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 밤도 노래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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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23년 5월 1주 선정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일지라도 우리 오늘을 살자.
지금 여기 현재 위에 굳게 발을 딛고.”
흔들리는 밤, 무너진 마음을 가만히 일으키는 이야기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희한한 시대에서 열심히 사는구나.’
2010년 결성된 싱어송라이터 듀오, 옥상달빛은 평범한 언어로 일상의 부침을 깊숙이 보듬어주는 노래로 데뷔 초기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그들이 13년째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아무도 관심 없는 나의 슬픔’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표현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노래의 힘이 크다. 탁월한 위로의 노랫말로 인디씬의 ‘프로 힐러’로 불리는 옥상달빛이 그동안 노래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에세이 『언젠가 이 밤도 노래가 되겠지』를 출간했다.
2018년부터 MBC 라디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에서 다정한 심야 DJ로 활동해온 두 사람은 매일 밤 청취자들과 소통하면서 평범한 이들의 보통의 일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 책은 1,500일이 훌쩍 넘도록 이어진 내밀하고 애틋한 대화의 연장으로, 13년째 우리를 위로해온 옥상달빛의 노래를 빼곡히 닮아 있다. 때로는 거침없고 솔직하게 자신의 아픔과 두려움을 고백하고, 때로는 오래 사귄 언니처럼 듬직한 손길로 상처 난 무릎을 털어주고 어깨를 다독인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우리를 어딘가로 이끈다. 정답도 없고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이 희한한 시대에서, 우리가 믿어야 할 단 한 가지를 향해.
작가정보
옥상달빛
1984년 여름, 박세진이 태어나고 그해 가을 김윤주가 태어났다. 2010년 옥상달빛으로 데뷔해 꾸준히 노래를 만들고 있다. 들으면 마음이 괜찮아지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MBC 라디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를 진행하며 매일 밤 청취자들과 서로의 일상과 마음을 공유해왔고, 2022년 서간 에세이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를 출간했다.
목차
- Intro
Track 1 ▶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이 지나고
무거운 밤 / 희한한 시대 / 현재 위에 굳게 발을 딛고서 / 닿을 수 없는 안부 /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밤에 / 좋은 음악을 들으면 / 우리는 원래 그런 사람 / 어떤 날의 기도 / 새들의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 시간은 슬픔을 가져가지 않는다 / 어른 모드 / 지금, 여기, 우리를 생각하며 / 진정한 용기 / 누군가의 우주에게 / 모두를 응원하고 싶은 날에 / 엄마는 늘 그렇다 / 웃음 뒤의 눈물을 알아봐주는 사람 / 말과 말 / 불평 주머니가 터지기 전에 /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 엄마의 말 / 천천히 크는 만큼 튼튼해요 / 담배 / 무지개를 닮은 말 / 좋은 어른 / 잔혹동화의 극적인 해피엔딩을 기다리며 / 돌아오는 마음 / 울기 좋은 기회 / 정답지가 없는 세상 속에서 / 나를 닮은 사람 /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오해 / 말의 품격 / 더 좋아질 내일을 기대하며 / 네가 버텨낸 시간의 증인 / 음악 듣기 좋은 밤 / 우울증 1위의 나라 / 이해와 편견 사이 / 홀로 온전할 수 없음을 / 우연 혹은 책임 / 함께하는 것의 힘을 믿으며 / 마음의 안전거리 / 돈을 쓰는 이유 / 모두 고생했어요 / 다시, 봄
Track 2 ▶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현재를 사는 것으로 답장을 대신하며 / 바람에 흔들리는 모빌처럼 / 다시 또 한 걸음 / 평정심 / 바닥의 끝과 시작 / 매일 새로운 나라는 걸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김윤주 / 살다 보니 어른 / 익숙해지는 일 /
거짓말 / 열여섯 소녀에게 나를 비추어본 날 / 그냥 보고 싶은 사람 / 나만 받지 못한 이해 /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 / 자연스러움의 부자연스러움 / 정류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 할아버지의 당부 / 마음의 소리 / 충실하게, 떳떳하게 / 감성과 현실 사이 / 테니스 레슨 / 내가 더 미워지지 않게 / 안도 / 가장 소중한 것을 생각하며 / 마음의 안부 / 오랜 안녕을 위해 / 뜨겁게 자라고 깊이 익어가길 / 징크스 / 고치지 않아도 괜찮아 / 거절 포비아 / 어떤 꿈 / 힘든 하루의 좋은 점 / 바람과 책임 / 꽃 한 송이가 떠나던 날 / 고통의 경험치 / 고민의 그림자들 / 말의 필요 / 혼잡한 마음 / 무엇과도 헤어지지 않은 어떤 날에 / 불협화음도 음악이니까 / 작은 기쁨과 친해질 것 / 시간이 빚어갈 내 모습을 그리며 / 잘 큰 어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을 잃지 않고 / 먼 미래의 나를 위해 / 멋진 하루
Track 3 ▶ 사랑이 죽지 않게
몇 번의 겨울이 남았든 / 알 수 없어 멋진 길 / 물, 햇빛, 바람 그리고 / 속 좋은 사람 / 작은 마음이 큰 마음이 되는 순간 / 사랑은 서로의 공을 잘 주고받는 일 / 어떤 통화 / 그렇게 효율적으로 살지 마 / 하루의 소리 / 눈처럼 소복한 / 손녀의 꿈 / 어디에 있든 누구와 함께하든 / 언젠가 사라질 걸 알더라도 / 왼손의 슬픔, 오른손의 기쁨 / 쉼 없이, 의심 없이 / 해석하기 나름 / 평행선의 시선 / 무채색 인간 / 인생 영화가 뭐예요? / 내가 사랑하는 소리 / 사소한 즐거움을 잃지 않는 한 / 조카의 등을 어루만지며 / 늘 곁에 있는 투명한 마음 / 아름다운 순환 / 진심의 온도 / 삶이 단조로울 땐 / 우리 함께 있자 / 마음을 여는 용기 / 아무 날의 사랑 / 추억 부자 / 관계 편식 / 모난 말, 둥근 말 / 가을의 길목에서 / 행복의 순간 / 있을 때 잘해 / 힘을 빼는 연습 / 엄마와 새치 / 아이처럼 / 변하지 않아 고마운 것들 / 나무의 시간을 보면 / 태도와 기분 / 잘 웃는 사람 / 정답에 가까운 말은 / 사랑만 한 것이 또 있을까 / 마음을 주고받는 일 / 관계의 끝에서 / 나를 구하는 말 / 본받고 싶은 마음 / 마침내 취미생 / 시간은 반드시 지난다
Track 4 ▶ 잘 지내,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잊은 사람에게 / 초심 / 행복의 시동 / 다시, 출발선에 서서 / 초록불은 온다 / 다가올 반짝이는 순간들을 생각하며 / 돌고 도는 계절처럼 / 내가 생각하는 진짜 멋없는 인생 / 나라는 걸작 / 나의 자리를 찾기까지 / 내가 그려낼 그림 / 내 삶의 수평 잡기 / 단순한 위로 / 함께라서 좋은 것 / 복잡한 지도 어디쯤에서 길을 찾은 날에 / 나를 보여주는 일 / 나의 원을 그리는 일 / 비 온 뒤, 맑음 / 나를 믿는 용기 / 2019 실패 박람회 / 흐린 날에도 당신은 반짝이고 있었다 / 초록이 내게 들려준 말 / 숨을 크게 들이쉬고, 후- / 나를 믿고 계속 가세요! / 다정한 이야기를 나눈 다양한 밤에 / 조금 더 멀리서 나를 볼 수 있다면 / 당신의 바다는 무슨 색인가요? / 만년 연습생 / 쓸모없는 일탈의 쓸모 / 천천히 들여다보면 / 어느 날의 하늘 / 제대로 한다는 것 / 돛에 부는 바람은 내 것이 아니니 / 문을 여는 마음으로 / 기본에 충실할 것 / 매듭은 단단하게 / 작은 변화의 힘 / 작은 기쁨 수집가 / 오늘을 잘 살아냈다는 기분 / 인생에서 편집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 여백이 필요한 밤 / 최선의 이익 / 정해진 답이 없다는 위안 / 또 하나의 점을 찍고 / 각자의 봉우리에서 만나 / 여리게 반짝이는 빛의 가운데에서 / 뿌리 깊은 마음 / 나의 걸음, 나의 리듬으로 / 라디오 / 빛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Outro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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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의 세진과 윤주는 말을 잘 아는 사람이다. 유려하면서도 사람을 소외시키는 법이 없고 유쾌하면서도 그 누구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는 말을 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말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한갓진 슬픔들이 있어서 그들은 노래를 부르고 글을 쓴다. 시간 뒤에서 한껏 앓고 시간 앞에서 주저하는 힘으로 우리도 이 책과 함께 나아간다.
-
옥상달빛은 계속해서 힘이 되는 음악을 만들어 들려주고, 듣고 공감해주고, 조곤조곤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어왔다. 이 책은 그 행보의 소중한 확장판이다. 다 알고 괜찮아서 나누는 마음이 아니라 한창 고민하고 아파하는 중에 나누는 것이라 더 소중하다. 함께 겪고 있으면서 동시에 온몸으로 타인을 공감하려는 마음. 옥상달빛 음악으로 받는 가장 큰 힘이 이 책에도 구석구석 따스하게 스며 있다. 그 힘은 선곡으로까지 이어져 이토록 다양한 장르를 한데 묶는다. 어디에 살고 있는 누구든, 그가 보다 평온한 하루를 보내기를 절실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열어둔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와 모빌을 툭툭 건드린다. 바람에 흔들려 예쁜 소리가 난다. 흔들리는 모습이 싫다고 나를 꽉 붙잡고 있으면 들을 수 없는 소리. 기쁘면 웃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슬프면 눈물 흘리는 당연한 감정들을 왜 그냥 지나쳐왔는지 이제 와 아쉽긴 하지만, 이 또한 내 모습이기에 탓하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등 두드려줘야지.
그렇게 웃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모빌처럼 나도 가끔은 예쁜 소리가 날 수 있겠지.
_71쪽, 2장 「바람에 흔들리는 모빌처럼」 중에서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데 이건 물이 밀려나가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힘이 다른 곳으로 전달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서로에게 주는 영향력도 아마 이런 모양이 아닐까. 수많은 물결이 나를 성장하게 했고 지금도 많은 이의 힘이 내게 닿고 있다. 인생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누군가가 우산을 씌워준 기억을 잊지 않기만 한다면 우린 모두 잘 큰 어른이 될 수 있다.
_121쪽, 2장 「잘 큰 어른」 중에서
어쩌면 인생이란 왼손엔 쓰레기를 들고 오른손은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한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닐까. 왼손의 수고로움이 오른손의 사랑을 지켜내고, 사랑과 함께 걷기에 수고로움은 금세 잊힌다.
밤과 낮이 하루를 만들어내듯 양손에 들린 책임과 행복의 무게가 우리의 인생을 빚어낸다. 뜻대로 되지 않아 한 손의 짐이 무거워질지라도, 시선은 사랑을 향해 있기에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아이러니하지만 그것이 왼손에 쓰레기를 들고도 오른손을 보며 활짝 웃을 수 있는 이유인가 보다.
_76쪽, 3장 「왼손의 슬픔, 오른손의 기쁨」 중에서
세상 모든 일엔 ‘왜?’라는 질문이 붙지만,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쓰는 일만큼은 굳이 이유를 찾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일이나 무슨 무슨 기념일도 아닌 아무 날, 아무 일도 없이 걸려온 전화가 더 따뜻하고, 때때로 무심하게 베푸는 사소한 배려들이 삶의 무게를 덜어주기도 하니까.
어쩌면 우리를 지탱하는 것은 이유 없이 안부를 궁금해하고 이유 없이 바라봐주고 이유 없이 기다려주고 이유 없이 함께 있고 이유 없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유 없이 안아주고 이유 없이 같이 울고 웃으며 이유 없이 너의 편이 되어주는 것. 이 모든 건 이유 없이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기꺼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_161쪽, 3장 「아무 날의 사랑」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내가 정해놓은 선에 닿지 못하면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고 또 괴롭혔다. 세상이 무너질 듯 몰아세우기도 하고 사탕 하나 주며 어르고 달래보기도 하면서. 돌아보니 늘 곧고 예쁜 선을 그으며 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제법 잘 걸어왔다. 엉켜 있는 선 안에 있을 때도, 곧게 선을 그으며 걸어갈 때도, 왜 난 그리도 나를 믿지 못하고 칭찬해주지 않았을까.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걸어온 마지막 길을 돌아봤을 때, 완벽하지는 못해도 삐뚤빼뚤 꽃 한 송이 그려낼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어떤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지 여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나를 너무 미워하지도 말고 조급해하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걸어가기를.
_200쪽, 4장 「내가 그려낼 그림」 중에서
언젠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인생에서 편집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번뜩 든 생각은 ‘없다’였다. 이때까지 살아온 내 모습 중에 그 어떤 것도 재단하고 싶지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뼈저리게 후회했던 순간도, 눈물 나게 행복했던 시절도, 실패의 쓴맛으로 망연자실했을 때마저도 모두 나에게 필요했던 시간 같았다.
인생이란 약간의 행복과 적잖은 불행으로 채워진다고들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가위질을 해버린다면 너무 많은 곳에 구멍이 뚫릴지도 모르겠다. 후회의 기억이든, 행복과 실패의 기억이든 모든 순간이 나를 만
들고 그 시간들이 내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을 만들었다는 걸 이제야 알겠다.
_236쪽, 4장 「인생에서 편집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중에서
출판사 서평
“흐린 날에도 당신은 반짝이고 있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당신과
당신의 인생이 조금씩 더 좋아질 거예요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어지러운 지구에서 우리가 공통적으로 겪는 아픔을 이야기하고, 외면할 수 없는 슬픔을 나누고, 그럼에도 부지런히 일상의 사랑할 점을 찾고, 눅눅히 젖은 마음을 추스르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담담히 전한다. 푸른 밤을 닮은 김윤주의 감성과 새벽 공기를 닮은 박세진의 감성이 퐁당퐁당 이어지며 읽는 이의 마음에 쉬지 않고 잔잔한 물살을 그린다. 그 물살의 파동을 가만히 좇으면, 자주 애면글면하고 때때로 권태로운 우리 자신의 일상이 오버랩된다. ‘이렇게 낯설게 어른이 되어도 괜찮은 걸까’ 문득 당혹스럽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과 생각 모두가 성에 차지 않아 불쑥불쑥 내가 미워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소식이 차라리 반갑고, 시작하지도 내치지도 못하고 산더미처럼 쌓아둔 일을 바라보며 무력해지는, 익숙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일상들이.
그 많은 진통의 끝에서 두 사람은 약속한 듯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내 맘 같지 않은 삶일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좋은 일, 일상의 사랑할 만한 구석들을 부지런히 찾아가보자고. 무지개와 같은 친구의 위로,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겨울, 비효율적으로 베푸는 누군가의 친절, 조용하지만 꾸준히 자기만의 산을 쌓아가는 사람들의 고운 움직임, 늘 같은 자리에서 계절의 흐름을 선물하는 나무…. 순간의 기쁨을 살뜰히 들여다보는 두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늘 똑같게만 보였던 오늘, 아쉽기만 했던 어제가 달리 보인다. 궂은 날의 내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그 시간들이 만든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책을 덮을 때쯤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평범하더라도 찬란할 내일로 나아갈 힘이 내 안에 이미 있다는 것을.
“인생은 한 방이 아니라, 작은 잽을 계속 날리며 사는 것.”
큰 행운보다 작은 행복의 가치를 바라보게 하는 이야기
꾸밈 없이 각자의 고민과 혼란을 담담히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쁨과 슬픔을 있는그대로 겸허히 끌어안는 삶을 지향한다. 그리고 큰 행운을 바라기보다 선물 같은 하루하루를 충실히 잘 살아내는 방법에 집중한다. 무언가가 소진되었다고 느낄 때면 예전에 기록해둔 노트를 뒤적이며 잊고 있던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오래된 식당과 오래된 사진, 오랫동안 나를 지켜준 음악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나를 믿는 연습을 포기하지 않고, 작지만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일상 속의 변화를 계속해서 도모하며. 이따금 슬픔과 아픔, 자신에 대한 실망에 주눅 들어도 곁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 내일에 대한 희망만큼은 끝끝내 거두지 않는 이들의 일상을 보면, 결국 이것이 자기 삶을 사랑하는 유일무이한 방법임을 수긍하게 된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힘들어 하염없이 신발끈만 묶고 있다면, 불쑥불쑥 내가 미워 내일로 나아갈 힘을 잃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건넨 위로와 응원의 말을 단 한 번도 자신에게 해준 적 없다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잠시 동안 머릿속의 소음을 끄고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노래를 들어보길 권한다. “인생은 한 방이 아니라 작은 잽을 계속 날리며 사는 것”이라는 김윤주의 말처럼, 삶을 좀 더 긍정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무수한 ‘잽’들에 주목해보자. 아쉬움과 결핍에 집중됐던 시선이 사랑과 행복으로 옮겨질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8126220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4월 27일 |
쪽수 | 252쪽 |
크기 |
120 * 190
* 21
mm
/ 39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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