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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의 저녁

이종하 시집
서정문학대표시선 80
이종하 저자(글)
서정문학 · 2023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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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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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는 서정시를 잃어버린 시대라고 했다. 그럼에도 서정시는 세계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인간에게 슬픔과 고통과 번뇌가 사라지지 않는 한 서정시는 영원할 것이고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들은 각박하고 이기적이고 도발적인 세파에 지치고 좌절한다. 살벌하고 폭력적인 시대일수록 인간은 고독하고 그 때문에 많은 밤을 번뇌에 뜬눈으로 지새우며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 현실은 온갖 불의와 폭력과 위선으로 우리들을 고통스럽게 괴롭히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들은 시대착오적인 선동과 낡은 이념을 답습하는 정치인들에게 지쳐왔다. 거꾸로 주행하는 지하철 안의 승객들처럼 우리들을 가로막고 있는 어리둥절한 장애물은 차고 넘치도록 많다. 나의 길을 계속 가기 위해서 우리는 길을 막아선 장애물을 치우지 않으면 안 되고 결국 장애물과 사투를 벌이고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나를 위해서, 폭력적인 세상과 적극적인 대립각을 세우고 ‘나를 찾아가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시인들은 언어라는 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언어의 표현을 빌려서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을 던지는 것이다. 서정시로는 다 담아내지 못하는 팍팍한 현실의 메타포 대신에 또 다른 변형된 은유와 상징이 필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소통의 언어로 폐쇄되고 왜곡된 사회에 우화시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 시집 후기 중

이 책의 총서 (48)

작가정보

저자(글) 이종하

이종하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이천중고등학교,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한때 지역 언론 송파신문 발행인을 했고 송파구청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정년퇴직했다.
월간 『문학세계』와 격월간 『서정문학』에서 시부분 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등단하였으며 2016년 첫 시집 『촛불마을』을 내었고, 이번에 내는 『우화의 저녁』이 두 번째 시집이다.

목차

  • 5 시인의 말

    1부
    13 그 저녁
    14 거기도 달이 떴나요
    15 어머니의 뜨개질
    16 봄을 느끼시나요 어머니
    18 풍경
    19 살아 보니
    20 흉내
    21 용꿈
    23 아버지의 수염
    25 거꾸로 주행하는 슬픔
    27 시절 한 잎
    28 복어
    29 뿔
    30 삐딱하게
    31 무장 해제
    32 우화의 저녁
    34 시인의 가을
    35 달밤에 체조


    2부
    39 덫
    40 혹부리 영감
    41 교감交感
    42 낯익히는 시간
    43 첫사랑
    45 사랑의 묘약
    46 바람의 여자
    47 고양이를 위한 조언
    48 욕쟁이네 보리밥집
    49 자벌레
    51 채홍사採紅士
    52 악세서리
    53 무색무취
    54 고독에게
    55 자코메티에게
    56 고비
    58 무심한 날들
    59 뭉크, 꽃이 핀다

    3부
    65 그해 가을
    66 눈물
    68 들꽃
    69 빈 가슴
    70 구두 한 짝
    72 곡차 한 잔
    73 고양이
    74 학가산 호랑이
    76 오대산
    77 귀 씻는 밤
    78 니르바나
    79 아직도 나는 손가락을 빤다
    80 외식
    82 돼지처럼
    83 부르다가 죽을 그 이름
    84 폐가
    86 찻집에서
    87 인디언의 달력

    4부
    93 브레히트를 생각하는 밤
    95 왜가리
    97 달마의 신발
    98 지하철 안의 승려
    100 출가
    102 극락 꽃
    103 불상사
    104 약손
    105 목어木魚의 울음
    106 반려견
    107 아버지의 꽃밭
    108 하늘
    109 독경
    110 광화문 밖
    111 거울 앞에 서면
    112 시 오시는 날

    114 시집 후기 _ 소통을 위한 우화시寓話詩

책 속으로

그 저녁

등불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
캄캄한 밤길을 흐드러지게 꽃이 피어
어둠을 밝혔다

바람이 불었고
아지랑이가 피어
어른거렸고

길은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죽죽 뻗어 나갔고
그대 하나 남기고
그대 아니었다면 잃을 뻔한
곁가지로 뻗은 길을 가지치기하면서
안거安居 마친 운수납자雲水衲子처럼
도포자락 휘날리며
휘적휘적 걸었다

그 저녁
꽃이 피었고
별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
어두운 밤하늘을
꽃잎이 스치었고




거기도 달이 떴나요

그 저녁
거기도 달이 떴나요
산 넘고 바다 건너 달빛에​
그대가 실어 보낸 꽃씨 몇 알이
이곳까지 날아와
아스팔트 빌딩 밑에
그대의 마음씨만큼이나 고운 빛깔로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의 가슴들
아스팔트처럼 팍팍하고
막장 같은 복마전을 치르느라
좌도 우도 시퍼렇게 멍이 들어도
이제는 저세상의 누이처럼
꽃을 피우고 꽃은 지고
다시 필 때마다 그리움은 맺히고
달이 차면 오겠다던
그날 저녁
그대에게 보낸 초승달이
만월이 되어 돌아왔습니까


어머니의 뜨개질


뜨개질 손을 잠시 놓고 어머니 말씀하셨다
아범아, 슬픔과 행복은 원래 없는 것이란다
있지도 않는 것을
씨줄과 날줄 사이에 수놓으려 하지만
엮이지 않고
아지랑이처럼 사라질 것들만이 걸린단다
슬픔은 슬픔대로
행복은 행복대로 살아가게 놓아주어라
그것들은 너의 것이 아니니
알은척하지 말고 집안에 끌어들이지도
소유하려 하지도 말거라
때가 되면 제풀에 사라진단다
오늘은 어머니 잔소리가 듣기 좋다

아범이 세상에 나올 때
그리고 성장하면서 자주 쓰러질 때
사랑도 행복도 가르쳐 주었건만
어찌하여 너는 사랑보다 이별을 먼저 알았고
행복보다 슬픔을 먼저 알았더냐
아범아, 아픈 밤을 꼬박 뜨개질로 새우다 보면
씨줄 날줄에 한 코 한 코
에미의 꿈이 아로새겨지는 줄을 왜 몰랐더냐


시절 한 잎

빛의 시절은 빨리 지나간다
발자국처럼 춤추며 빠르게 떠밀려
밀려오고 밀고 가는

저 살아남은 자들의
발자국 아래 밟혀서는
바르르 떨기도 하면서 떨어지는
이태원의 밤이
한 잎의 시절인 줄

몰랐지
그 시절 그 빛이
그 골목이
너와 내 시절 까무룩 지는
막다른 목숨일 줄은
막다른 시절일 줄은




사슴벌레는 집게가 사슴뿔처럼 생겼다

슴은 뿔을 휘젓고 뛰어다니지만
천적에 맞서 자기를 방어하는 도구이다
나에겐 뿔이 없다
아무런 뿔을 갖지 않고서도
복마전에 버티며 살아간다
뿔을 갖고 있어야만 세상을 살아내는 것이라면
내 뿔은 머리가 아니라 몸뚱이 안으로 자란다
천적이 나타날 때마다
몸뚱이 안으로 깊이깊이
사슴뿔보다도 더 무시하게 뿌리를 내렸다


살아 보니

살아 보니 닳고 닳아
기억 속에 캄캄하게 묻혔다
믿었던 것들이
닳고 닳은 듯해도
꽃이 피고 열매 맺는 걸 보니
모두 계획이 있었나 보다

살아 보니
잊고 지나간 것들이
잊히고 지나간 듯해도
험한 세상 되는대로 살아도
본래의 제자리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치는구나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155365
발행(출시)일자 2023년 08월 30일
쪽수 122쪽
크기
132 * 211 * 12 mm / 308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서정문학대표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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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언어 속에서도 현대인들은 외롭다고 아우성이다. 셀 수 없는 많은 말을 하고도 말로서 다하지 못한 말을 시인은 우화로 시집을 엮었다고 했다. ‘산소로 환丸을 빚어/ 사랑에 멍든 가슴들과 한 알씩 나누면 좋다/ ... 아파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는/ 한 알의 환幻/ ... 영원히란, 말과 뜻이 다른, 다른 뜻의 영원을 빚어/ 신명나게 한 알씩 나누면 좋다’고 <사랑의 묘약>을 노래했다.
각박하고 이기적인 세상일지라도 언어는 늘 깨어있어야 한다. 깨어있지 못한 말은 죽은 말, 쓰레기와 같다고 했다. 이 불통의 시대에 언어의 연금술사인 시인들은 시를 통해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가 보다. ‘그리운 것들이 왜 이리도 질겅질겅 씹히는지/ 십 년째 쌓은 탑 무너지는 소리’라며 안타까워했다. 오죽했으면 염불 대신에 잿밥에 눈먼 시인들의 시집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을까? <시인의 가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은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우주의 기도가 있었던가를 모르고서 하는 말이라 했다. 반대로 사랑이 없는 말은 무기가 될 수도 있겠다. 정의는 교통법규처럼 가까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제 가고 싶은 대로만 간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인은 우화라는 방식을 얼개로 삼아 풍자와 해학, 역설과 고발을 메타포로 승화시켰다. 다산 정약용처럼, 때로는 김삿갓처럼! 우화시가 돋보인다.
‘그대 아직도 세상사에 집착하여 마음을 일으키는가!’는 힐문에 가슴이 울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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