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의 역사민속지

드라마만으로는 알 수 없는 재일 한국인들의 이야기

김광식 저자(글)

민속원 · 2023년 09월 05일

책 소개

파친코 산업을 통해 살펴본 재일동포의 역사, 문화론, 차별과 응전의 생활 기록

일본의 파친코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작업은 재일한국인의 삶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과거를 다시 묻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하다. 분단과 대립,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줄기차게 이어온 엄혹하지만 힘찬 이야기. 드라마 〈파친코〉가 화제지만 파친코의 역사를 다룬 책이 없어서 그 실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파친코 산업을 혁신해온 재일동포에 초점을 맞춰, 그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였다. 파친코 산업은 복잡한 변모를 거듭해 왔지만, 한편으로 오해 받는 부분도 있다.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참고해 실상을 확인하고, 그 역사성과 일상성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광식

김광식 金廣植, Kim Kwang-Sik
민속학, 릿쿄대학 겸임강사, 한양대 석사, 東京學藝대학 박사
연세대, 東京理科대학, 요코하마국립대학, 사이타마대학, 일본사회사업대학 등에서 강의했고, 20여 년간 일본에 거주하며 동아시아 민속, 전승 문화를 연구 중

단행본
『식민지기 일본어 조선설화집의 연구(植民地期における日本語朝鮮說話集の硏究－帝國日本の「學知」と朝鮮民俗學)』(2014), 『식민지 조선과 근대설화』(2015), 『근대 일본의 조선 구비문학 연구』(2018), 『한국ㆍ조선 설화학의 형성과 전개(韓國ㆍ朝鮮說話學の形成と展開)』(2020), 『북한 설화의 새로운 이해』(2022) 등

공저
『식민지 시기 일본어 조선설화집 기초적 연구』, 『경성제국대학 부속도서관 장서의 성격과 활용』, 『박물관이라는 장치(博物館という裝置)』, 『국경을 초월하는 민속학(國境を越える民俗學)』, 『日韓歷史共通敎材 調べㆍ考えㆍ步く日韓交流の歷史』 등

역서
『조선아동 화담』(2015), 『제국일본이 간행한 설화집과 교과서』(2019), 『문화인류학과 현대민속학』(2020) 등

목차

• 머리말
  
  시작하며: 〈파친코〉로 다시 보는 재일(자이니치在日) 이야기
  드라마 〈파친코〉로 주목받은 재일 한국인의 역사
  코로나와 파친코 때리기
  파친코의 이미지 형성
  코로나 이후 부정적 이미지의 증가
  이 책의 구성에 대하여:드라마 〈파친코〉로 다시 보는 재일 코리안의 역사
  
  제1장 재일 코리안과 파친코의 역사
  용어의 문제
  이항대립을 벗어난 재일 코리안 연구
  연구대상으로서의 파친코 산업
  코로나와 일본내 재류 외국인의 변화
  왜 재조일본인보다 재일조선인이 많았는가?
  해방 후 재일동포의 처우
  나고야의 동포와 마사무라상회
  나고야의 동포와 파친코 참여
  1954년 연발식 금지령과 동포들의 응전
  경품을 둘러싼 폭력단과의 투쟁
  
  제2장 풍속 규제와 일본인론
  잃어버린 30년과 여가 산업의 쇠퇴
  파친코와 일본인론
  파친코 공급자와 그래픽 디자인의 연출
  왜 파친코를 하는가?
  
  제3장 ‘파친코 의혹’ 부풀리기
  파친코 머니와 핵개발 ‘의혹’ 만들기
  계속되는 ‘의혹’ 부풀리기와 보수당 진상의 발각
  파친코 기계 메이커에 대한 표적 수사
  민족 산업에 대한 부당한 공격
  
  제4장 파친코 산업과 재일동포들
  1950년대 전반-초기 조건의 형성
  마루한 1950년대의 참가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이후의 참가
  마루한을 이끈 한창우 회장
  
  제5장 한국인의 일본 관광과 원정 파친코
  해외 레저를 즐기는 한국인
  파친코를 즐기는 한국인
  파친코와 카지노의 차이점
  파친코를 즐기는 보통 사람들
  
  맺으며: 파친코의 미래
  첫 단추부터 잘못된 풍속영업 단속법
  파친코 산업의 규제와 과제
  다케다 타마코(김옥자) 저 『투고집 일본에 살며』(2020)를 읽고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기본정보

ISBN	9788928518906
발행(출시)일자	2023년 09월 05일
쪽수	208쪽
크기	122 * 190 * 15 mm / 37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민속원 학술문고

Klover 리뷰 (1)

[ni****]

최근 파친코 소설책을 감명깊게 봤기에 호기심에 읽은 책. 픽션 소설책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처음 알게된 작가인데 어떻게 이런 디테일까지 아는거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완전 일본 전문가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