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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여행하고 노래하는 라이더의 바이크 라이프
이다람 저자(글)
영진미디어 · 2023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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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상세 이미지
“아빠랑 딸이랑 같이 바이크 타는 유튜버 아니세요?”
나는 아빠의 소년 같은 웃음에 울컥했다
저자는 아빠 몰래 바이크를 탄 지 5년이 넘었다. 바이크에 앉아서 온몸으로 계절을 느끼면 해방감이 찾아온다. 무기력한 기분은 잦아들고 새로운 영감이 솟아난다. 문득 욕심이 생겼다. 남자라면 누구나 바이크에 로망이 있다는데. 한평생 일해 온 아빠에게도 새로움이 필요할 것 같았다. 전화를 걸었다. “아빠, 내 바이크 한번 볼래? 지금 나올 수 있어?” 며칠 뒤, 아버지에게 바이크를 선물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찍어서 올렸다. 이내 100만 조회 수를 넘기며 TV 출연 제의가 쏟아진다.

“아버지가 처음에 바이크를 반대하셨다고 들었어요. 그 스토리부터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렇게 촬영이 시작되었다.

“우리 사랑하는 딸 덕분에 부녀 라이딩에 동참하게 되었네요. 인생 2막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춘에 나이가 따로 있을까.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은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지친 마음을 환기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보내면, 그것이 청춘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경험한 바이크의 세상은 다정하고 안전했다. 또한, ‘라이더’라는 연대가 주는 소속감은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은 것처럼 색달랐다. 저자는 마음이 가는 일이 있다면 용기 내서 시도해 봐도 좋다고 말한다. 당신의 선택 끝에 뜻밖의 선물이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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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다람

싱어송라이터 람다, 그리고 욜로졸로 여행하는 라이더 다람. 바이크 라이프는 싱거운 일상에 한 줌의 설탕처럼 나의 일상을 조미하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과 호흡한다.

“스로틀을 얼마나 감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브레이크를 얼마나 잘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고군분투 달려왔던 나에게 바이크는 깨달음을 주는 좋은 친구이기도, 멘토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 @_yolojolo_
유튜브 〈다람의 욜로졸로〉

목차

  • 프롤로그

    1장. 터닝 포인트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아슬아슬 첫 주행
    - 그래도 괜찮아
    - 헬멧 사러 가요
    - 설렘 가득 첫 장거리 투어
    - 출격! 댕댕이 라이더
    - 기변병 감염주의보, 2종 소형 도전

    2장. 아찔한 바이크 라이프
    - 말할 수 없는 비밀, 몰바
    - 바이크 전도사
    - 부녀의 첫 라이딩
    - 아빠의 인생 2막 도전!
    - 서프라이즈
    - 부녀 모토 다이어리 서막
    - TV에 나올 줄이야

    3장. 여행의 기록
    - 두 바퀴에 우정을 싣고, 단양
    - 이열치열 아빠와 커플 라이딩, 제천
    - 발길이 닿는 곳에 무수한 반짝임, 속초
    - 추위와 열정 사이, 태기산
    - 꿈은 이루어진다, 제주도
    - 아빠랑 함께한 첫 장거리 투어, 구미

    4장. 전국 일주

    에필로그

책 속으로

저 멀리서 하얀색 바이크 한 대가 단기통 소리를 내며 다가오고 있었다.
“이 바이크구나!”
SYM 울프 클래식(Wolf Classic)125. 나는 쭈뼛거리며 상태를 살폈다. 누가 봐도 초보인 내 모습에, 바이크 주인은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제가 깨끗이 타서 바로 타도 문제없을 거예요.” / ‘지금 만나러 갑니다’ 15쪽

바이크를 타며 주의해야 할 점을 살피며 건전한 바이크 생활을 즐기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다가 밤잠을 설쳤다. 이미 숱하게 찾아봤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복습했다. 앞 브레이크와 뒤 브레이크, 기어 조작법 등 익혀야 할 부분이 많았다. 피아노를 칠 때도 왼손과 오른손의 위치와 쓰임이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져야 연주되는 것과 비슷하다. 동시에 페달을 밟기 위한 발의 움직임도 익숙해져야 한다. 나도 바이크라는 악기를 어떻게 연주해야 할지 수없이 상상했다. 무대에 서기 위해 여러 밤잠을 설치며 준비하는 연주자처럼. / ‘아슬아슬 첫 주행’ 20쪽

우리는 그 짧은 찰나에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자신의 남편과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벤리110 잠깐 타다가 더 큰 바이크로 올라가야죠.”
“그럼요. 사실은 울프125를 타려다가 꿍을 해 버리는 바람에 처음부터 시작해 보려고요.”
사장님은 내 말을 듣더니 처음엔 누구나 그럴 수 있다며 공감해 주었다. 그 공감이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 ‘헬멧 사러 가요‘ 31~32쪽

봉평쯤 지날 때였을까.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저 먼 곳에서 익숙한 번호판의 차량이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고 있었던 것. 아빠의 차였다. 평소 같았으면 반갑다고 클랙슨도 울리고, 손도 흔들고, 전화도 했을 텐데, 죄지은 사람 마냥 고개를 숙인 채 그대로 지나치고 말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죄지은 사람이 맞았다. 아빠 몰래 바이크를 타는 ‘몰바’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설렘 가득 첫 장거리 투어’ 37쪽

바이크를 타기 시작하면 최종적으로 갈망하는 ‘드림 바이크’가 생기기 마련이다. 나의 드림 바이크는 혼다 CB1100이었다. 혼다의 CB 라인은 60년 가까운 역사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바이크가 CB1100이다. 1,140cc의 클래식 바이크로 4기통을 가진 바이크라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 지금까지 단기통만 타 본 내게 4기통 엔진은 어떤 느낌일까. 그 호기심을 시작으로 나의 기변병은 불치병이 되어 갔다. / ‘기변병 감염주의보, 2종 소형 도전’ 75쪽

친가 쪽에 바이크를 타다가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이 있어서, 아빠가 더욱더 반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아빠 몰래 잘도 타고 다녔다. 이렇게 몰래 타고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아빠가 의심조차 못 했기 때문이다. 라이딩을 나갈 때는 아빠가 다른 일에 집중하고 계실 때 잽싸게 나왔고, 백팩을 메고 다니며 헬멧을 가방에 숨기기도 했다. 벤리110은 헬멧을 탑 박스에 보관하면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들킬 일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몰바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했지만, 바이크에 대한 열정이 앞서서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 ‘말할 수 없는 비밀, 몰바’ 87~88쪽

나는 아빠에게 몰바를 고백한 후 생각에 잠겼다. 아빠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걸로 봐서 ‘사실은 아빠도 바이크에 로망이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크가 위험하다는 인식과 주변 사건들 때문에 반대해 왔지만, 마음속에 흠모의 씨앗이 자리 잡고 있진 않을까.
왜냐하면 아빠는 20대에 종종 큰아빠의 바이크를 빌려 타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와 연애 시절 데이트가 끝난 후 큰아빠의 바이크에 엄마를 태우고 비포장도로를 달려 엄마의 집까지 데려다준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상상을 해 봤는데, 괜스레 내 마음이 다 설레곤 했다. / ‘바이크 전도사’ 93~94쪽

‘내가 아빠께 바이크를 타자고 권했으니, 내가 바이크를 선물해 드리는 건 어떨까.’ 레블500은 바이크 중 비싼 편에 속하는 건 아니었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며 나의 수입은 일정하지 않았다.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내 마음을 먹게 되었다.
더 이상의 고민은 아빠가 바이크를 즐길 시간만 늦출 뿐이었다. 아빠께 서울에서 바이크 구경을 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레블500을 판매하고 있는 한 업체로 향했다. / ‘서프라이즈’ 119쪽

오늘은 아빠의 인생 2막 시작의 기쁨을 엄마와 함께하고 싶어 아빠의 첫 라이딩 목적지로 엄마 산소를 찾아온 것이다. 큰집 옆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와 함께 엄마의 산소가 있다.
“엄마 우리 왔어.”
“춘희 나 왔네. 그동안 잘 있었지? 딸이 오토바이 한 대 사 줘서 둘이 타고 같이 왔어. 생전에 있었으면 뒤에 같이 타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 텐데. 참 아쉽네, 그려.” / ‘부녀 모토 다이어리 서막’ 136쪽

어느 날, 아빠에게 바이크를 선물하는 영상이 100만 조회 수를 넘었다. 상상도 못 한 조회 수에 놀라기도 하고 아빠와 나는 매일 댓글을 보며 즐거워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실제로 아빠는 시간이 날 때마다 유튜브 댓글을 읽느라 피곤함도 잊은 채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정말이지 아빠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찍게 되면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여러 매체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연락이 온 곳은 원주 MBC였다. / ‘TV에 나올 줄이야’ 140쪽

어느덧 겨울이 내렸다. 거리마다 소복이 눈이 쌓인 이 계절은 라이더에게 그리 반가운 계절이 아니다. 눈길이나 얼어 있는 도로를 달리는 것은 정말 위험하기에 이맘때가 되면 바이크의 배터리를 분리한다. 한동안 봉인해 놓고 있다가 봄이 오면 다시 시즌을 시작한다. 대부분 그렇다. 하지만 겨울도 종종 햇살을 내비칠 때가 있다. 나는 그 귀한 날을 붙잡아 횡성 태기산까지의 라이딩을 떠나 보기로 했다./ ‘추위와 열정 사이, 태기산’ 184쪽

어느 날 밤 나는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하게 접어 두었던 나의 소망을 하나둘씩 펼쳐 봤다. 코로나 때문에 미뤄 뒀던 해외여행, 늘 꿈만 꾸던 바이크 전국 일주,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한 사업을 더 키워 보기, 올해는 꼭 앨범 내기 등. 나름대로 고이고이 접어 둔 버킷리스트가 주머니 속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 ‘전국 일주’ 249쪽

‘즉흥적으로 여행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정해지지 않은 곳을 가는 거다. 결과를 모르기에 과정에서 자주 흔들리는 청춘이 아름답듯, ‘뜻하지 않은 여정에서 뜻밖의 소중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비롯되었다. 즉흥적으로 유튜브 구독자, SNS 팔로워분께 나의 다음 목적지를 정해 달라고 요청해 보면 재밌을 것 같았다. / ‘전국 일주’ 282쪽

출판사 서평

5만 명의 구독자가 사랑하는 〈다람의 욜로졸로〉
오랜 버킷리스트, ’전국 일주’ 떠나다

저자는 홀로 전국 일주를 떠나기로 마음먹고 아빠의 응원을 받으며 길을 나선다. 무더운 여름, 가열된 아스팔트의 뜨거움을 견디고 라이딩한다. 그것도 잠시. 영상을 기록하기 위해 헬멧에 액션캠을 부착했는데, 고정이 되지 않고 자꾸만 떨어졌다. 오늘의 일주를 위해 여러 날 끌어모은 용기와 지인에게 받은 응원이 무색하게도 ‘여행을 하루 늦출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초심을 되찾고 출발한다.

어떤 날은 폭우가 쏟아지고, 당장의 허기를 채울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끝에 뜻밖의 경쾌한 순간을 마주하면서, 슬픔은 하릴없이 녹아내린다. 한번은 앞차가 천천히 주행하여 답답한 마음에 앞질러 가려고 하다가 실패한다. 속상한 마음도 잠시, 앞차의 창문이 열리며 치켜세운 엄지가 보였다. 선물 같은 순간이었다.

저자는 자신의 라이딩을 사랑해 주는 팔로워와 구독자에게 한 가지 말을 던진다.
“다음 목적지를 투표해 주세요.”

투표 결과는 뜻밖이었다. 저자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은 우리가 쉽게 시도할 수 없었던 취미인 ‘바이크’의 세계를 다정하게 설명한다. 또한, 스스로의 기쁨에 기꺼이 집중할 때 인생이 어떤 선물을 쥐어 주는지 보여 준다. 저자의 전국 일주담을 듣고 있으면, 새로운 설렘이 찾아오고 덩달아 노래를 부르고 싶어진다.

기기 변경이 하고 싶다
일명 ‘기변병’이라 불리는 라이더의 ‘불치병’

저자는 평생 탈 것이라고 자부하던 벤리110을 다른 기기로 변경하고 싶어졌다.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마다 자신을 추월하는 수많은 자동차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에, 쿼터급 바이크를 타고 싶었다. 단, 125cc 이상인 바이크는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해야 했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면허학원에 가기로 한다. 다시금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바이크와 라이딩하게 된다. 벤리110과 갔던 속초에 다른 바이크와 가면 어떨까.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떠날 때의 설렘과 그 과정 속에서 발견하는 우연한 행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나도 스스로를 위해 과감히 용기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당장 행복을 찾아 떠나고 싶어진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059458
발행(출시)일자 2023년 08월 21일
쪽수 340쪽
크기
137 * 196 * 24 mm / 583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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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바이크 라이프는 적적하거나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때
언제든 혼자 길을 나서 유유자적 달리며 온 풍경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느끼는 일이다.

혹시 바이크를 달리며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상상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많이 해봤었는데요. 막상 바이크를 타는 게 겁이 나서 시도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작지만 스쿠터를 타고 달렸던 기억은 있어서 제주도와 대만에 가서 잠시라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스쿠터를 탔었던 거 같습니다. 서울에 돌아와서도 나만의 작은 바이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기는 데는 용기가 부족해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용기가 부족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기 때문인지 이번에 읽게 된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은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손이 갔는데요. 바이크를 타며 여행을 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해서 제가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누군가의 경험이라도 대신해서 경험하고 싶은 욕구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은 저자인 이다람님이 바이크를 타면서 느꼈던 삶의 가치와 행복을 공유하는 여행 에세이인데요. 바이크를 처음 도전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기분과 바이크를 타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들의 변화를 보면서 성장하는 저자를 바라보는 것도 이 책의 재미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바이크를 몰래 타고 있었지만 아버지에게 고백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함께 바이크를 즐기는 사이게 되는데요. 이런 과정을 보면서 저자의 용기에 감동하게 되고, 부녀지간에 갖게 되는 감정에도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바이크를 용기 내서 타보니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고 하는데요. 바이크에 앉아서 온몸으로 계절을 느끼며 해방감을 찾았으며, 새로운 영감이 솟아난다고 책을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저의 글을 보고 있는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라도 해방감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저자는 바이크를 타면서 느낀 감동과 감성을 유튜브 채널 [YOLOJOLO]를 통해 전하고 있는데요. 앞서서 이야기를 했었지만 저자의 아버지는 딸의 바이크 타기를 많이 반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를 보면서 바이크를 배우게 되고 나중에는 저자의 선물로 받은 바이크를 타면서 인생 2막을 시작합니다. 저자는 이렇게 아버지와의 라이딩을 시작하면서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도 활용하는데요.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들과도 함께 바람을 맞으며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저자를 보고 있으며 저도 저 속에서 함께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도 한번 바이크를 배워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해 볼까라는 용기가 꿈틀거리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바이크를 타고 싶지만 용기 내지 못 타시는 분, 바이크를 이제 갓 타기 시작한 분들에게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책은 분명히 공감을 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라이딩 친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바이크를 타고 여행하는 재미를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을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꼭 한번 바이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점 중 10점
/힐링돼요
많은 사람들이 바이크는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왜? 그럴까?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의 운전애 대한 인식의 문제도 있지만 바이크를 타는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바이크를 타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의 사고를 하고 있기에 그 얼마나 편협한 생각인지를 되 돌아 보아야 한다.
마치 정상적인 자동차 운전을 한 사람이 맞닥트린 사고를 자동차 운전자에게만 잘못이 있다 생각하는 꼴과 같음이고 보면 잘잘못은 명확하게 따져야 하지만 운전자에게만 잘못을 말하는 편견에 쌓인 의식, 사람들의 그런 의식적 고정관념도 이젠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나 역시 바이크 여행을 평생의 버킷 리스트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멋스러움이라기 보다 지금껏 노력하고 가정을 이끌며 살아 온 나에 대한 보상과도 같은 의미로의 바이크 여행은 남들 눈에 멋스러움을 안겨주기 보다 나 스스로의 만족감과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삶, 인생의 의미, 가치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판단하기에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것이다.
그런 의미를 한 껏 북돋아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욜로 졸로 바이크 여행" 은 누군간에게 인정 받기 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삶을 원했던 저자 이다람의 '나다운 삶'을 찾아 떠난 바이크와 함께 한 여행을 담아 나, 우리의 삶의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 내가 설레던 것, 내가 하고 싶던 것, 내가 좋아하던 일 등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게 해주는 여정의 기록을 들여다 보게 해주는 책이다.
나, 우리는 삶의 챗바퀴를 도는 다람쥐와 같은 모습을 갖고 있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가진 '자유인' 이고 싶어한다.
이러한 성향은 어쩌면 인간이 가진 이율배반적 성향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성향을 직접적으로 실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속에만 그리고 사그라지게 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무엇이 자신에게 있어 중요하고 삶에 큰 동력이 되는지를 곱씹어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나,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진정 내가 바라마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확연히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사회적 존재로의 삶이 마냥 싫다고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인간인 이상 사회적 삶을 위한 최소한의 공동체적 삶은 필수불가결 하지만 최소화 할 수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자유인으로의 삶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은 여성 라이더들의 바이크 라이딩도 흔하게 눈에 띤다.
물론 그들의 모습에서 자유인으로의 모습만을 보게 되지는 않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삶에 만족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제와 바이크 타는 일을 버킷리스트에 담아 둔 나는 어쩌면 그들보다 더 욕심이 많은 욕망의 덩어리는 아니었나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리터급 바이크, 아직 그게 뭔지도 모르는 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그마한 꿈을 향해 한 발자욱 내 딛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500cc 미만의 바이크, 어쩌면 딱 내가 원하는 사이즈의 바이크라는 생각, 그 바이크를 몰고 전국을 요리조리(욜로졸로) 나다니는 나의 모습을 투영해 보는 시간이 즐겁다.

모든 사고들은 환경적 요인도 한 몫을 하지만 그 환경 속에 놓여진 나, 우리 즉 우리의 부자유스런 행동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연구된 통계적 데이터를 신뢰하게 한다.
그렇다. 바이크든 자동차든 사고의 원인에 가장 크게 무게감을 둘 수 있는 건 바로 사람의 부주의, 행동에 기인한 원인이 크다 생각하면 자신의 목숨이 달린 바이크, 자동차, 또는 운전을 해야 하는 그 무엇이건 부주의하지 않고 부자유스런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바이크에 대한 위험하다 생각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인식속에 자리한 고정관념이 이렇게 생기고 보면 안전한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새롭게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이 멋진 세상을 바이크를 타고 자유인이 되어 욜로졸로 여행다닐 오랜 시간들이 안전을 바탕으로 해야 이뤄질 수 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동행도 시작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자가 아빠와 함께하듯 나, 우리 역시 함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그런 삶의 여유를 바이크 여행을 통해 이룰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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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예요
바이크하면 남자들의 로망 !

특히 중년 남성들이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제 친오빠! 지금은 50대 초반이고 바이크를 구매한지는 40대 후반에~

자동차 한 대값이 훌쩍 넘는 고가의 바이크를 구매해 동호회원분들과

종종 주말에 맛집 따라 여행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더라구요.

일주일 내내 쉴틈도 없이 바쁘게 사는 모습을 알기때문에

건전한 취미 생활을 가지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좋았어요.

그래도 바이크라고 하면... 사실 위험해보여서... 항상 걱정은 되더라구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신랑이랑 같이 바이크 한 번 배워볼까? 싶더라구요.

직접 운전을 해야하니 오히려 술 마시는 사람도 없고

보기에는 거칠게보이는 분들도 엄청 건전하게 여행을 즐기는걸 알게되었죠. ^^

그런데 딸과 아빠가 함께 바이크를 즐기는 분이 계시네요?



<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은 아빠 몰래 5년동안 바이크를 탔어요.

바이크를 타면서 무기력함은 잊고 생활에 활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남자들의 로망이었던 바이크를 아빠에게 선물하면서

아빠는 딸과 함께 인생의 2막을 시작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 아빠를 생각해주는건 딸이다 ! 싶네요. 멋져요.

첫 라이딩을 엄마가 있는 산소로 떠났는데 왜 이렇게 울컥하던지요....

하늘나라에서 부녀가 안전하게 라이딩하기를 기도하고 있을 엄마를 위해

더욱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조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두 분의 멋진 여행기록들이 기대됩니다.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이 두 분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응원하듯

저 또한 다림씨와 다림아빠님을 위해 화이팅! 응원할게요.



10점 중 10점
/힐링돼요
욜로졸로 바이크여행 – 이다람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한때 친했던 사람이 어릴 적 바이크 사고로 오랜 시간 입원했다. 그리고 골절된 부상은 회복했지만 엄청난 피부손상을 입어서 평생 흉터를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어찌나 바이크 타고도 사고가 났으면서 바이크만 이야기 하면 해맑게 웃던지. 화가 났었다. 그리고, 늙으면 꼭 다시 바이크를 탈 거라고 했었는데, 그때나 이 에피소드를 쓰는 지금이나 가슴이 철렁한다. 하여 나에게도 바이크란 <위험한 것> 나에게는 피해야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스쿠터가 아니라 리터급 바이크의 매력에 빠질 줄이야. 사람일은 참 모르는 것이다. 저자인 다람은 싱어송라이터다.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여행할 때 잘 챙겨 먹지 않으며, 컨츄리 로드를 흥얼거리며 바이크를 타는 라이더다. 여성 라이더로 리터급 바이크를 타는데, 체격은 자그마한데, 큰 바이크와 또 잘 어울리더라. 쿼터급 바이크란 250~499cc, 미들급은 500~899cc, 리터급은 900cc이상의 바이크를 말한다.
초반은 벤리라는 작은 125cc의 바이크로 시작했다. 아빠 몰래 타는 몰바에서 결국 아빠에게 바이크 탄다고 알리는 소동까지 담았다. 친가쪽 가족들이 바이크 사고를 당했던 이력 때문에 아빠가 크게 반대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해결되었다는 이야기다. 앞서 나도 말했지만 바이크 사고를 주변에서 한 번도 못 겪었단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 친구만 해도 1년 입원했었다. 다른 아는 사람도 멀쩡히 주행하는데 차에서 문을 열어버려서 손가락이 골절되었다. 또 예전에 입원했을때도 같은 방 쓰던 친구가 리터급 바이크를 몰고다니는 여성 라이더였는데, 그 또한 차와 사고가 있었다. 이렇게 사고가 나면 위험하고, 겨울에는 찬바람에 몸이 떨리고, 고속도로도 못가는데 왜 바이크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않는 사람이 많은걸까.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 외곽은 조금만 나가면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떼로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팔당 근처에 살기 때문에 특히 팔당까지의 길에서 주말에 밀린 차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가는 바이크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었다.
나도 처음 바이크를 타보고 싶다고 생각한건 차로 15분 이내의 거리 회사를 1시간 15분이나 걸어가면서부터였다. 버스 정류장과의 접근성이 워낙 안좋았기에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지금은 자차를 타게 되면서 조금 그 마음이 시들해졌는데, 차 말고 간편하게 몰고 다닐 수 있는 스쿠터가 있었으면 한다. 확실히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좁은 주차공간을 필요로 하는 바이크는 붐비는 곳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최근 다녀온 경포대에서도 주말 토요일 한낮이라 단 한 대도 주차공간이 없어서 그 푸른 바다를 만지지 못하고 눈으로만 담고 왔다. 아마도 바이크였다면 그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
작가는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구독자수가 꽤 된다. 그래서 제주도 바이크여행에서도 구독자님의 찬스로 탁송을 지원받아 다녀왔다. 아빠와 함게하는 부녀라이더라는 독특함이 한몫했지 싶다. 그리고, 물론 아빠 닮아서 두 분 모두 선남선녀. 다람 작가도 미녀지만, 아버님이 진짜 미소가 멋지셨다. 영상 못지않게 책에도 얼마나 멋진 사진들이 실려있는지 모른다. 나도 덕분에 청송이라는 도시에 있는 99칸짜리 민가인 <송소고택>을 다음 가고 싶은 여행지로 찜해두었다. 전국일주 에피소드에서는 비가 너무 와서 나도 좀 안타까웠다. 확실히 비라는 변수에서는 자유롭지 못하지만, 비 맞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에게는 특별한 경험의 라이딩 코스였을 것이다. 비만 맞았다 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나는 다시 차로 돌아가야 하나 조금 망설여진다. 그렇지만 차와는 또 다른 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람을 맞는 기분을 상상하니 확실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작가의 말대로 바이크가 가져다 줄 인생의 확장이 반드시 있을 것 같다. 언젠가 2종 소형 면허를 따고(미라쥬 250에 앉아보게 되겠지) 나도 기변병이 올만큼 바이크를 급 사게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차도 3일 고민하고 바로 산사람. 10월에는 면허시험장을 기웃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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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욜로 졸로 바이크 여행

전창수 지음


바이크가 오토바이였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신청할 때 자전거인 줄 알았다. 어쨌든, 이 책은 아빠와 딸이 바이크를 타고 여행한 이야기다. 이곳저곳을 아빠와 같이 여행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렇게 한 여행들은 정말 많은 의미가 있고 나름 추억도 많이 쌓였다. 바이크를 탄 부녀라니. 정말, 색다른 여행의 경험은 이 책의 사진들 속에도 많이 들어 있다. 바이크는 그만큼 신선한 경험이다.

나는 오토바이를 탈 줄 모른다. 대학생 때 한번 오토바이를 타려다가 균형을 못 잡고 넘어진 경험이 있다. 그 이후로 나는 오토바이를 타려고 하지 않았고, 지금도 오토바이를 탈 생각은 없다. 나에게 오토바이는 타지 못할 기계고, 위험한 운전기계다. 그래서, 나는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학생 시절,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형 뒤에서 딱 한번 오토바이를 탄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오토바이를 탔던 기억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그냥, 조금 무서웠던 기억 밖에는 나지 않는다. 스릴을 즐기고 다치는 게 무섭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토바이가 신날지 모르나, 나같이 위험한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는 오토바이가 그다지 신나지 않는다.

놀이동산의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도 이제는 나는 무서워서 타지 못한다. 그것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놀이동산에 가본 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어쨌든, 이 책에서 나오는 바이크 부녀들은 그런 위험 속에서도 멋진 여행을 해냈다. 축하를 해야 하는 건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의미 있는 바이크 여행. 그리고 산뜻한 바이크 사진들은 책을 볼 만하게 만든다. 그거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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