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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캐를 저자(글) · 로렌 차일드 그림/만화 · 노지양 번역
다산어린이 · 2023년 06월 15일
10.0
10점 중 10점
(3개의 리뷰)
추천해요 (67%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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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 팔이 소녀의 반격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고전 동화 《성냥팔이 소녀》에 던지는 질문,
‘왜 우리는 이 비극을 읽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성냥팔이 소녀’!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동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는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판본에 따라 세부 설정이 다르게 전해지긴 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2월 31일 밤, 누더기 차림의 성냥팔이 소녀가 추위에 떨면서 성냥을 판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 중 소녀의 성냥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성냥을 팔지 못하면 아버지에게 혼이 나기 때문에 (일부 판본에선 삼촌 혹은 집주인이 소녀에게 체벌을 가하기도 한다) 소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결국 인적 드문 골목길에 앉아 추위를 피하려 성냥에 불을 붙인 소녀는 불꽃 속에서 따뜻한 난로, 맛있는 음식, 크리스마스트리 등의 환영을 보게 되고,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타나 소녀를 껴안는다. 소녀는 더 이상 추위와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되고,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죽어 있는 소녀를 발견한다.
고전 동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교훈이나 권선징악 요소는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까지 노동 현장으로 내몰린 어린 소녀는 물리적인 추위와 배고픔을 겪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가족에게 학대당하고 이웃에게 무시받는다. 이 비참한 현실의 끝은 죽음뿐이다. 문자 그대로 ‘한 줄기의 희망’도 찾아볼 수 없는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어 내야 할까?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과연 무엇일까?

영국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에 살고 있는 브리디는 성냥 파는 일을 한다. 함께 사는 엄마와 동생 모두 성냥 사업에 관련된 일을 하는데, 엄마는 공장에서 성냥을 만들고, 동생은 성냥갑을 조립한다. 브리디와 동생은 학교에 다녀야 할 나이지만, 가족의 우선 순위는 언제나 집세와 오늘 먹을 식량 마련이기에 세 식구는 힘을 합쳐 생계를 유지해 나간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브리디는 가족과 함께 먹을 거위 구위를 마련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성냥을 팔지만, 자신의 구역을 침범한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에 단골 손님마저 빼앗겨 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마차에 치여 다리를 다치고, 신발을 잃어버리며, 팔아야 하는 성냥마저 망가진다. 추위에 떨며 맨발로 거리를 걷던 브리디는 망가진 성냥개비에 불을 붙여 부자로 살아 보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성냥은 마법처럼 브리디의 소원을 이루어 준다. 따뜻하고 예쁜 드레스를 입고 대저택에 초대되어 호화스러운 코스 요리를 먹게 된 브리디.
순간적인 따뜻함과 포만감은 좋았지만, 곧 브리디는 자신이 꿈꿨던 삶은 이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브리디에게 남은 건 두 개의 성냥개비와 소원을 빌 수 있는 두 번의 기회. 과연 브리디는 어떤 소원을 빌까? 성냥의 마법은 브리디를 어디로 이끌고 갈까?

이 책의 총서 (11)

작가정보

저자(글) 엠마 캐를

역사와 마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스터리한 역사소설이자 데뷔작 《프로스트 할로우 홀 Frost Hollow Hall》로 노스 이스트 도서상을 받았으며, 빅토리아 시대의 서커스를 소재로 한 《하늘을 걸었던 소녀 The Girl Who Walked on Air》는 2016년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후 《어두운 숲속에서 In Darkling Wood》 《눈사람 언니 The Snow Sister》를 발표하며 어린이청소년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고, 《이상한 별》은 2016년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은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와 영국 런던에서 실제로 있었던 ‘성냥 공장 노동자 파업’에 영감을 받아 쓴 마법 같은 이야기로, 현대적인 시각으로 고전을 다시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작품입니다.

그림/만화 로렌 차일드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특유의 세련된 그림과 글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에서는 강렬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재탄생한 성냥팔이 소녀 브리디를 통해 로렌 차일드만의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 〈찰리와 롤라〉 시리즈의 첫 책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요런 고얀 놈의 생쥐》로 스마티즈북 금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메리 포핀스》 등에 그림을 그렸고,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 《사자가 좋아!》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번역 노지양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라디오 방송 작가로 활동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오늘의 리듬》,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동의: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트릭 미러》, 《하버드 마지막 강의》 등이 있습니다.

목차

  • 1장 빌린 신발을 신고 …… 6
    2장 거위 …… 24
    3장 최악의 공장 …… 40
    4장 슬리퍼 도둑 …… 58
    5장 마법의 성냥개비 …… 74
    6장 베상트 부인과 우리 엄마 …… 100
    7장 마지막 성냥 …… 122
    8장 미세스 글래드스톤 …… 142
    9장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 158
    마지막장 더 나은 결말 …… 170
    글쓴이의 말 …… 190
    그린이의 말 …… 196

책 속으로

나는 “성냥 사세요!”라고 외칠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거리로 나가 성냥을 팔았어. 우리 집은 선착장 근처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지. 선착장엔 길거리 장사꾼들 수가 쥐보다 더 많다고 하니까 말이야. 그래도 다행인 건 나는 일을 빨리 익혔고, 자화자찬이긴 하지만 이 지역에서 제일 수완이 좋은 성냥팔이 소녀란다.
“우리 딸 브리디는 불 끄러 온 사람에게도 성냥을 팔 수 있을 거야. 암, 그렇고말고!”
-12~13쪽 중에서


한편 내 맨발을 내려다보니 쭈글쭈글해진 감자 두 개가 있더라. 벌써 발이 시렸어. 하지만 추운 날씨가 꼭 나쁜 것만은 아냐. 추우면 그만큼 난로도 지펴야 하고 불도 켜야 하잖아. 오늘 행운이 내 편이었으면 좋겠다. 잘하면 성냥을 평소보다 다섯 배 넘게 팔 수도 있을 거야. 그러면 저녁에 오랜만에 구운 거위 한 마리를 먹을 수도 있을 거고.
-22쪽 중에서

성냥 공장에서 디퍼로 일하는 건 끔찍해 보였고 난 그나마 성냥 제작이 아니라 판매를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 여공들은 하루 종일 작업대 앞에 서서 일해. 점심으로 싸 온 빵과 버터도 일하던 곳에서 먹어야 해. 빵 부스러기라도 흘렸다간 호된 불호령을 들을 수도 있어. 작업대, 손, 앞치마, 발이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지 않으면 공장 감독들에게 걸려 벌금을 무는 일도 흔하대. 공장 감독들은 진짜 깡패들 같아.
-47쪽 중에서

그런데 바로 그때 이상한 일이 일어난 거야. 성냥개비 끝까지 까만색으로 타 버렸는데도 불꽃이 꺼지지를 않는 거야. 성냥불은 점점 따뜻해져서 온기가 팔을 거쳐 얼굴까지 올라왔어.
계속 불꽃을 응시했지.
어떤 소원을 빌면 좋을까?
답은 바로 나왔지.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 그러니까 부자로 살아 보고 싶어. 고급 주택에 사는 친구들이 매주 저녁 파티에 나를 초대하는 인생 말이야.
파이와 커스터드 크림, 활활 타는 벽난로, 포근한 모직 드레스, 그리고 가볍고 유쾌한 마음. 이런 것들을 상상하는 동안 내가 얼마나 춥고 배고픈지 잊었어.
-81쪽 중에서

실은 여기에 오기까지 성냥의 마법이 어떤 역할을 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긴 해. 세 개의 부러진 성냥이 없었다면 나는 왜 우리 삶이 이토록 힘든지 이해하지 못했을 거야. 잘못한 건 우리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이 세상의 돈에 대한 집착이란 걸 몰랐을 거야.
-185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죽지 않고 파업에 참여한 역사 속 ‘성냥팔이 소녀’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읽고 이 질문들을 마음에 품은 작가 엠마 캐롤은 또 한 명의 ‘성냥팔이 소녀’가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눈을 돌린다.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성냥 공장 노동자 파업’ 사건이다.
당시 런던 빈민가의 삶은 처참했다. 어린 소녀와 여성들이 열네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적은 임금으로 끝없는 가난과 질병에 시달렸다. 특히 성냥 공장 노동자들은 성냥의 주요 재료이자 유독 화학 물질인 백린 때문에 치아와 턱이 녹아내리는 ‘인중독성 괴저’로 더 고통받았다. 백린 사용 문제가 지적되자 몇몇 성냥 공장들은 유독 성분이 없는 적린으로 대체했지만, ‘브라이언트 앤 메이’ 성냥 공장은 제조 단가를 이유로 끝까지 백린을 사용했다. 이에 한 여성 노동자가 불만을 내비치자 공장은 그를 해고하기에 이른다. 이 해고를 불씨 삼아 공장의 노동자들은 총파업을 시작하고, 이 파업은 이후 공장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백린 사용 금지의 시발점이 된다.
동화 속 성냥팔이 소녀가 삶에 대한 꿈과 희망 없이 추운 길거리 한복판에서 동사하던 그 시각, 실제 성냥 공장 노동자들은 자신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비참한 삶의 굴레에서 도움받을 기회조차 접하지 못한 채 생명의 불씨마저 꺼져 버린 소녀와, 세상에 맞서 싸워 스스로 삶에 희망의 불씨를 붙여 나가는 소녀 중 우린 누구의 이야기를 읽어야 할까.

●동화와 실화가 만나 탄생한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성냥팔이 소녀’!
영국에서 어린이청소년문학으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은 작가 엠마 캐롤은 동화 《성냥팔이 소녀》에 ‘성냥 공장 노동자 파업’이라는 실화를 결합하여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내 이름은 브리디 스위니야. 나는 세상 사람 모두가 아는 그 동화의 소녀처럼 매일 성냥을 파는데, 내 생각엔 내 이야기의 결말이 훨씬 더 나은 것 같아.”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의 주인공은 이름 모를 ‘성냥팔이 소녀’가 아니다. ‘브리디 스위니’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을 갖고 있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성냥 판매’라는 자기 일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 일을 통해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12월 31일, 가족을 위한 거위 요리를 마련하기 위해 성냥팔이에 나선 브리디는 마차에 치여 다치고, 신발을 도둑맞고, 팔아야 하는 성냥마저 망가진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다. 남은 성냥개비라도 팔아 보고자 악착같이 노력하던 브리디는 성냥의 마법을 경험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진정으로 본인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자신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지 알게 된다. 그건 바로 성냥 공장 노동자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에서 성냥 불꽃이 소녀가 꿈꾸는 환상을 반영하는 것에 그쳤다면,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의 불꽃은 브리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깨우치게 함으로써 그를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한다. 잠깐의 상상이 주는 순간적인 만족감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성냥팔이 소녀》에서 소녀의 신발을 빼앗았던 소년이나 소녀의 비극을 강조하기 위해 기능적으로 등장했던 주변 인물들은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있는 살아 숨 쉬는 이웃들로 새롭게 등장한다. 성냥팔이 소녀도, 그 소녀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이웃들도, 1800년대가 아닌 오늘을 통과해서 미래로 달려가는 새로운 얼굴이다.

●로렌 차일드의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만나는
마법 같은 역사 동화
나와 가족과 이웃을 위해 투쟁하는 새로운 성냥팔이 소녀 브리디의 캐릭터는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메리 포핀스》 등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로렌 차일드만의 감각적인 해석이 더해져 완성되었다. 흑과 백 그리고 불타는 듯이 강렬한 붉은색, 이 세 가지 색으로만 구성된 일러스트는 브리디와 파업 노동자들의 강렬한 저항 정신을 상징한다. 동시에 빨갛게 타오르는 브리디의 머리카락은 그 자체로 불꽃처럼 보여 브리디만의 개성과 열정, 그리고 불꽃을 통해 이루어나갈 그의 꿈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성냥 공장 사장 브라이언트, 노동자들이 파업을 언론에 알리는 데 일조하는 애니 베상트는 실제 인물이기에 인물의 의상이나 머리 모양 등은 당시 시대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작품 말미에 수록된 실제 성냥 공장 노동자들의 사진은 이 작품이 단순히 고전 동화를 다시 쓴, 마법 성냥을 다루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어제의 역사를 기반으로 우리가 나아갈 내일을 이야기하는 ‘마법 같은 역사 동화’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리하여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독자들은 더 나은 내일로 이끌어 줄 자신의 진정한 소원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그 소원을 이루게 해 주는 건 마법 성냥이 아니라 ‘행동하는 나 자신’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성냥팔이 소녀》에서 얻는 교훈이란 뭘까?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감동했을지 몰라도, 가난한 성냥팔이 소녀의 삶은 그날 밤에 끝나 버려. 잃어버렸던 슬리퍼도 결국 찾지 못했단 말이야.”
그날 밤에 끝나 버린 《성냥팔이 소녀》의 삶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없다. 이제 우리 곁에 나타난 새로운 ‘성냥팔이 소녀’를 만나 보자. 무력하게 스러지지 않고, 자기 몫의 목소리를 나와 이웃을 위해 내는 용기를 지닌 소녀. 타오를 듯한 빨간 머리를 휘날리며 세상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소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바로 그 ‘성냥팔이 소녀’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30643601
발행(출시)일자 2023년 06월 15일
쪽수 204쪽
크기
133 * 199 * 20 mm / 391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다산어린이문학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e Little Match Girl Strikes Back/Emma Carroll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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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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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ver 리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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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문제를 제시하는 책입니다.
아이에게 그냥 읽어주었던 고전에서 생각의 힘을
책을 읽으면서 현실의 모습을 찾아보게하는 좋은 힘이
있습니다.
우리모두 ‘마법의성냥’을 그어 볼수있으면 좋겠어요.
‘브리디’의 반격을 응원합니다.

P.176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이면 마법처럼 특별하고 감동적인 일이 일어난다는것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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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동화와 실화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성냥팔이 소녀'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 어린이 문학

엠마 캐롤 글 | 로렌 차일드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





원작 #성냥팔이소녀 는 어린이 세계 명작 중에서 비극으로 끝나는 몇 안 되는 이야기 중 한 편인데요

표지에서 보이는 성냥팔이소녀 의 모습에서 연상되듯이 이 책의 주인공인 성냥팔이소녀는 

더이상 가녀린 목소리로 "성냥사세요."를 외치거나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운명에 순응하며 차가운 길거리에서 죽어가지는 않습니다. 



대신 성냥 공장에서 사용하는 독한 화학약품 때문에 건강을 잃어가고 있는 엄마를 위해,

천진난만한 동생의 저녁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여기 마법의 성냥이 있습니다!" 하며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며 적극적으로 거리를 뛰어다니며 성냥을 팔지요.  



소녀의 엄마가 일하고 있는 공장의 사장은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과 인권은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전형적인 고용주입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턱뼈를 녹이는 "백린"이라는 물질이 가득한 공장에서 하루 14시간의 노동을 해야하며

그마저도 건강이 악화되거나 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즉시 해고되어야 합니다.



소녀가 자신의 유일한 장화를 동생에게 양보하고 엄마의 커다랗고 낡은 슬리퍼를 신고 눈 쌓인 거리에서 성냥을 팔다가 성냥 공장 사장의 마차에 치인 날,

소녀의 엄마는 유일한 밥줄인 공장에서 강제해고 당하고 맙니다.



동생을 먹일 저녁거리도 구하지 못한 소녀에게 남은 것이라곤 바퀴에 밟히고 눈에 젖은 성냥 세 개 뿐,

소녀는 단 한 번도 자신이 그 성냥에 불꽃을 일으켜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성냥을 벽에 그어 불을 켜봅니다. 

성냥은 원작 동화에서처럼 소녀에게 행복한 환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잠깐 동안만 행복할 수 있는 '환영'이었을 뿐 소녀의 삶을 통째로 바꿔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때쯤

마지막 남은 성냥이 소녀에게 어떤 답을 제시해줍니다. 







이 책은 수동적이며 비극적이었던 원작 동화와 1880년대 런던의 '브라이언트 앤 메이' 성냥 공장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작가는 동화 속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더 행복한 이야기로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몸은 점점 차갑게 식어갔습니다.'로 끝나 마음을 절절히 울렸던 이야기가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맞서 싸우며 변화를 이끌어내는 용감한 이야기로 재탄생된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세계명작이 아닌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에 더 잘 나타나있는 것 같습니다. 



@analogue_parenting

#아날로그육아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들을 떠올려 보면, 뭔가 맛있는 걸 먹었던 거 같은데 그게 건강에 좋은 거였는지에 대한 꺼림텁텁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왜 인어공주는 목소리를 잃고 거품으로 사라져 버린 걸까? 왜 성냥팔이 소녀는 그렇게 길에서 다음 날 아침 발견되어야 했지? 얼굴엔 미소를 띠고 있었다니. 내가 읽은 것은 혹시 동화가 아닌 호러? 그런 생각을 한 어른들이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성냥팔이 소녀를 만날 수 있다. 그의 이름은 브리디 스위니. 불꽃같은 빨강 머리 소녀는 목젖이 보일 정도로 크게 웃고, ‘인생에 마법을 부려 줄 빛’이라며 뛰어난 말솜씨로 성냥을 판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오늘따라 잘 팔리는 성냥을 더 받기 위해 공장으로 가고, 유독가스를 마시며 일하는 엄마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설상가상으로 마차에 치일 뻔하며 신발과 성냥 판 돈을 잃고 만 브리디는 한 번도 켜보지 못한 성냥을 보며 마법을 생각한다. 첫 번째 성냥. 브리디는 당장의 배고픔과 추위의 해결을 원했지만, 그것은 잠깐의 행복일 뿐이라는 걸 깨닫고 반격을 시작한다.

런던의 ‘브라이어트 앤 메이’ 공장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가 소녀의 마법과 만나 반격을 완성한다. 이름 없는 한 소녀가 다음날 아침 싸늘하게 발견되는 것이 아닌, 가혹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합쳐 걸어가는 것. 이것이 진정 아이들이 읽어야 할 동화가 아닐까.

아무래도 그 동화의 작가는 자료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아. 작가가 우리 중 한 명이라도 만나 대화를 나눠 봤다면 성냥팔이 소녀에게도 이름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았을 테니까. _p.8

성냥의 불꽃은 뾰족하니 꽃잎 같기도 하고 창끝 같기도 하더라. 가장 아랫부분은 푸른빛이 돌았고, 가운데는 흰색이 되었다가, 끝은 불타는 석양처럼 선명한 다홍색으로 빛났어. 아무리 작아도 불은 불이잖아. 얼음장 같았던 손가락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았어. _p.80

성냥의 마법 말고도 이 세상에는 다른 마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이면 마법처럼 특별하고 감동적인 일이 일어난다는 것 말이야. _p.176

#다산어린이 #성냥팔이소녀 #책육아 #마법의성냥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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