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선이 시를 쓰는, 시집을 내는 목적은 참으로 소박하다. “구순을 넘긴 친정어머님께 시집 한 권 선물하는 꿈”이라고 한다. 이 솔직하고 소박한 욕심은 아름답지 않은가. 그래서 독자들은 전문적인 잣대에 앞서 이 소박하고 솔직한 그의 꿈을 염두에 두고 읽었으면 좋겠다.
2. 잘 보존된 동심
김미선은 아이들의 눈, 동심을 잘 지키고 있다.
아름답고 따뜻하고 서로 염려하는 동심의 나라를 김미선은 아주 잘 보존하고 있다. 그래서 시를 쓸 수 있었고, 이것은 그가 앞으로도 시를 씀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3. 추억의 보따리
추억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앨범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선명해지고 아름다워지고 그리워지는 것들이다. 더군다나 시를 쓰는 사람들에게 추억은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김미선은 “힘들게 보낸 유년의 기억을 퍼내는 것은 샘물을 길어 올리는 행복”이라고 한다.
4. 노년의 정원
김미선 시인이 시와 만난 것은 참으로 축복받은 일이다. 최고급의 오락을 만났다. 시를 만나지 못했다면 곱게 부서지는 시월의 낙엽 더미 위에 앉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벌판과 시린 하늘이 얼마나 휑할까. 시가 가득한 벌판과 하늘을 발견한 그는 행복을 잡은 사람이다. 김미선은 노년의 정원을 참 잘 가꾸고 있는 사람이다.
작가정보
목차
- 머리말
제1부 동심회귀
버들강아지
진달래꽃
아지랑이
논둑길
고향길
소낙비
망초꽃
지금도 그곳에는
지금도 그곳에는
네 잎 클로버
봉선화 꽃물
채송화 꽃
열여섯 내 친구
은하수
감꽃
박꽃
나팔꽃과 분꽃
썰물
알밤
고드름
첫사랑
제2부 사랑의 색
꽃무릇
너의 자리
애착
결론은
아들아이
입영하던 날
면회
장마
그냥 나이고
결혼반지
밤이라는 모순
사랑의 색
그리움
무궁화
별무리
어머니
저녁노을
사랑
무언의 대화
인연
석등
실비 오는 소리
나그네
밤하늘
뭉게구름
아카시아 꽃
당신의 작은 집
행복이란
촛불
여운
가을의 문턱
허수아비
하얀 낮달
겨울의 애상
제3부 도시의 그늘
작은 행복
순두부
긴고랑의 네게로
지하철
도봉산
수락산
비
봉천동
딸 아이 고3 때
나의 하루
탈출
잿빛하늘
퇴근시간
망우리 약수터
공지천의 눈꽃
아차산
인파
커피 한 잔
커피
1호선 지하철
강변역
오색 약수터
제4부 파노라마 인생
봄
꽃비 내리던 날
목련꽃
시간
선택과목, 필수과목
친구
발자욱
그리움
공원에서
후회
강태공
여름날
하숙집
파노라마 인생
가을
세월의 앙금
시를 짓는 노년
노년의 고독
노년의 청춘
늦눈
내 이름
제5부 두고 온 시간의 조각
원적사
연안부두
외도(外島)
수학여행 1
수학여행 2
제주여행
영종도의 아침
몽돌 해수욕장
울릉도
해운대
동반자
동해 바다
삼척에서
항일암
송광사 고사목
기적소리
을왕리 일몰
순천만
강릉 경포대
성산포
유럽여행
발문(跋文) 소박한 꿈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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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누구나에게 소중한 앨범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선명해지고 아름다워지고 그리워지는 것들이다. 더군다나 시를 쓰는 사람들에게 추억은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김미선은 “힘들게 보낸 유년의 기억을 퍼내는 것은 샘물을 길어 올리는 행복”이라고 한다.
김미선 시인이 시와 만난 것은 참으로 축복받은 일이다. 최고급의 오락을 만났다. 시를 만나지 못했다면 곱게 부서지는 시월의 낙엽 더미 위에 앉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벌판과 시린 하늘이 얼마나 휑할까. 시가 가득한 벌판과 하늘을 발견한 그는 행복을 잡은 사람이다. 김미선은 노년의 정원을 참 잘 가꾸고 있는 사람이다. -
김미선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고향의 오솔길을 걷는 듯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공허한 언어의 유희도 없고 난해한 표현도 없습니다. 정갈한 언어로 삶의 진솔한 모습을 그려내는 시인의 시선은 언제나 따뜻합니다. 마음이 공허하거나 심란할 때 김미선 시인의 시는 큰 위로가 됩니다.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3341872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1월 21일 |
쪽수 | 156쪽 |
크기 |
126 * 210
* 18
mm
/ 30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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