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왕팬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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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전해 준 최고의 선물
초등학교 선생님인 이영은 선생님은 학교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납니다. 작품 속 왕호처럼 겁이 많은 친구들도 만났지요. 그 친구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지만, 그냥 하는 말로 들릴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이영은 선생님은 늘 생각하던 문제의 답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서 찾았습니다. 별것 아닌데도 손주가 하는 건 다 대단해 보이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손주가 좋아하는 건 다 해 주고 싶은 마음. 마치 아이돌을 좋아하는 열혈 팬들의 마음 같지 않나요? 그런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선 겁이 많은 아이도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열혈 왕팬 나가신다》는 이름과는 다르게 겁이 많은 왕호가 할아버지를 통해 자신의 두려움을 마주하고 용기를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것 없는 평범한 나인데도 마치 세상 둘도 없는 멋진 사람처럼 나를 믿고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열혈 왕팬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부모님 혹은 친구, 선생님이 될 수도 있지요.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가 되었든, 그 왕팬을 떠올리며 용기 내기를 응원합니다.
[3-2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1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5-2 도덕] 3. 긍정적인 생활
이 책의 총서 (109)
작가정보
아이들을 더 잘 알고 싶어 어린이 책을 읽고 쓰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과 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마음을 위로해 주는 글을 쓰고 싶어 합니다. 지은 책으로 아이들 사이의 놀림 문화를 다룬 판타지 동화 《돼지 왕국》과 청소년 소설 《늑대들》이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꼭두일러스트교육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한글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학교가 즐거울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거꾸로 가족》, 《쌍둥이 아파트》, 《하루와 치즈고양이》, 《이상하게 매력있닭!》, 《버럭 임금과 비밀 상자》, 《공부를 해야 하는 12가지 이유》, 《외계인을 잡아라!》, 《왈왈별 토토》, 《귀뻥맘딱》, 《초등 래퍼 방탄_오디션을 점령하라!》, 《초등 래퍼 방탄_유튜브를 점령하라!》, 《초등 래퍼 방탄_학교를 점령하라!》, 《우리 사부님이 되어 주세요》 등이 있습니다
목차
- 1. 열혈 극성 왕호랑이
2. 놀리지 마!
3. 복수의 호랑이 수염
4. 유리병 속에 갇힌 호랑이
5. 수염을 또 써 버렸다
6. 나는 못 해요
7. 마지막 수염 하나
8. 사라진 왕호랑이
9. 열혈 왕팬 나가신다
책 속으로
“아, 왜 자꾸 나만 맞추냐고!”
내가 화를 내자 찬호도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그럼 네가 잘 피하든가!”
……
나는 정말 기분이 나빠져서 더 이상 피구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공을 잘 못 피한다고 한 사람만 공격하다니, 이런 법이 어디 있나요! 더욱 분한 건 나 혼자만 이렇게 화가 났지 다른 아이들은 모두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피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내 마음은 뒤죽박죽 엉킨 실처럼 도저히 풀어지지 않았어요.
-29~30쪽
‘치,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김찬호가 얼마나 싸움을 잘하는데. 그리고 저 애는 내 말을 듣지도 않는다고요!’
왕호랑이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어요. 목소리가 어찌나 쩌렁쩌렁 울리는지 병이 흔들릴 정도였어요.
“아니, 싸우라는 게 아니야! 지레 겁먹지 말라는 말이다. 넌 이미 저 애는 나보다 세다, 이런 생각부터 하고 있잖니.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는 거야. 그리고 내가 몇 번을 말해. 호랑이는 지는 법이 없어. 알겠냐?”
왕호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네.” 하고 말했어요. 하지만 왕호랑이에게 왕호의 속마음이 또다시 들려왔어요.
‘완전 잔소리쟁이 호랑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건 진짜 알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잔소리 그만하라고 대답하는 거예요. 흥!’
-66~67쪽
“왕호야, 내가 이 병에 갇힌 건 어쩌면 우연이 아닐 것 같다. 난 이제 이 병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아.”
“이건 그냥 빈 병이잖아요.”
“아니야, 왕호야. 이건 네 겁이야.”
“제…… 겁이요?”
“그래, 네가 겁을 낼 때마다 이 병이 흔들리더구나. 그런데 나는 지금 이 병에 갇혀 있잖니. 널 둘러싸고 있는 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 병도 깨지지 않을 거다. 그리고 나도 결국 사라지겠지.”
호랑이의 이야기에 나는 말문이 막혔어요.
“호랑이 님, 미안해요.”
-82~83쪽
왕호랑이의 속마음을 다 엿보고 있는 옥황상제 님은 엄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호랑이를 꾸짖었어요.
“아직도 네놈이 정신을 못 차렸구나. 그렇게 구하게 여기는 아이를 끝까지 믿질 못하고, 모조리 나서서 다 해 주려고만 하니 아이가 제 뜻을 펼칠 수나 있겠냔 말이다. 왕호는 진작부터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아이였다. 네놈이 사사로이 수염을 써 대며 간섭을 하니 아이가 좀처럼 나설 수 있어야지!”
왕호랑이는 숙인 고기를 들 수가 없었어요. 왕호를 끝까지 믿지 못했다는 옥황상제의 말은 호랑이의 마음을 찰싹 때리는 것처럼 아팠거든요. 왕호가 너무 귀하고 예뻐서 다 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오히려 왕호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막았다고 하니 호랑이는 너무나 속상했어요.
-106~107쪽
용호는 왕호를 향해 손을 내밀엇어요. 왕호는 엉겁결에 용호가 내민 손을 잡았죠. 용호가 왕호를 향해 활짝 웃엇어요.
“안녕, 왕호야. 난 용호야. 용감한 호랑이라는 뜻이지. 왕호 너도 이름이 호랑이란 뜻이지?”
용호의 말에 왕호는 깜짝 놀랐어요. 이름이 비슷하긴 했지만, 뜻까지 비슷할 줄은 몰랐거든요. 왕호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으응.” 하고 대답했어요.
“우리 잘 지내 보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용호는 왕호에게 활짝 웃어 보이고는 자기 자리로 가 앉앗어요. 아이들은 왕호와 용호의 모습에 신기하다는 듯 웅성거렸어요. 왕호는 친구들의 주목을 받아 조금 쑥스러웠지만, 용호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122~123쪽
출판사 서평
진심으로 믿고 응원해 주는 단 한 명만 있어도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낼 수 있다
“누굴 닮아 이렇게 겁이 많을까?”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였던 할아버지와 유도 선수였던 아빠에 비하면 왕호는 작은 벌레조차 무서워할 정도로 겁이 많습니다. 엄마가 덩치는 할아버지와 아빠를 쏙 빼닮았는데 겁은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고 할 때마다 왕호는 꼭 자기가 잘못한 것처럼 작아지는 것 같아요. 엄마는 그런 왕호가 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태권도 학원에도 등록해 주었지만, 왕호는 적응을 잘 못합니다. 피구 시합에선 항상 공을 무서워하는 아이로 가장 먼저 아웃되고, 친구들은 다 하는 손날 격파도 매번 망설이다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스스로 실망하고요. 왕호보다 키도 작고 덩치도 작은 찬호는 그런 왕호를 ‘겁호’라 부르며 놀려 대지요. 왕호는 속상하지만 매번 혼자 화를 낼 뿐입니다.
그런 왕호를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왕호랑이, 할아버지였습니다.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서 왕호를 내려다보며 안타까워하지요. 특히 찬호 때문에 속상해하는 왕호를 볼 때면 어떻게든 해결해 주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하늘나라에선 옥황상제의 명이 없인 함부로 땅에 내려가면 안 되지만, 할아버지는 참지 못하고 호랑이의 모습 그대로 왕호 앞에 나타납니다. 유리병 속에 갇혀 우스운 모양새긴 하지만, 호랑이는 왕호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요. 왕호 몰래 찬호에게 복수를 해 주기도 하고, 왕호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하기도 하면서요. 하지만 왕호는 왕호랑이가 잔소리쟁이라고만 생각합니다.
이상한 건, 유리병 속 왕호랑이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는 사실이에요. 왕호가 자신의 겁을 깨고 나와 두려움을 이기면 유리병이 깨지고 왕호랑이도 살 수 있지만, 그렇게 못 하면 작아져서 아예 사라져 버릴 위험에 빠진 거죠. 과연 왕호는 용기를 내어 왕호랑이를 살릴 수 있을까요?
《열혈 왕팬 나가신다》에는 ‘손주바보’인 할아버지가 둘 나옵니다. 왕호의 할아버지인 왕호랑이, 그리고 하늘나라 옥황상제도 알고 보니 손녀딸이라면 눈에 하트가 뿅뿅 나오는 손주바보였죠. 하늘나라에서도 핸드폰으로 손주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동화적 설정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주면서, 동시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금 우리 곁에 없더라도, 하늘에서조차 우리들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열렬한 팬임을 보여 줍니다.
‘난 잘하는 게 없어.’ ‘실패할까 두려워.’ 이런 마음 때문에 자신의 잠재력을 꺼내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영은 작가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세상 가장 멋진 사람”임을 작품을 통해 알려줍니다. 진심으로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도전하다 보면 우리는 누구나 멋진 어른이 되어 있을 거예요. 자, 이제 주위를 한번 둘러볼까요? 나의 열혈 팬은 누구일까, 함께 찾아봐요.
기본정보
ISBN | 9788963013206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0월 16일 | ||
쪽수 | 128쪽 | ||
크기 |
152 * 210
* 14
mm
/ 39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단비어린이 문학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2 * 210 * 14 mm / 394 g |
제조자 (수입자) | 단비어린이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3.10.16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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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왕팬? 보통 팬이이라면 운동선수나 가수, 배우 등 유명인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말한다. 누구에게나 관심 있거나 좋아하는 유명인이 한 명쯤은 있을 것이며, 스스로를 팬이라 자처하며 뿌듯해하기도 한다.
나는 배우 중에서 수려한 외모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차은우’의 Fan이다. OLED 화면을 통해 아주 선명하게 보여지는 그의 오똑한 콧날과 샤프한 턱선,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짐을 발산한다. 그뿐이랴, 버추얼 입체 사운드를 통해 들려오는 나긋나긋한 세련된 그의 음색은 나의 귀를 멈칫하게 한다.
그런데, 꼭 유명인에게만 팬이 있는 것일까? 꼭 유명인에게만 팬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 《열혈 왕팬 나가신다》의 이영은 작가는 둘째 자녀의 걸음마를 통해 열혈 왕팬의 힘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둘째 자녀가 첫걸음을 떼는 바로 그 순간! 할머니, 할아버지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그 응원 덕분인지 아이는 넘어져도 자꾸 일어나서 걸었다고 한다.
우리는 기억에 없지만, 우리도 분명 첫걸음을 떼었었다. 그 모습을 누군가가 좋아해 주고, 기뻐해 주고, 응원해 주었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도 팬이 있었을 것이고, 믿기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믿을 수도 없겠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에게도 현재 팬이 있을 것이다.
《열혈 왕팬 나가신다》의 등장 인물 왕호는 매우 겁이 많은 아이이다. 겁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서 속상한 일도 많이 생긴다. 이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손자바보 왕호랑이 할아버지가 수염을 뽑아 소원을 빌어 왕호를 돕는 설정이 꽤 흥미롭다.
하지만 왕호 또한 용기 있게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던 터, 귀하게 여기는 아이를 믿지 못하고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어하는 왕호랑이가 옥황상제에게서 혼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함께 혼이 나게 된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혼나야 할 사람들이 아주 꽤나 많을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팬이기도 하지만, 누군가가 나의 팬이기도 하다. 무엇을 하든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서로의 멋진 팬!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해 줄 수 있도록 따스하고도 힘찬 에너지를 주는 이영은 작가의 《열혈 왕팬 나가신다》이다.
용기를 내야하는 순간에 주위에서 나를 항상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늘 도전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
겁많은 주인공 왕호를 지켜보며 늘 응원하고 걱정해주던 왕호의 할아버지는 하늘에 계시네요.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었던 할아버지가 호랑이의 모습으로 왕호 앞에 나타나 응원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내용이에요
.
하늘에서도 늘 손주,손녀를 지켜보고 응원한다는 메세지가 너무 감동적이여서 코 끝이 살짝 찡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그런 조부모님들의 마음을 알까요?
결국 왕호는 할아버지의 응원으로 겁많은 소년에서 용기를 갖는 소년으로 거듭나게 될까요?
하늘에서 지켜만 보며 늘 함께 이고 싶었던 할아버지는
왕호가 용기있는 아이가 되면 곁을 떠나게 될까요?
할아버지가 옆에서 이것저것 다 도와주는 것은 진정한 도움일까요?간섭일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된 동화예요 추천합니다
꿀꿀뚝뚝 떨어지는 재미난 이야기, 웃음 가득한 신나는 이야기
단비어린이 문학 ‘열혈 왕팬 나가신다’ !!
어쩜! 제목부터 시선을 확~~끌어모으는지,
표지 그림부터가 재밌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어쩜 이리 들어 맞는지,
책장을 열기도 전에 기대감 올라오게 하는 책이다.
읽고 나니 참 재밌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주 사랑 뿜뿜 풍기는
애정 가득한 책이다.
정말 극성팬이 따로 없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또한 재밌다.
왕호랑이의 극성은 왕호 사진으로 도배된 벽
왕호 머리띠, 왕호 사진 티셔츠, 쌍안경에 휴대폰
왕호 관찰하고 사진찍고 열펼팬에 극성팬이다.
그런데, 왕호랑이의 기운을 받는 아이면 용감해야 하는데
완전 겁쟁이다. 이런 겁쟁이 왕호를 물씬양면으로 도와주러 지상에 내려간
왕호랑이는 어떻게 왕호를 도와줄까?
수염은 진정한 후계자를 찾는데 써야 하는데
왕호랑이는 왕호를 괴롭히는 찬호를 혼내주는데 써버린다.
왈호 사랑에 참을성도 읽어버린다.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
그러지 않으면 후회할 수도 있다.
그만큼 재밌다.
그리고 책을 읽었는데 용기가 생긴다.
나를 응원해주는 찐팬이 있다는 걸 알면
용감해질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마음속에
왕팬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기분 좋은 상상력과
그리고 겁쟁이가 아닌 당당하고 용감한 마음
응원 가득한 책이다.
왕호랑이 할아버지의 무한사랑이 뭔지 알 것 같아서..
왕호랑이 할아버지를 보니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증손자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시다 지금도 여전히..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이 딱 맞게 정말 그렇게 사랑해주고 계시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왕호가 찬호에게 놀림을 받고 싶으니
얼마나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플까?
왕호랑이가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올만 하다
왕호랑이는 왕호를 위해 모든 수염을 다 쓰고 결국 쓰지 말아야 할 마지막 수염까지 왕호를 위해쓴다.
왕호랑이를 생각하니 요새 황혼육아를 하는 부모님들이 떠올랐다
물질적 육체적으로 손주를 봐주시느라 노후준비를 못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 왕호를 위해 모든 수염을 쓰는 왕호랑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106
“ 아직도 네놈이 정신을 못 차렸구나. 그렇게 귀하게 여기는 아이를
끝까지 믿질 못하고 , 모조리 나서서 다 해 주려고만 하니 아이가
제 뜻을 펼칠 수나 있겠냔 말이다. 왕호는 진작부터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아이였다. 네놈에 사사로이 수염을 써 대며 간섭을 하니
아이가 좀처럼 나설 수가 있어야지!”
요즘시대는 아이들이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넉넉해서 문제가 생기는 거 같다 . 최고로 , 힘들지 않게 , 엄마가 알아서 해주려는 마음이 큰 거 같다
아이들이 시행착오도 겪고 그 경험으로 더 배울 수 있게
한 발작 뒤로 물러서주는 육아가 필요하지 않을까?
왕호랑이는 왕호의 모든 것이 예쁘기만 하다.
왕호는 이름과 달리 겁이 많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심지어 학원에서도
왕호를 겁쟁이라고 놀리는 찬호는
1학년, 2학년때도 같은 반 최근에 재미있게 다니게 된 태권도 학원에서도 김찬호 얼굴을 본다.
태권도 학원에서의 피구 경기 시간. 왕호는 자신이 없다.
찬호와 함께하는 시간이 대부분 불편하다.
백 명도 넘는 아이들이 나에게 공을 던지며 공격하는 기분이라니... 너무 속상하다. 우리 왕호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화가 나고 속상한 왕호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한편 왕호를 응원하는 왕호랑이는 피구 경기를 지켜보다. 얼마 남지 않은 수염을 뽑으려다가 겨우겨우 참는다.
왕호랑이 수염은 신비한 힘을 사용하게 도와주는데 수염이 사라지면 신비한 힘과 함께 호랑이도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 또한 쉽지 않다. 왕호랑이는 왕호 문제라면 뭐든 도와주고 싶고 함께 하고픈 마음이다. 부모 같은 마음이랄까.
왕호 앞에서는 감정이 더 앞서게 되는 왕호랑이 나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생명과도 직결된 수염을 왕호를 위해서라면 주저없이 뽑아버리는 왕호랑이, 왕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한다.
왕호의 왕팬 왕호랑이 둘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매우 기대된다.
우리의 주인공 왕호는 정말 겁이 많아서 급기야 겁쟁이라는 별명까지 갖게 된다. 게다가 용기를 낸다는건 꿈도 못꾼다. 이제는 자기 자신에게 화도 나기도 까지 하고...
나는 왜이럴까? 왜 이렇게 태어난 걸까? 하는 생각은 나도 어린시절 정말 많이 든 생각이다.
그래서 그런지 왕호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거절 못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탓에 손해만 보고...
어떤 때는 그런 내가 자신이 정말 싫으면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나를 보며 정말 너무 속상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 힘든건 우리 아이들이 나를 닮았다는 거에 더 마음이 아픈건 아닐까 생각하곤한다.
아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왕호의 왕팬인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 할아버지가 왜 왕호에게 이렇게 대했는지 알 것 같다. 정말 소중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왕호가 힘들어 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할아버지는 결국 하늘나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호를 만나러 내려오게 된다.
요즘 저출산 문제로 손주를 안아보는 것도 어려워진 시대라 그런지 집안에 아이를 낳으면 그 한명의 아이에게 고모, 삼촌, 이모, 할아버지, 할머니 등 많은 친척들이 아낌없이 베푼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왕호 할아버지 인들 왜 안 그렇겠는가? 담대한 마음, 당찬 행동, 자신감 있게 자라나길 얼마나 바래왔을지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세상에 단 한사람이라도 나를 응원해주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정말 우리 아이들이 어떤 시련이 와도 잘 견뎌 나갈텐데....
엄마로서 그렇게 해야 하는 건 머리로는 알지만 잘 안되니 너무 속상하기만 하지만 왕호 할아버지를 보면서 반성도하고 다시금 아이를 믿어주고 사랑해 주게 되었다.
이 책에서 호랑의 모습을 한 할아버지이지만 왕호를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 어느 누구보다 크고 넓다. 호랑이라는 설정도 포근함과 사랑과는 반대 되지만, 자식을 사랑하고 (손주는 더더욱) 아끼는 속 마음은 더 깊을 거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 해서 더 진실된 마음을 이 책을 읽게 되진 않았나 싶다.
p.91 “왕호야...넌 할 수 있다.” 왕호랑이는 겨우 소리를 쥐어짜내며 왕호에게 말했어요.
왕호는 이재 곧 눈을 감아 버리는 왕호랑이를 보며 다짐이라도 한 듯 주먹을 꽉 쥐었어요.
용기가 없어서 도전도 못할 것 같았던 왕호에게 이런 힘든 일들 속에 믿어주는 가족으로 이해 더 단단해 지고 그런 것들을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가 생기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그리고 오늘 이 책을 통해 나는 아이들에 이세상 그 누구보다 열혈 팬임을....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아이들을 끝까지 믿어주겠다고 다짐해 본다.
슈퍼맨같은 호랑이등에 올라타있는 아이의 환한 표정에 유난히 눈길이 간다.
화가난 할머니의 몸짓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채 하늘을 쌩쌩 날아다니는 호랑이와 아이.
무슨일이 일어나는 걸까?
무조건 나를 지지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삶을 살아가는데 엄청난 힘이 되지 않을까?
호랑이의 입장이 부모의 입장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욱 몰입하며 글을 읽어갔다.
아이가 이 글을 읽을 떄는 왕호의 입장에서 읽게 되겠지?
아이는 호랑이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소심하고 겁이 많은 왕호..
그런 왕호를 괴롭히는 찬호,
왕호랑이는 왕호를 괴롭히는 찬호를 골탕먹여준다.
왕호랑이가 왕호를 지지하고 도와주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귀하게 여기는 아이를 끝까지 믿질 못하고, 모조리 나서서 다 해주려고만 하니 아이가 제 뜻을 펼칠 수 있겠냔 말이다"
옥황상제의 꾸지람을 듣는 호랑이를 보니 내가 호통을 맞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었는가?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하지 못하게 한 건 아닐까?
좋고 나쁨을 아이가 직접 겪고 판단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적이 있는가?
다양한 질문을 나에게 하게 되었다.
소중한 존재를 하나의 인격체로써 존중하면서 기다리며 지지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지하고 믿어주면 아이는 실수를 하면서 서툴지만 조금씩 성장한다.
하지만 불안해보이고, 위태로워 보이는 그 순간을 참기가 힘들어 대신 해주는 부모였던 것 같다.
결국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자기만족이었던 행동들을 반성하며
앞으로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단비어린이 #열혈왕팬나가신다 #겁많은아이 #왕호 #호랑이 #소심 #용기 #지지
지금은 옛 추억으로 자리잡은 이야기지만, 책 제목을 보고 있자니..불현듯 나의 지난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지금 돌아보면, 나에게도 그렇게나 열정적이 었을 때가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부럽기도 하고 , 웃음이 지어졌다.
왕 호랑이에게는 후계자의 재질을 지니고 있는 왕호라는 아이가 있다. 늘 그 아이가 궁금하고 보고싶고, 함께 있고 싶어하는 왕호의 열혈 1호팬이다.
하지만 호랑이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왕호는 겁도 많고 늘 의기소침해 있고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 아이이다. 이런 늘 지켜보고 있는 왕호랑이는 그 모습이 안타까운 왕호의 모습에 어쩔줄 몰라 한다. 그러다 큰 결심을 하게 되는 왕 호랑이.. 옥황상제 몰래 땅으로 내려가 왕호곁에 잠시 머물기로 한다....
곁에 머물면서 얼마남지 않은 영험한 수염으로 왕호를 돕지만... 왕호랑이의 이런 노력과 다르게 왕호는 여전히 겁많고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 아이이다.
달라진것이 없이 왕호 곁에 왕호랑이는 점점 힘을 잃어가는데.......
일전에 아이가 수영을 하다가 동작이 잘 안되어 수영 선생님께 혼이 났다며 속상해 했던 일이 떠올랐다. 그때 나 나름대로 아이에게 위로가 되어 준다고 했던 말이 아이에게는 진정한 도움이 되지 않았던거 같다..
왕 호랑이가 뒤 늦게 왕호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듯이..
누군가가 힘을 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내 아이가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왕호랑이 처럼 , 온 마음다해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열혈팬이 되어 주어야겠다.
삼신할매로부터 한바탕 잔소리를 듣고 훈련장에 나가려다가 마지막으로 왕호를 한번 더 보려고 했을 뿐인데, 최근 왕호를 괴롭히는 놈이 또 나쁜 짓을 하려하자 발끈해서 왕호에 곁으로 내려가버린다. 왕호랑이의 신비한 힘은 수염에 있었는데, 왕호를 괴롭히는 놈을 대신 혼내주고 복수해 주느라 수염을 뽑아 썼더니 이제는 5개 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왕호랑이는 왕호에게 위기가 닥치는 것 같으면 바로 수염을 뽑았다. 수염을 다 쓰면 자신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염을 쓸만큼 왕호랑이에게 왕호는 각별한 아이였다.
친구의 괴롭힘에 좋지 않은 마음으로 하교를 하던 중 왕호는 말하는 호랑이가 들어있는 조그마한 유리병을 줍게 된다. 자신을 하늘의 왕호랑이라 칭하는 호랑이가 신기하기도 하고 싫지 않았던 왕호는 엄마 몰래 집으로 가지고 온다. 다음날, 학교에 같이간 왕호와 왕호랑이. 왕호랑이는 자신감이 없고, 용기가 부족한 왕호의 모습에 한숨을 쉬면서도 왕호가 괴롭힘을 당하거나 의기소침해 있으면 애정어린 타박과 함께 응원과 용기를 준다. 그러면서 깨닫는다. 왕호랑이가 갇힌 유리병이 왕호의 겁이라는 것을. 왕호가 겁을 내면 낼수록 유리병은 작아졌다.
이러다 정말 왕호랑이가 사라질수도 있는 상황. 왕호는 마침내 용기를 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낸다. 그 장면을 보지 못한채 왕호랑이가 사라진 것도 모르고 말이다. 왕호랑이는 정말 사라져 버린걸까? 이야기를 읽는 내내 우리 아들이 생각났다.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고, 소심한 편인 아들의 모습과 왕호가 겹치는 것 같았다. 성격이 좋고, 활발하고, 다정한 아이라 한편으론 이렇게 걱정 안해도 되지 않을까 하면서도 걱정이 가시질 않는다. 아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잃지 않는 아이가 되도록, 온 가족이 왕호랑이 같은 존재가 되어야겠다. 물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앞으로는 더 열심히 응원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