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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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무작정 비행기 표를 끊고 떠난 바로 그곳!
변덕스러운 폭염과 폭우, 밤낮없이 잠을 설치게 하는 모기떼,
길 위에서 만난 다양한 사연의 순례자들까지
한 번도 우연이 아닌 적 없던
31일간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이해솔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결국 나를 사랑하는 일이 되어 돌아왔다.
이해솔의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는 물음으로 시작한 여정이 온전한 마침표를 찍기까지, 31일간 산티아고 순례길 800km을 걸으며 작가가 겪었던 우연한 순간들을 담은 에세이다. 작가는 대학교 졸업 직전 떠나게 되었던 첫 번째 순례에서 부르고스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500km를 걸었다. 그렇게 5년 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니던 회사의 퇴직 일자를 정한 뒤 무작정 비행기 표를 끊고 떠난 두 번째 순례는 생장 피에 드 포르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00km를 걸었다.
그 모든 과정이 혼자만의 것이었다면 800km보다 더 긴 여정을 떠났다 하더라도 무의미할지 모른다. 스페인의 폭염과 폭우처럼 결코 견뎌내기 쉽지 않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급작스레 겪은 무릎 경련으로 조난을 당할 뻔한 상황까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특별했던 순간 속에 각자의 방식으로 작가의 마음을 다잡아준 또 다른 순례자들이 있었다. 이처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는 건 오직 자신만의 일이면서도 고독하지 않은 여정의 연속이다.
타인의 인정을 우선으로 두고 살아왔던 작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때 인생이 더욱 의미 있음을 깨닫는다.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길 위의 이야기는 오직 나에 의해, 나의 선택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처음과 끝에서 새롭게 마주하게 될 자신만의 이야기가 무엇일지 막연한 이들에게, 800km의 길을 직접 걷는 것처럼 생생한 순간을 여는 초대장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목차
- 5 Intro, 다시 떠나는 이유
고통의 길 - 혼자 걸어갈 힘을 얻다
16 Day 0 (19.06.09.) 전야
20 Day 1 (19.06.10.) 피레네산맥의 조난자
24 Day 2 (19.06.11.) 내가 나를 받아들일 때
28 Day 3 (19.06.12.) C’est La Vie
32 Day 4 (19.06.13.) 마음의 여유를 얻다
40 Day 5 (19.06.14.) 나와 타인에게서 발견한 것
48 Day 6 (19.06.15.) 사막 속의 오아시스
55 Day 7 (19.06.16.) 무릎 부상과 간절한 기도
61 Day 8 (19.06.17.) Ultreia
65 Day 9 (19.06.18.) 기적의 마을, 홀로 표류하다
76 Day 10 (19.06.19.) 잃어버린 배낭과 또 한 번의 기적
83 Day 11 (19.06.20.) 부르고스, 고통의 길 완주
92 Day 12 (19.06.21.) 마을 축제와 홀로서기
명상의 길 - 마음의 바닥과 회복
100 Day 13 (19.06.22.) 황무지에서의 떡볶이
105 Day 14 (19.06.23.) 한여름 밤의 말다툼
110 Day 15 (19.06.24.) 아리랑, 마음의 둑을 허물다
116 Day 16 (19.06.25.) 베드버그와 이방인
122 Day 17 (19.06.26.) 다시 잃어버린 배낭과 46.5km
130 Day 18 (19.06.27.) 레온, 명상의 길 완주
깨달음의 길 - 나에게 인정받는 길
137 Day 19 (19.06.28.) 네덜란드 할아버지의 사랑 이야기
143 Day 20 (19.06.29.) 행복은 가까이에 있어
151 Day 21 (19.06.30.) 영원한 것은 없다
157 Day 22 (19.07.01.) 철의 십자가, 오프로드와 온로드
164 Day 23 (19.07.02.) 미국인 싸움꾼과 스페인 하숙
168 Day 24 (19.07.03.) 오 세브레이로, 니카라과 신부님
173 Day 25 (19.07.04.) 폭풍우와 사모스 수도원
178 Day 26 (19.07.05.) 이상향 포르토마린
183 Day 27 (19.07.06.) 걷지 않아도 괜찮아
187 Day 28 (19.07.07.) 번아웃
191 Day 29 (19.07.08.) 뽈뽀와 호모 페레그리누스
196 Day 30 (19.07.09.) 산티아고, 그곳에 내가 있었다
202 Day 31 (19.07.10.) 피니스테레, 옴니버스식 커튼콜
206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네 사람의, 네 가지 이야기
235 Outro, 순례길은 이어진다
책 속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은 과거에 무언가를 이루어 본 경험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내면에 집중하며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 전체를 완주하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 나중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분명 큰 힘이 될 거라고, 그렇게 말하며 우리는 함께 고개를 끄덕거렸다. -38쪽 (마음의 여유를 얻다)
이라체를 지나니 넓은 초원이 끝없이 펼쳐졌다. 잠을 깊이 못 자서 그런지 오늘따라 마음이 약해진다. 괜히 혼자 노래를 흥얼거려보고 괜찮은 척을 해보았다. 약해진 마음과 겹쳐서 일행의 걸음을 조급하게 따라가게 된다. 내 순례길이 보이지 않았다. 이럴 땐 심호흡하고 마음을 내려놓으면 내 길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51쪽 (사막 속의 오아시스)
나는 울고 있는 순례자와 눈을 마주치며, 중요한 건 남들이 아니라 ‘나’라고 말해주었다. 당신이 이렇게 울고 있다는 건, 생장 피에 드 포르부터 700km를 충실히 걸었음을 증명해주는 것이고 그게 가치가 없었느냐고 질문했다.
기준점을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 오로지 자신에게 두고 집중하라고 전했다. 어제 무리해서 걸었다면, 다리가 아파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순례를 포기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나 또한, 피레네산맥을 넘고 무릎이 아파서 배낭을 일주일 정도 다음 마을로 보내며 걸었다고 덧붙였다. -184쪽 (걷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아버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무거운 짐을 홀로 짊어지고 외로우셨겠다고, 걷고 싶으셨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내가 대신 짊어지고 걸었으니 만족하시냐고, 오고 싶으셨을 텐데 가장이 뭐라고 못 내려놓으셨냐고 말했다. 그러자 내 마음에서 무언가 쑥 뽑혀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눈물과 함께 오열했다. 아버지께서 2015년에 쓰러지신 이후부터, 돌아가신 뒤에도 힘든 티 내지 않느라 울지 못했던 것을 이제는 내려놓았다.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모두 흘려보내듯 걸었다. 너무 아팠던 기억들이 이제는 의미가 없어졌다. -204쪽 (피니스테레, 옴니버스식 커튼콜)
나의 목표는 더 이상 ‘무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삶은 한 치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갈지 방향의 기준을 내가 정하고, 나의 멋으로 살아가는 게 지금 나의 꿈이다. 그러다 보면 순례길에서 깨달았듯,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 속에서 ‘오프로드’가 ‘온로드’로 변하는 기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순례자가 결국 산티아고에 도착하듯이. -238쪽 (Outro, 순례길은 이어진다)
출판사 서평
♢ 당신은 왜 이 길을 걷고 있나요?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서 만나는 순례자들은 같은 길을 걷지만 저마다 가지고 있는 목표와 사연은 비슷한 듯 다르다. 이해솔 작가는 두 번째 순례길을 걷는 동안 우연한 계기로 만난 다양한 국적의 순례자와 진심 어린 대화를 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생긴 오해로 마찰을 겪기도 한다. 그때마다 작가는 자신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자 했던 처음의 이유와 마음을 다시 한번 곱씹는다.
내가 왜 이곳에 왔을까, 왜 이 길을 걷게 되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인정하지 못했던 현실의 문제, 타인의 인정을 우선으로 살면서 자신을 잃어갔던 시간들. 그것들은 분명 산티아고 순례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면서 작가 자신에게 상처로 남아있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의 총체가 자신의 삶이기도 하다는 걸 작가는 순례길의 끝에서 인정하게 된다.
♢ 삶이라는 이름의 길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삶이라는 이름의 길 위에서 방향을 잃는다. 어떤 방황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산티아고 순례는 모든 것이 낯선 나날과 우연한 순간 속에 나를 놓아두면서 내 삶의 방향을 직접 선택하도록 만든다. 그것이 꼭 정돈되거나 올바르다고 설명되는 노선이 아닐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내디딘 한 걸음은 앞으로 마주하게 될지 모를 삶의 어려움 앞에 대체할 수 없는 원동력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산티아고 순례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나와 길, 오직 그렇게 존재할 뿐이다.
“누군가 묻는다. 그곳에 가면 무엇이 있길래 두 번이나 가느냐고.
이제는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첫 번째 순례길에는 사람과 삶의 이유가 있었고, 두 번째 순례길에는 그곳에 내가 있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7763709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7월 21일 |
쪽수 | 232쪽 |
크기 |
141 * 201
* 17
mm
/ 46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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