문자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같은 평범한 질문부터 하듯이, 클래식을 접하는 이들은 비슷한 물음을 품기 마련이다. 피아니스트 김준희 교수는 그 질문들에 답하며 엄선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좋은 맛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자신의 보석 같은 음악 컬렉션을 아낌없이 공유한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음미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내 입맛에 딱 맞는 음악을 발견하게 된다.”

책 속으로

주위를 둘러보면 클래식 음악을 깊이 알고 싶어 하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떻게 감상을 시작해야 할지 모릅니다. 저는 일단 음악을 ‘들어보라’고 권합니다. 많이 들어보라고, 먼저 귀에 익숙해지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보라고 말합니다. 그럼 초보자들은 ‘어떤 음악을 들으면 좋을까요?’라고 되묻습니다. 이전에는 ‘KBS FM 93.1을 들으세요’나 ‘유튜브로 검색해서 감상하세요’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따라가세요.”
--- p.27 〈클래식 감상,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중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세미파이널 무대는 그야말로 프란츠 리스트(1811~1886)의 환생을 보는 듯했습니다. 12곡에 담긴 각각의 서사를 완벽하게 풀어나가는 19세의 피아니스트에게 전 세계가 반해버렸습니다. 이전까지는 애호가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집〉, S. 139가 임윤찬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리스트는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청중을 몰입시키는 현란한 기교와 뛰어난 음악성 덕분에 요즘으로 치면 아이돌 같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p.136 〈기교를 뛰어넘는 서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집〉 중〉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무엇일까요? 너무 유명해서 수식어가 필요 없는 〈즉흥 환상곡〉? 많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연주하겠다고 꿈꾸는 〈녹턴〉? 누군가는 꼬마 시절 피아노 학원에서 듣고 연습한 〈강아지 왈츠〉를 떠올릴 듯합니다. 〈강아지 왈츠〉는 왈츠, Op. 64-1의 애칭입니다. 쇼팽의 연인이었던 조르주 상드의 강아지가 제 꼬리를 물기 위해 뱅글뱅글 도는 모습을 보고 작곡했다는 일화가 전하는 곡입니다. 이 곡의 영어 제목은 ‘Minute Waltz’입니다. 1분 안에 연주한다는 뜻이라기보다는 ‘짧은 왈츠’, ‘순간의 왈츠’ 정도로 매우 짧은 곡이라는 의미입니다.
--- p.148 〈한여름밤의 무도회/쇼팽, 〈강아지 왈츠〉, 〈화려한 왈츠〉 중〉

18세기 독일의 카페는 지식인들이 커피를 마시며 사교 활동을 하고 열띠게 토론하는 곳이었습니다. 독일 고전음악의 역사를 대표하는 세 음악가 3B(바흐, 베토벤, 브람스) 역시 커피 마니아였습니다. 베토벤은 “60알의 원두는 나에게 60가지 음악의 영감을 준다”라며 매일 아침 원두 개수를 세면서 커피를 내렸습니다. 브람스도 “아무도 내가 내린 진한 커피의 향을 따라잡을 수 없다”라며 매일 손수 내린 모닝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늘 커피를 마시며 작곡한 바흐는 아예 커피에 관한 작품을 썼습니다. 바로 〈커피 칸타타〉, BWV 211입니다.
--- p.176 〈커피 한잔 어때요?/바흐, 〈커피 칸타타〉 중〉

“우리 생(生)의 조화로운 선율은 다정하게, 사랑스럽게, 속삭이듯 울리고, 영원히 피어나는 봄꽃은 미감으로부터 싹튼다…. 행복한 사람을 다스리는 것은 외부의 고요와 내부의 기쁨. 그러나 봄날의 태양과도 같은 예술은 고요와 기쁨이 발하는 빛으로 더욱 찬란하리라.” 베토벤이 작사한 〈코랄 판타지〉 가사의 일부분입니다. 교향곡 〈합창〉에서 인류의 평등과 박애, 자유를 표출한 그는 1808년 작곡한 〈코랄 판타지〉에서 예술과 삶에 대한 찬미를 표현했습니다.
--- p.190 〈꽃피운 예술혼/베토벤, 〈코랄 판타지〉 중〉

출판사 서평

비바체처럼 생기 있게 ♪
알레그로처럼 신나게 ♪
아다지오처럼 편안하게 ♪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여러분이 클래식 음악의 지적인 감상자가 될 수 있도록, 《클래식 음악 수업》에는 강의실에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을 최대한 재미있고 친절하게 담았습니다. 모차르트의 천재성, 베토벤의 지성, 브람스의 지고지순함, 쇼팽의 서정성, 드뷔시의 신박함…. 르네상스 시대부터 21세기의 작품까지 꼭 들어봐야 할 명곡만을 선별하여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싶었던 독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에필로그〉에서

클래식 음악에 관심은 있지만 대부분은 어떻게 감상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한데도 ‘내가 클래식 음악에 대해 정말 아는 것이 없구나’라며 걱정부터 합니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데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습니다. 그저 음악일 뿐이기 때문이죠. 일단 듣고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클래식 음악을 학문적으로 보면 무척 방대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단계는 일단 클래식 음악과 ‘친해진’ 다음의 일입니다.

≪클래식 음악 수업≫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려는 초보자는 물론 클래식 음악을 보다 체계적으로 접하고 싶은 애호가까지 아우르는 종합 안내서입니다. 1장 ‘클래식에 다가가는 시간’에서는 악기별·장르별로 듣는 클래식 감상법을 소개합니다. 2장 ‘클래식을 알아가는 시간’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의 히스토리를 살펴보고, 바흐·모차르트·베토벤 등 알아두면 좋은 작곡가 10명과 그 대표곡을 이야기합니다. 3장 ‘클래식을 듣는 시간’에서는 꼭 들어봐야 할 명곡 52곡을 소개합니다. 1주일에 한 곡씩, 1년 동안 52곡의 곡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한 모퉁이에서 서성거리는 모든 이에게 《클래식 음악 수업》이 반가운 편지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 책과 함께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철학으로 음악을 듣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사람이 클래식을 비바체처럼 생기 있게, 알레그로처럼 신나게, 아다지오처럼 편안하게 즐기시기를….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을 위한 Q & A

Q. 클래식은 제목이 길고 어려운데 꼭 외워야 하나요?
클래식 음악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작곡가와 작품의 이름이 길고 낯선 외국어이기 때문입니다. 베토벤의 〈월광〉처럼 제목이 간단한 작품도 원어로 모두 표기하면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 No. 14 in C# Minor, Op. 27-2〉처럼 여러 알파벳과 숫자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전공자들은 이 작품을 연주회 프로그램에 표기할 때를 제외하면 ‘베토벤 월광’, ‘월광 소나타’, ‘베토벤 14번’ 등으로 간단하게 부릅니다. 그래도 의미가 통하니까요.

Q. 시대별 음악을 외우며 감상하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클래식 애호가가 자주 감상하는 음악은 고전주의 시대와 낭만주의 시대의 작품이 많은데, 자주 감상하다 보면 굳이 외우지 않더라도 시대별·작곡가별 특징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알고 있더라도 음악을 감상하는 입장에서 이론이 크게 와 닿지 않거나 잘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땐 그저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면 됩니다. 음악 감상에는 정답이 없거든요.

Q. 음악회에서 박수를 언제 쳐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연주자가 한 곡을 연주할 때 관객은 박수를 두 번 치게 됩니다. 연주자가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 그리고 연주가 끝나는 순간입니다. 연주자가 무대에 등장하면 연주하는 곳까지 이동하고 준비할 때까지, 즉 의자에 앉을 때까지 박수를 계속 치는 것이 좋습니다. 연주자나 베테랑 관객은 연주가 완전히 끝나지도 않았는데 터져 나오는 이른바 ‘안다 박수’를 가장 싫어합니다. 마지막 음을 연주한 후 관객과 함께 여운을 느끼고 있는데 박수 소리가 들려오면 연주자로서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연주가 끝난 후 박수를 치기 가장 좋은 때는 연주자가 관객에게 고개 숙이며 인사할 때입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71010455
발행(출시)일자 2023년 12월 08일
쪽수 200쪽
크기
148 * 210 * 19 mm / 456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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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돼요
200페이지가 안 되는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식 입문에 꼭 필요한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클래식 음악을 가볍게 즐기셨던 분들도
이 책을 통하여 악기들의 특성 및 시대 별 작곡가들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자가 엄선한 연주와 추천곡을 쉽게 찾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수록한 것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짧은 칼럼 여러 편의 모음집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씩 읽다 보면 어느새 완독 할 수 있는 부담없는 책입니다.
리뷰 썸네일3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클래식 음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알기 쉬운 해설과 작곡가 및 곡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가 음악과 곁들여져 누구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훌눔한 책입니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클래식 초보자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경험자들에게는 이미 아는 지식들을 한번 더 정리하도록 해주는 매우 뛰어난 책이에요. 음악을 감상하고 즐기는데 꼭 필요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이 책 한권이면 클래식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10점 중 7.5점
/쉬웠어요
작지만 알차게 클래식음악에 대해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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