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죄책감 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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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Liv Larsson
국제 평화단체 비폭력대화센터(CNVC)의 인증 트레이너이며 열정적인 중재 전문가이다. 비폭력대화(NVC)를 창시한 마셜 로젠버그에게 훈련을 받은 그녀는 지난 20여 년간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중재 기술을 국제적으로 나누는 일을 해왔다.
수치심을 탐구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자주 그것을 회피하는 방법을 택해왔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 깨달음은 좀 더 쉽게 가슴을 열고 자신의 여린 면을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선택과 힘을 훨씬 더 많이 자각하면서 살아가는 데에도 기여했다.
NVC에 관한 책을 열세 권 펴냈다. 그중 두 권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녀가 쓴 『돕는 손길 A Helping Hand』, 『비폭력대화 중재 Mediation with Nonviolent Communication』, 『관계: 거리감 없는 자유, 통제 없는 소속 Relationship: Freedom without Distance, Belonging without Control』은 중재자뿐 아니라 더 온전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책들이다. 스웨덴어로 된 그녀의 많은 책들이 영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다. 아들 하나를 둔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지난 몇 년간 아이들의 수치심을 다루는 작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왔다.
목차
- 1장 수치심, 죄책감, 그리고 분노
수치심, 죄책감, 그리고 분노
사고방식이 문제를 만든다
자연 대 문화
변화를 위한 방법
2장 일상생활에서의 지배 신화
평화 교육
신화가 세상을 만든다
부끄러운 줄 알아!
지배 문화가 드러난 한 장면
지배 문화 대 협력 문화
말과 말 사이에 있는 폭력
3장 분노, 죄책감, 수치심 그리고 소통 방식
수치심, 죄책감, 분노가 올라오는 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기
연결로 이어지는 접근 방식
1. 관찰
2. 느낌
3. 욕구
분노와 욕구
수치심과 욕구
죄책감과 욕구
욕구와 그것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ㆍ방법의 차이
4. 부탁
죄책감을 일으키는 소통 방식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하지 말자
유머와 공감
공감
공감 대 동정
공감과 수치심
공감과 분노
공감과 죄책감
꼬리표 붙이기와 도덕적 판단: 공감을 요청하는 비극적인 방법
“미안하다.”라는 말 대신 공감하기
자기 공감
“허우적대지 않고” 애도하기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 “싫어(No)!”
연결과 연민으로 이끌어주는 욕구 언어
분노와 수치심의 전환
4장 수치심 탐험
수치심이 일어날 때
무엇이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나
수치심 빙고
수치심이란 무엇인가?
수치심이 상하는 순간
수치심은 관리될 수 있다
수치심 활용하기
수치심과 취약성
수치심을 느낀다는 데 대한 수치심
선천적 수치심
문화적 수치심
혐오감과 불쾌감
시간이 흘러도 수치심은 남는다
지저분함에서 오는 수치심
수치심은 배움을 가로막는다
어린 시절의 수치심
십 대의 수치심
양육에서 수치심의 자리
훔치는 게 잘못인 이유
수치심과 명예
다른 사람의 수치심 떠안기
섹스와 수치심
수치심 다루기 연습
수치심을 느끼는 사건 목록
수치심 웃음
수치심 탐구에 쓸 수 있는 말들
중요한 관계에서의 수치심
오늘 하루의 수치심
수치심의 날
수치심으로 가득 찬 관계
5장 욕구 나침반
수치심 알아차리는 법 배우기
욕구 나침반
누구 잘못이지?
누가 힘을 가지고 있지?
수치심 동서남북
당신의 나침반이 알려주는 것은?
1. 물러나기
2. 자기 잘못 찾기
3. 저항: 수치심 무찌르기
4. 다른 사람 잘못 찾기
요약
수치심을 다룰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을 지원하기
수치심에서 연약함으로 향하기
수치심과 친해지기 위해 일기 쓰기
6장 자부심
자부심과 감사
감사받을 때 느끼는 수치심
자부심의 세 유형
다른 누군가를 대신해서 수치심을 느낄 때
7장 분노의 놀라운 목적
신속한 전환
폭력의 핵심
오락물의 폭력성
잃어버린 분노 사용 설명서
분노: 비상벨
열까지 세기
수치심에서 분노로, 분노에서 폭력으로
분노를 잘못된 일로 여길 때 생기는 일
기꺼이 주고 싶을 때만 주기
분노 뒤에 숨어 있는 수치심
분노한 여성들
아이들의 분노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서
분노 관리 연습
분노를 전환하기
전환 후에 분노를 표현하기
8장 끈질긴 죄책감
끈질긴 죄책감
수치심과 죄책감의 차이
죄책감 유도하기와 수치심 유도하기
죄책감 재구성하기: 죄책감을 욕구로 전환하기
신처럼 행동하는 것을 멈추기
죄책감과 강요
희생양 만들기
자신감과 자존감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기
돈과 죄책감
죄책감을 자극하는 일들의 목록
죄책감 탐구의 날
책 속으로
P. 14
내가 분노, 죄책감, 수치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이 감정들을 다루는 일이 종종 왜 그렇게 어려운지를 발견했던 때이다. 이 감정들을 다루기가 까다로운 것은 그것들이 특정한 사고방식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사고방식은 대다수 현대 문화의 한 구성 부분으로, ‘문화 안에 있는 문화’라고 볼 수 있다. 이 사고방식 뒤에는 우리의 느낌과 욕구가 있다. 무엇을 원하는가보다 누가 옳고 그른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잊어버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수록 우리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관계 방식을 찾을 수 있게 된다.
P. 44
우리는 분노, 수치심, 죄책감을 느끼는 일이 잘못이라고 배웠는데, 이것이 지배 체제를 유지시키는 데 일부분 기여하고 있다. 자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에 집중하도록 교육받은 사람들은 억압을 당하기 쉽다. 우리가 배운 언어는 쉽게 우리를 복종하는 노예로 만든다. 그것을 변화시키려면 우리가 꿈꾸는 대로 살 수 있게 힘을 실어주는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다.
P. 52
내가 분노, 죄책감, 수치심을 탐구해온 과정에서 비폭력대화(NVC)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다. NVC는 소통 방식, 사고방식, 그리고 우리가 가진 힘을 사용하는 방식이 조합된 것이다. 비폭력대화의 목적은 사람들 사이에 질 높은 연결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 양질의 유대가 형성되면, 기꺼이 모든 사람의 욕구에 귀 기울이고 모든 욕구를 충족하려고 노력하는 성향이 활성화된다.
P. 73
죄책감, 수치심, 분노를 다룰 때에는 욕구와 그것을 충족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수단 방법을 구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을 구분하는 한 가지 방법은, 특정한 사람이 특정한 행동을 특정한 시간에 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 욕구와 수단 방법을 구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
P. 83
동의하거나 안쓰럽게 여기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느낌을 이해했음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 좋은지 나쁜지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느낌과 함께 있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우리가 더는 사람이나 행위를 판단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고 열린 가슴으로 그 사람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정말로 귀 기울일 때, 공감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해야 한다는 우리의 생각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안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둔다.
P. 87
공감은 우리를 더 깊은 내면과 연결되지 못하게 막고 있는 장애물을 녹여낸다. 공감과 수치심은 서로 정반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공감은 우리 마음을 열어젖히고 수치심은 우리 마음을 닫아버린다. 수치심을 공감으로 다루려면 취약성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 용기를 내서 수치심을 드러냈을 때 자신이 수용되고 자기 말이 들린다는 신뢰가 있으면 공감이 일어난다. 수치심에서 빨리 벗어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 모두에 대해서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는 점이다.
P. 89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 때 누군가가 연민으로 대해주면, 우리는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는 내면의 투쟁에서 자유로워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하거나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충족되지 못했던 욕구를 애도하는 데 훨씬 더 잘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죄책감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도록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강요하는 무의식적 습관일 수 있다. 공감은 이러한 고문을 멈추고 더 건설적으로 상황을 다루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출판사 서평
낯익으면서도 까다로운 감정, 분노와 죄책감, 수치심
분노, 죄책감, 수치심은 낯익으면서도 까다로운 감정들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 마음에 찾아오니 낯익고,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니 까다롭다. 이 감정들을 자주 느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옳고 그름, 적절함과 부적절함, 정상과 비정상을 따지는 사고방식에 그만큼 익숙하기 때문이다.
수치심과 죄책감은 우리가 뭔가 잘못을 저질렀으며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되었다는 생각에 의해 촉발된다.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없애려 하면, 우리의 초점이 다른 사람한테서 잘못을 찾아내려는 쪽으로 바뀌어 화가 나게 된다. 이렇게 서로 얽혀 빙빙 도는 데다 어릴 때부터 분노ㆍ수치심ㆍ죄책감을 느끼는 일이 잘못이라고 배웠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들을 피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다루기 까다롭다고 회피하면 우리는 소중한 기회를 잃고 만다. 분노, 죄책감, 수치심은 우리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들 뒤에는 우리의 욕구가 있다. 이 감정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는 그것들을 변형시켜 우리 안에 있는 욕구와 더 깊이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이 탐구 과정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욕구의 언어인 비폭력대화이다.
다루기 힘든 감정을 탐구하는 ‘욕구 나침반’ 활용
저자는 이 책에서, 다루기 힘든 감정들을 탐구하는 데 쓸 도구를 제공한다. 바로 ‘욕구 나침반’이다. 다루기 힘든 감정을 만났을 때 우리는 물러나거나, 자신을 비판하거나, 저항하거나,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식으로 대응한다. 이 대응 방식을 나침반의 네 방향에 각각 배치한 것이 욕구 나침반이다.
욕구 나침반의 네 방향 가운데 하나로 대응하는 일이 삶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 우리는 예컨대 수치심을 없애려고 애쓰는 대신에 네 방향 전략 각각을 자신의 욕구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신호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수치심은 그 뒤에 있는 욕구와 연결하지 않는 한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를 따라다닌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로 수치심을 이해해야만 그것은 변형되고 풀릴 수 있다. 그리고 그럴 때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서, 그만큼 우리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오랜 탐구 과정의 산물인 욕구 나침반을 잘 활용해서, 독자분들이 다루기 힘든 감정들과 친구 되고 삶을 풍요롭게 할 기회를 더 많이 더 자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사람들이 이 책의 도움으로, 삶을 자신이 열망하는 대로 창조해나가는 것이 실제로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점을 즐겁게 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매 순간 우리 안에 있는 삶과 더 깊이 연결하는 일이 가능하며 죄책감, 수치심, 그리고 분노가 이러한 탐구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수치심, 죄책감, 분노라는 감정들이 얼마나 서로 섞여 있는지를, 그리고 그것들이 사실은 우리 모두가 지난 팔천 년 동안 학습해온 사고방식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주로 개인이 분노, 죄책감, 수치심을 좀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쓰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감정들이 우리를 사회화한 지배 체제의 산물이라고 본다. 이 체제를 그 핵심에서부터 변화시킬 수 있어야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이 자기 삶의 방식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해진다. 그래야만 우리의 인간성과 사회구조가 조금씩 삶을 섬기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다.”- ‘저자 서문’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85121420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1월 15일 | ||
쪽수 | 304쪽 | ||
크기 |
152 * 225
* 25
mm
/ 596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Anger, Guilt and Shame: Reclaiming Power and Choice/LIV Lars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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