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유물 박물관: 삼국시대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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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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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살아 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나의 첫 유물 박물관!
당대 사람들의 삶 속에서 함께했던 도구로 유물을 다시 바라보다!
《나의 첫 유물 박물관》은 우리나라 유물을 박물관에 박제된 화석이 아닌, 당대 사람들의 삶 속에서 함께했던 도구로 바라보고 재해석한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저자가 수십 년간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유적지를 발로 뛰면서 직접 찍은 사진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그린 일러스트를 함께 실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유물의 형태와 디자인, 구조와 기능을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며 시대적 흐름을 살펴보고, 유물이 사용될 당시의 상황을 인포그래픽 등의 그림으로 재현하여 우리에게 살아 있는 역사를 느끼게 합니다.
2권 〈삼국시대관 1〉에 실린 10점의 유물은 삼국 시대까지의 유물 중 시대의 문화와 일상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온, 선구적인 역할을 한 대표적인 유물을 추린 것입니다. 금동장식 안에서 발견한 고구려의 상징 삼족오, 마치 자동차 덮개 같은 구조로 만들어진 갑옷, 현대적인 특징을 지닌 관모장식, 백제 문화의 타임캡슐로 불릴 만한 금동대향로 등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삼국 시대의 유물 속에 담겨 있는 진정한 의미와 기능, 미학적 가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뛰어난 우리 유물의 면면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조상들의 놀라운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정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현디자인연구소’의 대표이며, 한국 문화를 현대화하는 디자인 브랜드 ‘홋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대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생산이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대중들의 삶을 위한 문화인류학적 성취로 파악하고자 했고, 식민지와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되었던 우리의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일을 목표로 많은 연구를 해왔다. 지금도 전 세계의 박물관과 미술관,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Good Design》 《알레산드로 멘디니》 《르 코르뷔지에 vs 안도 타다오》 《디자인 인문학》 《한국문화 버리기》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명품 가구 40》 《디자인 미학》 등이 있다.
목차
- - 무덤 속의 디즈니랜드-집안 오회분 4호묘의 벽화
- 곡선으로 불타오르는 장식-투조 금동보관
- 화려한 장식의 착시 조형-용봉문 투조 금동장식
- 고구려의 탱크 부대-철갑기병대
- 고대의 아르누보 스타일-무령왕릉 왕 관모장식
- 고대의 바로크 스타일 -무령왕릉 왕비 관모장식
- 태양처럼 빛나는 금속 장식-금동광배
- 백제 문화의 타임캡슐-금동대향로
- 신발에 들어 있는 백제의 아름다움-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
- 조각과 그래픽 디자인의 종합-무령왕릉 왕비 머리받침
책 속으로
고구려 벽화 중에서도 집안 지역에 있는 오회분 4호묘의 것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이 무덤의 벽이나 천장에는 여러 인물이나 상상의 동물들이 빈틈없이 그려져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가 이 무덤 벽화들의 예술성에 대해 감탄하며 우러러봅니다. 우선 이 벽화가 고구려 시대의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그림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림이 대단히 현대적인 감각으로 추상화되어 있고,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색감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11쪽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진 불상에 금속관이 붙어 있고, 그 금속관에 연꽃 장식이 여러 개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연꽃 장식은 나무로 만들어진 불상의 머리에 금속관을 고정하는 못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추해 보면 고구려 금동보관의 용도도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금동보관 역시 나무로 만들어진 불상의 머리에 부착되었던 관인 것입니다.
- 31쪽
관모장식은 금판을 잘라 만들었는데, 제작 기법상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곡선으로만 완성된 전체 형태는 백제 문화의 특징을 대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크기는 작지만 정교하고 복잡한 곡선들 안에는 백제의 모든 것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더없이 우아한 곡선들로 이루어진 이 관모의 장식들은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나타났던 아르누보양식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우아하고 역동적인 곡선들이 어우러져 화려한 장식성을 보여 주었던 아르누보 양식은 19세기 말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유럽에 유행했는데, 무령왕릉의 관모장식도 그에 못지않은 뛰어난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60쪽
이 장식 중에서 꼭 살펴봐야 할 부분이 강한 동세로 눈길을 끄는, 발가락 부분에 연결된 구름 모양의 장식입니다. 이 장식은 용의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를 잇고 있으면서 둥근 곡선 형태로 바닥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아무리 세 개의 발이 삼각형의 구도를 이루며 바닥을 받치고 있다고 해도 높고 무거운 향로를 넘어지지 않게 받치기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바닥을 빈틈 없이 받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장식입니다. 장식이면서도 바닥을 받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형태의 아름다움이나 기능적 아이디어가 아주 뛰어난 부분인데, 이것만으로도 이 향로는 국보가 될 가치가 충분합니다.
- 101쪽
자세히 보면 색이 조금 바래기는 했지만, 아주 작고 정교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선명하고 그림들도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그림들이 백제의 다른 유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입니다. 고려나 조선 시대의 유물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과도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이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왕비의 머리받침에 그려진 이 그림들은 장식 그림들이기 때문에 회화보다는 요즘의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캐릭터 디자인처럼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아마 이런 그림들은 이 유물뿐 아니라 생활 속에 전반적으로 많이 그려졌을 것입니다.
- 120쪽
출판사 서평
우리 유물 바로보기를 통해 한국 문화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다!
한류 열풍이 그 어느때보다 거센 지금, 우리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나의 첫 유물 박물관〉 시리즈는 수십 년간 박물관과 미술관, 유적지를 직접 발로 뛰며 채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유물 속에 숨겨진 진정한 의미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해온 저자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집필한 논픽션 도서입니다. 선사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유물이 가진 아름다움과 기능적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살펴봄으로써 그 시대의 생활상과 문화를 되짚어 보는 한국 생활사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수없이 많은 우리 유물을 보아왔지만, 형태와 역할 정도만 알고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그 유물이 그 시대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히 알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이 시리즈는 유물의 형태와 구조, 기능과 디자인을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며 그 당시의 시대적 흐름을 살펴보고, 유물이 사용될 당시의 상황을 일러스트와 인포그래픽으로 재현하여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각 권마다 당대의 일상에 큰 영향을 주었던 대표 유물들을 추려 그 유물을 다양한 관점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유물의 디자인, 기능성, 쓰임새, 더 나아가 그 유물이 만들어졌던 시대적 상황까지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우리 유물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지혜로움과 우리 유물의 아름다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뛰어넘어 새롭게 바라보는 유물의 아름다움과 삼국 시대 생활사,
그림과 사진과 인포그래픽을 통해 새롭게 재현된 유물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이 책에 실린 유물을 통해 삼국 시대의 생활상과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무덤이 만들어졌던 고구려 시대의 고분 벽화를 보면 화사한 색감과 즐거운 분위기의 그림들이 우리의 눈길을 끕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곡선들로 이루어진 투조 금동보관은 당대 최고 수준이었고, 군인뿐 아니라 말까지도 철갑으로 완전무장한 철갑기병대는 고구려의 첨단 기술과 경제력, 군사력을 증명해 줍니다. 화려함 속에서도 단순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제의 관모장식, 백제의 조형적 수준과 솜씨를 알려 주는 금동광배, 국보로 지정된 금동대향로는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삼국 시대의 유물 뒤에 숨겨진 이런 놀라운 사실들은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각종 인포그래픽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유물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갖게 되지요. 시대별로 추려진 유물들은 시간 순으로 설명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역사나 문화적 특징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관점, 디자인적 관점으로도 바라보기 때문에 유물의 특징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역사나 문화에 대한 담론이 아직도 일제 식민지 시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이 아직도 존재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유물을 좀 더 깊이 바라보고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알게 되면 우리 문화가 얼마나 뛰어난지, 우리 민족이 얼마나 지혜로웠는지 저절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 할, 모두를 위한 역사 교양서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864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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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23년 11월 15일 |
쪽수 | 128쪽 |
크기 |
213 * 290
* 14
mm
/ 646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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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213 * 290 * 14 mm / 646 g |
제조자 (수입자) | 빨간콩 |
A/S책임자&연락처 | 빨간콩 02-933-8050 |
제조일자 | 2023.1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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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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