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요정

은샘 저자(글) · 이태양 일러스트

나의나무 · 2023년 06월 27일

책 소개

어린이를 위한 따뜻하고 착한 동화
마음을 키우는 이야기 《주머니 요정》

이 책은 어린이의 마음 성장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린이 심리 성장 동화’입니다.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키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날개 달린 난쟁이’는 날개가 작아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어요. 그래서 난쟁이는 친구들보다 더 크고 멋진 날개를 갖고 싶어서 마법사 할머니를 찾아가요. 할머니는 날개 달린 난쟁이에게 주머니를 하나 쥐여주고 그 안에 빛나는 것을 가득 채워오면 원하는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그 주머니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았어요. 난쟁이는 자신의 외모로 인한 열등감 때문에 모험과 도전을 시작하게 되는데…….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은샘 작가의 세 번째 동화책《주머니 요정》은 재미와 함께 우리 안에 있는 연약한 면을 보듬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차가운 겨울날 생명에 숨을 불어넣는 봄비처럼, 때로는 따뜻한 봄볕처럼 푸근한 모성의 시선이 늘 아이들을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은샘 작가의 이야기는 치유적입니다. 어린이들은 자아 인식, 감정 표현, 사회적 관계 형성 등 다양한 영역이 함께 성장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지요.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원치 않는 어려움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외모, 사회적 편견,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 밖의 일입니다. 그것을 수용하고 승화시켜서 보다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선택 범위 안의 일이지요. 이 동화는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의 약한 감정을 마주할 수 있기를, 스스로 보듬어 안아줄 수 있기를, 그래서 스스로 단단해질 수 있는 선택과 마주하기 바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따뜻하고 착한 동화《주머니 요정》은 어린이의 마음을 튼튼하게 키우는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들은 주인공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열등감을 주인공에게서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화를 내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지요.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서서히 주인공의 문제해결 방식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 어느새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그 속에 꽁꽁 숨겨진 마음 성장의 열쇠를 스스로 찾게 됩니다. 이야기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한 뼘 성장하게 되지요.

마음을 키우는 이야기《주머니 요정》의 장점을 정리하자면,

● 첫째, 어린이의 감정 인식과 조절을 도울 수 있어요.
자신의 외모로 인해 놀림 당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다양한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주인공이 힘들고 슬픈 상황에 직면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주지요.
● 둘째, 어린이의 자아 발견과 성장을 도울 수 있어요.
주인공이 도전과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난쟁이가 요정이 되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고, 행복을 경험하게 되지요. 어린이들은 주인공과 함께하면서 자신의 잠재력과 자신감을 탐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셋째, 어린이의 사회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도울 수 있어요.
동화 속 주인공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통, 협력, 문제 해결 등의 사회적 기술을 연습하며, 사회적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선택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을 배우게 됩니다.

【부록이 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 미로 찾기가 있어요. 미로 찾기는 아이들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참고 견디며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놀이이며 과제입니다. 미로 찾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시공간 능력과 계획 능력, 좌절에 대한 인내력,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요. 아울러 학습 능력의 기초가 되는 집중력, 관찰력,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지요. 아이들은 성취를 통해서 성공을 배우고, 실수를 견디면서 더 단단해지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게 곁에서 믿고 응원해 주세요.

작가정보

저자(글) 은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며 글을 쓴다.
작고 약한 것에 마음이 가고, 책을 찾는 작은 손가락과
이야기 듣는 아이들의 눈빛을 아끼고 사랑한다.
지은 책으로는《담이와 나》《심술통통 고양이》가 있다.

일러스트 이태양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으로는 《주머니 요정》이 있다.

목차

• 앞표지
  저작권 페이지
  본문
  부록
  뒷표지

책 속으로

본문 23p
“큰 날개를 얻으려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것들을 모아서이 주머니에 가득 채워야 한단다. 주머니를 가득 채워 오면 요정처럼 크고 반짝이는 날개를 달아 주마.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하루도 쉬지 않고 날아야 할 텐데……. 정말 할 수 있겠니?”

본문 23p
그날부터 난쟁이는 주머니를 들고 여기저기 날아다녔어요. 작은 날개 때문에 자주 걸어야 했지만, 조금 걷다가 다시 날아오르곤 했어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매일 조금씩 더 날았어요.

본문 23p
오랫동안 날아야 하는 건 두려웠지만,
요정처럼 큰 날개를 가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저절로 기운이 났어요.
엉덩이를 씰룩거리고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오늘도 주머니를 둘러메고 신나게 길을 나섰어요.
“그래, 오늘은 이 숲을 벗어나 보자.”

본문 23p
“너는 왜 이 꽃이 제일 좋으니?”
“나랑 닮았거든요. 꽃도 작고 잎도 작지만, 매일매일 물 주고 사랑해 주면
무럭무럭 자라서 언젠가는 제일 예쁜 꽃이 될 테니까요.”
그 말을 듣자 난쟁이의 마음속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내 눈에는 그냥 작고 보잘것없는 풀처럼 보였는데…….’
작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기본정보

ISBN	9791188054329
발행(출시)일자	2023년 06월 27일
쪽수	56쪽
크기	222 * 272 * 12 mm / 635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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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em Leonard Cohen

Ring the bells that Still can ring
Forget your perfect offering
There is crack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소리낼수있는 종을 울려라
완벽한것은 없다.
모든것에는 금이 가 있다.
빛은 그곳으로 들어온다.

주머니 요정을 읽다보니, 레너드 코헨의 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모두 결함이 있는 존재입니다.
그 모든 존재들 중에서 어떤 차이가 있다면,
결함이 있는 존재로만 머무를것인지,
그 결함뒤에 숨어있는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갈지를
선택할수 있는지의 차이일겁니다.

오랜만에 본 따뜻한 동화네요.
전래동화건, 현대동화건 힘이 있는 이야기는 살아남아요.
이 힘이 있는 이야기가 사람을 따라 퍼지면서
그 향기가 오래도록 남을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어른들에게도 좋을것 같습니다.
몇권 더 샀어요. 주변 분들에게 선물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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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집에서 같이 읽을 수 있는 유익한 동화를 찾다가
주머니 요정을 발견했어요.
세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한 아이 한 아이의 자존감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집중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번 사랑해주고, 데이트 해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애정을 쏟아주고 있지만, 때론 스스로 어려움을 견디도록 옆에서 지켜봐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라는 것을 알지만 잘 안될 때가 있더라구요.

아이에게 읽어주며 저에게도 무척 힐링이 되는 동화였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가진 보석들을 발견해내고, 그 발견해나가는 과정이 때론
지치고 어렵더라도 언젠간 꽃을 피울 수 있을거라며
용기를 주는 부모가 되고 싶네요.

부모와 아이 모두 힐링할 수 있는 동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