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줄도 많다 [양장]

초록제비 디지털아트

초록제비 저자(글)

퍼플 · 2023년 03월 25일

책 소개

초록제비 디지털아트 인생은 한줄도 많다
하드커버, 스노우지100g 346쪽 전면 컬러인쇄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 180도 펼침 가능한
사철각양장 소장본이다

액정에서 종이로의 역치를 시도한
첫 디지털아트북이며
초록제비의 오랜 사유가 녹아 있는 시화집이다

2년에 걸쳐 제작된 164점의 디지털아트는
5대의 세월을 관통한 135편의 진솔한
시문으로 인해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작가정보

저자(글) 초록제비

초록제비 金眞秀 | 북디자이너&디지털아트 작가
출판편집과 북디자인을 오랫동안 했다.
2021년부터 지극히 아날로그스러운
디지털아트 작업을 시작했다.
빛으로 태어나 빛으로 사라질 이미지에
세월의 지문을 채취하여 시를 쓰며
모든 예술과 문화의 통섭을 추구한다.

박씨와제비 https://blog.naver.com/0705jinsu

목차

• 차례
  
  작가의 말 12
  
  
  1장 달빛으로 월광을 치리라
  
  시인 27
  나도 그랬다 29
  지옥은 쉽다 31
  얼마나 좋을까 33
  마음에는 동서가 없다 35
  베아트리체 37
  보리수 39
  할미꽃 41
  황진이의 독백 43
  불순한 문장 45
  특별함 47
  어쩌란 말이냐 49
  전등사 51
  봉인 53
  달빛으로 월광을 치리라 55
  대기만성 57
  공사장에서 59
  산통점 61
  다 나왔다 63
  진짜는 진열대에 없다 65
  고백 67
  똘끼 69
  내가 있다 71
  불운 73
  길 75
  인생은 한줄도 많다 77
  추앙 79
  염화시중의 미소 81
  공줄 83
  쑥호떡 장인 85
  야채가게 작가님 87
  빈집 89
  들꽃 91
  
  
  2장 그녀들의 세월
  
  가족의 탄생 95
  할머니의 중신 97
  주술의 효력 99
  오래 보니 사랑스럽다 101
  아메리칸 드리머 103
  목동 선생님 105
  면컴좌선 107
  그렇게 사라져간다 109
  능소화 뚝뚝 떨어지던 날 111
  사진 한장 없다냐 113
  그녀의 기억 115
  가시꽃자리 117
  부활 119
  청상의 딸 121
  절규 123
  이기적 세월 125
  엄마의 화양연화 127
  그녀의 아홉수 129
  꽃단장 131
  반짝이지 않아도 133
  이제 알겠다 135
  
  
  3장 생각의 일시정지
  
  구운몽 139
  슬픔이 억만겁 쌓인 141
  삽 143
  개여뀌 145
  율곡과 유지 147
  부용성 149
  헤어질 결심 151
  접시꽃 153
  황순원의 소나기 155
  명자꽃 157
  사랑의 전구 159
  복록없는 수명 161
  그 마음이 내 마음 163
  동지섣달 벌판에서 165
  비창 167
  미쳐야 미친다 169
  끌림 171
  인다라망 173
  우리동네 일등꽃 175
  진심코드 177
  옥수수밭 179
  일시정지 181
  우리들의 천국 183
  봄처녀 185
  남향집 187
  댓글꽃 189
  꽃피는 봄이 어여 오길 191
  명희의 문화 인프라와 뒷간 193
  열여섯살의 늪 195
  배회하는 싱클레어 197
  인연의 총량 199
  백석과 자야 201
  눈내리는 밤 203
  
  
  4장 그렇게 빛났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동네 207
  홍매와 복사꽃이 너무도 이뻤던 209
  청춘의 성터 211
  채송화와 과꽃이 피고 지던 213
  뻠뿌가 있던 마당 215
  연탄재 217
  메타세쿼이아와 까치둥지 219
  마지막 산소통 221
  간재울길 명상록 223
  그리운 것 투성이 225
  무수리 227
  시월 보름 229
  사라지는 것도 멋지다 231
  감나무집 233
  일흔셋과 열일곱 235
  간재울 길순이 237
  정드는 것 239
  누가 장담하랴 241
  유유자적 243
  숙살지기 245
  만남 247
  그때는 핑크가 맞았는데 249
  지칭개 251
  사리 253
  작가는 아무나 할 짓이 못된다 255
  앉은뱅이 소나무 257
  전봇대 259
  앤디워홀의 분신사바 261
  흰소 263
  꽈리 265
  그렇게 빛났다 267
  쯔데기골에서 간재울까지 269
  세월의 지문 271
  
  
  5장 초록제비가 물고온 풍경
  
  초록제비의 디지털아트 275
  빛으로 심장을 건드리다 277
  영원한 것이 어딨으랴 279
  울밑에선 봉선화야 281
  흔들릴지언정 쓰러지지 않는다 283
  황소의 꿈 285
  시가 내린다 287
  덤불 면류관 289
  장독대와 개오동나무 291
  간재울로 풍경 293
  도요지로 풍경 295
  도요지로의 겨울 297
  개나리 299
  호시절 301
  구운몽 성진의 환생 303
  유혹 305
  봄날 307
  봄날은 간다 309
  장미향 311
  고니와 등꽃 313
  능소화 315
  여름날의 소풍 317
  빈자의 해바라기 319
  바퀴의 휴식 321
  플라타너스 323
  꽈리의 꿈 325
  무궁화 만발한 327
  금계국 329
  분꽃 331
  달빛에 화답 333
  달개비 335
  두물머리에서 337
  버드나무가 있는 풍경 339
  천년의 언약 341
  만의골 은행나무 343

책 속으로

꽃짐도 내려놓으니 이리 가벼운 것을
인생은 한줄이다 아니 한줄도 많다
6쪽 冬

하늘은 사람을 통해 길을 내고
길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보인다
10쪽 길

시인은
묵언의 필터를 통과한 정한수처럼
천마디 걸러 한마디 하는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람이다
27쪽 시인

예술가는 숙련된 테크놀로지스트
그것이 형이상학이든 형이하학이든
강점기 곤궁했던 예술가를 보며
소금 뿌린 지렁이처럼
요동치는 욕망을 만난다
49쪽 어쩌란 말이냐

소년중앙 별자리점을 봐도
단성사 옆 백궁에 앉아
운세뽑기를 해도
꼭 만나는 단어가 있었다
57쪽 대기만성

청색광과 전자파로 부석해진 얼굴과
내려앉는 눈꺼풀 저린 팔
달마는 9년 면벽좌선 후 혜가를 만났는데
나는 면컴좌선으로 무엇을 기다리는가
107쪽 면컴좌선

누가 장담하랴
누가 인생을 훤히 알아
축복된 길로만 골라가는가
241쪽 누가 장담하랴

예술은 영혼의 지문을 채취하는 것이니
순간의 영감을 표현함에 이진의 묘법을
차용함도 나쁘지 않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상생을 꿈꾸며
굳어진 심장이 말랑거릴 수 있다면
사진과 그림과 시의 경계가 사라진
나의 통섭예술은 성공이다
275쪽 초록제비의 디지털아트

글에도 퇴고가 있듯 이미지에도 퇴고가 있다
생각은 할수록 정교해진다
나의 디지털아트는 눈으로 압축한 시다
종이출력 없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무한덕질이다
277쪽 빛으로 심장을 건드리다

기본정보

1:1 문의

ISBN	9788924107166
발행(출시)일자	2023년 03월 25일
쪽수	346쪽
크기	152 * 225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