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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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뒤에 숨은 범인은 누구인가?
죄와 벌의 사각지대에 숨은 아이들의 심리를 파헤친
스페인 청소년문학계의 수작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작품
비뚤어진 욕망과 거짓말
윤리 의식이 마비된 우리들의 세상
지난달, KTX 선로 위에 커다란 돌덩이를 올려둔 십 대 소년이 체포됐습니다. 관제실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얼마 후 도착했을 열차가 탈선해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날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소년원에 가고 싶어 그랬다.”는 일말의 가책도 없는 대답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뒷일은 생각도 않고 순간의 충동을 위해 범죄를 시도하는 청소년들의 사건은 비일비재합니다. 얼마 전에는 한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고 그 영상을 SNS에 올리며 즐긴 십 대들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촉법 소년’, 우리가 이런 아이들을 부르는 단어입니다. 사전적으로는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로, 이들은 형사처분 대신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을 받는’ 아이들을 뜻합니다. 한때는 그저 우발적인 범행으로 여겨지던 촉법 소년들의 범죄가, 이제는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나이를 역이용한 지능적인 범죄로 인식될 만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촉법 소년 문제가 대두된 지 오래입니다. 순수하고 감정적인 ‘십 대’ 아이들과 ‘무양심, 무가책’이라는 냉혈한 단어가 맞물리는 지점인 ‘촉법’은 대중들에게 황망한 충격을 주는 조합입니다.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신간 「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는 제목 그대로 촉법 소년이라는 사각지대를 이용해 영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쉽게 처벌을 빗겨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의 무대는 마드리드 도시고속도로. 고등학생 아드리안은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친구들과 계획했던 일을 실행에 옮깁니다. 고속도로를 건너는 육교 위에서 돌덩이를 던져 차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휴대 전화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려 대박 영상으로 인기를 얻으려던 것이죠.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내면의 분노를 무차별적으로 쏟아내 세상에 대한 짜릿한 승리감과 기쁨을 맛보려는 원초적인 동기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사태는 그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그저 가벼운 위기 상황을 바랐을 뿐인데, 돌덩이를 피해 급하게 핸들을 꺾던 차량이 결국 전복되고 만 것이죠. 더군다나 그것은 아드리안의 여자 친구인 누리아의 부모가 타고 있던 차였습니다. 불행한 사고는 아드리안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갑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되면서 소설이 끝나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를 연출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닷새가 흐르는 동안, 칼날 위를 걷듯 불안한 아드리안의 내면세계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는 마드리드에서 실제로 일어난 범죄를 소재로 한 소설인 만큼, 오늘날 청소년의 윤리적 위기라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 스페인 청소년문학의 선구자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의 파격적인 실험소설
작가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는 희곡으로 문단에 첫발을 내딛고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100권 이상의 아동청소년문학 작품을 발표한 스페인의 국민 작가입니다. 그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수많은 독자들을 거느리게 된 데에는 작품의 성공 공식을 반복하기를 극도로 꺼려하는 그의 까다로운 실험 정신이 한몫합니다.
「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역시 그의 2020년작 청소년소설로, 촉법 소년의 충동적인 내면과 서서히 인간성을 잃어가는 과정을 놀랄 만큼 세밀하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좁혀 오는 수사망에 주인공 아드리안이 어떻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괴물이 되어 가는지, 이야기는 닷새간의 사건 경과를 빠르게 전개하며 소설이 끝나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를 연출합니다. 소설은 단순히 주인공이 저지른 충격적인 범행에만 초점을 맞춘다거나, 어린 나이를 이용해 어떻게 법망을 빠져나가는지만을 다루지 않고, 그 과정에서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 이를테면 더 나이가 어리고, 여성이거나, 기득권 없는 부모를 둔 평범한 아이들이 내몰릴 수 있는 비극까지 조명합니다.
●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시리즈,
세상 모든 ‘구석’을 조명하다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시리즈는 현대사의 비극적 순간을 장르문학 대표 작가 3인의 독보적 상상력으로 재조명한 「우리의 21세기」, ‘보이지 않는 폭력’인 방관과 가스라이팅에 내몰린 청소년들의 이야기 「날짜 지우는 아이」에 이어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인 촉법 소년 문제를 다룬 청소년소설 「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를 선보입니다. 꿈꾸는섬은 다양한 연령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시리즈들을 통해 전쟁과 난민, 장애와 재난 등 우리 곁의 고통과 약자들을 조명해 왔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출간될 꿈꾸는섬의 책들이 어떻게 세상 모든 ‘구석’의 이야기와 외면되지 않아야 할 소재들을 길어올릴지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Alfredo Gómez Cerdá
1951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글을 읽고 쓰는 데 관심이 많았고, 희곡을 쓰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실험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그는 스페인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수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여름 별장》, 《모든 것을 갖춘 도시》, 《나노와 에스메랄다》, 《닭을 무서워한 호랑이》, 《가장 아름다운 산》, 《메데인의 진흙탕 길》, 《짐승의 입맞춤》 등이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리아나 엔리케스의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비롯해, 오라시오 키로가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영혼의 미로》, 루이스 세풀베다의 《역사의 끝까지》, 돌로레스 레돈도의 《테베의 태양》,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 등이 있습니다.
목차
- 일요일, 04시 15분 · 7
일요일, 05시 30분 · 23
일요일, 06시 30분 · 36
일요일, 08시 15분 · 50
일요일, 15시 00분 · 64
일요일, 18시 30분 · 79
월요일, 08시 30분 · 93
월요일, 17시 00분 · 108
화요일, 07시 00분 · 120
화요일, 17시 30분 · 133
수요일, 07시 45분 · 147
수요일, 19시 15분 · 160
수요일, 22시 15분 · 174
목요일, 10시 00분 · 189
목요일, 12시 00분 · 204
기본정보
ISBN | 9791192352251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0월 01일 | ||
쪽수 | 216쪽 | ||
크기 |
129 * 188
* 16
mm
/ 32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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