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하는 소설: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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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23년 7월 1주 선정
공기처럼 당연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미디어 이야기
일상 속에 당연하게 자리 잡은 ‘미디어’이기에 그 단어조차 진부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숨 쉬듯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미디어인지라 우리는 이를 좀 더 현명하게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연결하는 소설』을 읽어 가며 우리가 미처 깊게 고민해 보지 못했던 미디어의 또 다른 모습 그리고 놓치고 있던 미디어 사용자의 의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직접 만나지 않아도 또는 경험하지 않아도 미디어만 있다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을,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게 더 이상 낯설지만은 않은 청소년과 2030 독자들에게 미디어를 향한 새로운 시선과 깊이 있는 공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미디어를 소셜 미디어와 매스 미디어 등에 국한해 생각해 왔던 독자들이, ‘말’, ‘글’ 그리고 ‘책’이라는 원시적 미디어의 존재도 다시금 떠올리며 “미디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까지 던질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환경을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 여행을 주제로 한 『여행하는 소설』 등의 후속이다.
이 책의 총서 (12)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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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단편 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을 썼다. 이효석문학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구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
2020년 단편 소설 「요술 궁전」으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소설 보다: 가을 2021』(공저)을 썼다.

201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해바라기 벽」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모두의 내력』, 『호텔 해운대』, 『문밖에 누군가가』(공저) 등을 썼다. 평사리문학상,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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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중편 소설 「셀룰로이드 필름을 위한 선」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0%를 향하여』, 『왜가리 클럽』(공저), 『관종이란 말이 좀 그렇죠』(공저) 등을 썼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오늘의 작가상, 이상문학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꽃」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대가 없는 일』 등을 썼다.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했다.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무료나눔 대화법」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두 번째 원고』(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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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과학기술 창작문예에 중편 소설 「촉각의 경험」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멀리 가는 이야기』, 『진화 신화』, 『얼마나 닮았는가』, 『다섯 번째 감각』, 장편 소설 『7인의 집행관』, 『저 이승의 선지자』,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등을 썼다. SF 어워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 머리말 ㆍ ‘미디어’ 없는 삶, 상상해 본 적 있나요?
김애란 ㆍ 침묵의 미래
구소현 ㆍ 시트론 호러
오선영 ㆍ 후원명세서
서이제 ㆍ 위시리스트 ♥
김혜지 ㆍ 지아튜브
임현석 ㆍ 무료나눔 대화법
김보영 ㆍ 고요한 시대
전혜진 ㆍ 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
엮은이의 말 ㆍ 조금은 특별한 소통을 꿈꾸는 당신에게
책 속으로
그는 자기 삶의 대부분을 온통 말을 그리워하는 데 썼다. 혼자 하는 말이 아닌 둘이 하는 말, 셋이 하면 더 좋고, 다섯이 나누면 훨씬 신날 말. 시끄럽고 쓸데없는 말. 유혹하고, 속이고, 농담하고, 화내고, 다독이고, 비난하고, 변명하고, 호소하는 그런 말들을……. (김애란, 「침묵의 미래」 34쪽)
그녀는 책과 본인 사이에 어떤 긴밀함을 느꼈다. 모든 글자가 온전히 본인에게만 말을 걸고 있었다. 그녀는 책과 일대일로 사후 세계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오랫동안 사람과 대화하지 못한 그녀에게 독서가 주는 자극은 생각 외로 컸다. 이 신비롭고 은밀한 대화를 통해 그녀는 알게 됐다.
유령 또한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었다. (구소현, 「시트론 호러」 46쪽)
메인 작가는 윤미의 교복 치마가 반질반질 닳아서 반짝일수록, 운동화 뒤축이 납작하게 눌릴수록 좋은 그림이 나온다며 윤미를 설득했다. 생크림이 눈처럼 뿌려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던 안방의 시청자들이 전화기를 들어 후원금을 보낼 확률이 높다고 말이다. ‘없는 사람’임을 윤미의 입을 통해 드러내선 안 되었지만, 미디어라는 방식을 통해 드러내면 결과가 확연히 달라졌다. (오선영, 「후원명세서」 78쪽)
문호, 너 파워 블로거가 꿈이냐? 아닌데. 에이, 솔직히 말해 봐. 진짜 아닌데. 나는 광고나 협찬도 다 거절해. 그럼 왜 이렇게 블로그를 열심히 해?
내가 묻자, 그는 아주 진지하게 대답했다.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까. (서이제, 「위시리스트 ♥」 95쪽)
난 그냥 아빠랑 노는 게 좋아서 내가 제일 잘하는 걸 했을 뿐인걸. 지아가 연기를 잘하면 아빠가 좋아하니까, 조회 수랑 구독자 수가 쑥쑥 올라가고 그럼 엄마까지 신이 나니까. 세상에서 지아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도, 지아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도 엄마 아빠니까. 그래서 아빠는 지아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려고 회사도 그만뒀잖아. 그러다 지아튜브 회사를 차린 거고. 근데도 다들 자꾸만 이상한 소리들을 해. (김혜지, 「지아튜브」 127쪽)
상대방의 구구절절한 내막까지는 알 필요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대화를 그만둬야 한다. 정말이지 내가 알고 싶은 건 지금 가져갈 수 있는지 그뿐이었다.
가능하세요? 가능합니다.
무료나눔 대화는 이래야 했다. (임현석, 「무료나눔 대화법」 141쪽)
언어에 생각이 담긴다. 하지만 만약 다음 세대가 언어를 생각의 도구로 쓰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릇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사람의 마음은 앞으로 어디에 담길까? (김보영, 「고요한 시대」 187쪽)
“인간의 수명이 80세라면, 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그와 내가 사실은 닮았다는 것을, 그렇게 간단히 인정해 버리지 말라고.
“언젠가 죽는다는 것은 그렇게 두렵진 않았어요. 내가 두려웠던 건… 남아 있는 인생을 다 바쳐도 읽을 수 있는 책에 한계가 있다는 그 사실이었지요. 나는 더 많이 알고 싶고 읽고 싶은데….” (전혜진, 「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 231쪽)
출판사 서평
지금 소통하시겠습니까?
미디어를 테마로 한 단편 8편을 엮은 『연결하는 소설: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가 출간되었다. 소설집에는 미디어의 본질부터 미디어를 통한 소통,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김애란, 구소현, 오선영, 서이제, 김혜지, 임현석, 김보영, 전혜진 작가가 그려 낸 미디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늘도 우리는 미디어로 세상과 만난다. 아침 등굣길 혹은 출근길에 보는 영상과 뉴스, 점심 메뉴로 어떤 것을 먹을지 동료와 나누는 메신저 대화, 유독 맛있게 느껴진 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SNS의 사진과 해시태그 그리고 잠들기 전 잠깐 시간을 내서 읽는 책까지. 때론 나의 스토리를 드러내기도, 타인의 스토리를 엿보기도 하며 우린 24시간 누군가와 연결된다.
일상 속에 당연하게 자리 잡은 ‘미디어’이기에 그 단어조차 진부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미디어는 생각보다 그리 단순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소재이다. 숨 쉬듯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미디어인지라 우리는 이를 좀 더 현명하게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연결하는 소설』을 읽어 가며 우리가 미처 깊게 고민해 보지 못했던 미디어의 또 다른 모습 그리고 놓치고 있던 미디어 사용자의 의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미디어는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역할에서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또는 경험하지 않아도 미디어만 있다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을,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게 더 이상 낯설지만은 않은 청소년과 2030 독자들에게 미디어를 향한 새로운 시선과 깊이 있는 공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미디어를 소셜 미디어와 매스 미디어 등에 국한해 생각해 왔던 독자들이, ‘말’, ‘글’ 그리고 ‘책’이라는 원시적 미디어의 존재도 다시금 떠올리며 “미디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까지 던질 수 있게 돕는다.
어느 날, 당신이 세상 그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다면?
유령처럼 맴돌며 연결에 목말라 하는 이들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만 늘어놓아도, 남의 이야기만 듣고 있어도 뭔가 석연치 않다. ‘진정한 대화’는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이야기도 공유할 수 있을 때 성립되지 않을까. 언제 이토록 온전한 대화를 나눠 봤는지 떠올려 보며 다음 작품들을 감상하면 좋겠다.
김애란의 「침묵의 미래」는 사라져 가는 언어의 마지막 화자들만을 전시한 ‘소수 언어 박물관’을 배경으로 한다. 세상에 나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모두 사라지고 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다면 어떨까? 몹시 막막하고 공포스러울 것이다. 마치 “누구든 세상에 홀로 남겨질 수 있고 마지막 화자가 될 수 있지만 그게 하필 ‘나’라는 걸”(19쪽) 한탄하면서 말이다. 작품 속 ‘나’는 “세계에서 하나의 언어가 사라진 순간, 그 말에서 빠져나온 숨결과 기운들로 이뤄진 영靈”(16쪽)이다. 이런 ‘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언어로 얘기하다 하나뿐인 죽음”(17쪽)을 맞이한 노인이자 자신의 마지막 화자를 떠올린다. “자기 삶의 대부분을 온통 말을 그리워하는 데”(34쪽) 썼던 그 노인은 눈 감기 전, “자기 말을 알아듣는 누군가가 한 명쯤 곁에 있길”(18쪽) 간절히 바랐다. 내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실감케 하는 그 ‘말’을 그리워하는 감정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말’에 담기는 내용의 적절성보다 ‘말’이라는 미디어의 부재가 불러일으키는 불안이 더 크게 다가온다.
구소현의 「시트론 호러」는, 십 년 차 유령 ‘공선’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 ‘책’에 갖는 남다른 애정을 보여 준다. 공선은 유령이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어디든 갈 수 있었지만 아무도 그녀가 뭘 하는지 몰랐고, 어디에서도 목격”(45쪽)되지 않는다. 이렇게 서럽고 쓸쓸한 유령일지라도 ‘책’을 읽을 때만큼은 “모든 글자가 온전히 본인에게만 말을 걸고”(46쪽) 있음을 느낀다. “오랫동안 사람과 대화하지 못한 그녀에게 독서가 주는 자극은 생각 외로 컸”(46쪽)던 것이다. 공선은 어느 대학생 소설 창작 모임을 관심 있게 지켜본다. 해당 모임 멤버들이 ‘효주’의 창작 소설을 합평할 때는 “허공에 떠드는 건 그만하고 대화에 참여”(55쪽)하고 싶어 한다. 단 한 번이라도 ‘글’과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마주해 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토록 애타게 소통하고자 하는 공선의 마음에 더욱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표정·몸짓 같은 비언어적 표현을 파악할 길 없는,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소통 수단에서는 예상치 못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고 섬세한 대화가 요구되기 마련이다. 임현석의 「무료나눔 대화법」 속 ‘나’는 중고 거래 어플로 무료나눔을 한 뒤 소통 방식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연락해 오지만 조건은 단 하나뿐이었다. 직접 와서 가져가야 한다는 것.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대화를 그만둬야 한다”(141쪽)고 생각하는 ‘나’에게 무료나눔 대화란 “가능하세요? 가능합니다.”(141쪽)처럼 건조하고 간결해야 했던 것이다. ‘나’는 나눔 물건을 가지러 온 젊은이들과 차근차근 대화를 시작해 나가며 처음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경험하게 된다. 평소 가족들에게도 무심한 대화법을 일삼았던 ‘나’는, 무료나눔 후 지금 당장 대화할 사람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젠 그때 흘려들었던 아내 이야기도 듣고 싶어”(159쪽)진 것이다. 소통에서의 작은 변화를 일구어낸 ‘나’의 모습을 보며, 우리 역시 우리를 단단히 감싼 것들을 한 꺼풀 벗겨 낸 채 그 어떤 편견과 꾸밈이 없이 투명한 대화를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전혜진의 「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은 “인공 지능의 보좌에 거의 모든 것을 맡긴 채 살아가는 사람들”(205쪽)로 가득한 미래, 2194년을 배경으로 한다. 23세기를 앞둔 시대에는 더 이상 “읽지 않고, 쓰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매사에 이미 남들이 반응하는 대로만 반응하며 그저 검색할 뿐인 사람들”(205쪽) 뿐이다. 전문 사서 ‘윤현’은 어느 날, 앎을 향한 집착으로 의체에만 의존해 생명을 200년 이상 연장해 온 ‘황재윤’을 만난다. “인간의 수명이 80세라면, 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230쪽)라고 물으며, 눈으로 행간을 읽어 내는 독서법을 고집하는 황재윤은 그 모습이 너무나 기괴하여 윤현에게 공포감을 준다. 그러나 “책들의 세계를 쌓아 올리고 가꾸어 나가는 수많은, 지적이고 총명하며 위대한 생각들을 만나고, 함께 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216쪽)는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껴 왔던 윤현은 황재윤의 모습에서 잠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에서 ‘책’으로부터 앎과 배움을 얻으려는 윤현과 황재윤은 닮은 부분이 많아 보인다. 의체에 의존해 있기에 더 이상 인간의 형상과는 거리가 먼 황재윤일지라도 ‘책’으로 더 넓고 다양한 세상과 접촉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 태도 만큼은 미디어를 통해 계속해서 연결되고자 하는 우리에게도 어딘가 낯익은 모습처럼 보인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요즘
눈 크게 뜨고 ‘미디어’ 다시 볼 준비되셨나요?
가끔은 두 눈으로 똑똑히 본 것조차 믿기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전해 듣고 무언가를 통해 본 경우는 말해 무엇할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를 접한다. 직접 경험으로 얻은 정보도 있지만, 대부분은 간접 경험을 가능케 하는 정보이다. 우리가 쉽고 빠르게 수용하는 그 정보가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인지 궁금했던 적은 없는가?
오선영의 「후원명세서」 속 ‘윤미’는 한때 TV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받던 후원 아동이었으나 현재는 아동 복지 재단에 근무하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좋아했던 중학생 윤미는 방송 전, 좋아하는 소설과 관련된 질문에 “『키다리 아저씨』를 답하라고 주문”(78쪽) 받는다. 어린 윤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프로그램의 방향이 정해졌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윤미의 교복 치마가 반질반질 닳아서 반짝일수록, 운동화 뒤축이 납작하게 눌릴수록”(78쪽)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후 복지 재단에서 근무하던 윤미는 자신과 달리 감정에 솔직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어떤 후원 아동을 만나고 나서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런 윤미의 이야기는 미디어가 얼마나 그럴듯해 보이는 것을 위해 진실을 숨기고, 우리 역시 얼마나 그럴듯해 보이는 것에 눈 감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온라인 상품을 구매할 때 한 번이라도 골머리를 앓아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법한 문구다. 우리는 온라인에서 ‘비교적’ 합리적 소비를 하기 위해 원하는 상품을 다른 상품들과 비교하기도 하고 상품의 여러 유용성을 따져 보기도 한다. 그러다 얄미운 알고리즘의 속삭임에 불필요한 물건까지 사 버리는 것이 문제겠지만. 서이제의 「위시리스트 ♥」 속 ‘나’의 온라인 장바구니는 비어 있을 날이 없다. 사실 가득 찬 장바구니 자체로는 문제 될 것이 없다. 장바구니에 담은 모든 것을 구매하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무언가를 담는 행동은 결국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과 무언갈 계속해서 채우고 싶은(그것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심리적 결핍감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 작품 속 ‘나’가 문득, 무언갈 소비하는 “‘그 순간’만큼은 필요하지 않은 것을 필요하다고 느끼고, 부족하지 않은 것을 부족하다고 느끼는”(106쪽) 행동 자체가 참 충동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아주 사소한 물건을 살 때조차 ‘추천’, ‘추천’, 또 ‘추천’을 외치는 미디어로부터 영영 자유로워질 순 없는 것인지 고민해 보게 만든다.
김혜지의 「지아튜브」는 아빠와 함께 인기 어린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지아’가 한때 채널 작가였던 ‘희진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어린 지아는, 희진 언니가 “‘유명 키즈 유튜브 채널, 지아튜브의 진실을 고발합니다.’라는 글”(125쪽)을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친구들의 눈빛도, 부모님과의 관계도 이전과 달라졌다며 원망한다. 의도와 꾸밈으로 가득한 유튜브 영상을 찍으며 힘든 날도 있었지만 “연기를 잘하면 아빠가 좋아하니까, 조회 수랑 구독자 수가 쑥쑥 올라가고 그럼 엄마까지 신이 나니까”(128쪽)라는 생각으로 지아는 영상 촬영을 그만둘 수 없었다. 그런 지아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걱정해 주던 희진 언니는, 지아가 원치 않은 촬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에 폭로한다. 어린 지아가 영상의 수익 창출을 위해 매일같이 불특정 다수의 시선과 평가를 받고,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1인 미디어’의 이면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초등학교 복도에 ‘뛰지 마시오’라는 팻말을 붙이면 아이들은 정말로 뛰지 않을까? 김보영의 「고요한 시대」는 아이들이 팻말에 관심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다. “아이들이 청개구리 기질이 있거나 말썽꾸러기라서가 아니라, ‘뛰지 않고 뭘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170쪽)이라며 말이다. “부정문은 전달되지 않”(170쪽)고 결국 강조하지 않으려는 표현만 도리어 강조하게 되는 모습이다. 인지 언어학자인 ‘신영희’는 대선을 앞두고 여당의 어느 의원으로부터 “‘어떤 놈을 떨어뜨릴 문구 하나만 만들어 달라’라는 의뢰”(168쪽)를 받게 된다. 신영희는 해당 인물의 “있는 결점과 없는 결점을 다 들쑤”(190쪽)시며, “혐오만을 주는 맥락 없는 텅 빈 언어를 양산”(190쪽)하기 시작한다. 미디어에 실린 언어가 확대·재생산되며 결국 논란이 논란을 만드는 꼴인 것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사회 속 이슈들이 어떤 맥락에서 화제가 된 것인지 궁금해진다. 누구보다 언어의 힘을 믿기에 언어를 강조하고 또 조합하는 신영희가, 과연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작품을 끝까지 읽으며 확인해 보길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65702175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6월 23일 | ||
쪽수 | 252쪽 | ||
크기 |
149 * 210
* 19
mm
/ 48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창비교육 테마소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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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약 다음 세대가 언어를 생각의 도구로 쓰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릇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사람의 마음은 앞으로 어디에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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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언어,책,유투브,SNS들,AI 등 까지
다양한 미디어를 주제로 한 8개의 테마소설
그 중 ‘무료나눔대화법’과 ‘고요한시대’가 인상깊었다.
고개만 돌리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미디어들,
소통의 방법이 다양하지만 소통이 안되는 시대,
다른 패턴의 소설들속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연결하는소설
#미디어로만나는우리
#창비교육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8번째! 미디어를 주제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이 실린 작가는 김애란, 구소현, 오선영, 서이제, 김혜지, 임현석, 김보영, 전혜진 등으로 총 8명. 각각 개성이 넘치는 작가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미디어 속 인간 사회에 때로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며칠 전부터 넷플릭스에서 '셀러브리티'라는 시리즈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연결하는 소설》을 보고 문득 그 드라마 생각이 났다. 현재 우리 사회는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인친(인스타 친구) 세 다리만 건너도 모두 아는 사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온라인망을 통해 견고하게 얽혀 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오늘 먹은 것, 한 것, 놀러간 곳, 읽은 책, 아니면 순간 스쳐지나간 생각까지 인스타나 블로그에 올리고 댓글과 좋아요를 주고 받으며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들과 이어지는 데 두려움이 없는 세대이다. 이를 통해 위안을 얻는 사람들도 많고 자기 발전의 통로로 활용하는 사람도 여럿 있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듯 이토록 빠르게 발전한 기술력과 그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는 가끔, 아니 상당히 빈번하게 안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연결하는 소설》은 작가들이 써내려간 다양한 이야기로 미디어로 이어진 사회의 연결망 속 빛과 어둠을 스스럼없이 보여준다. 언어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뉴미디어라거나, 보여지는 것만큼 아름답지만은 않은 미디어의 실체라거나, 모든 것을 읽고 알고 싶어 자신의 몸을 저버리면서까지 살아남는 사람의 광기 어린 욕망이라거나. 미래 시대에 언어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의 새로운 관점을 상상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이렇게 독특한 생각으로 작품을 써내려간 작가들이 대단해서 흥미로웠다.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린 미디어. 그곳에서 얽히고설킨 우리가 끝까지 지켜나가야 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 준 책. 8편의 단편 소설은 미디어를 주제로 하고 있으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이야기하고 있다. 성인 뿐만 아니라 미디어 문화에 새롭게 발을 들인 청소년들도 읽어보면 참 좋을 단편집이라고 생각된다.
모여있는 단편들은 소통과 관련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나는 얼마나 이 정보들의 향연에 익숙해져있었나라는 생각이드네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연속성은 언어의 연결인듯 합니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언어, 음율을 통해 가슴으로 연결하는 소리의 언어, 영상으로 전해지는 언어 등 사회 속에 접한 우리는 다양한 연결지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메타로 인한 가상공간과 진짜 사람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가상인간의 존재로 실제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존재들로 인한 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 같기도하구요.
<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는 얽힌 삶속에 연결지어진 다양한 시점을 보여주면서 겉으로 보이는 인간의 모습과 내면의 모습을 비추며 독자와 연결하는 단편소설이랍니다. 나의 삶이 어디로 이어져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말이지요.
"오랫동안 사람과 대화하지 못한 그녀에게
독서가 주는 자극은 생각 외로 컸다.
이 신비롭고 은밀한 대화를 통해 그녀는 알게 됐다.
유령 또한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었다.
물론 그릇도, 담겨 있는 것도 일반적인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책만이 세상의 구멍인 그녀의 윤곽을 보고 있다."
깊숙이 잠겨있는 인간의 감정을 드러내는 <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는 중간에 자리하여 사이를 매개한다는 사전적의미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8편의 단편이 보여주는 다양한 시점을 통해 연결짓는 삶의 무게와 그에 관한 책임들 그리고 이해와 공존을 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특히 '시트론 호러'는 책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공감을 얻는 스토리로, 가난한 생활에 찌들어 목적없는 삶을 살다 굶어 죽은 공선은 유령이 되어서도 이룰 수 없었던 공허함을 보여줍니다. 죽어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게 된 그녀는 캠퍼스 인공호수에 잠긴 시체를 보았고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으나 알릴 방법조차 없었던 그녀는 자신과 세상의 매개체를 책으로 연결합니다. 마치 책만이 그녀의 세상인것처럼 말이죠. 또 '후원 명세서'는 미디어가 그려내는 온전치 못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거짓된 연결의 오류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뭇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일 일수도 있겠지만,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 실제로 겪고있는 아픔일수도... 뿐만아니라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불편한 미래를 보여주는 '바이센테니얼 비즐리오필'도 무척이나 인상깊었죠.
<연결하는 소설>은 정보가 넘쳐나고 소통이 자유로운 세상 속에서 진정한 나의 이야기를 찾는 책이었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들으며 어떤 말을 믿어야할지 알 수 없는 세상... 앞으로의 소통이 투명할리 없다는 불신으로 살고 있는 독자에게 이 책은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마주할 기회를 선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은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출판사 창비교육의 테마 소설 시리즈
<연결하는 소설>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미디어를 테마로 한 단편 소설
8편을 엮은 청소년 소설이다.
곧있으면 여름방학인데
여름방학 추천도서로도 딱 좋은 책이다.
우리의 일상은 미디어가 항상 존재한다.
나역시 매일 아침 출근길과
점심시간 혹은 쉬는 시간에 SNS를 하거나
책을 읽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미디어 세상에 머물러있다.
김애란, 구소현, 오선영, 서이제, 김혜지,
임현석, 김보영, 전혜진 8명의 작가가 그려낸
미디어 이야기는 서서히 우리를 빠져들게 한다.
특히 책에 쓰여진 소설속에는
우리가 이미 친근하게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들이 글로 담겨있어서
공감할수 있고 재미있게 읽게 되었다.
<연결하는 소설>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는
청소년 소설이지만 그 누가 읽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다양하게 이어진다.
특히 우리가 미디어를 바라보는 시선을
평소에는 생각지 못했는데
창비 테마소설을 통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된것같다.
서이제 작가의 <위시리스트>는
온라인 쇼핑을 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행동들이기에
나역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김애란 작가의 <침묵의 미래>는
정말 그런 세상이 올까봐
무서우면서도 또 노인의 말이 자꾸 생각났다.
언어가 사라져 버린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요즘은 보고싶은것만 보려고 하고
듣고싶은것만 듣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렇게 보고 들어서는
결국 꼭 보아야 하고 들어야 하는것을
놓치게 되는것같다.
<연결하는 소설>에 있는 단편소설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디어들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을 향해 가라고
살포시 전해주는것같다.
나는 책으로 배우는 모든걸 좋아하는데
이 책은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
출판사 창비교육에서 출간한 미디어 테마소설
그 누가 읽어도 좋을 추천 청소년 단편 소설
<연결하는 소설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를
추천하며 기록해 본다.
<쉴 새 없이 울리는 메시지 알림보다
한 통의 전화와 한 번의 만남이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오늘은 얼굴 보면서 대화할래요?" -지유 자작 글귀->
소설을 재미있게 읽고, 엮은이의 말을 보면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