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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멸종

장승진 환경 시집
장승진 저자(글)
북인 · 202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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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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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지구의 현실을 다큐멘터리처럼 드러낸 장승진 시인의 환경·생태시들
1991년 12월 『심상』 신인상, 1992년 2월 『시문학』 우수작품상으로 등단한 이후 30여 년 동안 여러 권의 시집과 전자시집을 출간하며 제20회 세계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장승진 시인이 환경시집 『인간 멸종(人間 滅種)』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장승진의 『인간 멸종』은 ‘지구가 아프다’는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파괴와 생태계 위기의 현장을 담은 한 편의 거대서사시이다. 시집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각 부 첫머리에 7∼8편의 디카시 30편이 실려 있으며 지구의 환경과 생태 위기를 생각하는 자유시 46편 등 모두 76편이 실려 있다.
장승진의 시집 『인간 멸종』은 「시인의 말」에서 언급했듯 투 트릭 전략, 즉 일종의 이종교배를 통해서 ‘인류세(Anthropocene)’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시말은 강렬하고 이미지는 투명하다. 시인은 각 부의 전반에는 디카시를, 후반에는 자유시를 수록하면서 일종에 하이브리드 기법을 십분 활용해 『인간 멸종』을 이중의 서사로 이끌어가며 이 세계의 진실을 심문하고 있다.
장승진의 환경시집 『인간 멸종』은 현재 우리가 처한 인간학적 현실을 아무런 수식 없이 있는 그대로를 다큐멘터리처럼 드러내고 있는데, 어쩌면 그것은 삶의 진실에 이르는 지름길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장승진 시인이 전개한 일련의 시말운동은 ‘하나뿐인 지구’(「시인의 말」)를 너무도 사랑한 간절한 호소의 전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지의 목적은 시말에 이르는 진실의 통로이고, 시말은 이미지 전체를 지배하는 지구에 대한 시인의 사랑이다. 참으로 가혹하고 무서운 말이지만, 어느 누구도 ‘지구가 아프다’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장승진 시인의 환경시집 『인간 멸종』의 발간은 의미가 깊은 작업이다.
이상국 시인은 “대추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백 년은 대추가 열린다. 뻐꾸기는 아프리카에 가서 겨울을 나고 봄에 온다.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들이붓고 있다. 이 이후에 지구 환경문제를 논한다는 것은 인류의 위선이다.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다. 지구도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갈 텐데…”라고 추천사를 써주었다.
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재난과 생태환경 위기는 전쟁보다 무서운 인류 생존의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장승진 시인은 간결한 언어와 사진을 곁들여 우리의 가슴에 파고들어 감동을 줍니다. 맑고 순수한 열정을 담은 시집을 추천합니다”라며 장승진 시인의 환경시집 『인간 멸종』의 출간을 축하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승진

(張承鎭)
강원 홍천 출생으로 영어교육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중등교육 현장에서 외국어교육과 국제교육 교류를 위해 일하면서 강원대 겸임교수, 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 행정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심상』(1991년 12월) 신인상, 『시문학』(1992년 2월) 우수작품상으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한계령 정상까지 난 바다를 끌고 갈 수 없다』, 『환한 사람』, 『빈 교실』, 『천상의 화원』과 전자시집 『그 겨울 상사화』, 『미세플라스틱 커피 한 잔』을 선보였다. 제20회 세계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갈뫼, A4, 삼악시 동인으로, 강원기독문인회, 강원PEN문학, 수향시,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디카시 춘천 회장, 춘천문인협회 회장, 강원도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 시인의 말 5

    1부 초록 숨구멍
    햇살 거울 · 13
    꽃이 피는 이유 · 14
    내 몸도 자연이다 · 15
    짐 진 자들아 · 16
    인어가 온 이유 · 17
    안 되는 이유 · 18
    큰 그림 칸델라브로 · 19
    그 시절 · 20
    중도 맹꽁이 · 21
    바람이 분다 · 22
    초록 숨구멍 · 24
    안드로메다에서 · 25
    투발루 · 26
    바다 단풍 염생식물 · 28
    녹색의 비명 · 30
    위험한 빚쟁이 · 32
    지구엔 플랜B가 없다 · 34
    천연기념물이 사라진다 · 36
    사막이 되어가는 바다 숲 · 38
    그러나 궁금하다 · 40

    2부 내 탄소 발자국
    감동의 비극 · 45
    비 내리는 히말라야 · 46
    벗겨지는 열대우림 · 47
    소 방귀도 온실가스 · 48
    왕부리새 투칸 · 49
    눈물 기우제 · 50
    붉은 사막도 한때는 · 51
    무관심의 정면 · 52
    또 산불 · 53
    북극곰 구하기 · 54
    한쪽으로 빙글빙글 · 56
    킬링곡선 · 58
    벌들아 어쩌니 · 60
    쓰레기 최고봉 · 62
    내 탄소 발자국 · 64
    빙하의 피 · 66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 68
    오렌지 포그 · 70
    탄소 시(詩) · 72
    아듀 쓰레기 · 74

    3부 미세플라스틱 커피 한 잔
    철모르는 것들 · 79
    규화목 · 80
    배고픈 표정 · 81
    번성하라 · 82
    나무야 나무야 · 83
    불가사의 샘 찾기 · 84
    기후변화 취약 수종 · 85
    거짓말 같은 · 86
    보이지 않는 그물 · 88
    굴꽃 · 90
    인공 눈 올림픽 · 92
    순록의 태풍 · 93
    미세플라스틱 커피 한 잔 · 94
    대왕 오징어 · 95
    새똥광을 아시나요? · 96
    미란성 위염 · 98
    플라스틱 차이나 · 100
    산양아 비키니 입어봐 · 102

    4부 맹그로브 숲
    위기의 틈새 · 105
    펭귄의 상상력 · 106
    배경이 좋으려면 · 107
    악마의 목구멍 · 108
    초록이 필요해 · 109
    이런 아이디어 · 110
    킬리만자로 버킷리스트 · 111
    태초의 우주 · 112
    바오밥 나무 · 114
    유통기한 · 116
    이런 말씀도 · 118
    초원을 회복할 수 있을까 · 120
    지옥의 피안 · 122
    지구가 아프다 · 123
    인간중심주의 대륙 · 124
    맹그로브 숲 · 126
    잉카 옥수수 · 128
    내 안의 강 · 130

    해설 인간학적 현실 혹은 전지구적 위기 / 김석준·132

책 속으로

[표제시]

녹색의 비명
-
제주 신양섭지해수욕장 해변이 사라졌다
녹색 갈파래 이상 번식으로 뒤덮인 채 썩어가고
바닷속은 온통 부영양화 물질로 숨막힌다
-
튀르키예 마르마라해 지중해 해변은
플랑크톤 점액질로 뒤덮여 질식해 죽어간다
아름다운 휴양지가 공포의 해변으로 변했다
-
칠레에서 중국에서 전 세계 해변에서
산소 부족으로 떼죽음하는 물고기들
강과 바다에 산처럼 솟아오른 물고기 공동묘지
-
육지의 오염물질 바다로 흘러 쌓이고
병든 바다는 죽음의 파도로 밀려든다
비료와 퇴비 유입으로 생긴 낙동강의 녹조 오염이
치명적 독성물질 마이크로 시스틴을 만들고
농축산물로 들어가 결국 사람들 먹거리가 된다
정자 수가 감소하고 병들어 죽고
이젠 인간 멸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
사막이 된 바다 늘어가는 데드존*
강과 바다가 지르는 녹색의 비명
인간 멸종을 향해 돌아가는
째깍째깍 경고의 초침 소리 들리는가
-
✽ 데드 존(Dead Zone) : 바닷속 용존산소가 부영양화로 사라져 결과적으로 생명
이 살 수 없게 된 지역, 1960년대 세계적으로 45곳에 불과했지만 심화되는 기
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현재 700여 곳을 넘어섰다.
--

[대표시]

미세플라스틱 커피 한 잔
--
점심 먹고 총총
받아들고 들어가는
테이크아웃 종이컵 커피
-
매일 한 잔씩 즐기던 시간이
세포를 죽이는 신경독성물질 되고
혈관 따라 몸 전체로
뇌 속까지 흘러다니고 있다니
-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돌고 돌아 내 몸속 축적되어
칼날이 되었다
-
편리함에 올라타 놀다보니
종이컵 하나에서 20개씩 나왔다는
5mm 미만 플라스틱 조각들
연간 7300여 개 미세플라스틱으로 쌓여
숭고한 정신의 우리 존재가
독한 쓰레기 저장소 되었다
--

내 안의 강
--
길을 걷다 가끔은
나루를 만나고 싶을 때가 있지
구부러진 강기슭 물소리로
모진강이나 신연강처럼 지금은 없어진
아득한 나루터 이름들 부르며
강바닥 깨끗한 모래를
만져보고 싶을 때가 있지
-
삶을 쪼개거나 쥐어짜면
시가 나오는 줄 생각한 적 있었어
바람 닿으면 이파리 뒤집으며
흐느끼듯 떨리던 키 큰 미루나무
그렇게 떨릴 수 있으면 된다고
강가에 오래도록 서 있는 그림자 안고
물비늘 반짝이며 찰랑일 수 있다면
그게 시가 아닐까 생각이 바뀌었지
-
내 안의 강엔 녹색 숲 자라고
하얀 조약돌과 은빛 물고기들 있으면 돼
가끔 물총새 뛰어들며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외쳐주면 돼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그런 삶을 살라고*
-
✽ 나바호족 인디언의 금언.
--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5120795
발행(출시)일자 2023년 10월 20일
쪽수 160쪽
크기
128 * 210 * 15 mm / 355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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