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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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추리가 선사할 수 있는 현 시점 최고 도달점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은 2014년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로 데뷔한 이래 기성 작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추리작가들의 추리작가’라 불린 시라이 도모유키가 8년차에 발표한 야심작이다. 소설의 무대 역시 일본과 미국,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 공화국을 넘나들며 스케일을 넓혔다. 교주를 따르면 병도 낫고 장애도 치유된다는 ‘기적’을 믿는 사이비 교단에서 기이한 살인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한다. 그곳을 찾은 명탐정의 ‘추리’는 신자들의 ‘믿음’을 넘어설 수 있을까? 미스터리 역사에 전설로 남을 눈부신 ‘해결편’이 지금 시작된다.
작가정보
白井智之
1990년 일본 지바 현에서 태어났다. 도호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학내 SF·추리소설 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첫 소설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가 제34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고의 문제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미치오 슈스케 등 유명 추리작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2014년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를 출간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2015년 출간된 《도쿄 결합 인간》이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2016년에 출간된 《잘 자, 인면창》이 제17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2019년에 출간된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가 2020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5위, 2020년에 출간된 《명탐정의 창자》가 2021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3위에 오르는 등 거의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매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경지를 선보였다.
2022년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으로 202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4위를 석권하며 일본 미스터리계를 휩쓸었다. 2023년 동 작품으로 제2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 역대 최다 득표로 대상을 수상했다.
자신이 창조한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논리적인 추리를 전개하는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추리작가로 급부상한 그의 전설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호박의 여름》,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 등이 있다.
목차
- 전일담 … 017
발단 … 047
방문 … 109
1일째 1978년 11월 15일 … 135
2일째 1978년 11월 16일 … 181
3일째 1978년 11월 17일 … 281
4일째 1978년 11월 18일 … 321
종언 … 369
후일담 … 491
책 속으로
짐 조든은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지팡이를 내려놓고 사체들 사이에 앉았다. 세 시간 전, 보안장관에게 건네받은 리볼버를 재킷에서 꺼냈다. 숨을 길게 내쉬고는 엄지손가락으로 공이치기를 당겼다.
자책하는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리라.
하지만 그것보다도 가슴 깊숙이 소용돌이치는 것은 분노였다.
‘나는 그 남자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갑자기 찾아온, 우리의 고통 따위 알지도 못하는 외부인에게.
선택지는 이것뿐이었다. 딱 하나 남겨진 좁고 험한 길.
그곳으로 신자들을 몰아넣음으로써 나는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후회는 없다.
짐 조든은 왼쪽 귀 뒤에 총구를 가져다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_p.16
“오토야 씨는 탐정이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해요.”
리리코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 탐정에게는 원래 수사권이 없어요. 하지만 경찰에 협력하는 형태로 실질적으로 수사를 좌지우지하고 있죠. 그 점에 대해 조금 더 책임감을 느껴야 해요.”
“그만 좀 하지. 나는 애초에 이런 타입의 탐정이 될 마음은 없었다고.”
“되어버린 이상 그런 변명은 통하지 않아요.”
맞는 말이다. 오토야는 미지근한 맥주를 배 속으로 흘려보내며 뒤틀린 기분을 억눌렀다.
“굳이 그런 말을 하려고 온 거야?”
“아니요. 오토야 씨에게 할 말이 있어서요.” 리리코는 그렇게 말하고는 갑자기 크게 숨을 내쉬었다. “내일부터 뉴욕에 가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진중해지라고 말했으면서 그녀 자신은 그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가볍게 행동하는 거 아닌가.
리리코는 오토야 다카시 탐정사무소의 아르바이트생이다. 겉으로는 오토야의 조수지만 실제로는 사무소에서 가장 우수한 탐정인 데다가 도쿄 대학 문학부의 종교학 연구실에 소속된 대학생이기도 하다.
“미국에는 뭐 하러 가는데? 생이별한 동생이라도 찾으러 가나?”
리리코는 순간 할 말을 고르듯 침묵한 후에 입을 열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국 종교학회 세미나가 열리는데, 그곳에 도로시 마틴이 이끄는 종교 그룹의 현재 상황에 관한 보고를 들으러 가요.”
_p.41~42
피터는 묘한 사실을 깨달았다. 신발장 위에 있을 리가 없는 물건이 보인 것이다.
조셉은 창문의 자물쇠를 열고 열린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섰다. 피터도 뒤를 따랐다. 옷장 안이나 침대 밑을 살펴봤지만 범인의 모습은 없었다. 문이나 창문을 건드린 흔적도 없었다.
“누군가가 이 남자를 찌르고, 문을 잠그고 나갔다. 그런 말이 되겠지?”
조셉이 사체를 바라보며 말했다.
“잠깐만요.” 피터는 신발장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그건 불가능해요.”
조셉이 수상쩍은 듯 피터를 노려봤다. 피터의 시선을 따라 신발장을 바라보더니 앗,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곳에는 있을 리가 없는 열쇠가 놓여 있었다.
_p.193
“따라서 나는 지금부터 너희 입장에서 추리를 진행할 거야. 기적은 있다는 전제로 범인을 밝혀 보이겠어.”
힘을 담아 말한 탓에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탁하게 들렸다. 신자의 절반은 멍하니 듣고 있었지만, 다른 절반은 난해하다는 듯 눈썹을 찌푸렸다.
“그건 불가능한 거 아닌가요?” 요리반의 블랑카 호건은 후자였다. “기적은 신이 불러오는 것이고 우리의 인지 영역을 뛰어넘으니까요. 신자인 제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들리지만, 기적의 존재를 인정해버리면 논리적인 수수께끼 풀이는 성립하지 않아요. 극단적으로 말해 네 사람을 죽인 게 악마나 성령이라는 추리도 가능해지는 거니까요.”
논리정연한 말에 주변의 신자가 끄덕였다.
“물론 악마가 범인이라면 추리 따위 무의미하지. 그래도 걱정할 필요 없어. 범인은 육체를 가진 인간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있으니까.”
_p.404
출판사 서평
고립된 마을 속 기적을 따르는 광신도 천 명
그리고 그곳에 나타난 명탐정…
탐정은 제물인가, 희생자인가, 혹은 방관자인가?
명탐정 오토야 다카시는 아리모리 리리코라는 조수와 함께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며 명성을 쌓아왔다. 그러나 실은 리리코야말로 오토야 탐정사무소의 ‘브레인’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리리코가 학회 참석을 이유로 뉴욕으로 향한 뒤 종적이 묘연해진다. 오토야는 면밀한 조사 끝에 리리코가 조든타운이라는 교단에 잠입해 교주의 뒷조사를 하고 있음을 알아내고, 억류되어 있을지도 모를 리리코를 구하기 위해 남아메리카로 떠난다.
한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만 명이 넘는 신자를 이끌던 교주 짐 조든은 스캔들을 피해 천여 명의 독실한 신자들을 이끌고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집단 이주한 상태. 미국의 대부호 찰스 클라크는 망명을 도와달라는 조든의 요청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항간의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에 리리코를 포함한 각국의 우수한 조사원들이 클라크의 의뢰를 받고 가이아나로 파견된 것. 간신히 조든타운 잠입에 성공한 오토야는 정체가 들통 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데….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이하 《명탐정의 제물》)은 1978년 11월 18일 남아메리카 가이아나 요릭 타운에서 벌어진 ‘인민사원(Peoples Temple) 자살사건’ 실화를 모티프로 한다. 미국에서 이주한 교주 ‘짐 존슨’의 명령에 따라 천여 명에 가까운 신도가 집단으로 죽음을 맞은 ‘역사상 최악의 자살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종교의 탈을 쓴 집단 자살인지, 교주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독극물을 마실 수밖에 없었던 타살인지, 그 진실은 오늘날까지도 묘연하다.
시라이 도모유키는 외부와 지극히 단절된 곳에서 일어난 집단 자살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신’을 믿고 ‘기적’을 믿은 나머지 현실세계를 버리고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든 사람들. 그런 신자들에게 논리를 앞세워 진실을 파헤치는 ‘탐정’의 존재는 이질적일 수밖에 없을 터. 작가 특유의 독특한 해석은 악명 높은 역사를 완전히 새로운 추리극으로 바꾸어 놓는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살인은 마을 전체를 밀실로 만들어버리고, 오토야와 리리코는 생명의 위협과 맞서 싸우며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일생일대의 추리극을 펼친다.
전설적인 편집자와 함께 완성한 오랫동안 기억될 걸작
클론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을 도축해 먹는다는 잔인한 설정 때문에 제34회 ‘요코미조 세이시 대상’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남자와 여자가 결합해 팔다리가 네 개인 인간이 되고 그사이에서 태어난 인간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 《도쿄결합인간》 역시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되지만, 충격적인 설정 탓에 수상에 실패한다. 제17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잘 자, 인면창》 또한 마찬가지.
이렇듯 시라이 도모유키는 데뷔 이래 출간하는 소설마다 매년 미스터리 랭킹 베스트10에 오르며 ‘믿고 보는 작가’로 공고히 자리 잡았지만, 유독 ‘상복’은 없는 작가로도 알려져 있었다. 그랬던 그가 《명탐정의 제물》로 드디어 제2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고, 수많은 미스터리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베테랑 편집자 아라이 히사유키(신초사)의 조력이 있었다.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이사카 고타로의 《골든 슬럼버》, 미치오 슈스케의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을 담당하여 모두 밀리언셀러로 만들어낸, 말 그대로 ‘미다스의 손’이다. 한동안 실무에서 손을 떼고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을 발표하며 작가로도 활동한 ‘전설의 편집자’ 아라이 히사유키가 오랜만에 현업에 복귀해 작가와 손잡고 세상에 내놓은 책이 바로 《명탐정의 제물》이다. 이렇게 출간된 《명탐정의 제물》은 추리의 향연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다채롭고 공정한 두뇌 싸움에 대한 뜨거운 호평과 함께 작가의 기존 작품보다 ‘그로테스크’한 묘사 또한 적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평을 받으며 대중성까지 확보했음을 증명했다.
‘모든 것이 복선’이니 ‘한 페이지도 허투루 넘기지 마라’고 광고하는 책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진정한 의미에서 그것을 실현시킨 전대미문의 작품이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몰아치는 추리의 맛. 이 책을 손에 쥔 당신은 행복한 독자다.
_아라이 히사유키(신초사 담당 편집자,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저자)
기본정보
ISBN | 9791191803150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7월 25일 | ||
쪽수 | 548쪽 | ||
크기 |
130 * 188
* 31
mm
/ 662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名探偵のいけにえ 人民敎會殺人事件/白井智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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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부터 기대치가 높았기에 실망감도 크다.
재미는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