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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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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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위로가 함께하는 자연미술의 세계
이 책의 총서 (3)
작가정보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20대 초반부터 드로잉, 페인팅과 더불어 자연미술 현장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근사(近思)’, 습작(拾作)‘, ’미디어 미래어‘ 등의 주제로 여섯 번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MBC 금강미술대전(우수상), 하정웅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 초, 우연히 시작하게 된 자연미술 수업을 중·고등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사 연수, 기관 연수, 대학 특강 등을 통해 자연미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미술 활동과 연계한 창의성 교육, 인성교육, 생태환경교육 등 자연미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꾸준히 연구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엉뚱하고 낯선 시각으로 접근하길 좋아하며, 그런 태도를 아이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즐긴다.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를 3회 집필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자연미술이 뭐지?』(환경부 우수 환경 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아침독서운동 등 추천도서 다수 선정), 『마음을 여는 수업』(공저)이 있다.
목차
- ㆍ 추천의 말
ㆍ 프롤로그: 숲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아티스트가 된다
1부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미술
그냥 미술
소용없는 계획
반응으로서의 발상
자연은 예술가, 나는 발견자
자연력에 의한 완성
가져올 수 없는 작품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미술
2부 뜻밖의 위로
마음 소풍
코끼리 발
와플
민들레 셔틀콕
꽃잎 풍선
선물
행복의 번짐
웃는 나무
봄날은 간다
망사 스타킹
꽃사과
문득 하트
나뭇잎 바이올린
풀잎 나방
꽃게
불꽃놀이
피아니스트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파도와 아이들
왕벌의 비행
꺾지 않고 꽃을 갖는 방법
운수 좋은 날
나뭇잎 티셔츠
그라데이션
화살 하트
돌의 추억
뻥 뚫린 내 가슴
물고기
발레리나, 발레리노
천하장사
나무처럼 비 맞기
흔적
바람 소리
햇빛 그물
산토끼 발자국
강아지가 그린 꽃
3부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작품 보고 따라 하기
닮은꼴 찾기
연결하기
그리거나 만들기
이야기 만들기
특별한 상황이나 재료 활용하기
자연에 몸을 잇대어 보기
햇빛, 바람, 물, 곤충과 함께하기
인공물을 이용하기
몸짓으로 하기
여기 없는 방법으로 해 보기
4부 아이들과 함께하기
이 좋은 자연미술을 아이에게
자연미술 수업은 이렇게
자연미술로 글 쓰기
자연미술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ㆍ 에필로그: 자연미술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는 것
추천사
-
세상 모든 아이디어의 출발은 서로 닮은 꼴을 찾는 데 있다. 위대한 발명도 위대한 예술도 모두 자연에서 그 모티브를 얻는다. 이성원 선생님의 자연미술 수업은 아이들에게 그 단순하고 명쾌한 진리를 가르쳐준다. 그것도 재미있게.
-
애써서 읽지 않아도 편안하게 한 장씩 넘기면서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미술에 완전히 매료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마 마지막 장을 넘기기 전에 나도 오늘 저녁 산책길에서 자연미술 한 조각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되지 않을까.
-
이성원 선생님은 제자들이 재능을 꽃피우도록 돕는 귀하고 특별한 교사이다. 이 땅의 모든 아이가 그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이 참 감사하다.
-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은 지루하거나 고단한 것만이 아니라 참으로 아름다운 것임을 쉽게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이성원이 내민 동행의 손길을 따라 자기를 둘러싼 세상을 부드럽고 아늑하게 품어보기를 권한다.
책 속으로
자연 속을 천천히 걷거나 오랜 시간 거기 머물다 보면 변화무쌍한 자연 상황이 주는 다양한 느낌을 온몸으로 느끼며 마음과 생각이 어느 방향으로든 이끌리게 된다. 그걸 받아쓰기하듯 발견하고 연결하고 표현해 보는 것이 자연미술이다. “이 벌레 먹은 낙엽이 꼭 얼굴 같지 않니?”라고 친구에게 말할 때처럼, 자연미술은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 자연미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 (1부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미술’)
비유컨대 자연미술은 도시락을 싸 들고 야외로 나가서 먹는 것이 아니라 처음 가 보는 계곡에서 생각지도 않게 신선한 열매를 발견하고 따 먹는 것이다. 그 열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현장에 머무르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열매요, 같은 상황에 있을지라도 각각의 사람들에게 다른 모습으로 발견되는 열매다. (‘소용없는 계획’)
자연의 커다란 운행을 피부로 느낄 때 우리는 그 속에서 내가 아주 작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며 대자연(mother nature)이 지켜보는 앞에서 소꿉놀이를 하는 듯한 평화를 얻는다. (‘자연력에 의한 완성’)
자연미술 작가로 10년쯤 활동하던 무렵 우연히 아이들과 자연미술 수업을 하게 됐다. 수업 시간마다 쏟아지던 아이들의 작품들은 어른인 내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 후 20여 년간 내가 아이들을 가르친 것인지 아이들에게서 자연미술을 배운 것인지 헷갈린다. 자연 속에서 드러난 아이들의 천진함과 기발한 생각들 앞에서는 어른도 그만 아이가 된다. (2부 ‘뜻밖의 위로’)
아이들은 이 모든 과정을 놀이로 하지만 그동안 뇌에서는 많은 ‘연결’이 일어난다. 흔히 창의성의 척도라고 말하는 ‘관계없는 것을 연결하기’ 능력이 자연미술에선 이렇게 쉽게 길러지는데 아이들에게는 이런 경험이 그저 즉흥적인 놀이일 뿐이다. 공부의 모습을 띠지 않을수록 놀이는 더 훌륭한 공부가 된다. (‘풀잎 나방’)
산책만 되고 미술이 안 될 땐 그냥 산책만 해도 된다. (3부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오랫동안 자연미술 수업을 해 오면서 확신하게 된 것이 있다. 자연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무엇을 찾아내고 만들어 내라고 요구하거나 조급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 (4부 ‘아이들과 함께하기’)
“자연미술은 휴식시간이다. 왜냐하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도시가 아닌 자연으로 들어가서 핸드폰이 아닌 자연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연미술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다들 아는 이야기이겠지만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 잠시 멈추고 달려온 방향을 돌아보면서 영혼이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느라 기다린다고 한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일상 속에서 가끔 자연과 마주해 보자. 크고 작은 초록의 공간을 찾아 걷고 바라보고 머물러 보자.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처럼 당신은 거기서 조금은 더 평화로워질 것이고 생기를 얻을 것이고 조금은 더 지혜로워질 것이다. (‘에필로그’)
학교도서관저널 ‘예술 너머’ 시리즈
학교도서관저널의 ‘예술 너머’ 시리즈는 예술로 소통하고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01 그림과 글이 만나는 예술수업
임지영 지음 │ 204쪽 │ 18,000원
01-1 그림과 글이 만나는 아트북 - 예술 감성 워크북
임지영 지음 | 80쪽 | 12,000
02 자연미술 - 자연과 일상이 예술이 되고 위로가 되다
이성원 지음 │ 208쪽 │ 18,000원
출판사 서평
: 스마트폰만 있으면 산책길에 누구나, 언제나 할 수 있는 자연미술
자연미술은 자연 속을 천천히 거닐거나 머물면서 눈앞의 자연을 보고 듣고 향기를 맡고 느껴 보면서 그 속에서 떠오르는 느낌대로 무엇이든 새롭게 보고 연결하고 만들어 보는 등의 작업을 하고는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남기는 예술 장르이다. 1990년 무렵부터 자연미술 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는 국내 최초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미술 수업을 시작해 20년 넘게 꾸준히 지속해왔으며 더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자연미술을 즐기는 ’예술가‘가 되기를 꿈꾼다. 자연이 주는 뜻밖의 위로와 치유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자연미술은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언제나 할 수 있다. 이 책은 산책하다가 우연히 만나는 예술, 걷다 보면 누구나 아티스트로 만들어주는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저자의 초대장이다.
:: 관계없는 것을 연결하는 이미지의 은유를 통해 창의성을 키우다
구름을 올려다보며 비슷한 모양을 찾거나 뒷산 바위를 보며 거북이를 떠올리던 어린 시절의 우리는 모두 일상에서 자연미술을 즐기던 예술가였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동심을 잊고 여유를 잃어버렸을 뿐이다. 그래서 ’자연미술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연미술은 자연을 닮은, 자연을 담은 이미지의 은유라고도 설명될 수 있다. 이렇듯 관계없는 것을 연결하여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작업은 창의성을 키우는 최적의 방법임을 이 책의 수많은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
:: 엉뚱함과 느긋함 속, 위트와 위로가 함께하는 놀이 같은 미술
이 책은 위트와 영감을 안겨 주는 다양한 자연미술 작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진 에세이이자 자연미술을 아이들과 함께 하려는 이들을 위해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참고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풍부한 예시 자료와 함께 10가지 대표적인 자연미술 표현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 수업 현장을 옮겨온 듯 꼼꼼히 수업 과정을 정리하였다. 미술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려워하고 자신 없어 하던 학생들이 자연미술 안에서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며 맘껏 엉뚱해지고 기발해진다. 아이들은 이 모든 과정을 놀이로 하지만 그동안 뇌에서는 많은 ‘연결’이 일어난다. 공부의 모습을 띠지 않을수록 놀이는 더 훌륭한 공부가 됨을 자연미술을 통해 우리는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69151476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6월 26일 | ||
쪽수 | 208쪽 | ||
크기 |
139 * 190
* 22
mm
/ 40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예술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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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성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연미술은
"접착제 없이 대지에 붙어 있고 바람에 흩날리거나 새소리 속에 있다. 자연의 이것저것으로 작품이 이루어지지만 그것은 그 시간 그 자리의 종합적 상황 속에서 작품으로 존재한다. 졸졸 흐르는 바위틈의 물과 그것을 컵에 담았을 때의 물은 같을 수 없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연미술은 자연의 풍경을 주재료를 삼아 우리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져요. 천천히 자연속을 산책하며 자연을 온몸으로 받으며 풍경속에 있다보면 벌레먹은 잎이 주는 사물의 형상, 하늘의 뭉게 구름이 주는 달콤함, 햇살이 주는 그림자로 만드는 친구와의 합동 작품등 그 속에서의 상상력은 무한해집니다.
자연미술은 자연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전 중.고등학교 수업에 이 자연미술이 1주일에 하루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길가의 풀한포기 하나 관심을 둘 수 없는 아이들에게 수업에서만이라도 자연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후~' 하고 깊은 숨을 내쉬어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고, 나와 주위를 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르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보여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한마디 덧붙여서 "여기 없는 새로운 방법으로 하는 것은 더 좋다"라고 말함으로써 아이들의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살짝 자극해 준다. 내용이 좀 유치할지라도 되도록 많이 해 볼 것을 권하되 "한 작품도 못해도 괜찮다. 자연 속을 산책한 것도 자연미술이다. 뭔가 잘 떠오르는 날이 있고 아무 생각이 안 나는 날도 있다" 말함으로써 부담감을 덜어 주는 것도 좋다. _179쪽
그래서 나도 오늘 아침 산책할 때 이 자연미술이 생각나... 좀 유치할지라도 되도록 많이 해볼것 이라는 문장이 생각나 해 보았어요
요즘 내가 가는 공원에 달맞이꽃이 한창인데.. 달맞이꽃은 이른 아침에 피어 오전까지 피어 있다가 오후면 꽃잎을 오므리고 다음날이면 떨어져요.
시들어 떨어진 달맞이꽃을 보다 까맣고 동그란 두 점을 달맞이꽃에 그려넣었더니..
뭐가 되었을까요?
.
.
.
"꼴뚜기
그리고 계단 사이사이 피어 있는 작은 석류풀꽃을 카메라를 좀 어둡게 설정하여 찍었더니
.
.
.
반짝 반짝 빛나는 별이 있는 여름 밤하늘이 되었네요^^
아이와 함께 그리고 가족과 함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미술을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서로의 작품에서 가끔 유치하기도 하고 기발한 생각에 신기하기도 해서 마주보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수 있을 거예요. 혼자라도 좋아요. 혼자 만들어 놓고 그냥 실없이 웃음이 나오면 그냥 웃지요.
이성원 선생님은 20년간 아이들과 이 자연미술을 해 오셨다고 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수업풍경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네요. 읽는 동안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책을 읽고나니깐 집에오는 길에 화단 잔듸를 하트모양으로 만들게 된.ㅎㅎ
그만큼 길가에 피어난 풀 한줄기, 꽃 한송이, 나뭇가지, 버려진 나무막대 가지고도 예술이 되는 ..
늦었다 생각 보다도 앞으로 충분히 아이들과 자연속에서 예술을 만들어 낼 생각에 기대가 데는 책.
#자연미술
이성원_지음
#학교도서관저널 @schoollibraryjournal
고맙습니다♥
📌자연미술.
제목과 표지그림에 보이는 병아리,부엉이,강아지 그림에 벌써부터 미소가 나온다.
책을 받자마자 "엄마엄마 같이봐요" "이것 좀 보세요"하며 신난 아이.
자연미술로 자연과 일상이 예술이 되고,위로가 된다는 문구가 공감된다.
숲길을 걸으면 누구나 아티스트가 되고,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미술.
자연물과 햇빛,발자국 모양으로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고 새로운 미술을 만들 수 있다.
책을 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미술이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놀면서 하던 놀이구나
하는 생각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자신만의 상상과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라 힐링된다.
재밌게 책을 보던 아이가,
"학교놀이터에서 그네 밑에 물이 고인 것을 봤다.
점심시간에는 물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하교 하며 보니 끊어져 있어서 다시 연결시켰다"
며 신이나서 자연이 준 창작활동을 이야기한다.
책 속의 많고많은 다양한 작품들에 아이가 손을 대어 따라해보고 정말 즐거워한다.
자신만이 보는 다양한 시선의 자연물들 속에서 상상하고,마음을 정화시키고 힐링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다시 아이같은 마음으로 자연물들 속에
한 부분으로
나의모습과 재밌는 상상으로,기분좋은 순간순간을
자연과 함께하며 단단하게 살아가야겠다.
💜학교도서관저널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신간소개 #미술수업 #자연 #미술활동 #예술 #미술교육 #산책 #예술너머 #독서하는엄마 #가족이같이읽는책 #책과일상 #독서맛집 #강심수정책
이 책 『자연미술』은 그런 면에서 제게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저자의 자연미술 수업 경험이 진하게 녹여져 있는 이 책은 언뜻 보면 학생들 교육 내용과 그들의 작품을 담은 심플한 책 같습니다.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제겐 이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더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술술 읽었던 것 같고요. 무엇보다 이 책 덕에 무언가를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유심히 자연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그 멈춤을 선물해주었기에 더욱 유의미한 책이라고 한다면 너무 오버(?)하는 걸까요? 적어도 제겐 사실입니다. 제가 맑은 하늘과 쏟아지는 비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차고 상쾌한 바람과 유난히 맑게 뜨는 밝은 달을 좋아하는 저로선 이 책을 읽은 후로 아직 찾아오지 않은 겨울이 더욱 기대됩니다. 장마가 조금 잠잠해지고 나면 가볍게 산책하러 나서봐야겠어요. 혹시 모르지요. 마음에 쏙 드는 저만의 작품을 발견하게 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