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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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달동네, 구름골이 벽화 작업으로 인해 관광지로 변모하면서 주변에 번듯한 가게들이 들어서게 되고, 그들의 상업적 이기주의에 의해 정이 넘치고 화기애애했던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멍들게 됩니다. 구름골 아이들은 마을 이름을 빼앗아간 악덕 상인으로부터 이름을 찾기 위해 마을 수호대를 조직해 마을을 스스로 지켜나갑니다. 가난한 달동네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들의 삶을 잠식해가는 환경에 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당당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무대가 가난하고 팍팍한 달동네지만 어둡지 않고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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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자란 경험이 밑거름되어 동화를 쓰고 있고, 독자들에게 ‘작가님 책은 다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1998년 〈어린이동산〉에 중편동화 ‘신발귀신나무’가 당선되었고, 2012년 『사춘기 가족』이 ‘올해의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물개 할망』, 『나는 달팽이』, 동화 『사춘기 가족』, 『안녕, 나의 하비』, 『꿈꾸는 꼬마 돼지 욜』, 『사랑에 빠진 꼬마 돼지 욜』, 『똥 전쟁』, 『직지 원정대』, 『교환일기』 외 다수, 청소년소설 『푸른 숨』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
가 사는 청주에는 수암골이라는 달동네가 있어요.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어깨를 맞대고 있는 정겨운 곳이에요. 몇 년 전, 화가들이 그곳에 벽화를 그린 뒤로 유명해져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았어요. 그러면서 주변엔 크고 번듯한 가게들이 많이 들어섰고, 조용하던 마을은 시끄러워졌어요. 마을이 급격히 변하면서 뜻하지 않게 내몰려 고향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지요. (중략)
나는 가끔 생각날 때마다 수암골을 찾아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골목골목 걸어요. 그러면 그림 속 아이들이 튀어나와 어두워지도록 지칠 줄 모르고 뛰놀고, 골목 가득 아이들 목소리가 울려퍼져요. 신나게 놀고 누군가 자신들의 놀이터전을 침범해오면 당당하게 그것을 지킬 줄 아는 아이들!
나는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잘 놀고 건강하게 자라면 좋겠어요. 친구들과 함께 놀고, 함께 웃고, 함께 나아가는 아이들! 구름골 아이들처럼요.
2023년 겨울로 가는 길목에, 오미경
목차
- 그림이 된 아이들
우리 동네에서 드라마를 찍는대
구름골 모델을 찾습니다!
도둑맞은 이름
욕쟁이 할머니
거지 같은 동네
구름골을 지키는 아이들
특종을 찾아라!
샛별 같은 샛별이
이별 그리고 만남
기본정보
ISBN | 9791193400050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1월 30일 | ||
쪽수 | 144쪽 | ||
크기 |
185 * 236
* 12
mm
/ 47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초록달팽이 동화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85 * 236 * 12 mm / 477 g |
제조자 (수입자) | 초록달팽이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3.11.30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Klover 리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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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경 작가는 이미 많은 책을 출간하였으며 청소년 소설 『푸른 숨』에 이어 동화 『그림이 된 아이들』이 이번에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그림을 그린 박경수 화가는 청주 수암골 벽화를 직접 그린 작가로 이 동화에 가장 합당한 화가일 것이다.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하여 왕성한 활동 중이다.
우리들은 이 동화를 통하여 주변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이야기이며 우리 이웃 이야기이자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구름골 마을에 알콩달콩 아이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 된다. 구름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이야기에 가족이 뭉치고 이웃이 뭉치는가 하면 커다란 문제 앞에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장면에서는 독자들도 힘을 더하게 된다.
동화를 통하여 따뜻한 정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아이들은 동화 속 동미, 동빈이가 되어보고, 어른들은 동화에 등장하는 꽃별 언니, 꽃별 누나가 되어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그림이 된 아이들>을 읽으며 그 이면엔 그 곳에서 오래전부터 터전을 잡고 살아온 주민들의 고충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이 된 아이들>은 구름골을 배경으로 벽화의 주인공이 된 아이들과 마을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그 아이들이 고군분투를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깡통차기만으로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터전이 상업화가 되며 마을이름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각자의 가정사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커가는 아이들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또 똘똘 뭉쳐 마을을 지켜나가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테오가 사진관 앞에 걸린 모델사진을 망가뜨리고 훼손한 걸 고민하다가 주인에게 고백하고 용서를 비는 장면, 테오의 할머니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부분을 읽으며 뭉클했다.
어린 테오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자식이 결혼하고 잘 사는 게 부모들의 바램이건만 단란한 가정이 해체되어 손주를 도맡아 키울수 밖에 없는 욕쟁이 테오 할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분통이 터지고 답답할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자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특히, 거지 같은 동네라고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하는 현지에게 속마음을 전하는 현지아빠의 말에 뭉클해졌다. 그런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된 현지는 가족의 추억이 깃든 집에 사는 게 자랑스럽고 현지에게도 소중한 곳이 된다.
구름골 이름을 찾기 위해 출동한 구름골 특공대의 활약도 기특했다. 집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했고 구름골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 그속에서 친구가 되고 싶어하던 샛별이의 내적 갈등을 보며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우여곡절 끝에 구름골 마을 사람들이 구름골의 진짜 모델이 되면서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림이 된 아이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든다.
청주로 이사오면서 수암골은 꼭 가봐야할 명소라고 추천받았는데 미루기만 하고 잘 안 가게 되었는데 오미경작가님의 동화를 읽다보니 수암골에 가보고 싶어졌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돌아가보는 시간이었다.
오미경 글
박경수 그림
조용하고 평화롭던 한 마을이 갑자기 시끌시끌해졌다. 한 도시의 변두리에 있는 달동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활기를 띄는가 했는데, 불편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 이 불편하고 불합리한 것들을 동네 주민들이 해결하고 되찾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특히 동네 이름을 찾기 위한 아이들의 재치와 힘겨운 노력에 마음이 쓰인다.
등장하는 아이들이 각 챕터별로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펼쳐 나간다.
마을을 지키고자 하는 아이들과 주민들, 그리고 그림을 그려 이 마을을 더 정감있는 동네로 지키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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