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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애 저자(글) · 강화경 그림/만화
청개구리 · 2023년 06월 30일 (1쇄 2023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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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대로 간 해수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1949년 8월 강진 앞바다에 나타난 붉은바다거북을 소재로 한 역사동화. 몸 길이가 약 1미터 30센티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거북은 이승만 대통령까지 탐을 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 이야기는 바다거북을 통해 부질없는 인간의 헛된 욕심과 아울러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자기만 생각한 이기적인 욕심과 잘못된 행동으로 다른 생명을 괴롭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일면을 바다거북의 일화에 빗대어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의미를 느끼게 한다.
초등 교과 연계
도덕3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국어4-1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4-2 4. 이야기 속 세상
국어5-1 2.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5-1 10. 주인공이 되어
국어6-1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국어6-2 1. 작품 속 인물과 나

선정 및 수상내역
제154회 2023년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2023. 7월) 선정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3년 2학기 추천도서>
소년한국일보 <2023 우수어린이도서>

이 책의 총서 (37)

작가정보

저자(글) 김옥애

전남 강진읍에서 태어나 1975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과 197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작품으로 『들고양이 노이』 『별이 된 도깨비 누나』 『그래도 넌 보물이야』 『봉놋방 손님의 선물』 『추성관에서』 『할머니와 함께한 날』 『흰 민들레 소식』 『일 년에 한 번은』 『하늘』 『숨어 있는 것들』 등이 있으며, 제7회 여성주간 노랫말 공모 최우수작 당선,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송순문학상 대상, 방정환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강진군 대구면 중저 바닷가에 있는 오두막 문학관과 광주를 오고 가면서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강화경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싶어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곰팡이 빵』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선생님 얼굴 그리기』 『고양이네 미술관』 『나 집에 가야 해』 『무엇이든 문구점』 『우리동네 만화방』 『열세 살 봉애』 『조국에 핀 도라지 꽃』 등이 있습니다. 광저우 한중일 현대미술전과 대한민국 한국화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습니다.

작가의 말

해수야, 사람들의 부질없는 욕망과 이기심에 대해 대신 용서를 빌고 싶구나. 미안해. 정말 미안해.
대한민국에 있는 동안 너는 얼마나 네 고향으로 가고 싶었을까? 그때 6ㆍ25전쟁까지 일어난 이 나라에서 사람들과 함께 나라 걱정도 많이 했겠지? 하지만 너는 부산에서 지냈기 때문에 위험하거나 큰 피해는 입지 않아서 다행이야.
해수야, 바다거북인 해수야.
몸은 지금도 이 나라에 있지만 아마 네 영혼은 진즉 너의 고향으로 돌아가 있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안녕. 너를 잊지 않을게.
-〈작가의 말〉에서

목차

  • 대나무 그물
    내 이름은 해수
    길 잃은 거북들
    기눅굴의 왕거북
    해수의 소문
    대통령의 명령
    해수의 운명
    경무대에서 온 손님
    해수에서 서구로
    대통령을 만난 서구
    전쟁의 비극
    이상한 혹
    경무대로 간 서구
    할아버지가 되어

    부록_바다거북과 경무대
    작가의말

책 속으로

“저건 뭐야?”
상원은 대나무 그물 안에 들어 있는 괴물 같은 걸 가리켰다. 괴물은 입만 떠억 벌리고 움직이질 않았다.
순배가 어장 쪽으로 조심조심 다가갔다. 숨소리를 죽였다. 어장 안에 물고기들이 없었다. 도미나 우럭, 숭어 같은 것들이 한 마리도 없었다. 대신 등껍질이 붉은 커다란 거북이 들어앉아 있었다. 큰 거북 옆엔 어린 거북들이 어기적어기적 기어다니고 있었다.
상원은 어린 거북들을 세어 보았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모두 해서 다섯 마리였다.
“우와! 순배 삼촌. 이게 뭔 일이야?”
“오메. 나도 잘 모르겠다.”
상원은 어장 안에 들어 있는 거북들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들뜬 소리로 물었다.
“야! 너희들은 뭐야? 왜 여기 있어? 어떻게 들어온 거야?” (13쪽)

“우와, 거북이 엄청 크다!”
“어쩌다 이리로 잡혀 왔을꼬?”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면 해수는 싫다는 듯이 두 팔로 날갯짓을 했다. 그때마다 모래가루가 사람들이 서 있는 곳까지 날아갔다.
“어머머! 저것 좀 보소.”
사람들이 뒤로 물러섰다. 아무도 해수 곁으로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해수는 고통스러웠다. 두 날개를 파닥일 때마다 계속해서 모래알이 눈으로 들어왔다. 상원은 눈물을 흘리는 해수를 보면서 울상을 지었다. (40~42쪽)

그 여자는 술병을 들고 있었다. 남자가 내리자마자 잽싸게 해수의 등에 올랐다.
“아나, 거북아. 이 술 한잔 먹어라. 내 자식들 돈 많이 벌게 해 다오.”
여자는 해수의 입에 막걸리를 억지로 쏟아부었다. 해수는 뒷발을 파닥이며 힘들어했다.
어떤 늙은 남자는 소주가 든 은색 주전자를 그대로 해수의 머리에 들이댔다.
“이 술을 마시고, 나 아픈 곳 좀 낫게 해 다오.”
그때마다 해수는 고개를 움츠렸다.
“하하하 하하하하.”
구경꾼들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손뼉을 치며 웃었다.
잠시 후 어떤 남자가 짚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해수의 등껍질 위에 들고 온 짚을 얹더니 불을 붙였다. 해수는 뜨거움을 참느라 몸을 움칠하며 발버둥을 쳤다. 구경꾼들은 말 못하는 해수를 함부로 대했다. (76~77쪽)

“각하, 수산시험장에 있는 거북의 상태가 이상하다 하옵니다.”
“뭐요?”
경무대 뜰을 거닐던 대통령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우리 서구가 아프면 안 되는데.’
“몸에 혹이 생긴 후로는 음식을 아예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구가 갑자기 왜 그러지?”
대통령은 서구의 아픈 소식이 믿어지질 않았다. 편안한 곳에서 고생 없이 잘 지내고 있었을 터인데.
그러나 대통령은 서구의 겉모습만 보았다. 몸에 생긴 혹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밤마다 서구는 수족관 안에서 헤엄을 치며, 태평양 한가운데를 향해 나아갔다. 먼바다를, 고향 바다를 그리워하며 제자리에서 헤엄을 쳤다. 물이 빠져나가면 와이키키 바닷가 모래 위에 온몸을 드러내고 햇볕을 쪼였다. 은근히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을 즐겼다. 아, 그립다. 서구의 그리움들이 쌓이고 쌓여서 마침내 혹이 된 것이다.
대통령은 그 혹들 속에 뭉쳐져 있는 서구의 마음, 그 깊은 상처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132~133쪽)

출판사 서평

붉은바다거북 해수는 왜 경무대로 가야만 했을까?
사람의 욕심이 빚어낸 붉은바다거북의 슬픔!

초등학교 중·고학년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일깨워주는 창작동화시리즈 ‘청개구리문고’의 44번째 작품인 『경무대로 간 해수』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고려청자 이야기인 『그래도 넌 보물이야』, 다산 정약용의 강진 유배 시절을 다룬 『봉놋방 손님의 선물』,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운 의병을 이야기한 『추성관에서』 등 주로 역사적 소재를 주요 모티프로 창작을 해온 김옥애 작가의 신작 장편동화다. 이번에 내놓은 『경무대로 간 해수』는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이 동화는 1949년 8월 강진 앞바다에 나타난 붉은바다거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당시 포획된 바다거북은 몸 길이가 약 1미터 30센티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거북이었다. 얼마나 신기했으면 신문에 대서특필되었고, 곧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관심거리가 되었다.
옛부터 사람들은 거북을 천년 넘게 사는 장수의 상징이자 복을 주는 존재로 믿어 왔다. 그러니 이 초대형 거북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게 당연했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거북에게 복을 빌었다. 거북을 보려고 멀리서 찾아오기도 했다. 심지어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거북을 경무대로 데려가려고 할 정도였다.
이러한 실화에 바탕을 둔 이 동화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먼저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일침이다. 요즘 동물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에게 인권이 있듯이 동물에게도 자신의 생명을 보호받고 자신이 누려야 할 생을 마음껏 영위할 권리가 있지 않겠는가. 그런 면에서 이 동화에 등장하는 거북은 자신의 동물권을 무참히 짓밟히고 만 전형적인 사례라 하겠다. 인간들은 거북에게 ‘신령스런 거북’ 곧 ‘신귀’라는 이름을 붙여놓고는 자신들의 부귀영화와 무병장수라는 소망을 투영시킨다. 복을 빈다는 구실로 거북의 등에 올라타 술을 먹이는가 하면 지푸라기를 태워 자신의 화(禍)를 정화시키려 들기도 한다. 심지어는 거북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는 헛된 욕망의 희생물로 전락시키고 만다.
넓고 푸른 태평양을 누비던 바다거북은 이제 밤마다 좁은 수족관 안에서 헤엄을 치며 고향인 와이키키 앞바다를 상상한다. ‘먼바다를, 고향 바다를 그리워하며 제자리에서 헤엄을 치다가, 물이 빠져나간 와이키키 바닷가 모래 위에 온몸을 드러내고 햇볕을 쬐던’ 날들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 그리움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는 깊은 병을 얻게 되는 비운의 거북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작가는 바다거북 해수를 통해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망을 상기시키면서 그동안 잘못된 행동으로 다른 생명을 해치거나 괴롭히지는 않았는지 우리들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동화에서 또 하나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바다거북 해수를 역사적 존재로 등장시킨 시대 배경이다. 곧 해수의 이야기는 불가피하게 한국 현대사의 일면을 재조명하게 된다. 초대형 바다거북을 신귀라 믿으며 자신의 욕망을 의탁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그의 운명은 그의 믿음처럼 신귀의 영험한 기운을 받았을까, 아니면 받지 못했던 걸까. 한국전쟁의 수난에서 4·19혁명까지, 그의 권력에 대한 집착과 부정은 결국 그에게 독이 되어 돌아왔다. 그 역사적 과정을 바다거북을 통해 되짚어보는 것이 이 동화를 읽는 또 다른 의미라 하겠다. 결국 바다거북 해수는 인간의 헛된 욕심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 준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 한국 현대사의 일면을 생생하고도 쉽게 재현해 들려준다는 장점도 지니게 되었다.
이 동화에서 바다거북을 가장 잘 이해하고 도우려는 인물은 어장 주인집 손자 정상원이다. 상원은 어장에 걸려든 거북을 발견하고는 풀어주려 한다. 하지만 일꾼인 순배도, 할아버지 정 사장도 상원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게 풀어주고 싶었지만 초대형 거북을 혼자서 옮길 수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결국 서울의 경무대에서 나온 사람들이 거북을 데려가고 나서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 상원은 바다거북을 다시 만난다. 하지만 상원은 이미 주름살 가득한 할아버지가 되었고, 바다거북 해수 역시 박제가 된 지 오래였다.
상원은 바다거북을 보며 ‘그때 풀어주었어야 했는데 용기가 없었다’는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아마도 이 눈물은 인간들이 바다거북에게 자행한 폭력에 대한 참회이자, 거북에 대한 애도일 것이다. 이 동화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동물에게도 소중한 생명이 있다는 것과, 누구도 그들의 목숨과 권리를 함부로 유린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길 바란다.
끝으로 바다거북이 이승만 대통령과 마지막을 함께한 경무대, 즉 청와대의 역사를 부록으로 실어 어린이들의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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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2520864
발행(출시)일자 2023년 06월 30일 (1쇄 2023년 06월 25일)
쪽수 160쪽
크기
154 * 226 * 14 mm / 413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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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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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건이다. 이승만 대통령 재임 시절 전남 강진군 앞바다에 엄청 큰 거북이가 잡혔다. 몸집도 컸기에 보는 사람마다 신기하고 놀라워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신문 기사에도 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실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었던 경무대에도 알려지게 되면서 사건은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대통령의 자리라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나 보다. 정세는 어지럽고 국민들의 신뢰도를 먹고 자는 자리인지라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소문이 있으면 촉각을 세우는 것이 지금이나 예전이나 비슷한가 보다. 당시 신령스러운 거북이라고 해서 서구라고 이름 불린 몸집 큰 거북이는 그야말로 국가의 운을 가져다주는 복스러운 존재로 귀히 대접받는다.



지금까지 보아 왔던 거북 중에 가장 큰 거북이며 수령도 최고라는 의미가 덧붙여져서 지나친 해석들이 거북을 통해 전해진다. 한국 전쟁을 거치고 3.15 부정 선거, 4.19 혁명을 거치면서 신령스러운 거북도 생을 다하고 박제가 되어 보관된다.



『경무대로 간 해수』를 통해 작가는 아마도 권력자들이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어떤 사물에 투사하여 안정감을 찾으려고 하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한국 전쟁 포화 속에서 대통령을 믿었던 사람들은 피난을 가지 못해 목숨을 잃어야 했다. 누구보다도 국민을 지켜야 했던 대통령이 국민을 등지고 먼저 떠났으니 전쟁이 끝나고서도 신뢰도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신뢰라는 것은 얻기는 힘들어도 잃기는 한순간이다. 대통령의 자리는 신뢰를 먹고 지켜낼 수 있다. 권력도 부여된 기간 동안 유지되는 것이지 영원할 수 없다.



격동의 시기였던 광복과 한국 전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적어 내려간 책임에도 어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가온다.

출처: 이창수의서재
https://blog.naver.com/bookwoods/2237054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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