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한 자루가 있었다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돌이 되어서야 행복한 웃음을 짓고,
운명처럼 아버지의 지게를 물려받고,
고작 우연히 주운 연필 한 자루가 자기 재능의 전부이며
무관심을 양식 삼아 나비로 탈바꿈하는 존재들 이야기.
이 책의 총서 (3)
작가정보
목차
- 돌이 된 남자의 웃음 -7
아버지 지게를 지고 -25
연필 한 자루로 쓴 이야기 -37
나비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 -49
책 속으로
그 남자는 돌이 되었다. 마음이 돌처럼 단단해졌다든가, 머리가 돌처럼 굳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또 옛날이야기에서처럼 하늘의 뜻을 어겨 돌로 변해버리는 벌을 받았다는 것도 아니다.그는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숨 쉬던 남자였다. 그런 그가 진짜 돌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어쨌든 확실히 그는 돌이 되었다. -8P 〈돌이 된 남자의 웃음〉 중에서
아들이 어릴 적에 아버지는 아들을 지게에 태우고 다녔다. 때때로 아버지는 당신 키만 한 지게에 당신 키만 한 짐을 올리고, 그 위에 아들을 태웠다. 그리고 지겟작대기를 짚고 일어서서 성큼성큼 걸었다. 그런 아버지가 아들은 좋았다. 아들에게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기운 센 사람이었다. -27P 〈아버지 지게를 지고〉 중에서
그가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을 때 그 연필로는 한 글자도 더 쓸 수 없었다. 연필의 수명이 다했던 것이다. 그도 더 이상 쓸 것이 없었다. -41P 〈연필 한 자루로 쓴 이야기〉 중에서
현이는 무려 한 달 동안이나 잤다. 그동안 나무들은 초록 물감이 뚝뚝 떨어지리만치 숨 가쁘게 자랐고, 하늘에는 배 허연 비행기가 여전히 엄청난 소리를 쏟아내며 날아갔다. 맑은 날이나 흐린 날이나 어른들은 일을 나갔고, 아이들은 학원에 다니거나 끼리끼리 몰려다녔다. 그렇게 모든 것이 전과 다름없이 흘러갔다. -70P 〈나비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 중에서
출판사 서평
네 가지 삶과 죽음의 양식
이 작품집에 실린 네 편의 이야기를 소략하면 이렇다.
*돌이 된 남자의 웃음: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이자 냉철한 자산운용사 대표가 몸이 굳는 괴질에 걸리자 감정이 배제된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아버지 지게를 지고:가진 거라곤 지게밖에 없던 아버지가 그 지게로 아들을 키우고, 성장한 아들은 그 지게에 아버지를 태운다. 지게를 진 남자의 삶이란 무엇일까?
*연필 한 자루로 쓴 이야기:평범한 은행원이 우연히 주운 연필로 소설을 쓰고 유명작가가 된다. 그러나 연필의 수명이 다하자 그의 작가 수명도 끝난다.
*나비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부모가 떠나고 연립주택 지하방에 혼자 남겨진 아이가 주변의 무관심 속에 스러져 간다.
작가의 눈에 비친 이 세계는 개인의 진실 따위는 안중에 없는 곳이다. 작가는 이 야멸찬 세계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굴절되고 어떻게 끝맺음 되는지 네 편의 각기 다른 양태로 보여준다. 죽음의 렌즈 앞에 삶은 선명해진다. 찢기고 멍들고 짓눌리고 바스러지는 존재의 소멸은 이 세계의 진상과 존재의 의의를 따져 묻게 된다. 이 작품집은 이 무정한 세계에서 삶의 온기를 어떻게 유지하고 나눌지 묻는 작가의 질문지와 같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489960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4월 28일 | ||
쪽수 | 84쪽 | ||
크기 |
141 * 188
* 12
mm
/ 28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우주나무 청소년문학
|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