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와 별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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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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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읽히며 어느 면에서는 필립 풀먼이나 닐 게이먼과 같은 판타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밀우드 하그레이브는 앞으로 우리가 더 자주 듣게 될 이름이다. 작가는 독창적인 생각을 그려내며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 - 타임즈
‘달콤함과 어두움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 소설로, 신화와 스토리텔링의 힘을 드러내는 소설이다.’
- 파이낸셜 타임즈
비밀스러운 섬에 내린 무시무시한 저주
그러나 무엇도 무너뜨릴 수 없었던 두 소녀의 우정
조야 섬에 총독이 부임해 온 이후, 섬은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주민들은 더 이상 숲으로도, 바다로도 나갈 수 없게 되었고 동물들은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그러다 남은 동물들마저 영문도 모른 채 바다로 뛰어들어 죽기 시작합니다.
이사벨라는 섬에 남은 유일한 지도 제작자의 딸입니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캐타가 죽은 채 발견되는데, 이사벨라는 캐타의 죽음이 절친인 루페와 관련되었다는 생각에 루페에게 비난의 말을 쏘아붙입니다. 총독의 딸이자 이사벨라의 친구인 루페는 캐타를 살해한 자를 찾아내겠다며 숲으로 떠나지만 실종되고 맙니다. 이사벨라는 딸을 찾기 위해 꾸린 총독의 원정대에 숨어들어 함께 숲으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원정대는 괴력을 가진 어떤 존재로부터 습격을 받게 됩니다. 이사벨라는 총독의 도움으로 루페와 함께 극적으로 도망치지만, 그들은 출구를 알 수 없는 지하 동굴로 추락합니다. 그곳에서 이사벨라는 아빠에게 들었던, 조야 섬의 아린타 신화를 떠올립니다. 불의 정령 요테로부터 섬을 구했던 소녀 전사 아린타처럼, 이사벨라는 섬을 구하기 위해 까마득한 섬의 밑바닥으로 뛰어듭니다.
이 책에서 이사벨라와 루페는 뜨거운 용기와 단단한 우정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섬이나 섬 바깥에 대해 알지 못하게 막는 총독과, 섬과 섬 바깥을 모두 지도로 그리기를 바라는 지도 제작자는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 딸들인 루페와 이사벨라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서로의 배경을 신경 쓰지 않고 끈끈하게 우정을 쌓아갑니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두 소녀의 간절함, 그리고 놀라우리만치 용감한 선택들, 그 끝에 밝혀지는 놀라운 반전까지. 어린이, 청소년 모두를 사로잡을 신비롭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
Kiran Millwood Hargrave
『잉크와 별의 소녀 The Girl of Ink & Stars』는 소설가, 극작가이자 시인인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의 첫 소설이다. 2016년 출간된 이후 50만 부 가까이 팔린 이 소설은 영국 도서상이 선정한 ‘올해의 아동 도서’로 꼽혔고, 워터스톤 아동 도서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으며 현대적인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명성을 얻게 된 키란은 현재 일곱 권의 아동 도서와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더 멀시스The Mercies』, 최신작 『더 댄스 트리The dance Tree』를 비롯해 『더 아일랜드 앳 더 엔드 오브 에브리띵 The Island at the End of Everything』, 『더 웨이 패스트 윈터The Way Past Winter』, 『어 시크릿 오브 버즈 앤드 본A Secret of Birds & Bone』, 『더 데스리스 걸즈The Deathless Girls』를 출간하며 작가로서 이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녀는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남편 톰 디 프레스턴과 유기묘 두 마리를 입양해 함께 살고 있다.
성신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산업 전시와 미술 전시 기획자로 일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책을 번역하고 달리기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상을 살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핸디맨』, 『레니와 마고의 백 년』,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고요』, 『오래된 지혜』, 『일상이 예술이 되는 곳, 메인』, 『이지 웨이 아웃』, 『밤이 제아무리 길어도』, 『배색 스타일 핸드북』, 『현대미술은 처음인데요』 등이 있다.
목차
- 1부 조야 섬
2부 잊힌 땅
3부 미궁
4부 서해 어딘가
조야에 내린 첫눈
감사의 말
책 속으로
“마법과 신화를 정교하게 엮어낸 이야기.” -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마법과 현실을 유쾌하게 버무린 소설.” -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다.” - 《위크 주니어The Week Junior》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도, 신화, 우정에 관한 이야기.” - 《가디언The Guardian》
-3쪽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지도를 갖고 있는 것 같아. 우리가 걷고 성장하는 방식에 따라 각자의 피부에 지도가 만들어지고, 우린 그 지도를 따라가며 사는 거지. 이걸 봐라. 아빠는 손목 핏줄이 파랗지 않고 까맣게 보이지? 네 엄마는 항상 이걸 잉크라고 했어. 그러니까 아빠는 심장 깊숙한 데까지 지도 제작자인 거라고.’ 아빠는 말하곤 했다.
- 14쪽
“총독은 사람이 죽었건 말건 신경도 안 쓰잖아요. 안 그래요?”
“파블로!” 아주머니의 목소리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총독을 비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그런 말을 했던 사람들은 가축을 도난당해 나중에 보면 그게 총독의 농장에 가 있다거나 식수로 사용하는 우물이 흙탕물이 된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파블로 말이 맞아요. 아도리 총독은 지금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어요. 살인을 저지른 자가 누구건 잊힌 땅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저도 생각해요.”
“무슨 단서라도 찾았어요?” 마샤 아주머니가 물었다.
아빠가 목소리를 더 낮추는 바람에 나는 침대에서 기어 나와 문 가까이 다가갔다.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나 있었어요. 내가 보기에는 동물의 발톱 자국 같았지만, 인근에 그렇게 큰 개는 없잖아요. 상처도 깊고, 내 엄지손가락만큼이나 두꺼웠다고요. 어쩌면 범인이 자신의 흔적을 감추려고 땅을 파다가 생긴 건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 48~49쪽
이사,
네가 이 편지를 꼭 찾았기를 바라. 난 아도리의 성을 이어받은 모두가 전부 겁쟁이는 아니라는 걸 너한테 보여주고 싶어.
난 썩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 거야.
숲으로 들어가 캐타를 죽인 놈을 직접 찾아내겠어. 내가 무사히 돌아온다면 그땐 우리가 다시 친구로 지낼 수도 있겠지.
- 75~76쪽
아주 높은 곳에서 들려오는 듯한 총독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루페의 팔찌를 주머니에 넣었다. 목에 걸린 로켓이 묵직하게 느껴졌다. 나는 옷 속 로켓을 한 손으로 꾹 눌렀다.
내가 루페에게 한 마지막 말이 ‘썩었다’는 말이 되게 할 순 없었다. 널 겁쟁이라고 한 건 잘못이었다고, 넌 정말 용감한 아이이고 나도 너처럼 용감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 말을 루페에게 꼭 해야만 했다.
- 90쪽
출판사 서평
모험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집 앞 놀이터로의 모험이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 세계로의 모험이든 말입니다. 그러한 모험을 통해 사람들은 겪어 보지 못한 것을 상상하고 마음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며 맞닥뜨려야 할 고난, 아주 소중한 사람을 잃어야만 얻게 되는 상실의 경험 같은 것들을요.
이 책의 주인공인 ‘이사벨라’는 조야 섬에 사는 지도 제작자의 딸로, 어릴 적 형제인 ‘가보’와 하나뿐인 엄마를 잃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조야 섬을 불의 정령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모험 속에서 이사벨라는 고군분투하지만, 정작 그 끝에서 이사벨라가 얻게 된 것은 명예나 성공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불의와 싸우고 어려운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희생을 값지게 여기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용기와 의지였습니다.
물질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그런 용기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일지 모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2817200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1월 10일 | ||
쪽수 | 316쪽 | ||
크기 |
137 * 205
* 23
mm
/ 50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 Girl of Ink & Stars/Kiran Millwood Hargrave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37 * 205 * 23 mm / 505 g |
제조자 (수입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3.11.10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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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판타지라고도 할 수 있겠다. 신화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사용하고, 주요인물들이 관련 경험을 겪는다는 식의 묘사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놓고 판타지적인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역사적인 이야기처럼 볼만한 구석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 사건의 배경이나 그 원인이 다분히 혼동을 줄만한 요소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극히 왕도적인 모험판타지라고 할 수도 있고, 또 다르게 보면 판타지적인 모험과 신화적인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는 무언가로 해석하려 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양 측면을 미묘하게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소설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관대하게 생각하면 조금은 있을법도한 신비한 이야기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기묘한 사건이 일어나고 거기에서 시작해 섬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사건으로 발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게 그렸다. 지도 작성이라는 소재도 흥미롭게 사용해 주인공의 활약을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하며, 모험을 통해 상실과 성장, 희생 같은 것도 잘 보여줘서 이야기로서 전체적인 보는 맛은 꽤 괜찮은 편이다.
다만, 장면 묘사가 그렇게 좋지는 않으며, 일부 이야기 전개가 다소 편의적이거나 무리한 것도 있어서 완성도 높게 잘 짜여진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세부적인 설정 등을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이 책은 작가의 데뷔작품으로 2016년 출간이후 50만부 가까이 팔렸이며, 영국에서 올해의 아동도서로 뽑히고, 또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한 책이라고 한다.
작가는 데뷔 후 올해까지 성인소설 및 아동소설 여러권을 출간했는데, 그 중 아동도서로 총 7권의 저서가 있고 그 출간된 저서들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오래 전 출간된 책이지만 이제라도 첫번째 데뷔작품이 국내에 번역되어 들어왔으니, 이 책이 인기를 얻으면 다른 책들도 곧 출시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모험과 용기 그리고 불굴의 의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동소설이다보니 많은 다른 아동소설들이 그렇듯 어려움에 맞닥드려 싸우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그런데 거기에 등장하는 신화와 엮인 이야기들이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같기도 하다.
그리고 마치 환경파괴와 자연재해에 비유한 듯한 이야기 이기도 하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이야기는 아름다웠으나 더이상 아름답지 않은 조야 섬이라는 곳에서 시작한다.
이 조야 섬에 사는 단 한명뿐인 지도제작자의 딸 이사벨라.
그리고 그 집에 있는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온 유일한 섬 전체를 그린 지도 '엄마 지도'.
어릴 적 쌍둥이 형제인 '가보'와 엄마를 잃은 이사벨라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습과적으로 지도를 마주한다.
지도에 표기된 이름들은 얼어붙은 땅, 사라지는 삼각지대, 하늘색 바다.. 처럼 이상하고 신기한 이름들...
그리고 동쪽 해안을 지나는 곳에는 모든게 사라진 빈공간 인코그니토가 있다.
인코그니토는 알지 못하다는 의미를 가졌는데,
이야기 도입부의 이 지명을 보며 이곳이 바로 주인공 이사벨라가 여행을 떠날 곳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
이사벨라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아빠가 잠들기전 많이 들려주는 이야기.
바로 위험에 빠진 조야 섬을 구해낸 소녀 전사 이야기 아린타 이야기이다.
불의 정령으로부터 아름다운 섬 조야를 구한 아린타.
그리고 거기에 등장하는 천년의 약속.
조야 섬은 총독이 부임해 온 이후 예전과 달라졌다.
항구를 폐쇄하고 사람들을 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는 총독.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지게 된다.
그 총독의 딸인 루페와 친구 이사벨라.
루페의 생일파티 얘기를 하며 등교하던 중 갑자기 뜻밖의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같은 반 친구인 캐타의 죽음.
그런 상황에서도 딸 루페의 생일 불꽃놀이를 하는 총독
그리고 루페에게 듣게 된 루페 가족의 섬을 떠나는 여행.
이 얘기를 듣고 이사벨라는 캐타의 죽음에 대해 루페를 비난하고...
아무것도 몰랐던 루페는 캐타를 살해한 자를 찾아내겠다며 이사벨라에게 쪽지를 남겨두고 숲으로 떠난다.
하지만 루페는 숲에서 실종 되고...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총독은 원정대를 꾸린다.
그리고 그 원정대에 숨어들어 함께 숲으로 향하는 이사벨라.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그렇게 조야 섬을 구하기 위한 이사벨라의 모험이 시작한다.
사랑과 우정, 인내와 용기에 대한 이야기.
가볍게 쉽게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다만 우리나라 책이 아닌 해외의 책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름이, 지명이 이야기 초반 흐름에 쉽게 빠져들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앞으로 돌아와 확인을 하고 또 읽다가 확인을 하고 하며 읽다보면 어느샌가 익숙해져 재미있게 따라가게 된다.
재미있게 읽은 아동 판타지소설 '잉크와 별의 소녀'.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기를...
#서평, #책과콩나무, #잉크와별의소녀, #키란밀우드하그레이브,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아동판타지소설, #아동소설, #판타지소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야 섬에 살고 있는 이사(이사벨라)는 섬에서 유일무이한 지도제작자인 아빠와 함께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어릴적이 형제인 가보와 엄마를 잃은 기억을 가진채 살고 있으며 조야섬 밖으로는 나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야섬에 총독이 부임하면서부터 조야섬의 이사벨라와 모든 이들의 삶뿐만 아니라 조야섬의 동식물까지 모든 것들이 바뀌게 됩니다. 총독이 부임하던 날에 조야섬의 새들이 모두 도망갔다더라, 동물들은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더라, 조야섬의 안쪽으로 향하는 마을 외부의 숲길에는 커다란 넝쿨로 막혀서 아무도 지나다니지 못했다더라 등 말입니다. 실제로 마을 사람들은 갇혀지내고 어떤 이들도 밖으로 못 나가게 됩니다. 이 섬의 유일한 지도제작자 집안인 이사벨라와 아빠는 언젠가 모든 지도를 완성하는게 꿈인데, 어느날 이사벨라의 친구중에 캐타가 살해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누구나 이 원인에는 총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사벨라의 친구이자 총독의 딸인 루페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사벨라는 루페에게 나쁜 말을 쏘아내고, 루페는 캐타를 죽인 범인을 찾겠다며 사라집니다. 이 와중에서 이사벨라는 총독과 함께 깜깜한 구덩이 속으로 빠져들어가는데... 점점 빨려들어가는 스토리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만한 내용입니다.
이사벨라는 이 섬에 사는 아주 평범한 아이이다. 하지만 지도 제작자인 아버지로부터 조야섬에 관한 다양한 전설을 듣고 자랐고 이사벨라는 이 모든 전설이 그저 꾸며진 이야기가 아닌, 실제 역사를 은유화한 신화라고 생각한다. 아주 옛날 조야섬에 닥친 위기에서부터 구해 낸 아린타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이사벨라는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그 전설 속 이야기처럼 조야섬에 위기가 닥친다.
"이사벨라, 모든 건 다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습성이 있거든. 그걸 순환이라고 해. 계절, 물, 인생, 어쩌면 나무까지도 다 돌고 돈단다.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 항상 지도가 있어야 하는 건 아이야. 물론 지도가 있으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155p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신비롭고 매혹적이며 모험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저 신나고 즐겁기만 한 이야기가 아닌 깨달음을 주고 진정한 우정이 무엇이며 "행동하는 용기"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책 속에 진정으로 악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자식을 위해, 혹은 대의를 위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행동을 용기로 보여준다. 그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지 않았나 싶다.
'인코그니토.' 알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13-)
루페와 나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한쌍이었다. 루페는 남자애들만큼 키가 컸는데, 내 키는 루페의 어깨에도 못 미쳤다. 심지어 루페는 지난 한 달 사이 키가 더 자란 것처럼 보였다. 걔네 엄마가 좋아하지 않을 게 뻔했다. 아도리 부인은 슬픈 눈과 냉소를 머금은 얼굴에, 몸집은 작고 옷차림은 맵시 있었다. 루페 말로는 자기 엄마는 평소 잘 웃지도 않을 뿐더러 여자애들은 뛰어다녀도 안 되고 루페처럼 그렇게 키가 커도 안된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했다. (-26-)
아도리 총독은 스튜를 덜 익지도 않고 냄비를 통재로 자기 앞에 놓고 빵을 찍어 먼저 식사했다. 그가 충분히 먹고 난 뒤에야 다른 사람들도 허겁지겁 음식에 달려들었다. 나는 미스 리틀 옆에 두고 치킨 스튜를 먹고 싶지 않기고 했지만, 한 사람이 너무 급하게 먹다가 사레가 들려 음식이 코로 줄줄 나오는 걸 보고는 입맛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126-)
총독은 자기 아버지도 죽인 사람이었다. 이전까지는 그가 얼마나 잔인한 사람인지 확신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확신할 수 있었다. 총독이 곁에 있을 때는 잠시도 틈을 보여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루페, 총독은 루페가 죽었다고 믿는 눈치였다. 그의 말이 내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지만, 나는 루페가 죽지 않았다고 예전보다 더 힘껏 믿기로 했다. (-161-)
피부에 잦은 서늘한 기운이 놀랄만큼 시원했다.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물에 얹은 소매 주변으로 얇은 파란색 디가 하늘하늘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엄마 지도가 이 물에만 반응하는 걸 보고 평범한 물이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건 정말이지 너무 놀라웠다. 물병을 살짝 흔들어 출렁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아직은 꽤 남았다는 걸 확인했다. (-245-)
이제 검은 숲은 더 이상 검지 않았다. 단순히 눈에 덮여 그런게 아니었다.지하로 흐르는 맑은 물과 바닷물을 빨아들인 나무의 껍질은 소금 결정처럼 하얗고 반들반들하게 광택이 돌았고, 나무에 달린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과일은 조야의 특산품을 찾아 자기 나라로 가져가라는 상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뭇잎에 쌓인 눈이 떨어지면서 얼굴과 목뒤로 눈가루를 흩뿌렸다. 나는 부지런히 파블로를 쫒아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었다. 그로메라와 나머지 마을을 잇는 산길은 예전보다 훨씬 넓어져 있었다. (-302-)
책 『잉크와 별의 소녀』은 판타지 소설이다.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의 첫 소설이며, 50만부 팔린 판타자 영국 작가로서, 영국 도서상이 선정한 ';올해의 아동 도서'로 꼽혔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지도를 만드는 아빠의 딸이며, 가보 리오스다. 책에는 이사벨라로 나오고 있다. 이사벨라와 친구관계인 루페가 나오고 있으며, 조야 땅을 통치하는 아도라 총독과 파브로가 등장한다.
이사벨라는 호기심이 강한 소녀였다. 아빠가 일하는 지도 만드는 공간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엄마 지도를 보게 된다.그 지도 속에동쪽 해안 텅 비어 잇는 곳,그것이 이사벨라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미지의 땅이다.
왜 방치해 두었고, 왜 아무 것도 쓰여지지 않았다. 단 '인코그니토''라고 되어 있었을 뿐이다. 아도라 총독도 그 땅에 가본 적이 없고, 지도 제작자인 아빠도 직접 가본 적이 없다. 단 이사벨라는 그 땅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새로운 곳, 익숙하지 않은 곳, 낯선 곳은 언제나 공포스럽고,위협적이다. 하지만 그곳은 매우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이사벨라와 이사벨라의 친구 루페, 그 땅으로 향하게 되는데, 아도라 총독은 루페가 죽은 줄 알았다. 이 소설에서, 이사벨라가 걸어온 그길이 모험과 도전, 용기의 길이다.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낸 길이며,지도에 기록될 수 있는 곳이다. 검은 숲이 걷히게 되고, 생명의 숲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 판타지 소설 『잉크와 별의 소녀』 의 매력이다.
이 책에서는 북위와 동경의 세세한 정보를 주면서 실제 있는 지역에 있는 듯한 기분을 주면서 한편으로는 이러한 정보가 우리 독자들로 하여금 머리를 아프게도 할 수 있는 그러한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나는 간과했다고이 책에서 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다른 소설책과 달리 여러 지명 여러 성격 여러 인물들 여러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한편에서 이 책을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접해 왔었던 소설책들보다 더 복잡하고 더 읽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독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면서이 책에 대한 흥미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종합적으로 10점 만점에 7.5에 점수를 줄 수밖에 없고 이 책은 추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애매할 정도로 너무 혼합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 신비롭고 생생하고 지도와 신화와 우정을 담았으며 마법과 모험이 매혹적인 세계를 이 모두 다 들어 있는 소설을 찾는 그러한 매니아가 아닌 이상은 이 책을 추천하기는 어렵다.
지도제작자인 아버지의 딸인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지도와 관련한 수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불어 신화에 관한 이야기도 들으면서 자라게되죠. 그녀가 사는 현실은 총독이 등장하고 총독은 사람들의 거주의 자유를 통제하는 좀 암울한 세상이긴 하지만 소녀는 그 암울함을 무서워하지않고 결국 용감하게 나서고 아버지가 들려주었던 신화속의 이야기를 직접 현실속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소녀의 친구인 루페라는 인물의 설정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총독의 딸이자 주인공 이사벨라의 친구인 그녀는 자신이 총독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그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구하게되죠. 분명 그녀는 용감한 사람이었고 그녀의 희생은 아름다웠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지명들도 매우 흥미롭게 지어졌는데요. 유로파라든지 아프릭등은 아마도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아이디어를 낸 지명같더라구요. 신화는 그냥 신화에 그치지않고 실제 존재했던 일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것이 다만 형태를 바꾸거나 은유를 통해 전해져오는 것은 아닌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