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놀자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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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로 자란다고 하지요.
제대로 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의 숨통을 틔워 주어요.
날마다 이 집 저 집 몰려다니는 빨리 놀자 삼총사,
이름 대신 당근, 시금치, 맛살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빨리 놀자 삼총사,
틈만 나면 놀고 틈이 없어도 노는,
그 신나는 놀이의 세계를 실감 나게 만나요!
·국어 3-2-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국어 3-2-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1-5 내가 만든 이야기
·국어 4-2-2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써요
이 책의 총서 (92)
작가정보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서 사과나무를 키우며 살아갑니다. 자택에 다락방 도서관과 정원 놀이터를 만들어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맘껏 뛰놀 수 있도록 합니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 《나는 나의 주인》,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원숭이 오누이》 등 여러 작품이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내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열두 가지 이유》, 《노래기야, 춤춰라!》, 《아빠 고르기》, 《악어 우리나》, 《빨리 놀자 삼총사》, 《시카고에 간 김파리》 등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blog.naver.com/arrige_8649 채인선의 이야기 정원
목차
- 김밥놀이
병원놀이
정리 정돈 놀이
선미의 이사놀이
허풍 떨기
나는 왜 태어났을까?
계단귀신과 승강기귀신
선미가 우체통이 된 사연
눈사람놀이
공부놀이
출판사 서평
■ 놀아도 놀아도 놀거리가 생기는 빨리 놀자 삼총사
우리는 놀기 대장이에요. 그래서 이름도 빨리 놀자 삼총사죠.
엄마들은 놀이의 반은 싸움이라고 놀리지만, 아무런들 어때요?
아무리 싸우고 토라져도 다음날이면 새까맣게 잊는걸요.
김밥놀이, 병원놀이, 정리 정돈 놀이…….
재미있는 놀이가 얼마나 많은데 한시라도 낭비할 순 없잖아요.
공부는 언제 하느냐고요? 걱정 마세요.
책 읽기 놀이, 글쓰기 놀이, 공부놀이가 있는걸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해령이, 수미, 예은이는 늘 함께 어울리는 삼총사다.
날마다 모여서 시끌시끌 온갖 법석을 떨며 뒹굴고 구르다 티격태격 싸우고 토라지고,
하지만 빨리 놀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해 어느 틈에 다시 하하호호 어울리는 삼총사.
그 신나는 놀이의 시간을 ‘당근’이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듯 조근조근 친근하게 들려준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다들 김밥을 좋아해서 시작한 김밥놀이. 하도 말아서 점점 얇아진 자줏빛 이불을 깔고 그 위에 벌렁 드러누워 돌돌 이불을 굴리며 방바닥을 굴러간다. 한 번 두 번 몇 번이고 구르다 보면 온몸이 땀으로 흥건해지는 건 예사, 결국 김밥 옆구리 터지듯, 맛살과 당근과 시금치 틈바구니에 낀 시금치 동생 선미 달걀이 비명을 지르며 튀어나온다.
뒤이어 삼총사가 “아이고 다리야, 허리야.” 아우성을 지르며 기어 나오면 김밥놀이는 끝, 이제 병원놀이를 시작할 시간이다. 김밥놀이 때문에 온몸에 멍이 들고 팔다리가 안 펴지는 다친 환자들을 치료해야 하니까.
이 놀이에서는 가장 막내 선미가 의사 선생님이다. 아빠의 흰 와이셔츠를 걸친 선미 선생님은 근엄한 얼굴로 다리미판 수술대에 누운 환자의 입에 어릴 적에 빨던 우유병을 물린다. 마취 주사라면서. 놀랍게도 선미 선생님은 죽은 사람도 살려 내는 정말 대단한 의사 선생님이다.
병원놀이, 숨바꼭질, 버스놀이, 한바탕 놀다 보면 방은 그야말로 제멋대로 난장판이다. 그럴 땐 정리 정돈 놀이를 하는데, 이 놀이는 정말 쉽다. 크게 노래를 부르며 춤추듯 우아한 몸짓으로 이 방 저 방 다니며 흩어진 물건들을 제자리에 갖다 두면 되니까.
자질구레한 이삿짐을 꾸려 여기저기 살 집을 찾아다니는 이사놀이, 그중에 ‘왜 태어났을까’ 놀이는 좀 특별하다. 처음에는 분명 엄마한테 혼나는 처량한 기분이었는데 놀랍게도 시를 짓는 동안, 아니 놀이를 하는 동안 점점 우스운 기분으로 달라져 버리는 게 아닌가.
어떤 일도 어떤 상황도 놀이로 바꿔 버리는 놀라운 삼총사, 그러니 계단귀신과 승강기귀신도 맥을 못 출 수밖에. 도대체 허풍 떨기 같은 자랑에 끝이 있기나 할까?
사소한 말다툼으로 빨리 놀자 삼총사가 둘만 놀자 이총사에 혼자 남은 외톨이가 되기도 하지만, 아무리 샐쭉하니 토라져도 서로의 편지를 전해 주는 우체통 놀이라면 풀리지 않을 문제는 없다. 어서 빨리 놀고 싶은 마음을 굳이 참을 필요는 없으니까.
발랄한 상상력과 현실적인 감수성을 담아내, 지금 우리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워 준다는 평을 듣는 작가 채인선은 《빨리 놀자 삼총사》에서 놀이를 잃어버린 요즘 아이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자신의 아이들, 친구들, 그 엄마들과 어울렸던 행복한 시간을 아기자기하게 펼쳐 보인다. 탁 터진 들판이나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아닌, 도시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그 시간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감성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어지러운 방을 치우는 것도 놀이가 되듯 어떤 일도 놀이로 만들어 버리는 생기발랄함에 몸이 들썩들썩, 그만 책을 덮고 친구들과 한바탕 몸을 움직이며 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아이들을 놀지 못하게 막는 건 식물에게 햇빛을 막는 것과 같습니다. 어릴 적에 햇빛 속에서 놀아야 어른이 되었을 때 우울증에 안 걸립니다.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날이 걱정된다면 아이들을 놀려야 합니다.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는 절대 긍정성은 어릴 때 실컷 논 시간만큼 형성됩니다. 아무리 남부럽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다 해도 행복한 유년을 갖지 못했다면 측은한 사람일지 모릅니다.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노는 것입니다. 딱 공부한 시간만큼 놀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작가의 말에는 진심으로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어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요즘 아이들,
놀 줄도 몰라 노는 법도 학원에서 배우는 요즘 아이들에게
어릴 때는 무조건 놀아야 한다고 하면 너무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까?
하지만 어린 시절 마음껏 논 행복한 기억이 어른이 되어 힘든 세상을 살아 내는 힘이라고 한다면,
더구나 그 시간이 엄마 삼총사처럼 아이 옆의 다른 가족에게도 행복함을 주는 시간이라면,
이제부터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정말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기본정보
ISBN | 9788984144958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3월 28일 | ||
쪽수 | 128쪽 | ||
크기 |
170 * 223
* 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동화는 내 친구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70 * 223 * 10 mm |
제조자 (수입자) | 논장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3.03.28 | ||
---|---|---|---|
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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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선 글
한지선 그림
논장
☆ 놀아도 놀아도 놀 거리가 퐁퐁퐁 생기는 삼총사! 함께 노는 놀이의 재미와 기쁨을 일깨워주는 동화!
- 책표지를 보자마자 아이가 "세 친구가 우렁찬 목소리로 '놀러가자!!!' 라고 소리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씩씩해 보여서 좋아요. " 라고 말하며 호기심을 보이네요. 책을 붙잡고는 키득키득 웃다가 단숨에 읽어버리네요. ^^
-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삼총사 친구가 있어요. 시금치를 싫어하고 뭔가 맘에 안 들면 "치!치!" 하는 통에 별명이 시금치인 수미.
키가 크고 몸이 길쭉한데다 레이스와 리본이 달린 치마를 입고 있어서 맛살이 생각나게 만든 예은이.
당근을 잘 먹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과 김밥에서 가장 중요한 당근인 해령이.
시금치 수미, 맛살 예은이, 당근 혜령이 삼총사는 놀다가 싸워도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듯이 신나게 놀지요.
다들 김밥을 좋아해 김밥놀이를 하게 돼요. 시금치 수미의 동생 5살 선미는 노란색 유치원복을 자주 입고 있어서 달걀이에요. 이불을 깔고 재료가 되어 굴러가면 달걀 선미는 언니들 틈에 껴서 비명에 가깝게 소리 치다가 이불을 차고 튀어 나오지요. 김밥 옆구리가 터져 버린 것이지요.^^
이외에도 병원놀이, 이사놀이, 눈사람놀이, 계단귀신과 승강기 귀신 등 온갖 재미난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정리 정돈과 공부도 놀이가 되지요. 놀아도 놀아도 놀거리가 생기는 빨리 놀자 삼총사는 어떤 일이든 놀이로 바꿔 버리는 놀이마법사지요.
- 아이들은 잘 놀아야 잘 큰다는 말이 있어요.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동네 친구들과 함께 얼음땡 놀이, 숨바꼭질, 고무줄놀이, 오재미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소꿉놀이 등 동네방네 휘젓고 다니면서 즐겁게 놀았던 추억이 생생해요. 그때를 떠올리면 입가와 눈가에 저절로 미소가 걸려요.
아이들은 잘 놀아야 행복하고 충분히 행복해야 자신이 맞딱 뜨리는 문제도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게임기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햇빛을 쬐면서 무조건 뛰어 노는 것이 진짜 제대로 놀았으면 좋겠어요.
<빨리 놀자 삼총사> 는 당근, 시금치, 맛살이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가진 해령, 수미, 예은 삼총사 & 달걀 선미가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열심히 노는 모습으로 하여금 '나도 같이 놀고 싶어! 라는 아이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삼총사의 별명 때문에 김밥 생각이 난다고 꺄르르 했는데 첫 에피소드가 '김밥놀이'라 시작부터 너무 재미있고, 의사 놀이, 이사 놀이, 눈사람 놀이 에피소드는 아이도 해 본 놀이라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이랬는데!', '나는 이랬는데!' 종알종알 하며 공감했다. 이 책 덕분에(?) 한동안 잠잠했던 식탁 밑 아지트 생활이 다시 시작되기도... 아이에게 놀이 욕구를 뿜뿜 뿜어주는 즐거운 책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노는구나, 나도 그랬었는데!' 라고 생각한 한편 우리 아이를 비롯해 요즘 아이들은 노는 시간보다 학습하는 시간에 더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닌가 뒤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다. 아이들은 즐겁게 놀아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학교 다녀와서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야 할 시간이라 아이가 항상 못 놀았다고 울상이다. 책을 보면서 아이가 삼총사는 공부 안하고 맨날 놀기만 해서 좋겠다고 하는데(공부 놀이가 맨 끝에 나온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말에 있는 "아이들을 놀지 못하게 막는 건 식물에게 햇빛을 막는 것과 같습니다."를 마음 속에 새기고,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노는 것입니다. 딱 공부한 시간만큼 놀 수 있도록 해 주세요."에서는 다행히 공부 시간보다 놀 시간을 더 주고 있음에 안도하며, 엄마도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아이도 엄마에게도 좋은 책이다.
※사실 아이가 제일 좋아한 에피소드는 ‘계단 귀신과 승강기 귀신’인데 요새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분신사바, 아가야 이리온 등 온갖 귀신이 등장하는 주문을 외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왜 이렇게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정말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일 땀 흘리며 노는 저의 첫째 아들이 너무도 좋아할 것 같아 함께 읽으려고 한 <빨리 놀자 삼총사>입니다. 놀아도 놀아도 끝이 없는 삼총사가 꼭 저희 아들 같았거든요.
역시 아들은 책의 제목을 보더니 흥미를 갖습니다.
<빨리 놀자 삼총사>
시금치, 당근, 맛살 삼총사는 노는데 끝이 없는데요. 특별한 장난감이 없는데도 놀이 아이디어가 늘 샘솟아요. 집에서 놀 때 저희 아이는 매일 심심하다고.. 하며 계속 자극적인 것을 찾곤 합니다.
그럼 삼총사는 무얼 하고 놀까요?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양하지만 한 번쯤은 우리가 해봤던 놀이가 나온답니다. 삼총사의 놀이에는 우리 모두의 유년시절이, 그리고 현재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어요.
아이 읽어주려다가 저의 어릴 적을 떠올렸네요. 제 어린 시절의 감상이 끝난 후에야 지금 우리 아이의 유년시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가끔 삼총사의 대화가 저의 허를 찔렀는에요.
“놀이를 하는데 놀이의 반은 싸움이에요(p.7).”
"우리 할머니는 아이큐가 500이야. 한자도아시고 일본어도 아셔(p.60)."
놀이에서 등장하는 싸움과 허풍!
어쩌면 당연하고 건강한 것인데 엄마인 저는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며 마음을 졸였던 부분이에요. 경험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는 것들인데 말이죠. 아이들은 괜찮은데 어른의 눈으로 보는 아이들은 늘 아슬아슬하고 제 아이만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 해도 우리 아이들의 놀고자 하는 마음은 변해서도 안되고 변할 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작가는 풍요로운 아이들의 유년시절을 지켜주고자 삼총사를 등장시킨 것이 아닐까요?
삼총사가 노는 것을 보다 보면 120페이지의 책 한 권이 눈 깜짝할 사이에 끝이 나지만 삼총사처럼 우리 아이가 노는 것을 보면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책 <빨리 놀자 삼총사>
출판사로부터 협찬받고 작성한 진실 된 리뷰입니다.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엄마 놀아줘" 하는 순간 난감해진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놀이터에서 집에서 별거 아닌 걸로 열심히 놀아줬는데, 지금은 어떻게 놀았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조금씩 커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너희끼리 놀아!"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아이들도 이제는 놀이보다는 핸드폰과 유튜브를 보는것을 '논다'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다시 조금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어떻게 놀지 막막했는데 <논장>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빨리 놀자 삼총사》다. 놀아도 놀아도 놀 거리가 생기는 삼총사! 라니 호기심을 넘어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아름다운 가치사전>의 채인선작가님의 작품이라 더 기대되었다.
-책 속으로-
수미의 별명은 시금치, 예은이는 맛살, 해령이는 당근이다
이 세친구는 삼총사다. 삼총사 친구들은 어떻게 놀까?
김밥놀이, 병원놀이, 정리 정돈 놀이, 선미의 이사놀이, 허풍떨기 등 재미있는 놀이가 이어진다.
이불을 깔고 친구들이 누워 이불을 돌돌 말면서 신나게 논다. 놀이가 끝나면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허리야' 하며 병원놀이가 시작된다.
그런데 꼭 셋이서만 놀지 않는다. 시금치 동생도 놀이에 한몫한다
*우리 아이도 너무 재미있다면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으면서 이사놀이가 젤 재미있을 거 같단다. 아마도 아직 자기만의 방, 공간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다.
작가님의 찐 경험을 동화로 쓴거라 더 마음에 와닿았다. 다툼없이 즐겁게만 지낸다면 재미없겠지만 서로 투닥거리면서 더 찐하게 친해지는 삼총사 이야기에 빠져든다.
"아이들을 놀지 못하게 막는 건 식물에게 햇빛을 막는 것과 같습니다. 어릴 적에 햇빛 속에서 놀아야 어른이 되었을 때 우울증에 안걸립니다.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날이 걱정된다면 아이들을 놀려야 합니다.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는 절대 긍정성은 어릴 때 실컷 논 시간만큼 형성됩니다. 아무리 남부럽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다 해도 행복한 유년을 갖지 못했다면 측은한 사람일지 모릅니다.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노는 것입니다. 딱 공부한 시간만큼 놀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작가의 말 중에서)
너무 공감되고 기억해야 할 이야기라 한번 더 적어봤다.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은 역시 신나게 놀 때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nonjang_book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빨리놀자삼총사
글_채인선
그림_한지선
#논장출판사 @nonjang_book
고맙습니다❤️
📌 어릴 적 "민정아 노올자~~" 부르던 친구들 생각나게 하는 빨리 놀자 삼총사.
집 앞 놀이터는 하루종일 인적 없고,늦은저녁 학원 갔다온 아이들이 약속잡아야 같이 놀 수 있는 요즘 동네아이들 현실에 씁쓸해졌다.
이 책은 엄마 어릴적 추억과 함께 오랜만에 만난 절친과 신나게 놀았던 우리집 어린이들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고,신나는 놀이가 최고다를 외치게 한다.
📖해령,수미,예은은 삼총사이다.
시금치와 맛살,당근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진 세 친구의 차례의 다양한 놀이제목부터 미소가 나오게 한다.
김밥놀이 이불 위에 누워 돌돌 말려 김밥 속 재료가 되고,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한번 이상 경험해 본 놀이라 엄마도,아이들도 재밌게 봤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정리 정돈놀이는 우리도 매일 하자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말을 꺼내게 해서 감동이었고,장난감을 위한 집으로 이사를 간다는 우리막내 생각나게 한 선미의 이사놀이도 집 안에서 상상가득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라 웃게된다.
허풍떨기놀이는 아이들의 상상력의 끝은 없구나 생각들게 했고,나는 왜 태어났을까는 시를 지으며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계단귀신과 승강기귀신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귀신에 대한 두려움 뿐 아니라 어떤 상황이든 함께하는 진정한 우정을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선미가 우체통이 된 사연도 친구들과 다툰 뒤 꿍하지 않고,유쾌하게 풀어가서 어릴적 옆 집,윗 집,아랫집 할 것 없이 내집처럼 드나들고 놀았던 시절이 생각났다.
아이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 놀이하고,즐기는 이야기라 읽는내내 미소가 지어진다.
주로 공부놀이를 하는 우리집어린이들이 책에 나온 공부놀이를 보며, 학원을 가는 친구들이 없는 빈 놀이터를 내다보는 건 속상하기도 하지만,스스로 다양한 방법으로 노는 둘이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의 말을 읽으며 더 감동이고,즐겁게 잘 노는 그래서 행복했던 일을 생각하며 다시 행복해하는 시간이 된다.
어린시절을 잊고 있던 어른도,
친구와 매일 놀고싶은 어린이도,
또 한바탕 잘 놀았다!
💜논장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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