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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문학상이 시행된 지 1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상 작품들 중 제주 4·3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섯 작품과 6개의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하여 새롭게 구성한 만화책입니다.
이 책은 만화가가 아닌 화가가 그린 만화책입니다. 색체가 아름답고 그림이 상징적입니다.
섯알오름 이야기를 담은 「검정 고무신」과 평생 흰죽만 먹고 살아야 했던 「무명천 할머니」 이야기 「잃어버린 마을」은 곤을동 이야기를 하고 있고 북촌마을의 이야기 「너븐숭이」와 정방폭포 의야기 「폭포」, 그리고 마음껏 울 수 없었던 제주도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란 울음소리」가 당신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굴 것입니다.
이 책의 글은 제10회 4·3평화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인 유수진 작가가 섰습니다. 유수진 작가(시인)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했으며 〈경북일보문학대전〉에 소설로도 입상한 바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박건웅 화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2000년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노근리이야기〉 〈짐승의 시간〉 〈그해 봄〉 〈제시이야기〉 등이 있다.
201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14년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슬프고 암울한 이야기를 억제되고 정갈한 색으로 담은 한 폭의 그림처럼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어렵게 느껴졌던 수상 작품(시)을 이야기와 함께 읽다보면 이해가 쉽고 더 깊은 감동받으실 것입니다.
작가정보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했으며 〈경북일보문학대전〉에 소설로 입상했다.
도서출판 도훈에서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제10회 〈4·3평화문학상〉에 시로 당선했다.
목차
- 프롤로그 … 8
1. 검정 고무신 … 18
제5회 당선작 「검정고무신」 _박용우 … 49
2. 무명천 할머니 … 58
제8회 「맑고 흰죽」 _변희수 … 88
제3회 당선작 「무명천 할머니」 _최은묵 … 102
3. 잃어버린 마을 … 113
제1회 당선작 「곤을동」 _현택훈… 140
4. 너븐숭이 … 154
5. 폭포 … 189
제10회 당선작 「폭포」 _유수진 … 219
6. 노란 울음소리 … 242
제6회 당선작 「취우」 _정찬일 … 261
에필로그 … 276
수록 작품 작가 양력 … 285
출판사 서평
귀가 어두워서 모른다고
못 들었다고
못 봤다고 하고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낮마다 밤마다
아무도 모르게 폭포는
그 옛날의 물줄기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네
유수진 시인의 시 _「폭포」 중에서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
기본정보
ISBN | 9791192346434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4월 03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1 * 215
* 23
mm
/ 55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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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연히 가슴아픈 역사라 알게되었지만 자세히는 몰라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에게는 그냥 아름다운 곳, 여행지로 손꼽는 너무나 익숙한 제주도지만 정작 제주에 사는 나이드신 어른들은 제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진다는 말을 들은적 있는데 책을 보니 너무 이해가 되네요
검정고무신 소재 하나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데 읽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나오고..
글로만 된 책도 좋지만 그림과 함께라 그런지 더 와닿는것 같아요.
제주도는 여행지로만 알고있는 아이들, 함께 보며 이런 역사가 있었구나 되새기게 됐네요
초, 중 대상 책이지만 성인이 봐도 정말 좋고 여운이 오래 남는 책입니다.
처음부터 신발 관점으로 얘기하는게 너무 인상깊네요
조금더 쉽게 제주도여행을 한번이라도 가봤었더라면
가봤을만한 장소에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요.
제주여행을 더 가게된다면 어쩌면 조금은 더 슬프게
제주를 바라보고 이해할수 있을거같아요
어떤 사람에게는 지루할수 있는 역사를 조금은 알기 쉽게 그림으로 풀어냈지만, 페이지 페이지 마다 정리된 하나의 문구들은 짧지만 마음을 울리는거 같습니다
여운이 길게 남는 이책 꼭 한번 읽어보세요
앉은 자리에서 완독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제주 4.3
4.3사건을 매우 여러시각에서 쉽게 풀어쓴 이야기입니다.
어른이 된 지금에야 이런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니...
그동안 제가 너무 무관심했네요.
이 책을 계기로 아이와 함께 읽고 배우기로 했답니다.
함께 읽어가며 가슴 아파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열심히 토론해 볼 기회도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귀한 책을 만들어주셔서...
사실 몇 년전인 30대 중후반이 되어서야, 제주 4.3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 적 국사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다루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20~30여년 전에는 아마도 내용 자체가 없었거나, 혹은 빨치산에 의한 무장봉기로 적혀 있었던 것 같다.
제주 4.3 사건은 우리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내용을 '알지 못하고 지나갔을까?', 그리고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런 Graphic Novel and Poem. 제주 4.3 역사만화가 더 많이 알려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화가가 그린 만화책이라 그런지 그림들이 상징적이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만화로 되어 있어 보기 쉽게 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