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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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쟁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 미 제8공군의 서사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 독일과 유럽의 하늘에서 싸운 미 제8공군은 유럽 전선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치른 부대 중 하나로 약 2만 6,000여 명 이상이 전사했다. 이는 태평양에서 일본과 치열한 혈투를 벌인 미 해병대를 능가하는 숫자였다. 폭격기 승무원들이 25회에 달하는 작전 임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갈 확률은 20%에도 못 미쳤으며, 대부분 5회 이내에 전사하거나 실종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 제작, Apple TV+ 방영 확정, 화제의 드라마!
이 책은 약 250여 명에 달하는 폭격기 승무원들의 인터뷰와 미국, 영국, 독일 등의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자 당시의 역사를 철저하게 재현해낸 역사서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벌어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폭격 전쟁에 관한 깊이 있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에 의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에 이어 제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미니시리즈로 이 책과 동명의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가 제작되었으며, Apple TV+를 통해 2023년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펜실베이니아주 라파예트대학교의 존 헨리 맥크라켄 역사학 교수이자 제2차 세계대전, 남북전쟁 그리고 현대 미국사 분야에서 가장 존경받는 권위자 중 한 사람이다. PBS, HBO, 히스토리 채널에서 다수의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으며, 저서로는 《빅스버그: 남부를 무너뜨린 그랜트 장군의 작전Vicksburg: Grant’s Campaign that Broke the Confederacy》,《세기의 도시: 시카고와 미국의 건국 이야기City of the Century: The Epic of Chicago and the Making of America》, 《제2차 세계대전 이야기The Story of World War Ⅱ》, 《태평양에서의 디데이들D-Days in the Pacific》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과 영상으로 상을 받았다.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항공》 기자, 이포넷 한글화 사원, 월간 《파퓰러사이언스》 외신 기자를 거쳐 현재 국방·과학·역사 분야의 자유기고가 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 《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세계대전》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대공의 사무라이大空のサムライ》, 《영국 전투With Wings Like Eagles: A History of the Battle of Britain》, 《6·25 전쟁 미 공군 항공전사The United States Air Force in Korea》,《댐버스터Enemy Coast Ahead》,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등이 있다.
목차
- 제10장_해방된 하늘
제11장_죽음의 덫
제12장_스위스의 포로들
제13장_전쟁, 이만하면 충분해
제14장_철조망
제15장_끝없는 공포
제16장_웬만해선 무너지지 않는 굴뚝
제17장_고난의 행군
에필로그 종전, 그 후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찾아보기
책 속으로
항공기가 폴브룩 상공에 도착하자 트룀퍼는 관제탑에 무전을 보냈다. “부조종사는 죽었다. 조종사 역시 죽은 것으로 판단된다. 폭격수는 비상 탈출했다. 나는 항법사다. 기내에서 생존한 유일한 장교다. 어떻게 해야 하나?”
- 본문 20쪽
“우리는 폭격이라는 더러운 일을 맡았습니다. 우리가 바로 미끼였고, 전투기 조종사들은 우리를 향해 달려드는 악당들을 물리쳐 주었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있었기에 노르망디상륙작전은 가능했습니다.”
- 본문 50쪽
1944년 5월, 합성석유 공장에 대한 공격이 개시되었고, 이는 알베르트 슈페어의 표현에 의하면 독일 산업계에 가해진 ‘최초의 강타’였다. 이 작전이 독일 산업에 미친 영향력은 즉각적이고 광범위했다. 슈페어는 히틀러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독일 정부가 합성석유 공장의 방공망을 즉시 보강하지 않는다면, 9월 이후에는 군과 민간의 석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고 말 겁니다. … 이것은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 본문 100쪽
“지정된 구역에 주요 군사 표적이 없음”
둘리틀은 군사적인 관점과 도덕적인 관점에서 공포 폭격을 반대한 극소수의 제8공군 지휘관 중 하나였다. 그리고 스파츠와 달리 그는 베를린 공습이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인내심을 없애버리려는 일종의 ‘독일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봤다. 그는 스파츠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미 4년 동안 아군의 폭격을 견뎌온 사람들이 단순히 폭격의 밀도를 높인다고 공포에 질려 항복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 본문 232쪽
그러나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에서 본 참상은 도덕적인 관점에서 미군의 폭격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했다. 아직도 열기가 남아 있는 화장로 내부에는 타다 만 인간의 유골이 있었고, 아직 태우기 전인 뼈가 사람 키보다도 높게 쌓여 있었다. 호퍼는 자신의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여기서 본 나치의 만행은 전략폭격으로 인한 양심의 가책을 지워 버렸다.”
- 본문 288쪽
출판사 서평
“지옥은 2만 5000피트 상공에 있다…”
영하 40도 극한의 환경에서 벌어진 인류 최초의 폭격 전쟁!
희박한 산소와 차갑도록 파란 고도 2만 5,000피트 상공,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전쟁터에서 미국의 폭격기 승무원들은 누구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치러나갔다. 이들은 영하 40도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땀을 흘리는 격렬한 공중전과 치명적인 대공포화를 헤쳐 나가며 수만 명의 민간인이 거주하는 독일의 도시에 가공할 만한 폭탄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하늘에 펼쳐진 지옥도 같은 전장에서 무사히 기지로 돌아오면 따뜻한 식사와 깨끗한 침대와 사랑스러운 애인이 기다리고 있는 참으로 이상한 전쟁이었다.
이탈리아의 전략가 줄리오 두헤는 자신의 저서 《제공권》을 통해, 다음 전쟁에서는 전략폭격만으로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예견했다. 그의 사상에 심취한 미 육군 항공대의 수뇌부는 거대한 중폭격기들만으로도 독일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들의 상대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방공망을 갖춘 나치 독일이었다. 유럽 전선에서 미 육군 항공대 폭격기 부대의 사상자는 7만 9,000명으로 이 중 전사자는 4만 9,000명이나 되었다. 특히 미 8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처절한 사투를 벌인 미군 부대 중 하나로 워낙 인명 손실이 많았기 때문에 미군 수뇌부는 승무원들의 사기를 위해 25회 출격한 폭격기 승무원은 바로 전투 임무에서 배제시켜 주는 특혜까지 베풀어야 했다. 그러나 1943년 당시, 이 출격 횟수를 다 채우고 살아남을 확률은 20%대에 불과했다.
이 책은 바로 그들의 이야기다.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전사도 싸워보지 못한 수만 피트 상공의 전쟁터에서 적군은 물론 추위와 산소 부족, 다양한 질병과 맞서며 벌인,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유럽 폭격 전역의 전략, 전술적 특징과 의의는 물론, 미 폭격기 승무원들이 체험했던 당시 전시체제 영국과 독일 포로수용소의 생활상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미국의 무차별적인 폭격을 몸소 겪어야 했던 독일인들의 모습도 다루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참전 각국의 방대한 최신 인터뷰 자료, 구술 역사, 문서 자료를 토대로 역사학자가 집필한, 이 전무후무한 폭격 전쟁에 관한 가장 권위 있고 생동감 넘치는 기록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8058744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7월 28일 |
쪽수 | 380쪽 |
크기 |
152 * 225
* 23
mm
/ 65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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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으신 분들의 전략 전술이야기가 아닌 드높은 창공에서 쏟아지는 대공포와 적기의 포탄속에 생사를 오고가는 승무원들의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