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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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먹이고/ 꼴 뜯으며 자라나/ 국민학교/ 우등상 받고/ 잘난 척 거들먹거린/ 촌놈// 교복 입고/ 큰 가방 메고/ 중고등학교/ 하이스쿨 자랑하며/ 아는 척 히죽거린/ 촌놈// 중절모 쓰고/ 신사복 입고/ 대학 다니며/ 사랑도 모르면서/ 점잖은 척 청춘을 날려버린/ 촌놈// 하얀 갈꽃 흔들리는/ 이제사/ 초연悄然한 모습으로/ 애월涯月을 바라보는/ 내가 그/ 촌놈”(「회한」 전문)
빼앗긴 나라, 배고프던 어린 시절, 해방, 한국전쟁, 학창시절을 지나, 안동 사범학교, 서울 문리 사대 졸업 후, 교사가 되어 40여 년을 천직으로 봉사한 구순의 자칭 ‘촌놈’ 시인이 써 내려간 애틋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진솔한 단상이 담겼다.
이 책의 총서 (30)
작가정보
목차
- 시인의 말
1부
아침 신문 / 명불허전 팔공산 / 붉은머리오목눈이 뱁새 / 띠앗 / 한가위 / 그래도 봄은 온다 / 아름다운 꽃 / 우리는 한글 민족 / 짹짹이 작은 새 한 쌍 / 하루를 여는 강변길 / 회한 / 그 여름도 갔어 / 걱정스럽다 / 친구 / 별이 된 친구에게 / 버려진 고향 / 동지 / 경자년 설날
2부
엄마 사랑 / 마스크 / 입춘방 / 마음이 가는 곳 / 각방 종말 / 단풍을 밟으며 / 늦은 후회라도 / 사랑의 현주소 / 봄이 오는 길목 / 아파트 삶 / 추석 회상 / 군산 뜬다리 / 찔레꽃 / 우리 마을 숲정이 / 미꾸라지 / 껄무새 / 백목련 / 도담삼봉
3부
졸혼이라며 / 경칩 / 할미꽃 사랑 / 별이 된 씨동무들 / 그래도 그때가 / 우리 집 회나무 / 엄마 타령 / 참 아름다운 모습 / 강아지 / 쌍화점 소회 / 우정 / 없어진 단오 / 고향길 백골재 / 벚꽃 / 구겨진 체면 미투 / 정은아 데레사 수녀님 / 구름아!
4부
새해 첫눈 내리던 날 / 꿈의 씨앗들 / 바보 같은 저 사람 / 현대공원 2-537 / 무태 왕버들 찬 / 웃을 뿐이다 / 농촌 마을길 / 뼈만 남은 고향 마을 / 그래서 / 큰형님 어디 계십니까 / 천국의 아이들 / 허물어진 내 고향 / 개살구 / 딱지치기 / 어린 엄마의 눈물 / 엄마하고 나하고
5부
차창에 비친 춘경 / 입춘 길목 / 묵정밭 / 경상도 사나이 / 서울에서 평양까지 / 녹명 / 봄이 오고 있다 / 아버지의 어린 시절 / 버려진 우리 집 / 사월의 달빛 / 거짓말 / 천년 거목 / 가을의 단상 / 고헌 절명시
│후기│
출판사 서평
우리 민족의 고난과 극복, 발전을 몸소 체험한 노시인의 겨레 사랑의 시편들이 가슴속이 뜨거워지도록 감동적이다. “1910년 8월 29일/ 대한 제국 문을 닫음// 겨울은 죽도록 추웠고/ 봄은 죽도록 배고팠다// …… // 2019년 커다란 입춘방/ 고개 숙여 봐야 할 역사서/ 선조님이 흘리신 피눈물 흔적/ 경건하게 다짐해야 할 유훈인 걸”(「입춘방」), “슬프다/ 몽고 됫놈/ 번국 이백여 년//…// 주권 잃은 나라/ 서러웠던 서민 한을/ 가락으로 읊은 쌍화점// 다시 한번 읽으며/ 이를 악문다”(「쌍화점雙花店 소회所懷」), “온 누리에 으뜸 소리글자 훈민정음”(「우리는 한글 민족」), “검소에서 내린 물이 흘러흘러 몇백 리/ 하늘빛 남한강에 옥순봉이 일렁인다/ 좋구나 금수강산아 도담삼봉 구담봉아”(「도담삼봉」), “보릿고개 선영님들 눈물/ 방울방울 열매 맺어/ 아름다운 동산이 된”(「사월의 달빛」), “이천십팔 년 남남북녀/ 사랑스런 형제자매/ 헤어진 지 칠십여 년//……// 이천몇○ 년/ 반드시 온다 그날/ 밤이 가면 낮이 온다”(「서울에서 평양까지」) 등 우리 조국에 대한 크나큰 자부심과 미래의 희망을 담은 시편이 새로운 웅비의 꿈을 꾸게 한다.
지금은 “뼈만 남은” 고향에서의 추억에는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하다. “말간 하늘에/ 쪽달이/ 상큼하다// 누나와 난/ 새알 빚으며// 작은 새알은 네 것/ 용 새알은 아버지 것// 하하하 호호호// 엄마 흰색 무명옷 입으시고/ 첫 번째 뜬 팥죽 한 그릇// 정성스럽게/ 성주단지 앞에 올리시고/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두 손 비비며 비신다//…//”(「동지」) 단란한 그때의 풍경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진다. 지금은 가고 없는 그리운 사람이, 따뜻하기만 했던 가족들의 내리사랑과 친구들과의 우정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 “… 갑자기 나를 업고 이놈 무거워졌구나!// 내 뺨을 / 자근자근 물었다/ 해해해 호호호…”(「엄마 사랑」) 웃음 나게 했던 엄마가, “사랑채에서 큰기침하시며/ 가난한 양반으로 사신/ 회나무집 어른/ 아버지”가, “팔 남매의 막내/ 나를 업어 키우신/ 큰누나(「찔레꽃」)”가, “오뉴월 모내기 모두 던지고/ 깜짝 놀라 뛰어나와/ 막무가내 쌀 짐 뺏어지고/ 의성역까지 져다 주신 뒤/ 몇 번이나 뒤돌아보며 가신/큰형님”(「고향길 백골재」)이. “딱지치기 영웅들”인 씨동무가. “일 마친 소 돌보고/ 목줄 맨 송아지 억지로 끌고 가/ 꼴 뜯고 짠디 캐 먹던” 내가 있어 그 환한 춘경春景이 그립고 그립다.
그러나 “어제인 듯 오늘이 가버린 세월” 앞에서 흘리는 시인의 눈물은 슬픔보다 감사이다. 자신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웃고 기뻐하는 시인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시편이 깨끗하다. “팔순/ 그래도 봄이 좋아/ 흔들리는 걸음으로/ 강변 따라 봄을 안고 가며// 가버린 청춘을/ 웃으며 ”(「입춘立春 길목」), “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빛/ 사랑 사랑/ 함께 웃어보자”(「천국의 아이들」), “그래서/ 우리는/ 세찬 세파에 돌길을 걸어도/ 눈사람 만들며 아이들과 웃었고/ 이제 황혼의 땅거미를 조용히 밟지요”(「그래서」), “내 밥그릇 들고 갈 터이다/ 발동기 소리 들리는 듯하구나/ 그때처럼 신나게 한바탕 놀아보자”(「현대공원 2-537」) 등 속절없이 지나간 우리의 인생을 긍정으로 승화한 시인의 달관이 참 평화롭다.
“그대는 풍차 타고/ 언제나 하나인/ 하늘나라를 여행하는 노스탈자// 그대는 끝없는 애교/ 행복을 내리고/ 생명을 뿌리는 하느님 사람// 그대의 멀고 먼 여행/ 언제나 하나인/ 하느님 마음을 그리는 화가// 곱고 우렁찬 봄여름/ 말고 정직한 가을 겨울/ 그대의 여행이 세월인 것을”(「구름아!」전문)
시인이 가꾼 『묵정밭』은 “어이 그리/ 내 마음의 알갱이를/ 알뜰히도 어루시는지”, “속 깊은 정/ 뜨뜻한 솜이불” 같은 “경상도 사나이”의 인생사랑, 조국 사랑의 마음이 활짝 피어있는 꽃밭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71550043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0월 31일 (1쇄 2023년 10월 25일) | ||
쪽수 | 157쪽 | ||
크기 |
131 * 211
* 12
mm
/ 32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문장시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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