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글나무 시선 4
이준희 저자(글)
글나무 · 2023년 08월 25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허무한 집 대표 이미지
    허무한 집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허무한 집 사이즈 비교 135x210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9,000 10,000
적립/혜택
500P

기본적립

5% 적립 5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5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주문정보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허무한 집 상세 이미지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준희의 『허무한 집』은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준희

ㆍ 충북 제천 출생
ㆍ 전 대우그룹 근무 (대우인회 회원)
ㆍ 현재 오상그룹 ㈜핸디소프트 대표
ㆍ 2013년 《시문학》 우수신인상 수상
ㆍ 한국시문학시인회 이사
ㆍ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ㆍ 한국문인협회 회원
ㆍ 수지문학회 부회장
ㆍ 시집 『이슬로 이별을 한다』, 『허무한 집』

목차

  • 시인의 말 - 5
    해설 | 풍자적 화법과 사회의식의 시적 표상 / 조명제 - 136


    1부 뿔을 내려놓자

    뿔을 내려놓자 - 13
    서울의 별 - 14
    그날 - 16
    초라한 밥상 - 17
    쟁이 꽃 - 18
    새로운 길 - 19
    24시간이 모자라 - 20
    초대 - 22
    정답은 없다 - 23
    말(言)이 말(馬)이 되어 - 24
    선(線)이 선(善)으로 - 26
    순종 - 27
    신도림역에서 - 28
    월급쟁이 2 - 30
    꿈속의 교정 - 32
    시 쓰기 - 34


    2부 이장(里長)의 힘

    FTA - 37
    압구정의 밤 - 38
    소, 눈(目)으로 산다 - 39
    한 번만 더 - 40
    올챙이들의 축하 공연 - 41
    뽀실이의 사는 법 - 42
    봄날, 중문마을에서 - 43
    연(鳶)처럼 날 수는 없을까요 - 44
    문상 - 46
    왜 그랬을까 - 48
    바람 - 51
    몹쓸 자식 - 52
    유치원 - 54
    이장(里長)의 힘 - 56
    편지 - 58
    어느 소방대원의 푸념 - 59


    3부 허무한 집

    허무한 집 1 - 63
    허무한 집 2 - 66
    허무한 집 3 - 69
    허무한 집 4 - 71
    허무한 집 5 - 74
    허무한 집 6 - 76
    허무한 집 7 - 78
    허무한 집 8 - 80
    허무한 집 9 - 82
    허무한 집 10 - 84
    허무한 집 11 - 86
    허무한 집 12 - 88
    허무한 집 13 - 90
    허무한 집 14 - 92
    허무한 집 15 - 94


    4부 조용한 사직

    조용한 사직 - 99
    먹고 사는 일 - 100
    메일 인사 - 101
    눈물 - 102
    어른과 아이 - 103
    삶 - 104
    힘 - 105
    강적 - 106
    병아리 - 107
    반상회 - 108
    나도 외로워요 - 109
    로드 킬 - 110
    갈 때 - 111
    강남에 가자 - 112
    러너스하이(Runner’s High) - 113


    5부 영월 가는 길

    꺼먹촌 - 117
    영월 가는 길 - 118
    잡초였었네 - 120
    자리 - 121
    영원한 쉼터로 - 122
    까마귀도 인사를 한다 - 124
    동행 - 125
    가을, 법흥사 - 126
    자존심 - 128
    치매 - 129
    뒷짐 - 130
    거리 두기 - 132
    텃밭 - 133
    시들어야 산다네 - 134
    지공대사 어르신 - 135

추천사

  • 시적 대상을 어떻게 대하느냐, 혹은 시적 대상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시작의 방향이나 시의 기율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이런저런 연유로 90년대 이후 시인이 양산된 한국의 경우, 시법의 특성을 찾아볼 수 없는 경향의 시인이 훨씬 많은 편이지만, 시에 대한 강력한 의식을 가진 시인들은 자신의 방법적 기율과 개성적 화법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준희 시인의 시편을 읽으면서 그의 시적 발상과 화법이 독특한 만큼 차이 나는 시 쓰기에 일단 성공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는 시적 대상을 대하는 태도와 접근법에서 미묘한 해학과 풍자적 어법을 구사하고 있고, 흔히 반어적 대우법을 결부시킴으로써 시적 개성을 뚜렷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 속으로

〈시인의 말〉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어릴 적 많은 고민을 했나 보다
어린놈이 먹고사는 것을 걱정했다면
나는 매우 가난했거나, 영악했을 것이다

중년을 훌쩍 넘었는데도
물질적, 정신적으로
아직도 나는 무척 가난하다

가난을 이기기 위해 산다
물질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정신을 채우기 위해 간간이 글을 읽고 쓴다

정신적ㆍ물질적 가난을 이기기 위해
간간이 쓴 글로 두 번째 시집을 엮는다
죽을 때까지 가난을 핑계로 글을 썼으면 좋겠다


무릉도원면 백년계곡길 꺼먹촌에서
이 준 희
[시]

뿔을 내려놓자




물이 성을 내면 두 개의 뿔이 생긴다
물 위에 둘 데가 없어 머리에 인다
불이 된다
성을 내면 내가, 내가 아닐 때가 있다
선배들이 늘 얘기했었지
“물, 불 가리지 말고 열심히 살라”고
어려운 세상 물, 불 가리지 않으면
성에 지쳐 불이 죽게 되면
두 개의 뿔도 사라진다는 것
다시 흐리멍덩한 물이 된다는 것
나는 뿔 얹은 애보다 물 같은 어른이 좋다
물 같은 내가 좋다

허무한 집 6
-새마을 운동



모란이 활짝 핀 정원을 지나 툇마루 위에 앉아 면장에게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기만한 목소리로 눈칫말을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말도 똑같은데 아버지는 어린 내 등을 자꾸 민다

침묵 속 고개를 조아린 세 사람, 오뉴월 후끈한 더위에 열이 난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면서기가 도면을 잘못 보는 바람에 이렇게 됐습니다
아버님 집은 새마을 주택 개량 사업 대상이 아닌데 허물어서 죄송합니다”

큰소리쳐야 할 아버지는 말이 없고 등짝의 힘으로 겁 없이 대들고 나왔다

훗날 면장의 배짱 아래 변두리 밭에 주인의 허락 없이 집을 지었지만

이십여 년이 지나서야 허물었던 집터 멀리 고가 차도가 세워졌다

허물지 말았어야 할 허무한 집터, 어린 추억이 이리저리 얽혀 있는
집터에는 고구마꽃이 발그레 피어 있다

올챙이들의 축하 공연




결혼식 가는 천안행 고속버스, 예고 없이 소낙비 내린다

차창에 부딪히며 흘러내리는 수많은 올챙이들, 그 중엔 중절모를 비뚤게 눌러 쓴 마이클 잭슨 올챙이가 문워크의 스텝을 밟으며 미끄러져 나온다

뒤를 이어 가수 비를 닮은 올챙이도 잘생긴 복근을 자랑하며 지그재그로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그 뒤를 어린 올챙이들이 줄줄이 줄줄이 군무를 춘다

한바탕 축하 공연이 끝나고 반짝 햇볕이 나자 비 온 뒤의 두꺼비마냥 어슬렁거리며 굵은 빗방울 몇 가닥 후미를 장식한다

올챙이 개구리 되어 시집보낸다고, 모든 올챙이들 다 나와 꼬리를 흔들면서 무대 뒤로 퇴장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7716839
발행(출시)일자 2023년 08월 25일
쪽수 160쪽
크기
135 * 21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글나무 시선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데이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