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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

기후와 자연 IQ를 키우는 지구살이 안내서
내 멋대로 읽고 십대 8
루시 시글 저자(글) · 이상원 번역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03월 10일
10.0
10점 중 10점
(7개의 리뷰)
추천해요 (57%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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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기후위기, 탄소제로… 그 너머를 그려볼 때
비로소 지구와 공생하는 삶이 시작된다
“지구를 지키자!” 보다는 “지구와 함께하자!”고 제안하는우리 행성에 관한 듣도 보도 못한 100개의 질문
“지구와 진짜 친구가 되기 위한 길에 들어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책의 저자 루시 시글이 건네는 첫 문장에 ‘친구? 지구랑? 갑자기?’ 하는 의문으로 좀 오글거린다면,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저자 말마따나 이 책을 집어 든 호기심과 선의만으로 독자들은 ‘대박 행성 지구’와 ‘절친’이 된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탐색해볼 흥미진진한 행운을 만난 셈이다.

그저 ‘기후변화’라 치부한 일이 어느새 ‘기후위기’가 되고 이젠 ‘기후비상’ 사태로 여겨지는 오늘날. 예상을 뛰어넘는 재난이 어떻게 눈앞에 닥칠지 몰라 누구나 걱정하지만, 또 탄소 배출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도 알지만, 거대한 흐름은 거스를 수 없고 막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너무 미약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베테랑 기후문제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환경문제 활동가인 저자도 그 두려움을 고스란히 겪었다. 그리고 불안을 넘어서기 위해 다양한 글과 방송과 행동으로 분투하는 과정에서, 이 첩첩의 위기에 대처하려면 더 많은 사람과 ‘지구와 좋은 친구로 지내는 법’을 공유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지금 우리에겐 혼란과 비관보다는 긍정과 최선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배운 것을 이해하고 이해한 것을 사랑하며 사랑하는 것을 보호한다”는 자크이브 쿠스토의 말도 큰 영감을 주었다.

《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는 총 10개 단계 100개의 퀴즈로 구성된다. 각 단계는 지구 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봤음 직한 주제를 다루는데, 반면 100개 퀴즈는 ‘친구라면 이 정도 TMI는 필수’라는 듯 듣도 보도 못한 내용이 가득하다. 난이도는 만만치 않지만, 퀴즈 형식을 택한 이유는 소박하다. 많은 사람이 재미있게 풀어보며 더 잘 기억해주길 바라서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지구라는 큰 그림을 완성해내는 과정이 사뭇 뭉클하다.
전반 다섯 단계는 지구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데 주력했다(전 세계 대부분 과학자가 동의하듯이 기후위기란 자연 문제와 분리할 수 없으므로). 숲과 바다와 다양한 동식물 등 우리가 뭉뚱그려 알았던 생물권의 구석구석을 태곳적부터 들여다보면서 지구 공동생활자들의 삶을 밀착 탐색한다. 거대하고 촘촘한 자연의 경이로운 네트워크를 만날 수 있다. 후반부에는 이러한 지구의 자연적 작동 원리인 ‘순환 시스템’에 기초를 두고 인류가 어떻게 지구와 공존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모색한다. 순환경제,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리와일딩 등 미래를 지향하는 지구사랑 움직임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다.

낯설어서 더욱 승부욕을 자극하는 신선한 100개의 퀴즈를 통해 독자들은 지구와 친해지는 기쁨을 누려볼 수 있을 것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많은 독자가 지구 공동생활자로 거듭나고픈 의지를 되새기고, 책을 덮은 뒤 진정한 지구살이를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의 총서 (2)

작가정보

저자(글) 루시 시글

저널리스트이자 자연과 기후 문제 전문가. 영국 중앙일간지 최초의 생태 전문 칼럼니스트로, 《옵저버The Observer》지에 윤리적 삶에 관한 칼럼을 10년 넘게 기고해왔다. BBC 토크쇼 〈더 원 쇼The One Show〉에서 지구 리포터로 활동하며 개인의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조언을 해왔다. 《플라스틱의 흐름을 바꾸다Turning the Tide on Plastic》를 비롯해 여러 저서를 썼으며, 그중 《탐나는 옷이 지구를 망친다To Die for》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진정한 비용The True Cost〉으로 제작되기도 했다(시글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환경 비정부단체 SAS의 이사이고, 기후위기를 다루는 팟캐스트 ‘너무도 뜨거운 지금So Hot Right Now’을 진행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 등 여러 유명 환경활동가들과 기후 관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번역 이상원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초교육원 강의 교수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뇌는 어떻게 당신을 속이는가》,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서로는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엄마와 함께한 세 번의 여행》, 《번역은 연애와 같아서》가 있다.

목차

  • 머리말 지구의 진짜 친구가 된다는 의미: ‘지구를 지켜라’와 ‘지구를 이해하자’의 차이

    1단계 플래닛 하이프에 입장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Q. 내 친구 지구를 소개합니다: 알수록 궁금한 우리 행성 이모저모

    2단계 인류세에서 홀로세로: 돌아가시겠습니까?
    Q. 인류세 범인 수색 작전: 지구의 과거에서 미래까지

    3단계 지구 공동생활자와 팀을 결성하시오
    Q. 함께일수록 풍요롭다: 크릴새우부터 코뿔소까지

    4단계 경이로운 숲의 네트워크로 들어가보자
    Q. 지구가 사랑했던 모든 나무들에게: 산을 거닐며 버섯과 만나다

    5단계 침입자들을 돌파하고 대양을 무사 횡단할 것
    Q. 언제까지 바다가 푸를까?: 블루 액셀러레이션에 브레이크를 걸다

    6단계 컨슈머리즘 탈출 대모험
    Q. 소비주의를 권장하는 기묘 사회: 과다 소비를 무찌르자!

    7단계 웨이스트랜드 청소 작전
    Q. 쓰레기 섬 격퇴: 플라스틱은 바다 생물이 될 수 없어

    8단계 순환경제를 타고 지구 한 바퀴
    Q. 정의로운 공존을 향해서: 행동에 책임을 지는 공동 시민

    9단계 탄소 배출 없이 지구와 함께하는 브런치
    Q. 생태식품으로 레벨 업: 모두를 살리는 음식을 찾아서

    10단계 함께하는 여행은 끝나지 않아!
    Q. 지구와 절친 되기: 더 나은 ‘우리’를 향한 도약

    맺음말 작은 실천을 습관화하는 지구생활자: 당신은 이미 잘 해내고 있다

    참고자료

추천사

  • ‘지구를 지켜라’와 ‘지구를 이해하자’의 차이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환경운동을 하다 보면 ‘인간이 망하지 지구는 괜찮아’라는 말과 종종 맞닥뜨리는데, 이는 죄 없는 수많은 생명까지 각각 동떨어진 존재로 여기는 무책임한 말은 아닐까, 새삼 생각해보았다. 지구 공동생활자로서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제대로 이해할 때, 진정 균형 잡힌 공존이 가능하지 않을까? 책에 실린 100개의 퀴즈는 우리가 그동안 지구에게 일방적으로 얼마나 이기적인 요구만 해왔는지 눈뜨게 해준다. 환경보호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긴 독자도 혹은 무력감에 지친 독자도, 모두 꼭 읽으면 좋겠다. 알면 알수록 놀라운 지구와 새록새록 친해지고 오래오래 함께하기 위해, 누구도 망하지 않을 방법을 꼭 찾고 싶어질 것이다.

  • 한 마디로 아름다운 책이다. 전문가의 잘난 체하는 어조도, 설교하려는 느낌도 없다. 일반 대중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과학으로, ‘모든 게 다 괜찮을 거야’ 눈가림하는 속삭임을 파고들며, 우리를 번뜩 깨닫게 한다. 많은 독자가 나처럼 밀려오는 충만함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 환경에 열정적 관심을 쏟는 자연 덕후로서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신도 그러리라 믿어 마지않는다!

책 속으로

따라서 이 책은 인류와 지구의 친구 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생각할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지구를 좋은 친구이자 벗으로 여기면 지구 편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도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지구를 오염하고 자원을 빼앗고 짓밟는 현재의 의사결정과는 다르게 말이죠.
-8쪽, 머리말

스웨이츠 빙하는 과학자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집중 관찰 대상이에요. 라슨 B는 20년 전 바다로 부서져 내린 5000억 톤 규모의 빙하이고요. 당시 엄청난 사건으로 보도되었지만 환경 저술가 존 비달은 스웨이츠에 비하면 라슨 B는 고드름에 불과하다고 말했어요. 크기도 100배일뿐더러 전 세계 해수면을 5미터 이상 높일 만큼 엄청난 양의 물을 품고 있기 때문이지요. 위성 관측에 따르면 스웨이츠는 1990년대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녹는 중이라고 해요.
- 1단계, 〈플래닛 하이프에 입장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린란드의 기지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린 적은 처음이었어요.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라 기지의 과학자들에게는 강수량 측정 장비조차 없었다고 해요(아마 우산도 없었을 거예요)! 몇 차례 기회가 닿아 극 기지에서 일하는 연구자들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들이 빙하가 녹아내리는 상황에 얼마나 잘 적응해갔는지 놀라기도 했었어요. 영국남극연구소의 한 과학자에게 담당 업무에 대해 물었을 때 이런 대답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요즘은 수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 2단계, 〈인류에에서 홀로세로: 돌아가시겠습니까?〉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많아졌는데, 지렁이는 습한 날씨에 취약합니다. 지렁이가 이전엔 없던 캐나다 최북단 숲에서 발견되는 초유의 상황도 벌어졌어요. 과거 얼어 있던 땅이 기후변화로 녹으면서, 그리고 화석연료 운반용 파이프라인 등 여러 개발이 일어나면서 지렁이가 북쪽으로 퍼져나간 거예요. 숲에서는 유기물질을 먹어치우는 지렁이의 장점이 이곳에서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탄소가 추가로 배출되기 때문이에요.
- 3단계, 〈지구 공동생활자와 팀을 결성하시요〉

마일로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나의 2022 여름 콜렉션에 포함되어 2021년 10월, 파리 패션위크에 등장한 프레이미 마일로백의 자료가 된 가죽 대체 버섯 재료에요. 마일로는 매카트니와 여러 해 긴밀히 협력해온 캘리포니아의 원료 회사 볼트 스레드의 손에서 탄생했는데, 이 회사 연구진은 균사체, 물, 공기, 100% 재생에너지로 마일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혁신 기술은 재료과학 업계에 새 지평을 열었고, 아마존에 특히 파괴적이었던 동물 가죽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겁니다.
- 4단계, 〈경이로운 숲의 네트워크로 들어가보자〉

다금속단괴는 석탄 덩어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그보다 훨씬 흥미롭습니다. 이 단괴는 조개껍질이나 상어 이빨 같은 해저 물질 주변에 물속 금속 화합물이 흡수되어 100만 년에 1센티미터 정도씩 자라나 만들어집니다. 현재 해저에는 수십억 톤에 달하는 다금속단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여기에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희귀 광물이 포함된다고 해요. 수많은 기업이 매달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 5단계, 〈침입자들을 돌파하고 대양을 무사 횡단할 것〉

패스트패션의 공급망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염색 공장을 만나게 됩니다. 염색 산업의 표준 품질이나 관리 감독은 계속 느슨해지는 중이에요. 20년 전만 해도 각 패션 브랜드는 고정 거래처에 염색을 맡겼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했어요. 하지만 한없이 하락하는 가격에 맞춰 대량 생산 체제가 자리 잡으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 6단계, 〈컨슈머리즘 탈출 대모험〉

지구 위 플라스틱의 총 무게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포유류 동물 총 무게의 두 배에 달합니다. 그너데 플라스틱은 단 9%만이 재활용됩니다. 80% 정도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곁에 남는데, 엄청난 양이 바닷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근 몇 년 동안 밝혀졌지요.
- 7단계, 〈경이로운 숲의 네트워크로 들어가보자〉

청바지 업체인 MUD의 경우 청바지를 생산할 때 옷감이 가능한 한 오래 순환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그래서 청바지를 판매하지 않고 대여합니다. 고객이 다 입고 반납한 청바지는 수선과 세탁을 거쳐 다시 대여하거나 새 청바지로 만들어요. 순환경제가 자리 잡으려면 이런 대여 방식이 많아져야 합니다.
- 8단계, 〈순환경제를 타고 지구 한 바퀴〉

우리가 얻는 대부분의 열량과 영양소는 작물 170개 중 겨우 30개가 책임지기 때문이에요. 매일 섭취하는 열량 가운데 40% 이상이 쌀, 밀, 옥수수라는 단 세 가지 작물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보면 편중은 한층 더 심해집니다. 이들 작물에 많은 압력이 가해질 테고, 심각한 편중 재배가 지구 행성에 나쁘다는 점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죠?
- 9단계, 〈탄소 배출 없이 지구와 함께하는 브런치〉

전통 경제학을 공부하던 영국 학자이자 혁신가 케이트 레이워스는 경제학이 목표를 상실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성장’을 하면서 사회를 불공평으로 이끌고 생태 파괴를 낳았기 때문이에요. (…) 이에 레이워스는 모두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지루를 보호하는 새로운 경제를 제안합니다. 그는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달콤한 지점(sweet spot)’이라 불렀고, ‘도넛 경제’라는 이름이 여기서 파생되었어요.
- 10단계, 〈함께하는 여행은 끝나지 않아!〉

출판사 서평

‘지구와의 공존’이란 무엇일까?
지구를 보호한다는 수사학을 넘어
진정으로 지구와 가까워지는 낯설고도 신선한 100개의 질문들!

☑ 상공 1만 1,300미터부터 해저 1만 1,100미터까지 지구를 둘러보며 키우는 ‘지구 감수성’
☑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활발히 정보와 영양분을 주고받는 숲의 네트워크 들여다보기
☑ 탄소와 영양분을 배설해 바다의 생산력을 높여주는 ‘크릴’ 등 숨겨진 영웅들 소개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며, 일생 우리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는 존재는 무엇일까? 새삼스럽지만 다름 아닌 지구다. 하지만 익숙한 것에 자칫 무관심하듯, 지구는 많은 지구인에게 잊히고 방치된 것만 같다. 이제 다시 관심을 환기하고 지구와 친구 되는 과정에 첫발을 내디뎌보면 어떨까? 이 책은 그렇게 ‘환경 감수성’과 비슷해 보이지만 살짝 다를 ‘지구 감수성’을 제안한다. 지구의 상공부터 바닷속 깊은 곳까지 생생하게 들여다보면서, 그곳에서 살아가는 지구 공동생활자들의 삶을 되짚어보면, 우리 인간이 어떤 미래를 꿈꿔야 할지 보이리라는 것이다.
퀴즈의 형식으로 지구에 재밌게 접근해보자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색인데, 우선 지구의 다채로움을 들여다봄으로써 부담을 덜고 친구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자는 취지다. 이러한 접근법은 기후위기라는 문제 원인과 탄소제로라는 해결 방식의 도식을 넘어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지구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릴 수 있도록 희망의 지평을 열어준다.
퀴즈의 점수를 따라 현 위치를 점검해보고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익하다. “녹는 속도가 워낙 빠르고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쳐 ‘지구 종말의 날 빙하’라고도 불리는 빙하의 진짜 이름은?” “남아공에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2000~2010년 사이에 밀렵꾼들에게 죽임을 당한 코뿔소는 몇 마리일까?” “냉장고, 텔레비전, 스마트폰, 전기주전자 가운데 무엇이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할까?”와 같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꼭 알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 법한 의외의 생경한 질문들도 많다. 하지만 시시콜콜하게 대화를 나누며 상대를 하나하나 알아가듯, 100개의 퀴즈를 다 풀고 나면 모호했던 지구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어느새 애틋하기까지 할지도 모른다.

예로, 생물다양성은 환경 논의에서 늘 빠지지 않지만, 많은 경우 구체적으로 지구에 어떤 생물이 살아가고, 이들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는 모른 채 넘어간다. 2021년 미국에만 22종이 멸종했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고, 현재 지구에서 생물다양성 보존도가 가장 회복이 어렵다는 스톡홀름복원력센터의 분석도 있었는데, 유엔의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는 수립된 2010년부터 단 하나도 달성되지 않았다. 이런 허점은 생물다양성이 단순 개념으로만 받아들여질 뿐, 실제 지구 공동생활자를 인식하는 단계까진 나아가지 못해 발생한다. 이 책이 말하는 ‘지구생활자’가 인간과 비인간동물, 이들의 터전이 되는 생물권까지 포함하는 개념인 만큼, 단순 지구인에서 지구생활자로 나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테다.

선진국의 과소비 문화, 의심해본 적 없는 풍요로운 식단
익숙함에 가려졌던 현실의 기묘한 자연 파괴 행동들
〈진정한 비용〉 프로듀서, 〈더 원 쇼〉 지구 리포터가 전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 연간 생산되는 의류 절반이 소각되거나 매립 처리되어 쓰레기로 버려지는 현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4%를 차지하는 비효율적 푸드 시스템
☑ 미국에서만 하루에 1억 2000만 평 넘게 파괴되는 열대우림

저자인 루시 시글은 일반 가정집의 쓰레기통을 들여다보며 플라스틱 성분을 분석하는 일부터, 지하 하수도에 들어가 팻버그를 직접 마주하는 일까지 누구보다 현장에서 지구의 실태를 직관하며 대중에게 지구의 모습을 낱낱이 소개하고자 발 벗고 나서왔다. 저자는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의류 생산 지역을 방문했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한다. 대량생산 체제에 맞춰 품질과 관리 감독이 느슨해지면서 일명 ‘부자’ 나라에서 유행하는 색으로 염색 공장 앞 강물이 물들었던 상황을 말이다.
또한 지구에 해로운 걸 알면서도 점점 더 물건에 집착하는 기묘한 현실, 즉 산업화 국가의 컨슈머리즘을 비롯해 80조인분이 생산되지만 그중 6분의 1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음식 산업 구조, 선진국에 특히나 치중된 엄청난 쓰레기발자국 등, 익숙해서 더욱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일상의 탄소발자국을 하나하나 추적해나간다.

저자는 특히 소비가 필연적으로 남기는 탄소발자국 비용을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이 지불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이는 곧 개인의 소비 습관뿐만 아니라, 지구 공동 시민으로서의 공정한 책임, 생산과 소비의 시스템 문제로까지 확장된다. 현재 선진국의 소비 상품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되고,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도 개발도상국이 처리한다. 우리가 이토록 쓰레기와 과소비 문제에 무관심한 이유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생활자란 자신만이 아닌 공동체의 더 나은 삶을 변화의 목표로 삼는 바, 당연하게 유지해왔던 우리의 소비 습관이 지구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알 때 삶을 개선할 의지까지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넓게, 새롭게 보며 공존의 상상력을 키우다
지구와 관계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지구를 상상하는
모두를 위한 지구살이 안내서!

☑ 재활용했다고 생각한 플라스틱, 의류, 장난감… 과연 얼마나 재활용될까?
☑ 한 번 쓰고 버려질 수밖에 없는 ‘다운사이클링’ 시스템, 과연 현재에도 유효할까?☑ 순환경제, 업사이클링 디자인, 리와일딩 등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움직임들

‘지구살이’란 지구를 종종 생각하며 플라스틱 덜 쓰기 같은 친환경 실천을 하는 의미에 머무르지 않는다. 지구를 바라보는 프레임부터 바꾼다는 뜻을 내포한다. 그간 많은 이가 몰라서 지구에 이기적인 부탁을 해왔다면, 지구와 친구가 된 지금은 지구를 넓게, 다르게 바라봄으로써 말뿐이 아닌 진정한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산업 체계를 돌아보자면, 저자는 자본주의 시대에 권장되었던 ‘선형경제’가 자연 위기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고 말하며, 실제 지구 곳곳에서 대안으로서 ‘순환경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여기서 ‘순환’이란 지구가 살아온 방식에 맞춰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이 버려지지 않고 순환하도록 디자인·재사용한다는 의미이다. 궁극의 목표는 이 사회를 움직이는 시스템의 변화시키는 일이니 일상의 실천에서도, 사회에 요구할 때에도 토대를 순환 시스템에 두자는 말이다.

그렇다고 여기서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우선 저자 특유의 유쾌함이 부담 없이 환경 논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거니와, 순환이라는 지구의 기본 작동 원리에 관한 이해에 약간의 상상력만 쌓여도 변화는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렌트 더 런웨이’ 같은 명품브랜드 대여 서비스나, 계획적 구식화(소비자가 새 제품을 소비하게끔 기업이 상품을 개발할 때 일부러 수명을 짧게 제한하는 것)에 대항해 영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 시작된 ‘수리할 권리’ 운동 등을 예시로 든다. 이처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상상해보지 않은 해결책들이 아직 많을 것이다. 지척의 지구가 아니라 더 넓은 지구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 때 저자가 말한 대로 “창조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기 마련”이다.

〈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는 이제 환경 감수성을 넘어 지구 감수성으로 나아가자고, 에코 프렌들리를 품는 지구 프렌들리까지 생각해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친구에겐 뭐든 좋은 것을 해주고 싶듯이, 지구와 점점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럽게 지구를 위한 삶을 살고 싶어질 테니 말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7637964
발행(출시)일자 2023년 03월 10일
쪽수 232쪽
크기
145 * 226 * 22 mm / 46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내 멋대로 읽고 십대
원서(번역서)명/저자명 Be the Ultimate Friend of the Earth/Lucy Sie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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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탄소중립정책. 탄소세 부과 등 많이 들어보셨죠?
환경과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방안들이 내놓아지고 전세계적으로 정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책들의 목적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지구의 자원을 얻기 위함이죠.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직접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기후위기. 요즘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키워드이지만 너무도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탄소중립정책 및 규제가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막상 개인적으로 무엇을 실천할 수 있나 고민해 본 적도 없고 또 감도 잘 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때 루시 시글이 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
지구를 친구로 여기고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사건사고는 없었는지 늘 살펴보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너무도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담 때문에 선진국에, 전문가에, 과학기술의 책임으로 미루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위기를 다루고 있지만 제목과 소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가볍고 경쾌한 어조로 쓰였습니다.
또 각 장 끝에 게임 퀘스트같은 퀴즈가 수록되어 있어서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하는 것이 바로 저자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과 지구에 관심을 가질것!
그들은 평생 나와 함께하는 좋은 친구로 받아들일 것!
그들의 고통과 아픔에 함께 공감하고 어떻게하면 나아질 수 있는지 고민하며 또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부터 시작해보는 것!
그리고 이러한 결심이 일회성이 아니라 평생 꾸준히 지속할 것!
이것이 바로 지구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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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적절히 크고 태양과도 적절히 떨어져 있다는 걸 온종일 기억하고 감사하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다른 부분은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어요. 지구 생물권에는 각각의 특징이 뚜렷한 멋진 생물군계가 존재합니다. 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에서 나온 다음 설명을 특히나 좋아하는데요."생물권은 나무들의 가장 깊은 뿌리 체계부터 대양의 깜깜한 해구, 빽빽한 우림, 높은 산꼭대이까지 걸쳐 있다." (-22-)





크릴의 배설물도 중요합니다.덩어리로 뭉쳐진 배설물은 바닷속 바닥으로 내려가 안전하게 탄소를 저장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크릴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용감한 존재라고 해요.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크릴이 남극 바다의 수심 150 미터까지만 돌아다닌다고 생각했어요. 이 정도깊이에서까지 식물성 플랑크톤과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크릴은 훨씬 깊이 내려갔습니다. 수중 카메라에 포착된 크릴은 해저면 바로 위까지 헤엄쳐 내려갔다고 해요. (-61-)





순환경제라고 하니 뜬구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상은 아주 간단해요. 재료가 최대한 활용되고 계속해서 재사용되도록 디자인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 쓰레기를 디자인하는 것이죠. (-161-)





환경과 경제 문제가 충돌할 때, 우리는 환경 대신 경제를 우선했다. 배설이라는 것을 등한시하였으며, 쓰레기는 누군가 처리하겠지 생각한다. 특히 석유와 플라스틱에 대해 경젬유발효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봄으로서,우리가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를 플라스틱을 우선 언급한다. 그로 인해 지금은 1만 M 밑에 있는 마리아나 해구에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 있으며, 해양생테계는 플라스틱 섬을 이룰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반면 자연 생테계의 중요한 생물로 보고 있는 지렁이에 대해 혐오스럽게 생각한다. 땅을 걸러 주고, 환경 순환생테계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지렁이에 대해서 경제적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가치를 낮춰 보고 있었다. 광리을 상품화함으로써, 먹어도 되지만 상품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폐기된다. 크릴 도 마찬가지다. 바다의 지렁이 역할을 크릴이 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순환경제, 환경 보호를 강조하지만, 우리 스스로 환경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한 권의 책을 통해서,우리가 바라보아야하는 일에 대해서 살펴 보아야 하며,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정부,기업,가계가 함께 신경써야 하는 문제였다. 플프라스틱 쓰레기가 배출하는 탄소량이 항공모함 수십만대를 한곳에 모아 놓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우리는 감히 쓰레기를 함부러 버리거나, 쓰레기를 모아서 태우는 일을 자제할 것이다. 물론 오래 사용하고, 아껴 쓰며, 다시 쓰는 생활습관을 먼저 생각할 것이다. 지구생활자에게 환경오염은 풍요와 자본이 주는 비극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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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자원들 없이 생존할 수 없어요.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그 자원들은 우리 인간 없이 얼마든지 잘 생존할 수 있습니다.(그러니 ‘지구를 지키겠다’며 무언가 한다는 주장은 다소 모순적이에요. 의도야 충분히 이해하지만요!) 지구는 자기 재생이라는 과업을 멋지게 해내면서 매일같이 놀라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유익을 제공하지요. (p.38)

자연과 기후 문제 등 생태 전문 칼럼니스트 루시 시글이 들려주는 지구를 지키는 것보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지구와 공존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기후와 자연 IQ를 키우는 지구살이 안내서다. 책은 총 열 개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계별로 각각 특정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 앞쪽이든 뒤쪽이든 내 마음이 가는 대로 고고고~!

우리가 사는 지구는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들 투성이~! 저자는 100개의 질문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바로 각 단계별로 끄트머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열 개의 문제지를 통해 독자들은 우리가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지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물론 지금보다 더 좋은 쪽으로! 문제들이 하나같이 꽤 어렵긴 하지만 차근차근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다 보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진짜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책을 선택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 칭찬해!

강추강추! 이 책은 모두가 함께 꼭 읽어보면 좋겠다! 어찌보면 시시콜콜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책! 저자의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덕분에 책을 덮을 때 쯤에는 어마어마한 정보가 머릿속을 빼곡히 차지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니 관점이 바뀌고 시야가 넓어지니 뚜렷하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인다. 지구는 우리가 무조건 지켜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친구처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동반자! 누가 뭐라든 혼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지구에게 더 이상 미안한 행동은 그만~!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면 가능한 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누가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인 참여를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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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지구를 알고 싶은데 무엇부터 알아야 할까?
지구인도 아니고 지구생활자라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지구와 함께 살고 싶지만 상황을 바꾸기 어렵고, 실천이 얼마나 효과 있을지 의심이 간다면?

저자인 루시 시글은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에 대해 흥미롭지만 생소했던 사실들을 재치 있게 소개하며 지구와 친구가 되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과 나누려고 한다.
퀘스트는 10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물권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생소하게 느꼈던 지구 공동생활자들의 삶을 밀착 탐색하고 업계와 개인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루시 시글은 저널리스트이자 자연과 기후 문제 전문가이다.
영국 중앙일간지 최초의 생태 전문 칼럼니스트로, 《옵저버The Observer》지에 윤리적 삶에 관한 칼럼을 10년 넘게 기고해왔다. BBC 토크쇼 〈더 원 쇼The One Show〉에서 지구 리포터로 활동하며 개인의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조언을 해왔다.


Ⅰ 플래닛 하이프에 입장하셨습니다

플래닛 하이프는 「심슨 가족」에 나오는 테마 식당의 이름이다.
Planet Hype, 대박 행성으로 풀이되며 말그대로 지구가 대박이라는 의미로 저자는 사용하고자 한다.
우리가 생각하고자 하는 환경의 범위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코앞의 환경에만 국한되어 있는데, 저자는 이를 더 넓게넓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생명체 대부분이 온대 기후에서 번성한다는 점으로 봤을 때, 지구와 태양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고 대기를 유지할 수 있는 크기를 갖추었으며 지구에서 물은 액체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생물권은 나무들의 가장 깊은 뿌리 체계부터 대양의 깜깜한 해구, 빽빽한 우림, 높은 산꼭대기까지 걸쳐 있다."
지구와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생물군계와 맺는 밀접한 관계를 인식하고 중요한 사항들을 깨달아야 한다.
여러 연구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안정시키기 위해 힘겹게 진화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일부 생태계가 무너지고 예상치못하게 자연재해가 닥치면서 지구가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니 다른 행성 이주를 추진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분리수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작은 행동들을 실천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이것으로만 끝이 아닌, 지구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지구에 대해 알아야만 한다.
잊지 말자! 우리는 지구에서 살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Ⅱ 지구 공동생활자와 팀을 결성하십시오

온갖 동식물 생명체로 가득한 지구, 즉, 동식물이 넘치도록 많다는 것은 지구가 건강하다는 것이다.
지구와 진짜 친구가 된다는 것은? 자연의 모든 존재를 옹호한다는 의미이다.
가장 작은 생명체를 크게 인식하고 이를 생태계에서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수상자 몇 명을 선정해 보았다.
첫 번째 수상자는 바로 "지렁이"다.
지렁이는 유기물 잔해를 처리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며 흙에 산소를 공급한다.
'지렁이는 지렁이일 뿐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렁이 종만 해도 6,000개 이상이며 1,200평 당 100만 마리가 넘게 산다고 한다.
두 번째 수상자는 바로 "크릴"이다.
바다의 크릴 떼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탄소와 영양소를 배출해 토양에 비료를 뿌려 생산력을 높이듯이 바다의 생산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또한 덩어리로 뭉쳐진 크릴의 배설물은 바닷속 바닥으로 내려가 안전하게 탄소를 저장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습한 날씨에 취약한 지렁이가 이전에 없던 캐나다 최북단 숲에서 발견되는 초유의 상황도 벌어졌다.
숲에서는 유기물질을 먹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탄소가 추가로 배출되기 때문에 지구의 친구에서 적으로 돌변한 것이다.
한 자료에 의하면, 2021년 동안 미국에서만 총 22종이 공식 멸종되었으며 2022년은 최대 많은 종의 멸종이 선언된 해라고 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찍으면서 유일하게 퇴짜 맞은 곳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탐 크루즈가 와도 촬영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곳은 바로 노르웨이였다.
제작팀은 노르웨이에서의 헬기 촬영을 추진했으나 촬영 허가를 요청했던 스발바르 제도는 북극곰, 북극여우, 턱수염바다물범, 바다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지였기에 거절했던 것이었다.

자연 보호가 곧 지구 보호이다.
개발 명목으로 인한 지역 서식지 파괴, 토지 사용 변화로 인한 멸종은 막아야만 한다고 저자는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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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쩌면 '지구를 지키는 법' 만큼 중요한 것이 '지구를 해치지 않는 법'이다. 물과 전기 절약이 환경을 지키는 일이란 걸 알지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과 계절마다 새로운 옷을 사는 것이 지구를 더 해치는 일이란 걸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심코 했던 사람들의 행동들이 모여 153억개의 나무가 베어지고, 초당 2만 개의 플라스틱 병이 생산되어 환경을 파괴하고 있음을 우리는 모른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체감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지구를 향해 눈을 뜰 수 있게 해준다. 책 전반에 걸쳐 지구가 어떻게 작동하고, 인류의 행복이 다른 모든 생명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주 특징은 100개의 퀴즈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한번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열 개의 챕터마다 열 개의 퀴즈가 나오며 각 챕터마다 다루는 주제가 다르다. 작은 곤충부터, 거대 생물군계와 인간군상까지 동식물계와 지구시스템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퀴즈와 함께 읽으니 부담도 덜하며 재미있고 효과적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비록, 지금은 아는 질문보다 모르는 질문이 더 많지만, 계속 관심가지고 읽다보면 100개의 퀴즈를 모두 타파하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 날엔 지구와 좀 더 친해져 있겠지...?)

📌지구는 우리가 밟고 다니면 그만인 바윗덩어리가 아니에요. 지금까지 우리는 무심코 그렇게 행동해 왔지만, 생명체가 살아갈 만한 조건으로 환경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구가 힘겹게 진화해왔음을 보여 주는 연구는 아주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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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출판사의 청소년 브랜드 지상의책을 통해서 흥미롭고 재미난 환경 관련 책을 만나보았다. 맹목적으로 지구를 지키자고 외치는 것도, 문제의식만 고취시키고 대안은 늘 비슷한 것도 아닌 책이다. 누군가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지구와 친해지기 위해서도 지구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그리고 이 책이 그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지구가 왜 아픈지, 지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아주 자세히 하지만 쉽고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다.

《지구 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의 저자 루시 시글은 영국 중앙일간지 최초의 생태 전문 칼럼니스트로 개인의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조언을 해왔다고 한다. 아마도 그 조언들이 이 책에 담긴 100개 질문의 '답'이 된듯하다.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가 선택하고 제시한 것은 '함께하는 지구'인듯하다. 지구와 함께하기 위해서 지구에 대해 질문하며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그 문제의 답을 생각하면서 지구라는 친구와 가까워질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

책은 10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게임처럼 단계는 'STAGE'로 표현하고 있다. 총 10 스테이지로 구성된 게임이지만 어느 스테이지부터 시작해도 되는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각 단계에서 제시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들과 함께 편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레벨 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재미난 'QUIZ'가 등장한다. 문제는 짧은데 답은 정말 길다. 왜일까? 아마도 지구 환경 문제가 간단하게 정의되지도, 쉽게 해결되지도 않는 탓일 것이다.

어느 스테이지부터 읽어도 재미나고 흥미롭게 탄소발자국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지구 지키기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친구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방법도 배우게 될 것이다. 충분히 공감은 하지만 한번 읽고 뜬구름처럼 흩어지는 그런 책이 아니라 100개의 흥미로운 질문과 답으로 지구라는, 환경 문제라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머릿속 깊이 새겨 넣게 하는 멋진 책이다.

질문과 답이라는 특별한 형식도 책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있지만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야기 중간중간 등장하는 '알고 있나요?'였다. 바빠서 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이 책을 만나길 망설이는 이들이 있다면 책을 살짝 열어서 '알고 있나요?'를 만나보길 바란다. 이 책을 왜 읽고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어야 하는 느끼게 될 것이다. 아마 생각 없이 휴지를 낭비하는 행동을 망설이게 될 것이다.

"지상의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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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전문가가 안내하는 좌충우돌 지구 대탐험기

지구를 사랑한다는 사람도 모르는 우리 행성에 관한 100가지 질문들이 저널리스트이자 자연과 기후 문제 전문가인 루시 시글의 자세한 해설과 함께 담겨져 있는 책이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지구를 '살리는' 게 아니라 지구와 '함께 살고' 싶어지게 합니다.

열 개 단계로 구성된 책은 1~5단계에서는 숲이나 바다 등 우리가 뭉뚱그려 알았던 생물권의 구석까지 들여다보면서 생소하게 느꼈던 지구 공동 생활자들의 삶을 밀착 탐색하고 있구요, 6~10단계에서는 지구의 작동 원리인 '순환 시스템'에 기초를 두고 업계와 개인이 어떻게 지구와 공존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소개합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내키는 대로 선택해서 읽어도 무리가 없으며 각 단계 마지막에는 퀴즈가 열 문제씩 나오는데, 단계마다 거대 생물군계, 작은 곤충부터 인간군상까지 이르는 놀랍고도 매력적인 동식물계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 가정에서 종이와 연필을 들고 친구와 가족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볼 볼 만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각 단계의 퀴즈 점수를 적었다가 나중에 합산해 보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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