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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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근대소설 《무정》을 집필한 계몽주의·민족주의 문학가 춘원 이광수
《삼봉이네 집》은 1930년 11월부터 1931년 4월까지 《동아일보》 연재작이자 〈혁명가의 아내〉 〈사랑의 다각형〉과 함께 《군상》 3부작 중 한 편으로, 독립운동 이후 한국을 이끌어 갈 중추적 사회계층의 변모 양상과 암담해져 가는 현실의 좌절과 질곡을 비판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유정》은 193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조선일보》 연재된 상대적으로 짧은 장편소설이다. 춘원의 나이가 42세 되던 해, 동아일보사를 떠나 조선일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곧이어 《조선일보》에 《유정》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춘원은 같은 해 6월 심양, 안산, 대련 등 남만주를 여행하며 《유정》의 무대가 되는 현지를 답사한 셈이 되었다.
이즈음 시국은 어수선했다. 동북사변, 상해사변 등이 일어나고 춘원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부인 도산 안창호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정세는 날로 어려워졌다. 춘원 개인적으로도 아내 허영숙과의 갈등, 스캔들과 구설수 등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유정》은 모든 규범으로부터의 탈출, 특히 금기된 사랑으로부터의 초월이 주제로 형상화된 작품으로 처음에는 기행문으로 쓰려던 것을 소설화한 것이다. 또한 춘원은 《유정》 연재에 앞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나는 일생 생활을 움직이는 힘 중에서 가장 힘 있는 것이 인정인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높게 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도 인정인 것을 믿습니다. 돈의 힘으로도, 권력의 힘으로도, 군대의 힘으로도 할 수 없는 힘을 인정의 힘으로 할 수 있으리만큼 인정에 신비한 힘이 있는 것을 믿습니다. 나는 순전히 정으로만 된 이야기를 써보고 싶습니다. 사랑과 미움과 질투와 원망과 절망과 회한과 흥분과 침울 등등, 인정만으로 된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유정》은 춘원의 다른 소설에 비해 구성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1인칭 시점을 채택하고 있으면서도 작가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액자식 구성을 도입한 것이 돋보인다. 또한 편지와 일기 형식을 적절히 활용해 자기 고백적 서술을 전개시켜 나가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만의 서술 형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춘원은 일찍이 외국어로 번역될 자신의 작품이 있다면 《유정》 한 작품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육장기〉는 1939년 9월, 48세 무렵 《문장》에 발표한 작품으로 춘원의 법화경 사상이 직접적으로 표출된 작품이다. 〈육장기〉의 ‘륙鬻’은 판다는 뜻이요 ‘장庄’은 집이라는 뜻으로, ‘집을 팔게 된 것을 기록한 글’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춘원은 이 작품에서 자하문 밖 산장을 지어 거처하던 곳을 팔게 되면서 갖게 된 마음의 변화를 적고 있다. 평생 그곳에서 살아가리라 생각하고 많은 애정을 쏟아가며 손수 지은 집을 팔게 되면서 인간이 가질 수밖에 없는 집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그 집착을 포기하는 과정과 ‘체념의 세계’까지 섬세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춘원은 이 소설에서 집을 집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세상의 한 비유적 심상으로 확대 재생산한다.
〈꿈〉은 해방 후에 쓴 작품으로 불교적인 종교 소설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1939년 7월 짧은 단편으로 발표되었으나 1947년 6월 장편으로 간행했다. 두 작품은 동일한 주제를 다루며 인과응보, 죄의 업보, 그로부터의 해탈 등 불교적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 춘원이 불교에 귀의하게 된 개인적인 이유는 아들의 죽음과 도산의 투옥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사회적으로도 일제 말 암흑기였다. 장편 《꿈》의 출간 시점이 해방 후라는 점을 상기할 때 이 작품은 개인적인 측면에서 일제 말기 자신의 친일 행각을 되돌아보며 그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술회하는 성격도 지니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그렇기에 《꿈》은 인과응보의 법칙을 조신 설화를 통해 형상화함으로써 죄의 업보가 얼마나 끔찍한지 깨우치고, 더 나아가 인간 세계의 허무함을 깨닫게 하여 진정한 인격 수양이 얼마나 힘든 것이며, 그것만이 진리임을 불교의 공(空) 사상을 통해 드러내는 알레고리 소설이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친일 행각이 한바탕 꿈이었음을, 그것도 악몽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의미도 지닌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의 도입부에는 조신이 평목과 함께 싸리비를 들고 문전 길을 싸악싸악, 쓰윽쓰윽 비질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고는 낙산사 노장 용선 화상이 말한다.
“저, 앞 동구까지 잘 쓸어라. 한눈팔지 말고 깨끗이 쓸어. 너희 마음에 묻은 티끌을 닦아 버리듯이.”
이 책을 통해 최초의 근대소설을 집필한 작가로 호명되는 이광수의 문학 세계를 원전에 가깝게, 보다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春園 李光洙, 1892~1950
한국 근대문학 발전의 선구자이자 계몽주의·민족주의 문학가.
평북 정주 출생. 호는 춘원(春園).
1899년 서당에서 한학 수학. 1902년 콜레라로 부모를 여읨. 1903년 동학에 입도, 기숙하며 서기 일을 맡음. 1905년 일진회 유학생으로 선발, 일본에서 공부하며 메이지학원 동창회보 《백금학보》(제19호)에 〈사랑인가〉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 1910년 메이지학원 졸업 후 귀국, 오산학교 교사로 근무. 1915년 와세다대학 입학. 1917년 《매일신보》에 최초의 근대소설로 평가되는 《무정》을 연재하며 이름을 알림. 1919년 2·8독립선언서를 쓰고 1920년 흥사단에 입단하여 독립운동에 참여하지만, 1921년 일본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불기소처분으로 풀려난 후 변절, 1922년 〈민족개조론〉을 발표하는 등 친일. 1945년 8·15 광복 후 친일 행적으로 수감되었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남. 1950년 6·25전쟁 당시 납북되어 그해 10월 세상을 떠남.
시·수필·희곡·전기 등 여러 분야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작으로 《무정》 《흙》 《유정》 《단종애사》 등이 있음.
목차
- 일러두기 · 7
소설 - 11
삼봉이네 집 · 13
유정 · 186
육장기 · 348
꿈 · 384
해설 | 참담한 방황 끝에 이르는 구도의 길 - 494
작가 연보 · 524
작품 연보 · 528
연구 논문 · 530
기본정보
ISBN | 9788963654959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4월 05일 |
쪽수 | 536쪽 |
크기 |
154 * 226
* 32
mm
/ 88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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