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떻게 시작하고 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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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린(이예은)의 세 번째 책이자, 첫 번째 감성 에세이다.
생생하면서도 깊은 공감을 전하는 글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잔잔한 위로의 메시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사랑 이야기로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순간을 기록하며 끊임없이 사랑의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타인과의 사랑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으며
그녀만의 사랑에 대한 의미와, 사랑을 통해 발견한 희망을 담았다.
"나는 그저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고 싶었다.설령, 그 사랑이 나를 무너지게 할지라도다시 사랑으로 일어설 것을 알았기에."
작가정보
Life Artist, 삶을 예술로 살아가고 싶은 청춘.
글을 통해 사람을 치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
글이 주는 힘을 믿고 그것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로 살아가기를 꿈꾼다.
숱한 사랑으로 아파한 20대를 보내고 이제 막 30대의 접어든 평범한 여자.
언제부턴 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랑과 이별의 모든 순간을 기록했다.
그것은 삶을 더욱 열렬히 사랑하기 위한 방법이었으며,
지금 이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한 성스러운 의식과 같았다.
그래서 오늘도 순간을 기록한다.
여전히 ‘어떻게 하면 삶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을까?’
매 순간 고민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현재는 자기다움 성장 연구소(청춘도담 캠퍼스)를 설립해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빛을 발견하고 삶과 일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다. 자기 계발서 《Shift Me(포스트 코로나 시대, HIP하고 DEEP하게 나만의 일을 찾는 법)》와, 여행 에세이 〈나는 여행을 사랑하지 않는다〉를 썼다.
-브런치 : https://brunch.co.kr/@naryn
-인스타그램 : @artist_naryn
목차
- * 작가의 말
* 시작하며
1부 시선 (視線)
사랑은 어떻게 시작하는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
애정의 시간
너를 마음에 담을 때
그 남자+그 여자, 사랑의 공식이 깨지는 순간
사랑의 언어
영원에 대한 속성
두 세계의 충돌
사랑, 뭐 그런 것들
사랑은 왜 운명이라 불리는가
사랑의 톱니바퀴
2부 낙화 (落花)
낭만적 사랑의 끝
사랑의 조건
사랑 아래 범하는 실수들
카페인 그리고 불면
Blood and Sand
Sad ending Halloween in 2018
봄 그리고 겨울
연민과 사랑
추락하는 꽃
사랑은 어떻게 망하는가
3부 심연 (深淵)
이상한 세계
돌이켜보니
너의 탓이 아니야
가을 이별
불안과 평화의 역사
안전한 관계
자책
적당한 온도
4부 망각 (忘却)
기다림의 미학
사랑, 사랑, 사랑, 그리고.
오만과 기억
머리와 가슴의 충돌
망각의 사랑
같이 걸어요
긴 밤이 찰나의 순간이 될 때
사랑의 기원
사랑의 반대말
사랑의 조율
5부 평화 (平和)
보라색 사랑
나의 일상에
서로가 사랑한다는 건
보고싶다는 말
평화의 파라다이스
사랑하세요
6부 영원 (永遠)
지금, 사랑해야 하는 이유
* 마지막 말
책 속으로
"낙화(落花)의 희열을 아는 사람만이 사랑하고 또 사랑 한다." 당신이 나의 전부라고 믿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의 낭만이 당신에게 닿기를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꺼이 당신을 새깁니다. 그러니 삶을 사랑하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사랑하세 요. 부디 사랑과 이별로 물든 그대의 밤이 아프지 않기를, 따뜻함으로 가득한 새벽이기를. - 프롤로그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랑'이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단 번에 떠오르는 몇몇 장면이 있다. 반짝 빛나는 순간도 더러 있고, 길을 헤매는 듯 어두운 순간도 있었다. 모든 시간은 끝을 알 수 없이 펼쳐진 세상인 듯했지만 지나고 보니 겨우 한 줌 되는 시간에 불과했다. 그리곤 그 속의 담긴 희열과 설렘, 고통과 눈물로 얼룩진 추억들은 꽤나 근사한 기억이 되곤 했다. 찰나의 장면들은 어떤 의미에서건 삶을 뒤흔든 사건들과 깊이 맞물려 있었고, 한 번씩 휘몰아치듯 온몸을 감쌌다. - 20쪽
미친 듯이 뛰는 심장 소리가 손가락 끝까지 전해졌다. 무모함에 다시 한 번 패를 걸어 본다. 물론 우린 자신의 패를 열어 볼 수 없다. 사랑이란, 자신이 선택한 패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 그것이 전부이다. 그렇게 사랑은 시작된다. 이것이야말로 사랑을 통해 발견되는 인간의 위대함이자 나약함이다. - 22쪽
'고마워, 사랑해.' 여전히 짧은 이 두 문장에 마음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느껴졌지만 지금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특별한 우리들만의 언어가 아니어도 충분히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 세상 모든 연인들은 사랑을 할 때 시인이 된다. 이 식상한 명제를 결국 인정해버렸다. 소중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깊이 전하고 싶어서. - 48쪽
붙잡는다 하여 붙잡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미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으며 그렇게 이별의 길을 걷고 있었으니까. 낭만적이었던 우리의 사랑은 언제 시작되었냐는 듯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결국 제 손으로 마지막을 택하는 지겹도록 쾌쾌 묵은 회귀 본능이 고개를 쳐들었다.
- 62쪽
모든 관계에 미련이 없다는 게 썩 유쾌하고 좋은 일만은 아니다. 그만큼 정을 쏟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그만큼 적정선을 유지하며 마음을 다 열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 66쪽
사랑을 통해 나의 어둠을 본다. 나의 어둠을 온전히 사랑하는 연습을 한다. 이렇게 또 다른 봄을 맞이하고서야 지난 사랑에게 미안함과 고마움 전한다. 내가 너에게 고마운 이유는 내가 딱 견뎌낼 수 있는 만큼, 내가 딱 바라 볼 수 있는 만큼의 어둠을 선물했다는 거다. 추운 겨울을 견뎌내어야만 새로운 새싹이 돋아나듯이. - 83쪽
사랑이 끝난 후엔 항상 자책을 했다. 내가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사랑했더라면 우리의 결말이 달랐을까 하고. - 108쪽
사랑과 증오. 그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끊임없이 내려놓고 비워내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다. 어쩌면 그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 일지도 모른다. 사랑, 누군가의 빛을 발견하는 일. 사랑, 끝없이 마음을 살펴야 하는 일. 이제 ‘어떻게’가 남았다. 그렇다면 사랑을 어떻게 할 것인가.- 132쪽
불협으로 가득했던 연주를 잠시 멈추고 서로의 마음에 살며시 귀를 기울여본다. 서툴러도 괜찮다. 연인과의 다툼에서 조율은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할 테니까. - 134쪽
더 이상 우리에게 사랑이 어떻게 시작하고 망하는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 불완전함 속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며 그렇게 사랑하는 것.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이자 살아가는 이유다. -151쪽
돌고 돌아 결국엔 사랑. 삶에 생명을 부여하고,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며, 영혼과 영혼을 고귀하게 이어주는 것 역시 사랑. 그래서 나는 당신의 사랑도 이왕이면 여러 개의 맛을 지녔으면 좋겠다. 나의 사랑이 우리의 사랑이 되고, 결국 다시 나의 사랑이 되는 날들을 반복하며 그 속에서 가슴 깊이 만나는 진정한 사랑을 통해 삶의 찬란함을 경험하길 바란다. -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랑은 어떻게 시작하고 망하는가〉는 저자 나린(이예은)의 첫 번째 감성 에세이다. 그녀가 사랑하며 느꼈던 감정들과 에피소드들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다. 과연 인간에게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이기에 계속해서 사랑하려고 하는 걸까? 〈사랑은 어떻게 시작하고 망하는가〉는 우리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이 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시작을 마주하는지, 인간에게 사랑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아파하면서도 지겹게 다시 사랑하려고 하는지, 그 답을 찾고자 했던 저자의 이야기다.
그래서 이 책은 〈사랑은 어떻게 시작하고 '망하는가'〉로 끝나는 제목이지만, 결국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하게 될, '진정한 사랑'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을 통해 사랑하는 순간 가장 나답고, 사랑하는 순간 가장 충만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이들과 사랑을 통해 다시 한 번 삶의 희망을 꿈꾸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모든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98204202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3월 25일 |
쪽수 | 154쪽 |
크기 |
127 * 195
* 13
mm
/ 32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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