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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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노년을 위해 더 나이 든 노인을 돌보는 시니어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백한 대사와 동물우화로 유쾌하게 풀어낸 에세이이자 그래픽노블이다.
주인공 그냥 씨는 자신을 고양이(‘그 냥씨’로 여기며),
타인은 이해 못 할 다른 동물(종)으로 보면서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살아간다.
그것이 힘들었던 과거나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 냥씨에게 폐경과 함께 찾아온 몸의 변화, 이로 인해 일어난 사고.
더불어 갑작스러운 퇴직이 찾아온다.
준비되지 못한 노후와 가난한 현실을 책임지고자,
그 냥씨는 요양보호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다.
제목처럼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보며 너무나 심각하고 힘든 일 투성이인 일터에서
하루를 살아갈 삶의 소소한 이유를 찾아 긍정한다.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 일상을 다독이는
주인공의 단순한 사고방식은 작품의 제목으로도 알 수 있다.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는
‘그 고양이 씨는 지금을 돌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본 작품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2년 다양성만화제작지원과
2023 출판만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되었다.
작가정보
목차
- 1막 그 냥씨가 변했다
그 냥씨의 영역탈출 / 갱년기라는 이름의 나이 가족, 속부터 다른 사람들 / 드라마 시청 중 / 친구1 / 시원 / 섭섭 / 다시 시원 / 덜커덩 / 쓸모 / 또 다른 방문객 / 어제가 본 엄마의 소녀 같은 본모습 / 내가 우울증이라니 / 또 흘러간다 / 아무 문제없다 / 친구2 / 오늘이는 오늘도 약속을 지킨다 / 나는 잘 살았을까 / 내 재산목록 / 부엉이는 270도의 시야각을 가지고 있다 / 살다 보면 맘처럼 안 되는 일이 많다 / 엄마라는 역할은 언제 끝나는 걸까
2막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할 일은 다 했다 / 김장 / 마음만 젊구나 / 이해할 수 없는 그녀 / 수험생 그 냥씨 도시락 1점에 조마조마 / 마지막 남은 감각 사람답게 산다는 것 / 새로운 시작
3막 잘 자려고 일합니다만
플러스 말동무 / 적음 완료 / 잘 자려고 일합니다만 / 제 일은 돌보는 것입니다 / 사정 / 뇌물 / 기도 / 인연은 여기까지 / 현실의 현실 / 병증 / 특수상황 / 애착1 / 호칭1 / 노인의 식단 / 시어머니 같은 자식들 / 코로나는 자식도 멀리/ 호칭2 / 애착2
4막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
동백꽃 / 노춘기 / 종합병원 / 잘 죽는다는 것 / 버킷 리스트 / 그냥 지금을 돌본다
책 속으로
P. 104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시기가 있다. 혼자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아직 젊고 건강한 것이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되었을 때, 혼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들의 곁에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이유다.
p. 190
남들 한다는 거 다 할 필요 없어. 그냥 살어.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그런 인생도 있는거야. 그래도 괜찮은 거고 그 나름도 멋진 게 많아.
출판사 서평
책장을 덮자마자 엄마생각이 나서 바로 전화를 했어요.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엄마 생각이 나 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냥 뭐하고 있나 생각나서 전화했어~"
그 말을 시작으로 대략 1시간 동안 주절주절 수다를 떨었고, 전화를 끊을무렵.
엄마는 "고마워~"라고 했다.
달랑 전화 한 통 했을 뿐인데, 그냥 잠깐 수다 떨은 것 뿐인데 뭐가 그렇게 고마운걸까?
괜히 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간 너무 신경을 못써준 것 같아서,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서ㅠㅠ
늘 언제나 밝고, 우리뒤에서 아무말없이 뒷바라해줄 것 같았던 엄마도
이제 나이가 들고 힘이 빠진다는 사실을 지금이라도 알아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다식이님 리뷰 중
어제를 후회하지 않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오늘도 그냥씨는 지금을 산다.
저자는 어머니 실화를 바탕으로 60대 여성의 돌봄 노동자 이야기를 담았다.
스스로의 노년을 위해 더 나이 든 노인을 돌보는 시니어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백한 대사와 동물우화로 유쾌하게 풀어낸 에세이이자 그래픽노블이다.
주인공 그냥 씨는 자신을 고양이(‘그 냥씨’로 여기며),
타인은 이해 못 할 다른 동물(종)으로 보면서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살아간다.
그것이 힘들었던 과거나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 냥씨에게 폐경과 함께 찾아온 몸의 변화, 이로 인해 일어난 사고.
더불어 갑작스러운 퇴직이 찾아온다.
준비되지 못한 노후와 가난한 현실을 책임지고자,
그 냥씨는 요양보호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다.
제목처럼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보며 너무나 심각하고 힘든 일 투성이인 일터에서
하루를 살아갈 삶의 소소한 이유를 찾아 긍정한다.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 일상을 다독이는
주인공의 단순한 사고방식은 작품의 제목으로도 알 수 있다.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는
‘그 고양이 씨는 지금을 돌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실집중 고양이들처럼
오늘을 살고 싶은 그 냥씨.
★★★★★
나의 가족들과 나의 남은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 : 소녀시대
★★★★★
나의 지금 시간을 살피게 하고,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잠깐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 우리 시대의 갱년기, 사추기를 겪는 이들을 응원하게 된다. : i-lsky
★★★★★
62세인 엄마, 가진 것은 없지만 따뜻한 아이들이 있고, 아주 건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고쳐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 안에 긍정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는 엄마 박 여사님의 사추기 성장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요양보호사가 되어 경험하는 일들도 자세히 알려준다. 아름다운 동화 같은 책이었다.
: bluenote
★★★★★
책장을 덮자마자 엄마생각이 나서 바로 전화를 했네요, 마치 우리 엄마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더 애렸어요 : 다식이
기본정보
ISBN | 9791196660871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0월 30일 |
쪽수 | 200쪽 |
크기 |
143 * 200
* 18
mm
/ 535 g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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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와 시니어 노동자의 삶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낸 에세이이자 그래픽노블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 만화로 표현했지만 문장 한 줄 한 줄이 명언입니다.
등장인물들을 동물에 빗대어 그려냈는데 엄마는 언제나 자기 스케줄이 있는 고양이를 닮아 고양이로 표현합니다. 곰 같은 아들, 툭하면 뿔 세우는 게 특기여서 사슴을 닮은 딸. 특히 지나간 일에 연연하는 딸과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기보다 그냥 오늘을 살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엄마와의 관계가 흥미진진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그 냥과 그냥을 띄어쓰기하든 붙여쓰기하든 그 의미는 다 통합니다.
평생을 쓸모를 증명하며 살았던 엄마. 월세 보증금, 국민연금, 실비보험, 암보험, 치매보험, 치과보험, 요양보험, 상조보험... 보험이 재산의 전부인 하루벌이 인생으로 홀로 두 아이를 키워낸 엄마입니다.
갱년기를 거치고 60대에 이르러 수술을 앞두고 퇴사와 입원을 하면서 엄마의 속마음을 그려낸 장면들이 작가가 엄마의 마음속에 쏙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생생합니다.
퇴원 후 푹 쉬어도 되건만 엄마는 요양보호사 공부를 시작합니다. 재취업을 알아보는 겁니다. 더 이상 무거운 것을 든다든지 하루 종일 서 있는 건 무리여서 이렇게나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기뻐하는 엄마입니다.
교통비를 아끼느라 왕복 40분씩 걷고, 하루 8시간 수업을 듣는 엄마는 단체생활에서의 노하우도 짱짱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쓸데없는 친목 안 하고 나대로 산다는 마인드의 소유자인 겁니다.
본받을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그 냥씨입니다. 고양이의 그루밍처럼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혼자만의 시간만큼은 철저히 지킵니다. 정신적 재산이니까요. 타인은 물론이고 가족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삶의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시험에 합격해 근처 재가복지센터에 취직한 그 냥씨의 본격적인 돌봄 노동자의 삶이 이어집니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되었을 때, 혼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에 등장하는 어르신들과의 에피소드는 실제 현장 이야기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겠지만 시니어 노동자와 돌봄이 필요한 노년기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돌봄 노동자로 살면서 사람답게 산다는 건 아주 일상적이고 무심하다는 걸 깨닫는 그 냥씨.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는 기본적인 행위를 스스로 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일깨웁니다.
그와 동시에 “아직 내 힘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시니어들을 응원합니다. 갑작스러운 퇴직과 준비되지 못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보여줍니다.
요양보호사 일을 하며 노인을 돌보는 과정은 무척 힘듭니다. 힘든 일상 속에서도 삶의 소소한 이유를 찾아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그 냥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줍니다.
자립적인 생활과 자기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시니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합니다. 물론 마음과는 달리 몸은 그렇지 못하기도 하지요. 몸은 삐거덕대지만, 빠르게 고령화된 사회에서 시니어들이 또 다른 도전을 통해 의미 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오늘의 삶을 생각해 보게 하는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
노년 돌봄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시니어들의 삶을 응원하는 것이 곧 우리의 미래를 응원하는 길이라는 걸 일깨우는 교훈과 감동을 담은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읽는 내내 엄마가 생각나고 미래의 내 모습이 떠오르는듯해 울컥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노년기에 먹기 좋은 음식들을 소개한 장면은 특히 감동이었어요. 사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거든요.
지금 당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감성 충만한 이야기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 딸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자고 했을 때 그 냥씨의 대답이 일품입니다. “남들이 한다는 거 다 할 필요 없어. 그냥 살어.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어. 그런 인생도 있는 거야. 그래도 괜찮은 거고 그 나름도 멋진 게 많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본 만화는 지금도 자신의 일터에서 수고하시는 요양보호사님들과 나의 어머니 박 여사에게 바칩니다.'
책의 서두에 쓰인 글이다. 따뜻하다. 62세인 엄마, 가진 것 없지만 따뜻한 아이들이 있고, 아주 건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고쳐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 안에 긍정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는 엄마 박 여사님의 사추기 성장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요양보호사가 되어 경험하는 일들도 자세히 알려준다.
저자 가시눈님은 만화 중심 시각예술가란다. 이야기가 있는 시각예술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또한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과 만화책을 내고 있으며 세상을 투영하는 다양한 시선을 담고자 한다. 그래서 투영체출판사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사람이지만 그 느낌을 동물로 연결시켜 동물이 등장인물들을 대체한다.
목차도 재밌다. 통통 튀는 신선함이 느껴졌다. 그림은 묘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
아마도 저자일 이 책의 등장인물 '어제'는 주인공 엄마의 모난 딸이고, 늘 어제를 후회하면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제의 후회가 내일에 대한 기대까지 품었구나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엄마가 가방 메고 공부하러 간다. 그녀는 어디 가서 무엇을 공부하는 걸까.
'엄마는 이상하리만치 긍정적인 것을 찾아내는 그런 사람이었다.'
엄마는 사람으로 살기 힘든 세상에서 '그 냥'으로 산다. 독립적이면서 '언제나 자기 스케줄이 있는 고양이처럼' 엄마는 '어제를 후회하지 않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오 늘 을 산 다.
그러던 엄마가 사추기를 맞고 자궁적출수술을 하고 직장을 그만둔 뒤에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교육을 받다가 재취업상담을 통해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고 합격한다. 엄마는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
요양보호사는 쉬운 직업이 아니다. 나이 들고 건강하지 않은 어른들을 상대해야 한다.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엄마와 엄마의 직업과 사람들을 투영한다.
그녀는 말한다.
'아직 내 힘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남들이 한다는 거 다 할 필요없이 그냥 살면 된다고. 그런 인생도 있다고. 그래도 괜찮은 거고 그 나름도 멋진 게 많다고.
그냥 살아도 좋다는 그 냥씨를 만났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자.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투영체출판사의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냥씨는지금을돌본다 #가시눈 #투영체출판사 #리뷰어스클럽 #그림에세이 #블루노트책방
도서에 나오는 주인공은 고양이를 닮은 엄마 그 냥씨. 그리고 자주 뿔나는 사슴같은 딸, 무던한 곰 같은 아들, 푸들 닮은 조카, 그리고 수달, 코알라, 코끼리등 동물을 닮은 이웃들이 등장한다.
짧은 에피소드를 만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등장 인물들의 모습도, 내용도 재미있다. 그러나 그저 재미있다고 끝나지 않는다. 그 깊은 의미를 생각해봐야 할 내용들이다.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에는 가족이라도 속모양은 각자 다른 종의 동물이라는 부분에서 내 가족이 떠올랐고, 내 엄마가 떠올랐고, 나의 모습도 보인다.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면서 선생님이라 불러주는 것에 감동하고, 자신의 자존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내 삶에서 나 스스로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 나이가 젊었을 때야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점점 감사함으로 자리하게 되는 것에 우리의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꽃이 왜 좋으냐고 묻는 딸에게 그냥 좋아 라고 하는 그 냥씨의 대답.
백발이 성성하던 내 엄마도 생일에 건네준 꽃다발에 소녀같은 미소를 보였던 시간이 떠오른다. 나이가 들어서도 여자이고 싶다는 어느 글귀가 떠오른다.
자궁적출 수술, 일상의 변화등 이를 사추기 현상으로 풀어내며, 자신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스스로 힘을 내고, 요양보호사로서 불편한 어른신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삶을 바꿔나가는 과정을 그 냥씨는 유쾌한 표정으로 풀어나간다.
도서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60대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갱년기, 완경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여성의 나이듦에 대해 살피게 된다.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 그 냥씨를 통해 그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엿보게 된다. 내용상 아직 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참 많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부분으로 이어진다.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는 동화같은 편안함으로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 그리고 나를 포함해 우리 주변의 그 냥씨의 지금 시간을 응원한다.
마무리되는 “어제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오늘도 그 냥씨는 그냥 지금을 산다. ”는 말에 지금 이순간을 잘 살아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에 대한 의무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가시눈/투영체
그림이 좋고 사람이 좋아지는 동화책같은 만화라고 할까. 주인공 그 냥씨의 속말과 겉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있는 누가 있을쏘냐. 아름답고 정겨운 일상을 소소히 한컷 한컷 정성을 들여 그려주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냥씨는 우리들의 엄마의 전형일까. 보는 내내 울 엄마가 계속 오버랩되는 것은 나뿐 만은 아닐 것 같다. 웬지 오버랩이 진하게 되는 컷에는 눈물이 눈가에 촉촉히 맺히기도 하는게 마음을 다시 다잡고 컷을 애써 외면하면 넘긴 적도 몇 번 있을 정도로 만화 인물 펜터칭와 친근한 대사들의 나열이 마냥 기분 좋은 책읽기를 선사해준다.
이름도 기발하게 잘지었는데 딸은 어제, 아들은 오늘이, 조카는 다음이라고 지었고 다른 주변인물들도 만만치 않다. 만화책이라서 읽는 게 일반 책에 비해 다소 가볍지 않겠나 싶었는데 내용이 묵직하여 전혀 가볍지 않아서 진지함을 가장한 가벼움이랄까 어쨌든 반전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인물의 모습을 동물로 바꿔서 동물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캐릭터에 배치하여 동물들이 사람같이 행동하는 모습은 좋은 아이디어 같다. 그 냥씨는 책의 주인공인 엄마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고양이다. 딸은 자주 뿔난다고 해서 사슴, 아들은 무던하고 미련해서 곰, 조카 다음이는 푸들을 닮아서 강아지로 배치했다. 그 외 수달이나, 코알라, 코끼리, 다람쥐 등 사람이 동물로 나오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같단 느낌도 난다.
소설같이 쉼표없이 길게 이어지는 구성이 아니라 네 컷만화 식으로 마냥 간단한 제목과 함께 네 페이지 분량으로 한 에피소드가 끝나는 구성인데, 저렇게 몇개 안되는 컷으로 에피소드를 무리없이 완결짓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역시 그림이란 매체가 단 한 컷만으로도 글 몇 줄의 내용을 함축해버리고 있다. 그림의 힘이다. 만화가 좋은 사람이나 가족의 사랑을 책으로 느껴보고 싶은 분은 이 책을 꼭 일 회독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책은 엄마 그 냥씨와 딸 어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냥씨는 평범한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예순이 넘은 여성의 평범한 삶, 여자라는 이유로 공부하지 못했고, 친척 집에 보내져 식모 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해진 때에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고, 일터에서 노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지독하게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책을 읽을 수록 그 냥씨는 특정한 누군가의 엄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피사체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게 모르게 받아왔던 차별과 그 누구보다도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며 수십 년의 세월을 보내온 그 세대의 어머니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딸의 이름이 어제인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젊은 세대에겐 후회가 참 많습니다. 그때 이렇게 할 걸, 그때 공부 열심히 할 걸, 그때 이 전공을 택할 걸, 그때 그 직장에 가지 말 걸. 후회되는 과거와 불안한 미래 앞에 흔들립니다. 그런데 엄마의 하루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억울한 과거를 살았고, 누구보다 막막한 미래를 앞두고 있지만 엄마는 씩씩하게 오늘 하루만 삽니다. 오늘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고된 몸을 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십 년 전에도, 이십 년 전에도 엄마는 그 날의 하루를 열심히 살았습니다.
퇴사를 빙자한 해고, 폐경, 갱년기를 맞으며 또다른 인생의 막을 시작하게 된 그 냥씨는 갑자기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을 택합니다. 어르신이 되어가는 그 냥씨는 또다른 어르신들을 돌보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 냥씨와 딸 어제, 요양원의 어르신들 모두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들은 모두 다른 세상을 살았습니다. 다른 시대, 다른 환경, 각자에게 주어진 서로 다른 요구들을 수용하며 각자의 인생을 써왔습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시대가 뒤섞이며 펼쳐지는 대한민국의 디테일한 근현대사 같은 책입니다. 어떤 역사책에도 기록되지 못했지만, 지금의 우리 나라를 만든 노동자와 여성과 노인들의 진짜 한국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엄마는 왜 저럴까 이해하기 힘든 순간들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갈 수록 그런 순간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 할머니, 괴팍한 동네 어르신까지, 우리가 미처 읽어내지 못한 그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참 좋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를 통해 오늘 하루도 여전히 부지런히 살아내고 있는 엄마의 바쁜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서로를 이해하고 그들의 진심을 읽어내기 위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이 책이 제공해줄 것입니다.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와 함께 기성세대와 부모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와 존경이 깊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독립출판사이다. 사실 독립출판사나 1인 출판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요즘 해당 출판사들에서 출판한 책들을 접하다보니 감성이 특별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ttps://www.instagram.com/theprism_book/
작가 가시눈도 검색해서 더 보고 싶지만 나는 인스타를 컴퓨터로 하는 법을 몰라서 넘어가 본다. 로그인 하면 되지 않냐고 하면,, 그 비밀번호가 알 수가 없다. 핸드폰에는 한번 저장이 되어서 어떻게 찾는지도 모르겠고. 큰일이다 갈수록 세상은 진화하는데 인스타 비번도 찾지 못하는 나의 신세.
내가 즐긴 책 이야기를 더 나누어 보자.
갱년기 사추기의 돌봄노동자 인생 이야기
엄마의 모습을 만화로 표현한 이야기로 알고 접하게 된 책이다. 그러면 책 속 '어제'가 저자인가? 아니면 '오늘'이가 저자인가? 세심한 표현이 아무래도 가까히 사는 '어제'겠지? 하며 처음에는 헷갈리는게 많았는데 이런 내 자신을 보며 얼마나 세상의 글과 그림을 정보로만 접하며 살고 있나는 느꼈다. 천천히 음미하며 글과 그림이 읽히지가 않았던 것이다. 책의 탓이 아닌 것은 주로 웹툰이나 일반 만화를 보면 한 페이지에 '흐악', '휙' 이런 소리들로 몇 장면이 지나가고 그냥 스쳐 지나가며 그림을 1초도 안돼 즐겨돋 스토리가 이해가 가게 진행되는 것들이 많다. 영상도 보기 힘들어 쇼츠가 유행하는 세상이니 우리가 얼마나 한 [장면]에 머물기를 힘들어 하는지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다 한 이야기가 한페이지에 짧게 설명되며 끝나버리는 쇼츠같은 페이지의 만화를 너무 오랜만에 보다보니 이해가 끊기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글과 그림은 뜸을 들여야 제맛이다. 그 냥씨에 빠져버렸다. 밥상머리에 앉아 핸드폰보며 밥 먹는 어른 딸을 이해하고 챙기는 엄마의 마음이 책 페이지 밖으로도 느껴졌다. 엄마가 그립지 않냐는 딸의 말에 나는 엄마에게 할걸 다 해서 후회가 없다는 말을 하며 마음 속으로 네가 걱정이라는 냥씨. 아! 정말. 엄마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엄마의 품이 그리운사람]
[엄마의 밥이 그리운사람]
[그냥 허전한 사람]
[내 삶의 비평가가 아닌 엄마가 그리운사람]
[늙어가는 부모님이 걱정되 죽겠는 사람]
마지막의 추천은 이런 생각이 들어서다. 우리 엄마들 고된 삶을 이겨내 살아온 분들이니 우리 생각보다 강하다!
책을 읽는 내내, 글을 쓰는 내내 엄마가 보고싶어진다. 엄마가 그립지만 신파로 눈물짜지 않아도 되는 따뜻한 책. 옆에 두고 그리울 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고 싶다. 그러면 왠지 나도 엄마를 그리고 싶어질 지 모르겠다.
책 『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은 랩핑이 되어 있어서, 책의 특징을 감지할 수 있었다. 에세이가 아닌 일상이 느껴지는 만화 일러스트로 채워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랩핑을 뜯어 보니 맞았다. 작가 가시눈은 만화중심 시각예술가였으며, 시각예술을 주로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고양이였다. 그냥 씨는 오늘을 그냥 살아가는 갱년기 여성을 상징하고 있으며, 사추기 여성이 느끼는 허무한 일상 속 다양한 감정이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었다. 작가는 자신의 머머니의 모습을 그냥 씨에게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60대 여성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서, 공감과 교감이 되는 책이었다. 저출산 고령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문제가 실직 이후의 불안한 삶이다. 밖에서 생활하는 그냥 씨가 집안에 머무르면서, 잔소리가 늘어난다.내면 속에 풀지 못하는 짜증을 가족에게 풀고 있다. 일상 속의 불평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화풀이에 불과하지만, 가족은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였기에 , 집안에서, 분위기가 싸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62세가 되어서, 어디에도 갈 곳이 없는 그냥 씨,자궁적출 수술을 받게 된다. 일상 속에서, 변화가 시작되었으며, 사추기 현상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힘든 나날이 계속되었다. 자신의 존재감 마저 상실된 상황에서, 스스로 외로움을 극복하는 길 밖에 없었다. 요양보호사가 되어서, 자신보다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돌보면서, 스스로 희생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직 가족과 딸을 생각하며 살아온 일상에 변화가 시작되었고,나를 위한 삶으로 바꿔 나가기 시작한다. 삶에서 지켜야 할 가족도 중요하지만, 내 삶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만화로서, 이 책은 우리의 일상 속 소시민의 평범함 삶이 어떻게 사회구성원으로서 일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주인공인 그냥 씨는 작가의 실제 어머니로 책에서는 고양이로 묘사됩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라고 하면 주변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약간은 이기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그냥씨가 나이가 들고서 갑자기 찾아온 폐경과 실직의 아픔 그리고 과거에 힘들었던 기억들을 잊기 위해서는 고양이처럼 살아야 하는 것을 표현합니다. 그냥씨는 실직 후에 갑자기 다가오는 가난과 준비되지 않는 노후를 대비하려고 폐경을 맞이하고도 새롭게 노인 요양보호사로써 제2의 삶을 시작합니다. 어찌보면 그냥씨 본인도 노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요양하는 직업을 선택했죠.
책에서는 그냥씨가 폐경을 맞이하면서 생기는 감정적인 변화와 신체적인 변화, 가족들과의 트러블과 매꿈의 과정을 그래픽 노블로 천천히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냥씨가 새로운 직장을 위해 요양보호사를 준비하고 실제로 일을 하면서 만나는 요양의 대상인 노인들도 등장합니다. 삶은 언제가 예상치 못한 형태로 다가오며 알 수 없는 형태로 지나갑니다. 그냥씨를 중심으로 본인과 주변 인물들의 감정교류가 그야말로 냥냥하게 낭낭하게 다가오는 편안한 그래픽노블, 재미있으면서도 감성적입니다. 만약에 폐경을 맞이하고 있거나 중년을 지나 노년기로 접어드는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또는 본인이 나이가 듦에 외로움이 느껴진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리는 여성은 매달 생리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완경으로 표현하는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의 모습을 동물의 모습으로 하여 말로 전달합니다. 여성으로의 고생이 끝났으니 시원한 삶을 보낼 것이라며 자신의 가슴도 필요없다고 하면서 마무리가 되면서, 완경이 된 이후의 여성의 삶에 대해 간접적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처럼 단편의 이야기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에세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시할 수가 있습니다. 읽다보면 여러 일상과 슬픈 일들에 대해서도 있지만 그것에 대해 너무 절망적이지 않게 하여서 저자의 마음다짐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에세이를 시각적인 예술의 형태로 치환하면서 예술성이라는 것을 부여해준 것이 아닐까합니다.
종합적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고, 노년에 대한 에세이를 찾거나 글로 되어 있는 에세이가 지루하신다면 이 에세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