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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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24년 선정
★〈커커스 리뷰〉 올해 최고의 책
★〈미국영어교사협회〉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책
“페냐의 서정성과 루이켄의 인상주의가 어우러져 가능성에 바치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가 완성되었다.” -〈북페이지〉
“맞지 않아 보이는 조각들도 시간이 지나며 연결되고 어울려 패치워크를 이루는 감동적인 이야기. 탐구하고 변화하는 아이들의 능력을 응원하게 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쓰이고 있다!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의 ‘지금’을 응원하는 그림책
아이의 미래에 대한 부모의 조바심은 왜 점점 커지는 걸까? 모든 부모의 바람은 아이가 꿈을 찾고 재능을 발휘하여 행복한 미래를 꾸리는 것일 테다. 그런데 미래가 점점 예측 불가능해지는 시대인 만큼 부모의 조바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로지, 한유아, 루시 등 인공 지능이 만든 가상 인간이 광고 모델과 가수로 스타덤에 오르고, 혜성처럼 등장한 챗 GPT는 인간의 영역이라고만 여기던 창작 분야에서 특출 난 능력을 보이며 다양한 직업군을 긴장시켰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노동인구의 20%를 대체하리라 전망할 만큼 세상의 변화는 점점 가속화되어, 오늘의 직업이 내일도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이러한 시대에 『패치워크』는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우리 딸은 아직 재능을 못 찾은 것 같아요.” 어느 날, 아이들의 유치원 하원을 함께 기다리던 다른 아버지가 작가에게 한 말이었다. 작가 멧 데 라 페냐는 이제 겨우 초등 2학년생인 아이의 적성을 걱정하는 모습에 어리둥절했지만, 자신에게서도 때때로 아이의 능력을 서둘러 판단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아이를 섣불리 단정 짓지 않겠다는 작가의 경각심은 그림책 『패치워크』를 써내는 동기가 되었다.
『패치워크』는 아직 꿈이 없는 아이들, 아직 노느라 바쁜 아이들,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의 ‘지금’을 응원한다. 아이들에게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모험의 과정일 뿐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모험할 수 있을 때 가능성은 더 멀리까지 뻗어 나갈 수 있다. 어른들이 조바심을 내려놓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의 총서 (67)
작가정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베리 상’ 수상 작가로 그림책과 청소년소설을 여러 권 펴냈다. 데뷔작 『공은 말하지 않는다』가 영화화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뒤, 후속 청소년소설들로 꾸준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행복을 나르는 버스』가 그림책 최초로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신작 그림책 『패치워크』는 〈뉴욕타임스〉 올해 최고의 그림책, 〈커커스 리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림책 『아름다운 실수』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책 『내 마음은』 『내 안에 나무』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대학에서 무용·시·판화를 공부했으며 주변의 사물을 깊이 들여다보고 서로의 연결고리를 찾으며 영감을 얻는다. 신작 그림책 『패치워크』는 〈뉴욕타임스〉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커커스 리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한국교원대학교 영어교육과와 호주 맥쿼리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한 뒤,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픽노블 『별들이 흩어질 때』 『롱 웨이 다운』, 동화 『파피』 『곰돌이 푸』, 그림책 『패션 플래닛』 『멸종하게 내버려 두면 안 돼』 『패치워크』 등 다양한 책을 번역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화음처럼, 패치워크처럼, 다양함이 모여 빛나는 아름다움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코리나 루이켄의 부드러운 일러스트는 이야기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한다. 작은 사각형들로 덧칠된 일러스트는 패치워크의 조각들을 연상시키고, 서로 다른 색조의 조각들은 한데 모여 하나의 색을 띤다. 한때 확정적인 듯 보였던 아이의 재능이 방향을 확 틀어 다른 방식으로 뻗어 나갈 때, 조각들 사이로 다른 색상이 섞여 든다. 색상은 그렇게 조금씩 겹치고 쌓여 가며 마침내 아름다운 패치워크를 완성한다.
코리나 루이켄은 수많은 ‘지금’들로 구성된 아이들의 모습을 파스텔톤의 따뜻한 일러스트로 펼쳐 보인다. ‘지금’은 단지 미래를 대비하거나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다. 그때그때 가 본 장소, 만나는 사람, 느끼는 감정이 서로 얽혀 직조해 내는 아름다운 조각이다. 현재에 충실할 때 ‘지금’이 품은 고유함은 비로소 제 빛깔을 온전히 드러낼 것이다.
아이의 가슴에서 시작된 패치워크 조각들이 그림책 표지 밖으로 넘칠 듯 퍼져 나가는 것처럼, 끝없는 가능성을 이뤄나갈 아이들의 찬란한 패치워크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기다린다.
기본정보
ISBN | 9788961709255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0월 10일 | ||
쪽수 | 46쪽 | ||
크기 |
237 * 286
* 12
mm
/ 59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I LOVE 그림책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37 * 286 * 12 mm / 593 g |
제조자 (수입자) | 보물창고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3.10.10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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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음이 아니야,
넌 여러 소리가 합을 이루어 내는 화음이야."
태어났을 때의 색깔이 꼭 정해져있는 것 만은 아니죠.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파스텔 톤의 색으로 풀어냈어요.
"지금 나는 누구일까?"
처음 가졌던 색깔(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아이들에게
"괜찮다" 그래도 된다고 위로해주는 책 입니다.
작가는 겨우 초등 2학년의 아이의 적성을 걱정하는 부모의 모습에
어리둥절 하면서도 자신에게도 아이의 능력을 섣불리 판단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림책 <패치워크>를 펴내는 동기가 되었다고 해요.
지금 우리는 어떤가요?
아이의 꿈을 키워준다고 이것저것 무리해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진정 아이들을 위한 일들인지.
부모로서 조금 고민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색깔
부모와 주위의 간섭으로 고유의 색깔이 흐려지는 건 아닌지,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파란빛 이었던 남자아이의 분홍빛 물감
분홍빛깔 발레를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미래엔 코딩을 좋아하는 어른이 되고,
오렌지빛 노을에 농구를 좋아하던 아이는 시와 글쓰기를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고
늘 산만하다고 지적받던 아이는 다른 친구와 재밌는 관계 될 수 있어요.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아이들의 색깔은 다양한 방향으로 서서히 칠해지고 물들어요.
다양한 빛깔의 조각들이 모야 패치워크를 이루듯
아이들의 패치워크는 끊임없이 성장해요.
정해진 정답은 없죠.
단 하나의 색깔도 없어요.
아이가 자라나면서 겪어가면서 생각하고
<패치워크> 처럼 다양한 색깔과 무늬로 채워질 거예요.
언젠가 그 색이 흐려지고 덧칠해지고, 무늬가 일그러지더라도
그래도 또 그런대로 아름다울 거라고
괜찮다고 위로해줍니다.
아름다운 조각조각이 만나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과
지금의 어른인 나
"우리는 아름다워"
아이들에게 지금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괜찮고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따뜻한 그림체에 지금의 나도 잘 하고 있다고
어른들도 위로받는 책.
추천합니다.
#패치워크 #맷데라페나 #코리나루이켄 #보물창고 #정체성 #우리는아름다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그림책이라고 애들만 보는 것은 아니다. 이 그림책은 어른이 봐도 따뜻한 울림이 있었다. 인생은 색색 패치워크가 덧붙여지면서 완성되는 다양한 색의 패치워크라고 말하는 것. 처음에는 파란색이었는줄 알았지만 꼭 파란색만 가질 필요는 없다. 살다보면 나에게는 노란빛도 핑크빛도 있는 것이고 그것이 계속 덧대지면 그냥 파란색인 것보다 더 다채롭도 풍성한 그러면서 아름다운 패치워크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니깐. 어릴 적 재능만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우리안에 어떤 색이 있는지 찾아가면서 멋진 작품을 만드는 것이 인생을 사는 묘미가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가면 좀더 긍정적으로 인생에 임할 수 있을까 싶다.
이런 멋진 철학이 담긴 이야기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및 뉴베리상 수상 작가인 멧 데 라 페냐가 썼다. 그리고 패치워크 인생을 그린 작가는 그림책 ‘아름다운 실수’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코리나 루이켄 일러스트 작가이다. 파스텔톤의 색으로 아이들 재능의 세상을 표현하고 그게 점점 여러색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덧데어지는 것을 따뜻하게 잘 표현했다. 굉장히 아름다운 스토리와 그림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이었다.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어른들이 봐도 좋을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할때 하나의 음이아니라 화음으로 써 다양한 소리의 조합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하고 있는 책, 한의 색으로 나를 표현할수도 있지만 오늘은 파랑, 내일은 갈색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를 나타내는 색이 변하게 되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계속 성장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금의 무늬가 형태를 잃어버려서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도 그때 모습도 여전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패치워크를 통해 다양성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면서 다름과 성장 그리고 변화에 대해 보여주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인종의 다양성이 다른나라에 비해 부족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민자의 증가로 과거와 다르게 타인종에 대한 수용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다양성이 남과 여의 문제가 아니라 흑인, 백인, 황인, 히스패닉, 동남아인등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같이 살아가는냐에 대한 문제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패치워크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함을 인정하고 다른것과 틀린것을 구분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마음이 힐링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림에서 주는 따뜻함이 있어서
읽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앞표지도 너무 사랑스럽지요.
예쁜 여자 어린이 주변에 작은 점들이
모여 있는 것이 이 책의 제목을 상징해요.
패치워크는 여러 가지 작은 천조각들을 이어서
큰 천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각각의 조그만 천조각들이 가진 무늬나 색깔, 모양, 크기, 소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잔잔하면서도 생동감을 주는 예쁜 천이 되지요.
그런 과정이 우리의 삶과 같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줘요.
태어날 때부터 파랑으로 태어난 아이라서,
파란 옷을 입은 파란 아이로 성장하겠지만,
분홍 붓을 생각하고 여러 상황을 겪으며
결국 갈색을 가장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하여
멋진 미술가가 되는 첫 번째 이야기부터 감동이죠.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두 번째 아이는 분홍색으로 표현되었어요.
어렸을 때에는 여러 동작으로 리듬에 맞춰 춤추는 것을 즐기지만
그 리듬이 수학과 닿게 되어 코딩에 눈을 뜨고,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자로 성장해요.
이 책은 이렇게 여러 아이들이 가진 색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그 어린이가 어렸을 때 보여준 재능이 무엇인지 설명해 줍니다.
그 재능이 또 다른 형식으로 표현되어 꿈을 펼쳐나가는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니
신기하고 새로운 희망이 생깁니다.
"너는 똑같은 소리를 되풀이하는
하나의 음이 아니야. (중략) 오랜 시간에 걸쳐 모은 형형색색의 조각 천들이
한 땀 한 땀 이어 붙여진 패치워크야."
- 출처 : 본문 33~36쪽 내용 중에서 -
우리 모두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그 존재 자체로도 대단한 거죠.
형태를 잃어도, 뒤엉키거나 흐트러져도 그 자체로 또 아름다운 무늬가 될 거라는 마지막 문장이 마음을 울립니다.
다양한 빛깔의 조각들이 모여 아름다운 패치워크를 이루듯
각자의 재능들이 빛을 발해 각자의 역할을 다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현재 자신의 시간에 충실하게 생활하는 여유를 선물하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패치워크, #보물창고, #ilove그림책, #맷데라페냐, #코리나루이켄, #전하림, #뉴욕타임스올해최고의어린이책, #커커스리뷰올해최고의책, #미국영어교사협회올해가장주목할만한책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신작 《패치워크》를 읽어보았어요.
그림은 《아름다운 실수》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작가 코리나 루이켄이 그렸다고 해요.
여기 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파랑'이었어요.
아이를 생각하면 파랑만 떠올라요.
아이는 자라납니다.
그 아이는 여전히 파랑일까요?
아니요.
그 아이는 이제 분홍으로 물들어갑니다.
그리고 또 언젠가 그 작은 몸집은 갈색으로 물들고
보라로도 물들 거예요.
또 노을빛으로 물들기도 하고 푸르스름한 초록으로 물들기도 하겠지요.
이 아이는 이제 무슨 색깔일까요?
네 맞아요.
이 아이는 한 가지 색으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요.
내 안의 많은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깔을 빚기도 하고
어느 때는 분노와도 같은 빨강으로
불타오르는 날도 있겠지요.
또 언젠가는
잔잔한 파도가 햇살을 받은 것처럼 은빛으로 물결치기도 할 겁니다.
(앗, 갑자기 엘리멘탈이 떠오르네요. ^^; )
우리 안에는 정말 많은 것이 담겨 있어요.
그 안에 있는 색깔을 아름답게 물들이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어떤 때는 다른 색깔의 내가 어색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것도 나인 걸요.
어쩌면 그게 나의 진짜 색이었는데 잠시 가려져 있었던 것일 뿐인 지도 몰라요.
자신 안의 수많은 색깔....
그 색깔이 모두 잘 어우러져 아름답게 물들면 정말 좋겠어요.
그런데 그러다 한 가지 색깔로만 보이고 싶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요, 그것도 나이니까요.
그렇게 저마다의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가는 아이들
수많은 색을 품고 있는 아이들이
더 많은 행복한 꿈을 꾸며 아무 색으로나 물들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한 사회를 이루듯
나 또한 다양한 경험과 생각, 꿈들이 모여 내가 되었군요.
음, 근데 어쩌면 좀 더 다양하고 색다른 내가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처음에는 패치워크라는 말이 약간은 생소했어요.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걸까? 궁금했지요.
책을 읽고 나니 아름다운 색으로 이어 붙인 조각보가 생각납니다.
어쩌면 자투리 천을 모아 만든 보잘것없는 보자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각보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잖아요. 색색의 다양한 무늬를 지닌 조각보.
그 하나하나가 다 예쁘니까요.
*나와 우리, 그리고 누군가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게 해주는 그림책*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행복을 나르는 버스』로 뉴베리상과 칼데콧 상을 동시 수상한 맷 데 라 페냐의 신간이다. 저자는 아직 꿈이 없는 아이들,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이 서둘러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려 하지 말고, 마음껏 모험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한다. ‘패치워크’의 의미가 여러 가지 색상, 무늬, 소재, 크기, 모양의 작은 천조각이나 천조각들을 서로 이어붙여 하나의 천으로 만드는 수예다. 저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으라는 의미로 그림책의 제목을 ‘패치워크’로 정한 것 같다.
우리는 태어날 때 하얀 백지와 같다. 자라나며 색들이 칠해진다. 하나의 색이 고정되어 평생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이 그림책도 나에게 주어진 색이 없음을 강조한다. 앞면지의 다양한 색깔의 천조각들은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천조각에 다양한 서로 다른 무늬가 새겨진다. 성장을 한 것이다. 어른들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와 비슷한 소리를 내기를 원한다. 모든 아이들은 다 다른데 말이다. 교육을 통해 각자의 멋있는 색들을 가지지를 가르쳐야 하는데 오히려 교육을 받으면서 색들이 비슷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양한 아이들의 색이나 소리가 모여 멋진 그림이 되거나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를 만들 수 있음을 어른이 먼저 인지하고 아이들에게 교육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 장을 넘길 때마다 선호하는 다른 색이 등장한다. 자라면서 좋아하는 것이나 경험이 달라짐을, 그렇지만 실수도 멋진 성장임을 이야기한다.
“언제가 네 무늬가 그 형태를 잃는다 해도, 한쪽으로 일그러지거나 뒤엉켜 버리거나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도
여전히 아름다워.”
아이가 맘에 와 닿는 문장이다. 실수나 실패해도 된다고 수도 없이 이야기 하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 문장을 선택한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다양성이 존중되고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행복을 나르는 버스』로 뉴베리상과 칼데콧 상을 동시 수상한 맷 데 라 페냐의 신간이다. 저자는 아직 꿈이 없는 아이들,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이 서둘러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려 하지 말고, 마음껏 모험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한다. ‘패치워크’의 의미가 여러 가지 색상, 무늬, 소재, 크기, 모양의 작은 천조각이나 천조각들을 서로 이어붙여 하나의 천으로 만드는 수예다. 저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으라는 의미로 그림책의 제목을 ‘패치워크’로 정한 것 같다.
우리는 태어날 때 하얀 백지와 같다. 자라나며 색들이 칠해진다. 하나의 색이 고정되어 평생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이 그림책도 나에게 주어진 색이 없음을 강조한다. 앞면지의 다양한 색깔의 천조각들은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천조각에 다양한 서로 다른 무늬가 새겨진다. 성장을 한 것이다. 어른들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와 비슷한 소리를 내기를 원한다. 모든 아이들은 다 다른데 말이다. 교육을 통해 각자의 멋있는 색들을 가지지를 가르쳐야 하는데 오히려 교육을 받으면서 색들이 비슷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양한 아이들의 색이나 소리가 모여 멋진 그림이 되거나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를 만들 수 있음을 어른이 먼저 인지하고 아이들에게 교육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 장을 넘길 때마다 선호하는 다른 색이 등장한다. 자라면서 좋아하는 것이나 경험이 달라짐을, 그렇지만 실수도 멋진 성장임을 이야기한다.
“언제가 네 무늬가 그 형태를 잃는다 해도, 한쪽으로 일그러지거나 뒤엉켜 버리거나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도
여전히 아름다워.”
아이가 맘에 와 닿는 문장이다. 실수나 실패해도 된다고 수도 없이 이야기 하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 문장을 선택한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다양성이 존중되고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모은 형형색색의 조각 천들이
한 땀 한 땀 이어 붙여진 패치워크야."
제목이 들어간 문장을 먼저 소개해봅니다. 이 책의 메시지가 확연히 드러난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 그림책의 글작가는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동시에 수상한 <행복을 나르는 버스>를 쓴 사람이에요. 사실 그의 신작 그림책이라 보고 싶었던 이유가 컸어요. 볼로냐 상 수상 경력이 있는 그림작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패치워크의 느낌을 정말 멋지게 구현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색감의 변화에 주목해서 보면 좋을 거예요.
책 속에는 여러 아이들이 등장해요. 그 아이들은 각자 성격과 기질, 재능이 다릅니다.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지점은, 그들이 어떤 어른으로 변할지 미래를 살짝 보여준다는 거예요. 그 접근이 참신해요. 가령 공 쓰는 것에 척척인 소년은 승부사 기질도 가지고 있어요. 평범하게 이어간다면, 이 아이의 미래는 운동선수쯤 되겠지요. 그런데 글작가는 시인이 된 소년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운동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왜 시가 나올까 싶지만, 다음 문장들을 보면 수긍이 가요.
"공이 통통 튀어 오르는 소리는
네 외로움을 표현하는 언어야.
넌 두 가지 언어에 모두 능통해.
그리고 언젠가는 공 대신 낱말이 너와 함께할 거야.
네 손끝에서는 멋진 시구가 풀려 나오겠지.
너는 언제나 시인이었으니까."
우리는 누군가의 한 면만 보고 쉽게 단정하고 재단하기도 하는데요, 공을 언어 삼던 소년의 모습을 보고 낱말을 멋지게 풀어내는 시인도 볼 수 있는 안목이랄까 열린 시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특히 어른들이 아이들을 볼 때요. 다른 아이들은 각각 어떤 가능성으로 펼쳐가는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글작가가 의미하는 패치워크는 책 속에서 화음과도 연결되지요. 저는 퍼즐의 상징성을 떠올렸어요. 인생의 어느 시기에는 잘못 끼어든 퍼즐 조각 같아 보였던 것들이, 나중에는 전체 퍼즐판의 한 위치를 차지하고 주변 퍼즐 조각과 조화롭게 맞추어지는 것처럼요. 다양한 조각 천들이 모이고 다채로운 소리가 모여서 커다란 조각보와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는 의미가 깊이 있게 다가왔어요.
문득 오래전에 엄마가 꼬마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실 때, 그중 한 아이가 그만두겠다면서 그 이유로 "저는 의사가 꿈이라서 피아노는 배울 필요가 없어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우리가 어떤 꿈을 향해 나아갈 때, 그 과정이 삭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매 시기를 돌아봤을 때도 단색의 조각보, 단조로운 음이 아니라 풍성할 수 있기를! 어린 뽀야의 현재 모습을 보고 성향과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고 아주 활짝 열어둘 수 있기를!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