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이동원 저자(글)
느린서재 · 2023년 11월 15일
10.0
10점 중 10점
(5개의 리뷰)
최고예요 (40%의 구매자)
  •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대표 이미지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대표 이미지
  •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부가 이미지1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부가 이미지1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사이즈 비교 126x188
    단위 : mm
01 / 03
MD의 선택 무료배송 소득공제
10% 15,120 16,800
적립/혜택
840P

기본적립

5% 적립 84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84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새벽배송 내일(3/28,금 오전 7시 전)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상세 이미지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연출한 ‘그알’ 이피디의 첫 에세이.
취재를 하며 그가 만난, 간절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동원

한 번 사는 인생, 서울에서 폼 나게 살아보는 게 유일한 꿈이었던 지방사람.
오로지 서울 상경을 목표로 학창시절을 보냈고, 어쩌다 운 좋게 서울대학교에 입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늘 공부보다 딴짓에 관심이 많았고, 스물다섯 살에는 모은 돈을 탈탈 털어 혼자 배낭을 메고 세계 일주를 하기도 했다. 그 후 한국에 돌아와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이라는 책을 출간, 여행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대학교 3학년으로 복학했지만, 3개월도 못 버티고 덜컥 SBS 공채 시험에 합격해 시사교양 피디가 되어버렸다.
어느새 12년 차 월급쟁이로 아직도 일하고 있으며, 〈그것이 알고 싶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SBS 스페셜〉등을 연출했다.
여전히 엉뚱한 궁리를 하며, 서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dongwon_viaje

목차

  • 프롤로그 나는 월급쟁이입니다

    1부 어쩌다가
    나는 학교 폭력의 생존자입니다
    서울에서 폼 나게
    연애 한 번 해보려고
    피디란 어쨌든, 무엇이든, 결국 해내야만 하는 사람
    아프리카에 파견된 공익 근무 요원

    2부 아무튼
    조폭 인터뷰의 핵심은 칼자국
    전과 17범 약쟁이의 ‘하우스’
    남자답게 물어보면 남자답게 답해주는 두목님
    대프리카 정글에서 1
    대프리카 정글에서 2
    타짜의 손은 카메라보다 빠르다
    연쇄 휴가 실종 사건
    30년 된 캐비닛의 비밀
    ‘정인아 미안해’ 검색어 순위 함락 작전
    세상에서 가장 무서웠던 열흘 동안의 기록

    3부 꿋꿋하게
    ‘깡치’만 상대하는, 돈 못 모으는 변호사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나의 멘토
    ‘열사’가 된 아들, ‘투사’가 된 어머니
    나의 얼굴을 세상에 꼭 공개해 주오
    내가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된다면

    에필로그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사 - 박준영 변호사

추천사

  • 흑인 대학의 백인 교수로 일하면서 학생들의 저항에 눈감지 않았던 역사학자 하워드 진은 “우리가 단순히 직업인의 삶을 살아가지 않고 행동하는 동안,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흥미진진하고 즐거우며 보람 있게 살 것”이라고 했다.
    아동학대범죄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을 세상에 널리 알린 건 ‘정인아 미안해’라는 이름의 영상 때문이었다. 이동원 피디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많은 시민들이 아동 학대 범죄 근절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방송 전부터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를 들고 찍은 사진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시민 1,844명이 참여했다. 이피디와 스태프는 이 사진들을 모아 영상을 만들었고 본 방송 직후 유튜브에 올렸다.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슬픔과 분노의 연대는 사회적 반성과 경각심을 일깨웠다.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않던 정치권으로 하여금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정비에 착수하게 했다. 이피디와 그의 스태프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직업인’에 머무르지 않고 아픔에 공감하며 행동했기에 경험할 수 있었던 우리 사회의 변화였다.
    이동원 피디는 ‘좋은 사람’을 꿈꾸고 있다. 좋은 사람이란 내가 발 딛고 있는 현장의 모순과 아픔을 비켜가지 않고 자신의 삶으로 끌어안는 사람이다. 모순과 아픔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일은 부단히 상처받는 일일 수밖에 없다. 이피디는 앞으로도 무서운 일을 많이 겪을 것이고, 종종 고소나 협박도 당할 것이다. ‘남의 불행으로 먹고사는 직업’의 숙명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퀴즈에도 출연한 유명인 아닌가. 좋은 사람이 유명해지면 해코지하기 어렵다.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그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지킨다.

책 속으로

피디라는 직업은 남들이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자주 마주하는 일이긴 하다. 그러나 솔직히 이런 경험을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그냥 적당히 즐기면서 남들과 다른 삶을 산다는 느낌만 가지면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 싶었다. 근데 이건 정말이지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인생의 정점을 찍은 사람부터 바닥 끝자락에 도달한 인생까지, 정말 별별 사람을 다 만나고 부딪치는 게 내 일상이다. 게다가 워낙 일이 다이내믹하다 보니 근무시간도 만만치 않다. 물론 안 바쁠 때는 이만한 직업이 없지만 일이 들이닥칠 땐 사실상 무제한 근무 시스템이라고 봐야 한다.
〈프롤로그〉 중

“SBS라도 써볼래? 거긴 졸업장 없어도 쓸 수 있긴 해.”
방송국 피디 시험을 준비하던 T형의 조언. 뭔 소리인가 싶어 물어보니 SBS는 대학 졸업장이나 토익 점수, 한국어능력시험 점수가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생소하던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있었던 거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갑자기 방송국 시험을 어떻게 본단 말인가?
“방송국은 경쟁률이 높아서 2단계 필기시험에 통과될 실력이면 다른 기업에도 충분히 취직할 수 있다고 봐야 해.”
그래, 2단계만 통과하면 되는구나. 딱 거기까지만 가면 실력은 있지만 아직 때를 맞이하지 못한 잠재력이 엄청난 우량주 행세를 할 수 있겠어!
〈연애 한 번 해보려고〉 중

동시에 ‘인사팀’ 업무도 시작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방송 제작엔 많은 프리랜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함께 일할 전문가를 모셔 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단 ‘기획안’이라 불리는 종이에 적힌 글자를 눈에 보이는 영상으로 구현하려면 촬영, 편집 능력이 뛰어난 피디가 많아야 한다. 나보다 센스 있고 트렌디하면서 똑똑한 피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게다가 ‘기발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된 훌륭한 작가들도 꼭 있어야 한다. 내가 피디로서 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건 만족할 만한 페이와 근무 조건 그리고 비전이다.
〈피디란 어쨌든, 무엇이든, 결국 해내야만 하는 사람〉 중

티 안 나게 가능하냐며 재차 묻는 A씨에게 요즘 기술이 좋아 아무 걱정 없다고 달래며, 얼른 마이크를 채우고 인터뷰를 진행하려는데 그가 또다시 몸을 뒤로 뺐다. 아니 아까 총기가 어쩌고 할 때 보이던 배짱은 어디 가고 자꾸 이랬다저랬다 하는 건지. 짜증이 올라왔다. 그렇게 걱정되시면 보스에게 전화해서 한번 상의를 해보시라고. 필요하시다면 전화하는 동안 우리가 자리를 비켜 드리겠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이런 걸로 형님께 허락받을 나이는 지났다며 발끈하는 A씨. 아니 그럼, 대체 누가 알아볼까 봐 그렇게 두려우신 겁니까?
〈조폭 인터뷰의 핵심은 칼자국〉 중

인터뷰 시간은 밤이었지만 첫날 서성였던 그 부둣가에 일찌감치 와서 해지는 풍경을 찍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드디어 약속한 시간이 되었다. 비장한 마음으로 H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요즘 핫한 식당과 술집으로 화려한 부둣가 옆 거리는 그날도 신나게 회식에 가는 직장인과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들 중 이 거리에 ‘하우스’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 여러분들은 몰라도 괜찮아요. 오늘 하루 열심히 사셨으니 소주 한 잔에 모든 것을 다 잊고 즐기세요. 팔자 나쁜 저만 위험하게 돈 벌러 갈게요. 필로폰과 도박이 어우러진 현실 느와르의 현장으로!
〈전과 17범 약쟁이의 하우스〉 중

“잘 쉬고 있지? 다른 건 아니고 혹시 외국은 아니지? 그냥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거야.”
휴가 안부를 묻는 척 현재 위치를 체크하는 팀장의 전화. 거짓말을 해야 마땅했지만 태생이 소심한 나는 방구석에서 열심히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고 곧이곧대로 말해버렸다. 팀장은 “그래, 푹 쉬고 있어”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지만, ‘언제든 부르면 바로 달려 나올 준비하고 있어’로 들렸다. 〈연쇄 휴가 실종 사건〉 중

이 플랜의 시작은 방송을 같이 제작한 정 작가의 아이디어였다. 방송 전 일반 시민들로부터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를 들고 찍은 사진을 미리 받아 편집한 뒤 방송 마지막에 넣어보자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동학대 범죄 근절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낸 아이디어였다. 나는 적극 찬성했고 곧바로 캠페인을 도와주십사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알렸다. 협회뿐 아니라 여러 맘카페에도 홍보가 되었다. 단 5일 만에 무려 1,844명의 시민들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그 사진을 모아 만든 영상을 따로 회사 유튜브에 올린 것이었다. 방송은 묻히더라도 ‘정인아 미안해’ 영상만큼은 유튜브 세상에 오래오래 남길 바랐다.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선배는 ‘정인아 미안해’ 영상을 방송 직후 업로드해 주셨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웠던 열흘 동안의 기록〉

세상 어떤 죽음도 억울하지 않은 경우는 없다. 하지만 내가 일하며 마주하는 죽음은 차원이 다르다. 극도로 충격적이다 못해 ‘사건’이라 불리게 된다. 이런 경우 죽은 사람도 억울하겠지만 주변 사람들마저 괴로움을 겪는다.
가족을 구하지 못해서, 왜 죽었는지 이유를 몰라서 등 남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유도 너무 많다. 이들의 감정과 눈물을 오롯이 마주하다 보면 나 또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물든다. 하지만 쏟아지는 그들의 고통을 꾹 참고 카메라에 담아내야만 한다. 그게 내 직업이니까. 그렇게 모진 하루를 보내고 퇴근할 때면 어김없이 같은 상상을 해본다.
내가 오늘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내가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된다면〉 중

출판사 서평

이피디는 어쩌다가 밤샘은 기본, 경찰청을 내 집처럼 드나들게 되었을까
이피디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월급쟁이다. 밤샘은 기본이고, 제 시간에 퇴근을 해본 적도 없다. 시사교양 피디로 살면서 그는 집에 제때 들어간 적보다 경찰청과 부검실, 구치소를 더 자주 들락거렸다. 조금 재밌게 살아보고 싶어서 대학생 때는 세계 일주를 계획해서 다녀왔고, 아프리카에서 한 달 살기를 했던 적도 있었던 이피디. 이십 대의 세계 일주를 한 권의 책(『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으로도 엮어서 냈던 그는, 그 후 대학을 채 졸업하지도 않은 채, SBS 시사교양 피디로 입사를 한다. 그런데 이피디의 핸드폰에는 자꾸만 전과자, 조폭 세계와 관련된 사람들의 연락처가 더 많아진다. 명절에는 그들과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안부 문자를 주고받는 게 일상이 되고 만 이피디···.
세상의 중심인 서울에 와서 재밌게 살아보는 게 꿈이었던 그. 그런데 대학도 졸업하지 못한 채, 얼떨결에 피디가 되고 난 후, 어쩐지 이피디의 인생은 꼬여버린 것만 같다.

피디란 아이디어로만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발로 뛰어다니는 노동자일 뿐
스타 피디가 주목 받는 시대다. 바야흐로 세계가 K-콘텐츠를 주목하고 스타 피디들의 연봉이 몇 억 원이라는 소문이 돈다. 이피디에게 사람들이 묻는다. 피디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 사람이냐고 말이다. 그럴 때마다 이피디는 생각한다. 피디란, 어느 제조업체의 공장장 같다고. 꿈꾸듯 아이디어로만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촬영을 하고, 예산도 다 직접 짜야 하는 일이라고 말이다. 또한 자신과 함께 일할 작가들과 카메라 감독들도 직접 모셔 와야 비로소, 일이 시작된다. 그 후엔 촬영한 장면들을 밤새 편집하고 정해진 시간에, 송출까지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피디란, 최첨단 기술로 방송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라고 그는 정의한다.
이피디는 그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SBS 스페셜〉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해왔다. 이 책에는 그동안 방송을 만들면서 그가 만난 사람들, 그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촬영하면서 만난 조폭과의 일화, 취재를 열심히 하다 보니 우연히 ‘사설 도박 하우스’에 가게 된 이야기, 故 이승용 변호사를 취재하며 ‘좋은 사람’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어떤 고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배은심 여사와의 추억, ‘정인이 사건’을 취재하며 느낀 분노와 울분 그리고 두려움, 카메라 앞에 선 수많은 사람들의 용기와 제보들까지···. 그동안 방송쟁이로 살며 그가 만난 사람들, 취재를 하며 수없이 느낀 슬픔과 이상한 감정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이 책에 담았다.

피디란 어쨌든, 무엇이든, 결국 해내야만 하는 사람
피디라고 불리지만 어찌되었든, 회사에 소속된 월급쟁이일 뿐이라고 말하는 이피디. 그는 가끔 피디로서 재능이 없다며, 사직서를 제출해야 하나 고민한다. 그는 경찰청에서 알려준 엄청난 이슈를 알아채지 못하고 온 뒤, 자책을 하기도 한다. 싸움을 정말 못 하는 그는 전과자들을 만날 때마다 속으로 ‘그냥 도망갈까’ 고민도 한다. 집에 언제 들어갔는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밤샘을 하다 보면, 취직하기 전, 절대 방송국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조언했던 선배가 생각나고, 매일 칼퇴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가 계속 피디를 하는 건, 생각보다 이 일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저 회사가, 선배가 시키는 대로 맡은 바 일을 다 했는데,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기도 한다. 가끔은 자신이 만든 방송이 세상을 바꾸기도 하는데, 그럴 땐 오히려 얼떨떨한 기분이 든다. 너무 힘들다고 매일 생각하지만, 이렇게 재미있고 이렇게 다이내믹한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하여튼, 나도 당신과 똑같은 월급쟁이일 뿐이다
피디란, 아무리 잘나도 절대 혼자서 일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한다. 자신이 12년차 피디로 일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선후배와 동료들의 도움, 아이디어가 뛰어난 작가진과 다른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이피디는 고백한다. 자신은 그 뒤에서 그들을 따라갔을 뿐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이피디’ 혼자서 만든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든 이야기라고 그는 말한다.
일개 월급쟁이일 뿐이지만 이피디는 자주 협박도 당하고, 때때로 고소장도 받는다. 그럴 때면 그냥 칼퇴근을 할 수 있는, 월급쟁이로만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그는 앞으로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또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렇게 방송을 만들며 쭉 살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 촬영할 준비가, 이피디는 언제든 되어 있으니 말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8194459
발행(출시)일자 2023년 11월 15일
쪽수 284쪽
크기
126 * 188 * 24 mm / 432 g
총권수 1권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그알 피디님이 쓰신 이야기들이라
이 책이 아니었으면 알 수 없을 소재의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우연히 고른 책인데 한 번 열고서 후루룩 다 읽었네요~

문체가 깔끔하셔서 읽기 쉬웠고
웃다가 울다가 재미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가득했어요
월급쟁이 이피디님의 사생활
잘 엿보고 가요~~ ㅎㅎ

추천 !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이동원 pd의 좌충우돌한 에세이와 실제에피소드를 따라가며 긴장감이 가득하다.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