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쓴 단편소설을 암 투병기 중에 끝내 마무리한,
아리고 애절하고 매력적인 여섯 개의 소설을 모아 마지막으로 출간.
작가정보
후미오 山本文緒
1962년 가나가와현에서 출생, 회사원 생활을 거쳐 작가로 데뷔한다. 1999년 『연애중독』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2001년 『플라나리아』로 나오키상을 수상한다. 『플라나리아』는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은 단편소설집으로 그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2020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자전하며 공전한다』로 제16회 중앙공론 문예상과 제27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하고, 2021년 서점대상 후보작에 오른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플라나리아』,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연애중독』, 『블루 혹은 블루』, 『러브 홀릭』, 『내 나이 서른하나』, 『절대 울지 않아』, 『잠자는 라푼젤』, 『슈거리스 러브』, 『여자, 길을 걷다』, 『울게 될 거야』, 『너에게는 돌아갈집이 있다』, 『블랙 티』, 『지혼식』, 『결혼하고 싶어』, 『아카펠라』 등이 있다.
그리고 2021년 암으로 사망한다.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야마모토 후미오의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스미노 요루의 『나「」만「」의「」비「」밀「』,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을 비롯하여 『선은 나
를 그린다』, 『톱 나이프』,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등이 있다.
목차
- 바닐라
난 괜찮아
과자 동산
사랑의 바욜린
20×20
아이 아줌마
책 속으로
첫 문장 :
생활이 갑자기 하얘졌다. 나는 지금 흰 와이셔츠를 입고 흰 사무실에서 매일 일하고 있다. 청바지에 파랑 앞치마를 걸치고 일하면 납세는 영원히 청색신고(납세자가 세액을 결정하여 신고·납세하는 것으로, 한국의 녹색신고제도와 유사)를 해야 했을 텐데, 예기치 않게 화이트칼라가 되었다. 더구나 하얀 연인까지 있다. 인생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나의 하얀 연인은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하얗다. 마루노우치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히나 인형처럼 화장을 하얗게 하지만, 그녀는 목덜미에서 위팔 안쪽까지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하얗다. 본인은 통통해 보여서 콤플렉스라고 했지만, 어딜 봐도 그녀는 통통하지 않다. 오히려 가슴이나 허리 부근은 살이 좀 더 붙는 편이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가늘다.
p. 53
그건 그렇고 시어머니가 와 있는 날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야근을 한다. 시어머니가 낙담할 얼굴이 떠오르지만 하는 수 없다.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와 얼굴을 마주하기 껄끄러워하는 것도 모르는 것도 아니다.
p. 88
쿠루미의 맨발은 하얗고 보드랍다. 허벅지와 종아리는 살이 찌는지 신경 쓰는 모양이지만, 오히려 딱 적당하게 탄력이 있어서 긴 무릎 아래의 라인에서 이어지는 발목이 잘록해 보여,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남성을 꼬이게 하는 다리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p. 154
폴란드인 청년은 중세 성에 사는 왕자 같은 미남이었다. 성형을 했을지도 모른다. 요즘 같은 시대에 성형은 흔해서 너무 아름다우면 오히려 성형으로 오해받는다. 나는 할머니가 젊었을 때 순간 빠졌던 사랑 덕분에 혼혈이라서 타고나기를 예쁘게 태어났지만, 그 덕분에 득을 본 일은 특별히 없었다. 오히려 험담만 들어서 인간을 불신하며 자란 듯하다.
할머니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건 이미 56년이나 전 이야기였다.
p.200
나는 주부지만 글을 쓰는 일을 한다.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질문을 받으면 주부 말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정이라는 장소가 어디보다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인것도 아니다. 아들의 엄마라는 것이 첫 번째 의무도 아니다.
주부라는 그럴싸한 직함이 좋을 뿐이다. 남자가 결혼해서 집안일에 전념하면 사회적으로 무직이지만, 여자는 결혼하기만 하면 ‘주부’가 된다. 일은 언제 관둬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자신을 온전히 유지하지 못했을 테다.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직선과곡선
최근작 : 소설 『테스카틀리포카』, 『오늘의 벌꿀, 내일의 나』, 『생명의 정거장』, 『나의 아름다운 정원』, 『자전하며 공전한다』, 『52헤르츠 고래들』, 『백화의 마법』, 『가마쿠라 소용돌이 안내소』,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그래픽노블 『내게 스무 살은 없다』, 『잊혀진 전쟁』 등 30여 종
대표 분야 : 일본소설 및 그래픽노블
기본정보
ISBN | 9791190187367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6월 11일 | ||
쪽수 | 176쪽 | ||
크기 |
130 * 189
* 21
mm
/ 384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ばにらさま/山本文緖 |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