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샤라 휠러와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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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독특한 로맨스 작가 케이시 매퀴스턴 신작!
사랑과 삶의 형태를 규율하는 세상을 향한 미스터리 로맨스!
“자유롭게 읽는 즐거움이 있는 소설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싸우는 두 명의 훌륭하고 무자비한 소녀와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부당한 어른에 대한 분노가 맞부딪히며 긴장감과 쾌감을 준다." _뉴욕 타임스
“실패 없는 플롯,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케이시 매퀴스턴의 특유의 유머, 괴짜, 외톨이가 엉키며 전에 없던 신선함을 미국 소설 독자들에게 안겨줬다. 이 신선함에 진정성과 자율성을 더해 성장하는 모든 인물을 희망으로 데려가주는 것이 인상 깊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작가정보
ADHD가 있는 괴짜 작가. 스스로 양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광팬이고, 《해리 포터》를 너무나 좋아해서 소설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1990년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나 자랐고,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잡지, 출판업에 수년간 종사하다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푸들 페퍼와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성격이 나쁘고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즐겨 쓴다.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EBS, 케이블 채널에서 다큐, 애니메이션, 외화를 번역하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죽은 친구의 초대》, 《부의 원천》, 《예민함이 너의 무기다》, 《게팅 하이》 등 다수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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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넌 샤라가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알고 싶지 않아? 어디 있는지 안 궁금해?”
“그냥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물어보면 안 돼?”
“샤라가 금방 돌아오지 않으면? 어디 딴 마을에 돈 많은 아저씨를 숨겨두고 이중생활이라도 하고 있으면? 우리가 다 대학교로 떠날 때까지 안 돌아오면? 영영 잠수를 타면? 넌 샤라 휠러가 도대체 왜 너한테 키스했는지 평생 궁금해 하며 살고 싶어?”
_21쪽
클로이는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깜짝 놀랄 말을 목쉰 소리로 내뱉었다.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요?”
제스 엄마는 잠시 움찔하고는 고개를 저었다. “무슨, 그런 거 없어.”
“정말요? 하지만 난,” 클로이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혀가 제멋대로 움직였고 구역질나게 싫은 거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요. 내가 나쁜 사람 같단 말이에요.”
두 엄마는 서로를 보며 눈빛을 교환했다.
“왜 그게 궁금한데?” 밸 엄마가 물었다.
“그냥…… 알고 싶어요.”
“중요한 건 스스로를 챙기고 책임지는 거야. 남에게 상처 주지 않고.”
“상처를 주는걸요.”
“고의로?”
“아뇨.”
“그럼, 됐어. 인간은 누구나 그러니까.”
_227쪽
“제스와 나는 네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마음을 정했어.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애가 어떤 사람이든 본연의 모습으로 살게 할 거라고.”
_228쪽
“이제 더는 너랑 이 짓거리 안 할 거야! 네가 대체 어떤 인간인지 알아내려고 한 달 내내 별의별 짓을 다 했지만 이젠 안 해! 너 자신도 널 모르잖아!”
_346쪽
주어진 규칙이 모두 타당하고 도덕적이고 신성하다고 믿는 분위기에서 혼자 반기를 들다보면 자신에게 어딘가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자기 비하에 빠지기 쉽다. 자기 비하에서
벗어나더라도 좁은 동네에서 소문과 험담의 직격탄을 맞으면 아무리 굳건한 신념도 멀쩡히 유지되기 어렵다.
그러나 윌로그로브에서 제일 인기 있는 애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너만 그런 게 아니라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_365쪽
두 사람은 울타리를 뛰어넘어 달리기 시작했다.
_407쪽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자신을 배척하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애쓰고 있었습니다. 생존의 무게에 짓눌려 있었죠. 저도 그 무게에 익숙해져 내가 그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나를 희생시켰는지 어느새 잊어버리고 있었더군요.”
_435쪽
클로이에게
약속할게. 엄마는 네가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이라면 그게 어디든 널 보내줄 거야. 널 주눅 들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누구든 널 위해 맞서 싸울 거고. 물론 네가 그래 달라고 부탁한다면 말이야. 알아. 너는 뭐든 스스로 해결할 거라는 거.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도. 네가 절대 만만한 애가 아니란 걸 모두에게 보여주렴.
내 모든 사랑을 담아, 엄마가
_440쪽
출판사 서평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사랑이 곧 노력이자 용기라는 걸
이만큼 더 잘 설명할 방법은 없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견하게 된 사랑,
《해리 포터》를 닮은 미스터리 로맨스
고리타분한 고등학교 생활 4년을 버텨내고, 이제 졸업이 코앞인 클로이 그린. 그녀는 졸업하자마자 뉴욕에서 생활할 계획에 들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로이 앞에 라이벌이자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여학생 샤라 휠러가 나타나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사라진다.
영문을 알 수 없는 클로이 그린은 이유를 따져 묻기 위해 기회를 엿보았지만, 졸업식을 한 달여 앞두고 샤라 휠러는 사라지고 만다. 행방이 묘연해진 샤라 휠러. 그녀의 흔적을 찾아 나선 클로이 그린은 샤라 휠러 실종 사건에 휘말린다. 결국 샤라의 남자친구 스미스 파커, 샤라를 짝사랑하는 남학생 로리 헤론과 함께 그녀를 찾기로 한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샤라가 사라지기 전 그녀에게 난데없이 키스를 받았다는 사실뿐.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 모두의 사랑을 받는 모범생 샤라 휠러는 대체 어디로, 왜 사라졌을까. 셋은 샤라가 숨겨둔 비밀 편지들을 찾아가며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이 ‘소수자’들을 경멸하는 윌로그로브 학교라는 ‘어른의 세계’와 당당히 맞선다.
작가가 《해리 포터》를 롤모델로 삼고 소설을 쓴 것처럼, 《나는 샤라 휠러와 키스했다》 역시 독자가 작품 속 단서를 토대로 소설의 다음 장면을 생각하게 만든다. 작가의 팬들이 그녀의 소설에 열광하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주요 등장인물들과 연결된 각각의 주변 인물 및 배경이 새롭게 추가되며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러한 설정으로 계속 다음 페이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져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며,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미국 〈코스모폴리탄〉이 호평했듯 “필요한 줄 전혀 몰랐던 초특급 러브 스토리”의 끝을 아쉬워하게 된다. 주인공들이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용기를 내어 한 발 더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하게 된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독특한 로맨스 작가
케이시 매퀴스턴 신작!
《나는 샤라 휠러와 키스했다》의 작가 케이시 매퀴스턴은 스스로를 대중에게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ADHD가 있는 괴짜 작가라고 소개한다. 1990년에 태어난 작가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광팬이라서, 《해리 포터》를 너무나 좋아해서 소설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성격이 나쁘고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즐겨 쓴다.
그녀의 데뷔작은 2019년에 발표한 퀴어 로맨스 소설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이다. 이 소설은 영국과 미국의 MZ 세대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었다. 무명작가인 그녀가 스토리, 캐릭터, 플롯, 그리고 감동, 감성, 메시지 모두를 완성도 있게 만드는 페이지 터너라는 반증이다. 이 단 한 편의 데뷔작으로 작가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열혈 팬덤을 만들었다. 다음에는 언론이 주목했다. 유행에 민감한 〈보그〉와 〈글래머〉는 물론, 로맨스 장르 자체를 잘 다루지 않는 〈뉴욕 타임스〉 북 리뷰와 〈커커스 리뷰〉에서 호평을 쏟아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도 신세대 문학의 신드롬으로 그녀를 소개했다. 2020년에는 청소년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는 성인 소설에 수여하는 알렉스 어워드도 받았다. 할리우드는 작가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알아보았다. 작가의 첫 책은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영화화될 예정이다.
《나는 샤라 휠러와 키스했다》는 그녀의 신작이다. 아마존에서 로맨스 부문 최고의 오디오북으로 선정되었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에서 그녀의 작품 활동을 주목하고 있다.
‘진짜 나’를 사랑하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해 쓰인 소설
이 소설은 성소수자들이 주인공인, 밝고 긍정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작품의 큰 이야기를 이끄는 클로이, 샤라, 스미스, 로리 외에 다른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각 인물이 놓인 상황과 심리를 묘사하는 작가의 필력은 화면을 보는 듯 머릿속에 장면을 그리게 만든다.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힌 작가는 캐릭터들의 대사 사이에 자신이 경험한 철학적 질문을 녹여냈다. ‘사랑, 정체성, 개성’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고등학생의 시선에서 경쾌하게 풀어나간다. 작가는 작품 속 보수적인 사회에서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이들의 입장과 심정을 각 캐릭터에 녹여냈다. 이는 인물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세상의 모든 소수자, 아웃사이더를 성장하게 만드는 울림을 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수용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함께 배워나간다.
기본정보
ISBN | 9791169256155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3월 21일 | ||
쪽수 | 456쪽 | ||
크기 |
142 * 210
* 30
mm
/ 681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I Kissed Shara Wheeler/McQuiston, Cas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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