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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달려

박경민 산문집
하나로 선 사상과 문학선
박경민 저자(글)
하나로선사상과문학사 · 2023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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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서울시내 버스를 운전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그 가운데 틈틈이 화가로 우뚝 서 여러 대전에서 상을 수상한 작가의 역경을 그려낸 여성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책의 총서 (1)

작가정보

저자(글) 박경민

강원도 양구 출생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수료
《하나로 선 사상과 문학》 수필로 신인상 등단
개인전 2회 개최 (경인미술관 외)
2020 제20회 한국회화의 위상전 우수상 (모란의 향기)
2020 제4회 국제한얼문화예술대전 금상 (모란의 눈물)
2020 제10회 국토해양환경 국제미술대전 대상 (바람)
2020 제24회 나혜석 미술대전 우수상 (우주프로젝트)
2020 영호남 미술교류전 (꽃의 화석)
2020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꿈꾸는 모란)
2020 한국수채화 공모대전 특별상 (꿈을 품은 모란)
2021 제3회 대한민국통일명인미술대전 특선 (가을이야기)
2021 개인전 3회 개최 (인사아트프라자)
2022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22 제2회 중앙회화대전 대상 (카이로스)
2023 개인전 4회 (WORLD ART EXPO in SEOUL)

작가의 말

내가 글을 쓰게 된 동기는 그림을 전시하면서였다.
2회 개인전을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펼치고 있는데 작은아버지께서 나의 그림들을 묵묵히 보시더니 그림에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면서 글을 써 보라고 하셨다.
나의 작품 모란의 눈물 앞에서 눈물을 훔치시더니 하신 말씀이셨다.
그 말끝에 “제가 무슨 글을 써요 배운게 없는데”했더니 작은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원래 화가들이 글을 잘 쓴다”면서 저보고 꼭 글을 써 보라고 하길래 대답만 철석같이 해 놓고 잊어버렸다.
문득 그림을 그리는데 글이 막 떠올랐다.
그래서 낙서하듯 미친듯이 써내려갔다.
난 나의 작은아버지가 시인이고 목사고 교수셨고 교육학 박사시고 철학박사 이신 건 알았지만 “하나로 선 사상과 문학”의 발행인 이신 건 알지도 못했다.
사상과 문학이란 계간지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삶에 지쳐 살기 바빴다.
내가 그림에 몰두하게 된 건 버스를 끌면서부터다.
두 딸을 지켜야겠기에 난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버스 운전이었다.
수백 명의 버스 운전자인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다가 난 나의 슬픔의 한계에 지쳐 나를 버렸다.
아파트 화단에 핀 모란의 꽃망울이 막 피어오르는 순간 바람에 꽃잎들이 이리저리 밟혀 떨어진 모습이 꼭 나를 닮았기에 나를 모란에 비유하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작은아버지의 말 한 마디가 나의 삶 전체를 바꿔 버렸다.
화가에서 수필가로 등단하면서 난 많은 글을 쓰기 바빴다.
걸어가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버스를 끌고 가다가도 그림을 그리다가도 글이 막 떠오르기에 난 글을 쓰기 바빴다.
한 순간을 놓쳐서 글 맥을 놓친 경우가 왕왕 생겼다.
작은아버지께서는 문맥이 떠오르면 항시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코치까지 해주셨다.
내가 이렇게 책을 출판할 수 있었던 건 작은아버지의 말 한마디였다. 사람이 살면서 인생에 동반자를 만날 수 있는 건 행운이다.
자식이든 부모든 이웃이든 형제든 누구든 간에 우린 다 멘토가 될 수 있기에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뒤늦게 작은아버지의 외침이 오늘의 내가 되질 않았나 돌아본다.
미숙하나마 첫 출간을 할 수 있음에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엄마 달려” 처녀작을 내놓으면서 많이 떨리고 부끄럽고 쑥스러울 뿐이다.
끝으로 책 출간에 앞서 제 스승이신 경희대 교육대학원 주임 교수님 그리고 춘천 양구 국회의원이신 허영 의원님, 양구군수 서흥원 군수님을 비롯해 감사드립니다.
그 외 많은 분들이 격려와 축하의 글을 써주셨기에 뒤편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2023. 새 봄을 맞으면서
박 경 민

목차

  • 작가의 말 …… 25
    추천사 …… 28
    격려사 …… 29
    축사 …… 31

    chapter 1

    엄마 달려 1 …… 35
    엄마 달려 2 …… 42
    엄마 달려 3 …… 49
    엄마 달려 4 …… 52
    엄마 달려 5 …… 56
    엄마 달려 6 …… 61
    피아노 치는 딸 …… 67
    그리움 …… 71
    양구 이야기 …… 76
    할머니의 새벽 종소리 …… 81
    산 1 …… 86
    산 2 …… 92
    양구사과 …… 95
    아버지와 세딸 …… 100
    서울 작은엄마와 피아노 …… 105

    chapter 2

    No mask story …… 117
    작가 이야기 …… 123
    바람 …… 125
    마스크와 나 …… 127
    펜 1호님 …… 134
    언덕 …… 136
    동반자 …… 140
    사월의 여운 …… 147
    나는 그저 당신의 도구일 뿐입니다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시옵소서 …… 148
    인고, 모란동백 …… 154
    평화 …… 156
    크리스마스 선물 …… 158

    chapter 3

    모란의 향연 …… 163
    2021 수능 전날 …… 165
    2021 아듀 …… 168
    개법 …… 171
    개밥 …… 176
    큰 딸 …… 181
    단국대 법대 …… 188
    여고시절 1 …… 195
    여고시절 2 …… 203
    여고동창 …… 209
    경수기 …… 216
    빵 이야기 …… 221
    쇄골 미인 …… 226
    위문편지 …… 230
    아리스토텔레스 이야기 …… 236
    겨울 여자 …… 241

    chapter 4
    양구초등학교 동창 …… 251
    기적 …… 259
    미녀가수 …… 265
    오만과 편견 …… 268
    양구군수 서흥원 이야기 …… 272
    이상한 집 …… 280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야기 …… 288
    빙상선수 배기태 …… 294
    양구 명동하숙 외동딸 영수기 …… 302
    나의 꿈 …… 308
    6 여전도회 …… 315
    내 동생 서비 …… 320
    통영가는 길 …… 327

    chapter 5
    축하의 글 …… 335

추천사

  • 박경민 님의 수필 작품을 읽으면서 몰아의 경지에 빠졌다. 그만큼 흡인력이 강한 글이다. 시와 수필을 가리켜 주관적 문학이라고 한다. 시는 ‘자연과의 대화’가 내용이지만, 수필은 ‘사회적 존재’의 드러냄이 내용이다.
    창세기 1장 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에서부터 ‘사회적 존재’가 시작된다. 박경민의 「그리움」은 “남편은 두 아이를 사랑했고, 나를 사랑했다. 그리고 산을 많이 사랑했다.”로 시작된다. 그런데 “그런 남편이 우리 세 여자를 끝까지 책임도 못 지고 눈보라에 바람과 함께 산이 되어버렸다.”
    박경민은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내가 여성 운전자로서는 최초의 중앙차로를 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에서 보듯, 버스 운전까지 하며,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남편한테 소리쳤다. 내가 두 아이 잘 키웠으니 이걸로 퉁치자…〜”와 같은 시적인 재치를 보이고, “이렇게 하여〜~ /1호. “그리움”이란 그림이 탄생되었다.”로 마무리한다. 시적이면서도 리얼한 서술이 수필의 예술적 차원을 높이는 글이다.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는 까닭이다.

책 속으로

작가의 말

내가 글을 쓰게 된 동기는 그림을 전시하면서였다.
2회 개인전을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펼치고 있는데 작은아버지께서 나의 그림들을 묵묵히 보시더니 그림에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면서 글을 써 보라고 하셨다.
나의 작품 모란의 눈물 앞에서 눈물을 훔치시더니 하신 말씀이셨다.
그 말끝에 “제가 무슨 글을 써요 배운게 없는데”했더니 작은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원래 화가들이 글을 잘 쓴다”면서 저보고 꼭 글을 써 보라고 하길래 대답만 철석같이 해 놓고 잊어버렸다.
문득 그림을 그리는데 글이 막 떠올랐다.
그래서 낙서하듯 미친듯이 써내려갔다.
난 나의 작은아버지가 시인이고 목사고 교수셨고 교육학 박사시고 철학박사 이신 건 알았지만 “하나로 선 사상과 문학”의 발행인 이신 건 알지도 못했다.
사상과 문학이란 계간지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삶에 지쳐 살기 바빴다.
내가 그림에 몰두하게 된 건 버스를 끌면서부터다.
두 딸을 지켜야겠기에 난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버스 운전이었다.
수백 명의 버스 운전자인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다가 난 나의 슬픔의 한계에 지쳐 나를 버렸다.
아파트 화단에 핀 모란의 꽃망울이 막 피어오르는 순간 바람에 꽃잎들이 이리저리 밟혀 떨어진 모습이 꼭 나를 닮았기에 나를 모란에 비유하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작은 아버지의 말 한마디가 나의 삶 전체를 바꿔 버렸다.
화가에서 수필가로 등단하면서 난 많은 글을 쓰기 바빴다.
걸어가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버스를 끌고 가다가도 그림을 그리다가도 글이 막 떠오르기에 난 글을 쓰기 바빴다.
한 순간을 놓쳐서 글 맥을 놓친 경우가 왕왕 생겼다.
작은아버지께서는 문맥이 떠오르면 항시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코치까지 해주셨다.
내가 이렇게 책을 출판할 수 있었던 건 작은아버지의 말 한마디였다. 사람이 살면서 인생에 동반자를 만날 수 있는 건 행운이다.
자식이든 부모든 이웃이든 형제든 누구든 간에 우린 다 멘토가 될 수 있기에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뒤늦게 작은아버지의 외침이 오늘의 내가 되질 않았나 돌아본다.
미숙하나마 첫 출간을 할 수 있음에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엄마 달려” 처녀작을 내놓으면서 많이 떨리고 부끄럽고 쑥스러울 뿐이다.
끝으로 책 출간에 앞서 제 스승이신 경희대 교육대학원 주임 교수님 그리고 춘천 양구 국회의원이신 허영 의원님, 양구군수 서흥원 군수님을 비롯해 감사드립니다.
그 외 많은 분들이 격려와 축하의 글을 써주셨기에 뒤편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2023. 새 봄을 맞으면서
박 경 민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우리네 엄마들의 이야기입니다.
60년대 베이비붐 세대 엄마들의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입니다.
버스 기사로 인생을 살게 되면서 우리 버스 노동자들의 고단한 하루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내 고향 양구의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적 죽을 만큼 싫었던 강원도 산골짜기의 이야기가 우리 마음을 향수에 젖어 들게 합니다.

사실 나도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리라곤 정말이지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술술 글이 써지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나의 글을 읽는 지인들은 글이 매끄럽게 쑥 단숨에 읽혀진다고 합니다.
제 글을 평론하신 원로 작가님들은 제 글을 읽노라면 몰아의 경지에 이른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달란트를 주셨기에 뒤늦게 촛불을 밝히고자 합니다.
처음 내놓는 글이라 사실 많이 부족합니다.
어여삐 봐주시고 격려해 주신다면 제2집은 좀 더 세련되고 더 감동적인 글을 내놓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전 세계를 휩쓴 해리포터의 엄마 작가 조앤 k 롤링처럼 "박경민의 엄마 달려" 또한 전 세계를 휩쓰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8374465
발행(출시)일자 2023년 05월 20일
쪽수 371쪽
크기
152 * 225 * 23 mm / 675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하나로 선 사상과 문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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