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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저자(글) · 엄지영 번역
비채 · 2023년 05월 24일
9.7
10점 중 9.7점
(40개의 리뷰)
재밌어요 (41%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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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는 알고 있다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정보라 작가 추천!
“독자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추리소설.
딸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밝혀나가는 어머니의 여정 끝에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페페 카르발로상 수상 당시 “세계를 통틀어 윤리적, 문학적 모범이 될 만한 작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된다. “모든 걸작이 그러하듯 거의 마법처럼 느껴진다”라는 극찬과 함께 전세계 10개국에 판권 계약되며 독일 저명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하고,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가 2023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소설은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 ‘엘레나’가 딸 ‘리타’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건과 탐정이 명확히 존재하는 고전적인 추리소설로서 몰입도 높은 전개를 선보이는 한편 모녀 관계, 노화, 질병, 자기결정권 등 동시대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는 서사로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온전한 자유를 갖지 못한 육체적,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직서하는 동시에 여성 세대 간의 미묘한 갈등 관계까지 날카롭게 짚어내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 작품이다.
수상내역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 & 리베라투르상

작가정보

저자(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Claudia Piñeiro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부르사코에서 태어났다. 보르헤스와 코르타사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을 전세계에 번역 출간한 아르헨티나 작가로 특히 미스터리 소설류 대중문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2003년 특권층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너의 것Tuya》을 발표, 강렬한 데뷔작으로 문단을 뜨겁게 달구며 단숨에 아르헨티나 문단의 샛별로 떠올랐다. 2005년 발표한 소설 《목요일의 과부들Las viudas de los jueves》로 그해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뛰어난 성취를 일궈낸 작가에게 수여하는 클라란상을, 2010년 《엘레나는 알고 있다》로 리베라투르상을, 《자라의 균열Las grietas de Jara》로 후아나이네스데라크루스상을, 2021년 《대성당Catedrales》으로 대실해밋상을 수상하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붐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2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목요일의 과부들》을 비롯해 거의 전 작품이 영상화되었으며 희곡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번역 엄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라틴아
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페르난다 멜초르 《태풍의 계절》, 사만타 슈웨블린 《입
속의 새》, 마리아나 엔리케스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오라시오 키로가 《사
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 Ⅰ 오전 두 번째 알약 … 11
    Ⅱ 정오 세 번째 알약 … 101
    Ⅲ 오후 네 번째 알약 … 177

    옮긴이의 말: 타자의 육체, 혹은 여성의 육체에 새겨진 그림자와 빛 … 249
    추천의 말: 엘레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 261

추천사

  • 독자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추리소설. 딸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밝혀나가는 어머니의 여정 끝에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 독보적이다. 도덕과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사려 깊은 서사에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가 뒤섞여 물결친다.

  • 세계를 통틀어 윤리적, 문학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작가.

  • 첨예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모녀 관계의 현실을 꿰뚫어 보는 한편, 여성에 가해지는 종교적 억압과 돌봄의 무게를 폭로한다.

  • 슬픔이 허락되지 않은 한 여성의 서정성 짙은 초상화… 여성의 신체를 억압하는 가톨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

  • 명실상부 아르헨티나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 ‘엘레나’라는 인물의 일상을 통해 가톨릭 사회의 위선이 개인의 판단과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준다. 독창성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소설.

  • 만일 히치콕이 여자라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을 것이다

  • 매혹적인 반전 소설

  • 모든 걸작이 그러하듯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소설은 거의 마법처럼 느껴진다.

책 속으로

P.16 가끔 파킨슨병이 남성명사인지 아니면 여성명사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파킨슨 씨라는 이름은 분명 남성을 가리키지만 엄연히 질병인 이상 여성명사로 불러야 마땅할 듯하다. 불행, 아니면 형벌이라는 단어가 으레 그렇듯이 말이다. 그래서 엘레나는 그 병을 ‘그 여자’라고 부르기로 한다. 병에 대해 떠올릴 때면 늘 ‘망할 년의 병 같으니!’ 하고 생각하니까.

P.72 장례식장 직원이 리타의 무표정한 얼굴 위로 나무 관 뚜껑을 덮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 운구를 도울 남자분들이 있으시면 앞으로 나와주세요. 엘레나의 귀에 남자분들이라는 말이 들
렸다. 그래도 그녀는 개의치 않고 앞으로 나갔다. 구태여 물어보지도, 허락을 구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우선 왼발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고, 허공에 내디디면서 오른발을 어느 정도 지났다 싶었을 때 바닥에 발을 내려놓았다. 그러곤 오른발로 다시 똑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P.89 그녀는 딸에 대해서 자기만큼 아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니까, 아니 엄마였으니까 말이다. (…) 이젠 딸이 곁에 없는데 계속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묻는다. 만약 죽은 이가 그녀였더라면 리타는 지금 고아가 되어 있을 것이다. 딸이 세상을 떠난 지금 그녀에게 어떤 이름을 붙이는 것이 좋을까? 리타의 죽음이 지난날 그녀의 삶을 모두 지워버렸을 수도 있을까?

P.184 하지만 나는 내 몸속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요. 내가 그렇게 말했어. 그러지 말고 아기에게 이름을 붙여주세요. 그랬더니 여자가 계속 내 말꼬리를 잡는 거야, 엄마. 그러고는 또 내게 이런 말을 하더라고. 내 몸속에 있는 건 아이가 아니에요. 엄마도 없는데 무슨 아이가 있겠어요? 내 몸속에는 분명 아무것도 없어요.

P.233 부모님한테 받은 걸 되돌려드릴 때가 된 것 같구나. 오래전에 네가 어머니를 필요로 했던 것처럼 지금 어머니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너야. 리타, 이제는 네가 어머니의 어머니가 될 차례라고. 우리가 아는 엘레나는 이제부터 아기가 될 테니까.

출판사 서평

세계가 주목하는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선봉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국내 초역 작품!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 & 리베라투르상 수상작

“독보적이다, 도덕과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사려 깊은 서사에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가 뒤섞여 물결친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작품 《엘레나는 알고 있다》가 비채에서 출간된다. “명실상부 아르헨티나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만일 히치콕이 여자라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을 것” 등 찬사를 받은 작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대표작이다.
《엘레나는 알고 있다》는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 ‘엘레나’가 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건과 탐정이 명확히 존재하는 고전적인 추리소설로서 몰입도 높은 전개를 선보이는 한편 모녀 관계, 질병, 자기결정권 등 동시대 이슈를 깊이 있게 다뤄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독일의 저명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 수상에 이어 전세계 10개국에 판권 계약되었으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가 2023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곳 아르헨티나에서는 다른 삶을 꿈꾸는 여성의 선택에 대해 말할 길이 없었다. 그건 우리 문학에서 흔히 다루는 소재가 아니었을뿐더러 심지어는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는 화두였다.”_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삶과 자유로 나아가는 찬란하고 절박한 하루
“내 딸은 살해당했어요. 그게 이 사건의 유일한 진실이에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큰비가 쏟아진 어느 밤, 독실한 가톨릭 신자 ‘리타’가 성당 종탑에 목을 맨 채 발견된다. 사건은 자살로 종결되지만 리타의 어머니 엘레나는 딸이 살해당했음을 주장하며 재수사를 요구한다. 딸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이라고, 사건의 진실은 따로 있다고 확신하는 엘레나. 그러나 누구도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본인 또한 병을 앓고 있어 직접 수사에 나서기는커녕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처지다. 상실감과 무력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엘레나는 불현듯 이십 년 전 리타에게 큰 빚을 진 여자 ‘이사벨’을 떠올린다. 리타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이를 낳아 가족을 이룬 이사벨. 엘레나는 이사벨이라면 진실을 대신 파헤쳐주리라 기대를 안고 기차에 오른다.


무지와 애증이 굽이진 가족
그 안에서 재편성되는 생과 돌봄의 무게

파킨슨병 중에서도 증상이 심한 파킨슨플러스를 앓고 있는 엘레나는 손발을 자유롭게 쓸 수 없고, 혀가 굳어 말 한마디 내뱉기도 쉽지 않다. 그뿐인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고개를 들 수 없어 시선은 오직 땅에만 고정되어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엘레나의 시야에 포착되는 것은 바쁜 속도로 움직이는 무질서한 발뿐이다. 신체적 장애로 극도의 갑갑함을 느끼는 엘레나의 감정은 소설의 형식을 통해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먼 과거에서부터 이사벨의 집으로 향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억이 교차하는 동안 본문 대부분은 문단 구분 없이 한 호흡으로 흘러가며 인물 간 대화는 부호 없이 서술문에 불쑥 끼어든다. 유일한 가족이자 보호자였던 딸을 잃고 홀로 진실 찾기 여정에 나선 엘레나의 고통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독자는 엘레나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엘레나의 생각에 집중한다.
독자는 엘레나라는 인물에 파묻혀버린다.”
_정보라(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 《저주토끼》의 저자)

어렵게 이사벨의 집에 도착한 후에도 이야기는 엘레나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십 년 전 일을 근거로 당당히 도움을 요청하자 이사벨은 정반대의 기억을 풀어놓고, 뜻밖에 마주한 불편한 진실은 엘레나를 곤혹스럽게 한다. 두 인물이 과거 사건에 대해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소설은 엘레나와 리타 모녀가 실제로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과거를 펼쳐 보인다. 채찍을 휘두르듯 서로에게 모진 말을 퍼붓던, 책임과 죄의식, 무지와 애증으로 얼룩진 나날……. 소설은 리타의 죽음 너머 자리한 진실을 암시하는 한편 모녀 관계, 나아가 모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길어 올린다.


문학을 통해 사회와 시대를 말하는 작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를 대표하는 화제의 문제작!

클라우디아 피녜이로는 보르헤스와 코르타사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을 전세계에 번역 출간한 아르헨티나 작가이다. 대중문학, 특히 추리소설계 거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저자의 활동 분야는 소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04년 등단 이후 지금까지 작품 영상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희곡,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며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안팎을 압도하고, 읽는 이를 단숨에 매혹하는 그의 창작 세계는 국경과 장르의 벽을 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2007년, 가톨릭 문화권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 첫 출간되어 뜨거운 논쟁을 일으킨 《엘레나는 알고 있다》는 지난 십여 년간 미국,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등 다양한 문화권의 독자에게 읽히며 시대와 공명해왔다. 자기결정권과 종교 사회의 억압이라는 시의적 주제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뉴욕타임스〉 〈코리에레 델라 세라〉 〈타임스〉 등 해외 유수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온전한 자유를 갖지 못한 육체적,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직서하는 동시에 여성 세대 간의 미묘한 갈등 관계까지 날카롭게 짚어내는 본 소설은 섣부른 미화를 배제한, 가장 진실한 여성 서사를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는 덧없이 흘러가는 순간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려는 듯 삶의 흐름을 고정시키고, 미세하게 얽혀 있는 실재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을 모두 포착하려고 한다. 견고한 서사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사실주의적 묘사는 그 어떤 라틴아메리카 작품보다 더 환상적인 세계를 그려낸다. (...) 소설이 끝나는 순간, 본격적으로 ‘엘레나의 시간’이 시작된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누가 범인인가?”_옮긴이의 말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4981725
발행(출시)일자 2023년 05월 24일
쪽수 271쪽
크기
139 * 197 * 21 mm / 425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Elena Sabe / Elena Knows/Claudia Pineiro

Klover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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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최고예요
끝까지 읽고 나서의 충격!
10점 중 7.5점
/고마워요
잔잔하면서도 힘이 있는 이야기네요.
가톨릭이 큰 영향을 끼치는 사회 구조에서 가족 그리고 여성간의 관계를 덤덤하고 임팩트 있게 그려냈어요.

하지만 기존의 사회구조에 대해 비판하는 소설이 워낙 많아서 (작가의 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새롭기보다는 또 이런 내용이네 라는 감상도 들었어요. 저는 비판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책을 더 선호하나봅니다.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올해 읽은 책 중에 최고입니다 단순히 독특한 주인공의 여정을 넘어서 인물 묘사나 문장들이 간결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게 많아요 몇 번 더 읽고 싶은 책..!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화자의 발걸음이 도착하는 곳에 각 인물들의 사정이 얽혀 스며나온다. 전개는 느리지만 빠져들어 읽다보면 어느새 다 읽게 된다. 여성의 삶에 대해 다시 돌아보며 나와 주변을 곱씹어보게 만드는 작품.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소수 독재자, 지배계층과 같은 기득권들이 전 지구 인류에게 해댄 지옥

연출이 아무리 과거라고 해도 최악의 범죄이듯 그 기득권들에게

피지배계층으로 도구와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의도치 않은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 보편성, 혹은 관대함과 인간적 도리라고 알고 있는

가치가 상황에 따라서 개인에게 엄청난 고통과 분노를 유발할 수 있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이제는 인간의 다양성을 생각해 봤을 때 누구나 지녀야

할 덕목이다.

작품의 주인공 엘레나는 파킨슨 병을 앓게 되어 인간적인 품위는 물론 딸린

리타 손에 의지해 여생을 보내야 할 상황이다. 간병하는 모녀 사이에 흔히

발생하는 티격태격 사이에서도 둘은 그럭저럭 삶을 영위해 가다가 리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모친 엘레나가 이 상황에서 딸이 자살이 아닌

타살되었으리라는 확신으로 무능하고 사건 수사 의지도 없는 경찰에

의존하기보다 리타가 유일하게 연락을 주고받았던 이사벨이라는 여인에게

리타가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엘레나가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몸을 이끌고 가는 과정이 주요 플롯이다. 작품의 장르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실체를 파헤친다는 점에서 스릴러지만 엘레나가 가누지도

못하는 몸을 이끌고 이사벨을 찾아 택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에서는

로드 무비와 같은 형태를 띠기도 한다.

장애인 교통수단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엘레나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이동하는 과정부터가 상당한 고역에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 할까봐

조마조마한 것도 사실이다. 작품은 사건 발생 이후 엘레나의 힘겨운 여정을

통해 모친이 딸의 희생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극대화하고 이로써 엘레나가

리타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생각게 하는데 독자는 동화된다.

작품은 엘레나가 고수하는 관점으로 진행되다가 결정적으로 리타의 죽음의

의문을 풀 수 있는 이사벨과의 만남에서 사건의 모든 실체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리타의 원혼을 달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때 이사벨이 작품에서

펼치는 충격적이고 안타깝고 기구한 사연은 스릴러를 띠지만 작품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사회파 작품이라는 색채를 농후하게 드러낸다.

이사벨이 겪었던 고통은 아르헨티나의 종교가 천주교라는 데서 기인한다.

역사에서 ‘종교’가 갈등 요인이 되어 숱하게 인류를 학살하는 촉매제가 된 건

인류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인생이 비극인 일이다. 그런데 과거보다

그 영향력이 미비하리라고 생각하던 현대에서도 종교에 대한 맹신과 그로

인한 다양한 시선을 생각하지 못한 인간의 사고 체계가 명분은 타인을

위한다고 하지만 그 위함이 고통이 되고 인생의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다는

생각은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궁극적으로 종교가 됐든, 일반 사회가 됐든 작품은 보편적으로 통용되지

말아야 할 악습인 지구상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에 대한 폐해를

드러낸다. 이사벨이 이런 입장을 피력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반전하고 경직된

사회에서 무엇이 됐든 여자들을 향한 억압, 탄압이 당연시되는 악습에

구구절절한 사연 토로로 독자들을 일깨운다. 안타까운 건 이런 억압과 탄압이

남자뿐 아니라 완벽하게 남성들이 구축한 질서에서 세뇌당한 여성들 중

일부가 같은 여성들을 남성들의 시선이 투영된 존재로만 생각한다는 데 있다.

주인공인 엘레나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모성에 의지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왔다가 오히려 이사벨에게 이 사회가 여성들에게 한 몹쓸 짓을

듣게 되고 심지어 딸의 죽음이 결국엔 자신이 생각했던 결과와 다르게

드러나면서 작품은 비정한 사회의 모습과 안타까운 인물들이 처한 현실의

비정한 모습으로 결말을 맺는다.

인간을 구분하고 차별하고 타인을 억압하는 것 중 하나인 종교가 여인들을

어떤 방식으로 괴롭히는지 밝히는 저서는 사회가 종교가 지닌 경직성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함을 피력한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독자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추리소설.
딸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밝혀나가는 어머니의 여정 끝에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10점 중 10점
/고마워요
생각보다 두껍지 않은데 좋습니다
10점 중 7.5점
/공감돼요
사실적인 묘사와 열린 결말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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