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크게 벌리고 기다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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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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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 감동적인 낚시 이야기!
그럼 그렇지! 조그만 피라미 한 마리가 다가왔어요. 그러더니 친구들을 데려오기 시작했어요. 알폰소 앞을 바삐 오가는 피라미들에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알폰소는 피라미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오늘도 알폰소의 낚시가 성공했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아요!
작가정보
존 헤어는 어린이를 위해 그림책을 만들기 전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등의 일을 했고, 젊은 시절엔 만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2019년 출간한 첫 그림책 《달 체험학습 가는 날》은 미국 학교도서관협회 ‘올해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고, 후속 작품 《바다 체험학습 가는 날》, 《화산 체험학습 가는 날》로 글 없는 그림책 3부작을 완성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존 헤어는 언젠가 낚시하고 남은 미끼용 피라미 몇 마리를 다음 번 낚시할 때 쓰려고 금붕어 어항에 풀어놓았다고 해요. 그런데 얼마 뒤, 낚시를 가려고 어항 속을 들여다보니 피라미들이 어항 안에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대요!
존 헤어는 미국 미주리 주에서 아내와 두 아들,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 낚시를 좋아합니다.
www.johnhareart.com 에서 존 헤어를 만나 보세요.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미술사를 전공, 현대미술과 뉴미디어를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그림책 번역과 다양한 분야의 영상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옆집엔 누가 살까?》, 《안녕, 물!》, 《마지막 코뿔소》, 《나의 소중한 인생 친구》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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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비롭고 놀라운 악어거북의 세계
이 책의 주인공 알폰소는 악어거북입니다. 악어거북은 삐죽삐죽 솟아오른 울퉁불퉁한 등껍질, 커다란 삼각형 머리, 갈고리처럼 생긴 날카로운 입이 있어요. 등껍질이 80센티미터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90킬로그램 이상 나가기도 합니다. 정말 커다란 거북이지요!
악어거북은 훌륭한 낚시꾼입니다. 물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후 꼼짝 않고 엎드린 채 입을 크게 벌리고 물고기를 기다립니다. 벌레처럼 생긴 혀를 살랑살랑 흔들며 물고기를 유인한 후 물고기가 입속으로 들어오면 재빨리 덥석 물어 버립니다. 사냥의 달인이지요.
“우와! 맛있게 생긴 벌레네! 친구들과 다 같이 나눠 먹어야겠다!”
우정, 나눔, 공감의 따듯함을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
알폰소의 혀를 커다란 벌레로 착각한 아기 피라미는 함께 나눠 먹기 위해 친구들을 모두 데려옵니다. 또 다른 친구는 몸집이 커서 느린 베티 할머니까지 모셔 와 함께 먹자고 제안합니다. 마침 오늘이 할머니 생일이라며 모두가 찬성합니다. 피라미 수가 점점 늘어나자 알폰소는 푸짐한 식사를 즐길 생각에 잔뜩 신이 났지요.
아들과 딸, 손자 손녀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베티 할머니는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 파티라며 기뻐했어요. 이제 모두 벌레를 나눠 먹으려고 알폰소의 입안으로 몰려든 순간, 벌레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기본정보
ISBN | 9791187936534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3월 25일 | ||
쪽수 | 40쪽 | ||
크기 |
248 * 248
* 13
mm
/ 56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A Mouthful of Minnows/John Hare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48 * 248 * 13 mm / 565 g |
제조자 (수입자) | 행복한그림책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3.03.25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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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이야기가 떠올라서일까?
감 따기가 귀찮은 게으름뱅이가 잘 익은 홍시를 먹기 위해 감나무 밑에 드러누워 입을 벌리고 있었다는 옛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의아했었다.
그보다는 차라리 감을 따는 편이 더 쉬울텐데...
그림책 속 주인공 알폰소는 악어거북이다.
악어거북의 사냥법이 독특하다.
물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후 꼼짝 않고 엎드려 입을 크게 벌린 채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벌레처럼 생긴 분홍색 혀를 살랑살랑 흔들어 물고기를 유인한다. 그러다가 비로소 꼬이는 물고기가 가까이 다가오면 덥석 물어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낚시를 하기 위해 오랫동안 입을 크게 벌리고 기다려야 한다니 우스꽝스럽고도 안쓰럽다.
-낚시는 쉬운 일이 아니에요. 모든 물고기가 알폰소의 속임수에 쉽게 넘어가지는 않아요.
진정한 낚시꾼은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폰소는 잘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폰소는 낚시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스스로 가장 잘 하는 일이기도 하다니 오히려 박수를 칠 일이다.
어쨌든 알폰소의 마음이 되어 함께 기다려 보기로 하자.
드디어 아기 피라미 한 마리가 속임수에 걸려 들었다.
허걱!
다행히 알폰소는 아기 피라미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런데 다음 순간, 일이 커지고 만다.
아기 피라미가 친구들을 더 데리고 다시 찾아온 것이다.
알폰소는 구미가 당겼다.
그때,
"잠깐만......, 우리끼리만 먹으면 안 되지!
다른 친구도 모두 데려와 함께 나눠 먹자!"
한 친구의 말에 피라미들은 다른 친구들을 데리러 갔다.
알폰소는 더욱 기뻐한다.
떼 지어 몰려온 피라미들, 그때 갑자기 또 다른 한 친구가 말했다.
"얘들아, 베티 할머니를 모셔 와서 먼저 드시게 하면 어떨까? 베티 할머니는 몸집도 크고 느리니까......"
여기서 우리는 피라미들의 기특한 대화에 귀가 솔깃해진다.
그로써 자연스럽게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주인공 알폰소가 아니라 피라미들을 적극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시무룩해진 알폰소의 표정이 압권이다.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피라미들이 알폰소의 혀 주위에 잔뜩 몰려 있었는데 말이다.
그러고보니 살랑거리던 분홍색 혀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가 놀랍고도 기발하다. 게다가 강렬하기까지 하다.
여운이 쉬 가시지 않는 커다란 감동은 덤이다.
묵직하고 세밀한 묘사의 일러스트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더스트 재킷까지 있어서 더욱 멋지다.
페이지마다 초록빛 연못 깊숙한 곳까지 빛이 내려와 신비로움을 더한다.
다양한 물 속 생물들의 생태 및 물고기들의 표정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악어거북의 진면목을 두루 살펴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부록 페이지를 통해 악어거북과 늑대거북의 특징을 비교 설명하여 실어둔 것도 좋았다. 과연 생태 그림책으로 분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야기 그림책으로도 이미 훌륭하다.
감동적인 서사와 밀도 높은 일러스트의 빵빵한 매력, 뻔하지 않는 유머 감각과 공감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지막 페이지의 문장들은 그야말로 완벽한 위로였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 매력의 주인공, 알폰소의 사랑스러움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두고두고 자꾸만 생각날 것 같다.
악어거북 알폰소만의 의 낚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그림책을 꼭 만나보시라!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악어거북의 혀는 물고기들이 좋아하는 벌레를 닮았다. 때문에 물속 바닥 위 숨기 좋은 곳에 몸을 감추고 입을 크게 벌리고 있으면 물고기들이 악어거북의 혀를 보고 모여든다. 이때 덥석! 물고기들을 삼켜 힘들게 사냥하러 다닐 필요 없이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이런 악어거북의 특성을 활용해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창작동화가 바로 <입을 크게 벌리고 기다리면>이다. 책 속 주인공인 악어거북 알폰소는 낚시를 위해 물속 어딘가에 숨어 입을 크게 벌리고 자신의 혀를 미끼 삼아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다.
마침 새끼 피라미 한 마리가 관심을 보이고 알폰소의 입속으로 들어온다. 한 끼 식사로는 조금 부족하다 싶었는데 새끼 피라미는 자기 혼자 먹을 수 없다며 친구들을 부르러 간다.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알폰소! 새끼 피라미는 이렇듯 여러 이유로 몇 번씩 왔다 갔다 한다. 악어거북 알폰소는 더 많은 물고기들을 먹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그런데 새끼 피라미가 몸집이 크고 몸이 불편할 할머니 피라미를 모시고 오는데.............
악어거북 알폰소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훈훈한 창작동화! 악어거북 알폰소의 선택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급기야 위기에 처한 피라미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데.... (실제 악어거북은 그렇지 않겠지만 ㅎㅎ)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지? 책으로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일러스트가 따뜻한 느낌도 나고 아름답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와 희생정신을 배울 수 있는 멋진 그림동화이다. 더불어 거북이는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이런 독특한 먹이사냥 방법을 갖고 있는 악어거북에 대해 알게 되어 신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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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