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마을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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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2)
작가정보
목차
- 펴내는 글
이기원 편백마을의 두 번째 이야기를 펴내며 5
여는 글
정연순 꿈에 대하여 10
글이 꽃피는 마을
공동창작 눈사람 만들기 16
김민지 구해준 사람들 외 18편 17
김선민 색종이 목걸이 외 8편 40
김지희 비가 오는 날 외 12편 51
이성훈 내 소원 다섯 가지 말하겠습니다 외 15편 69
함께 동행하며
이석구 선생님,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 90
홍대현 편백마을에서 쏘아올린 작은 공 93
김정순 무궁무진 선민 씨~ 96
박선주 글을 쓰면서 누군가는 꿈을 꾼다! 99
이형수 장애, 시, 엄마, 마음 102
김연주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의 이야기 104
윤정미 우리가 본 세상열기 - 두 번째 이야기 106
주제가 있는 디카 스토리 - 가자! 세상 밖으로
사진 김영희 박춘화 이혜정 이기원 조위성 서광해 이경민
글 오창헌 110
독서 탐방 스토리 - 감성자극 팡팡
사진 윤정미 김외경 김예은 김소희
글 유기태 128
책 속으로
펴내는 글
편백마을의 두 번째 이야기를 펴내며
# 저희는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편백마을’입니다. 1년 전 이맘때 ‘편백숲을 거닐며’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자신들이 쓴 시와 수필, 그리고 사진 작품 등 창작활동 결과물이었습니다.
출간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당시 편백마을을 알고 지내던 분들은 물론, 주요 신문·라디오까지 나서서 과분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바람에 덜컥 후속편도 내겠다고 약속했고, 만 1년 만에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없으니까 말도 못 하는 것이겠지’, ‘먹고 배설하는 것 이외에 아무 생각이 없잖아’…. 일부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말 한마디 건네 보지 않고 단박에 내려버리곤 하는 선입관입니다. 사고 작용이 좀 늦고, 손·발을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뿐인데도.
저희가 이 책을 출간함은 이런 편견에 대한 도전장입니다. 편백마을 선생님들은 ‘주민들이 시와 수필을 쓰고 멋진 사진 작품을 창조해낸다면 그게 바로 무시하지 못할 사고능력의 소유자임을 입증할 증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 책 출간은 차치하고, 주민의 일상생활부터 긍정적 변화가 확연합니다.
주민들은 나들이를 가도 종전과 사뭇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인터넷 등으로 골라 오는 나들이 행선지부터 달라졌습니다. 울산대공원을 가도 산책코스보다 북카페가 먼저입니다. 울주군청 북카페, 대학(유니스트) 북카페,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지관서가…. 서가에서 직접 읽을 책을 고르고, 커피잔을 앞에 두고 의젓하게 담소를 나누는 여유를 보입니다. 이들 휠체어 부대의 등장에 처음에는 빨리 나가주기만 바라는 듯하던 눈길들도 차츰 “누구냐, 어디서 왔느냐”며 말을 걸어오고 이것저것 편의를 봐주며 다가옵니다.
11월 중순 1박2일 경주 한옥체험 하러 갔을 때입니다. 종전까지는 둘러보는 것은 주마간산, 간식거리, 자신이 들어간 사진찍기에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못 보던 풍경이나 사물을 만나면 그 자체를 휴대폰 사진으로 담고, 내력을 물었습니다. 글 쓸 거리를 모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진지함이 동행한 선생님들의 어깨마저 으쓱하게 했습니다.
# 이들을 지도한 선생님들의 경험담을 간추려봅니다.
“직접 말로 표현하는 것만 놓고 보면 아직도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어눌하고 느립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귀 기울여 듣고 태블릿 필담으로 대화를 해보면, ‘그동안 모른 척하고 있었을 뿐 내 속을 다 들여다보고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생각이 많고 깊고 합리적입니다. 타고난 지적장애인인데도 비장애인으로 살아보기라도 한 듯이나 상상을 통해 비장애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그들의 희망을 그려냅니다. 「편백마을의 속삭임」을 거닐다 보면, 인간은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천부적 인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끌고 밀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가 수업 첫날부터 책 출판까지 그 긴 사다리를 한칸 한칸 손잡고 이끌어주신 오창헌 시인과 정연순 수필가님, 코로나가 뜸해질 때마다 찾아오셔서 꽃 피고 새 우는 곳으로 주민들을 데려가 주신 삼동적십자 자원봉사자님들, 편백마을 주민들을 위해 교통편과 간식까지 챙겨주시며 하느님과의 만남을 이끌어주신 울산시민교회 소망부 임창화 부장님과 김경숙 님, 아버지를 여읜 지희 씨를 보듬어 절필의 늪에서 꺼내주신 삼남 한빛교회 관계자분들…. 주민들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경험과 정서와 안목의 지평을 넓혀주신 고마운 분들입니다.
‘시와 수필이 있는 마을’ 프로그램에 두 차례 연속 거금을 쾌척해주셔서 비용 걱정 없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대한유화(주), 혼자서 ‘편백숲을 거닐며’ 50권을 구입해 주변에 나눠주는 방법으로 도움을 준 오대혁 변호사, 저와 군대 생활을 함께한 인연으로 150여만 원을 모아 보내준 ‘915회원들’의 따뜻한 손길도 잊지 않겠습니다.
‘시와 수필이 있는 마을’ 시즌2를 시작하도록 격려해주신 KBS라디오 ‘토요초대석’, 헤럴드경제 박준환 기자, 경상일보 홍영진 기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연복지재단 박서은 대표이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주민 개개인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는 ‘자주(自主)’ 이념을 편백마을의 지향점으로 세워주시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아낌없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주셨습니다.
자신들의 손으로 일궈낸 두 번째 책 ‘편백마을의 속삭임’을 보듬어 안고, 가슴속 깊이 간직했던 고마운 분들에게 자랑할 꿈을 꾸며, 함박웃음을 지을 주민들을 그려봅니다.
편백마을 선생님,
바로 당신이 있어 주민들이 더 행복하고 더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 헌신과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2.
편백마을 원장 이기원
기본정보
ISBN | 9791192898018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2월 15일 | ||
쪽수 | 152쪽 | ||
크기 |
152 * 215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푸른고래 기획 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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