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교육학 사이
없습니다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그 뜻을 실행으로 옮긴 지 40년이 되는 2023년, 저자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사방에서 얻어터져 멍이 들고 비틀거리는 우리 교육, 그 교육을 부축해줄 목발을 다듬어 『교육과 교육학 사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교육에 선사한다. 이 목발의 도움을 받아 우리 교육이 똑바로 걷기를 기원하면서.
저자가 다듬은 목발은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있다. 40년간 다듬은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학군장교로 군대에 가서도 교육장교라는 보직을 선택했다. 중ㆍ고교 교사와 학교장으로 보낸 현장의 오랜 경험은 내공 형성의 가장 큰 원천이다. 대학에서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했다. 교육전문직(서울시교육청 장학사ㆍ장학관, 민주시민교육과장, 교육연구정보원장)으로서의 교육 행정 경험은 내공의 넓이를 확장시켰다.
이렇게 학교 현장, 대학, 교육 행정을 모두 치열하게 경험한 저자는 작금의 우리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왜 “이론과 현실, 따로 교육은 그만합시다”를 외치고 있을까?
작가정보
교직에 있음을 늘 감사한다.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학부, 대학원)를 졸업했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이 「비도덕적 행위의 유형에 관한 연구」다. 동문들이 도덕이나 윤리를 탐색할 때 비도덕을 파헤쳤다. 비도덕의 현실을 통해 역설적으로 도덕적인 이상사회를 꿈꾼다. 본 저서도 이러한 꿈의 표현이다.
중·고등학교 교사(4교),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사),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을 역임했다. 두 곳(구현고, 신서고)의 학교장,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회장을 맡으면서 치열한 학교 현장을 온몸으로 경영했다. 본 저서도 그 치열한 현장의 목소리다. 집필한 저서는 세 권만 소개한다. 『(플라톤의) 국가-올바름을 향한 끝없는 대화』(풀어씀),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공저), 『IB를 말한다』(공저) 등이다.
심신이 힘들 때마다 꺼내 보는 보물이 하나 있다. 사범대학 4학년 때 교생 실습을 하면서 기록한 교생실습록이다. 수기(手記)로 한 땀 한 땀 기록된 문장 속에 우리 교육과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뿜뿜 넘쳐난다. 그때와 지금의 나는 어떻게 비교될까? 본 저서가 그 열정을 다시 불러내는 제2의 교생실습록이 되었으면 좋겠다.
목차
- 추천사
프롤로그 | 모든 경계에는 개나리가 핀다
제1부 사람
1. 금치몽자禁治夢者 18세
2. 온라인 공간, 스승의 그림자를 찾아서
3. 민주주의의 정원, 누가 잘 가꾸나?
4. 교육은 차갑지만 학교는 따듯하게
5. 수능 마친 그대, “공부하자, 사람 사랑하는 공부하자”
6. 교사는 성과급으로 인정받는가?
7. ‘전면 등교’, 정작 학생은 어디에 있나요?
8. 각자도생의 시대, 관계의 교육학
9. 시간을 파는 교장
10. 교육을 설명하는 자, 사랑하는 자
11. 경계선의 학교장, 꽃피울 수 있을까?
12.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제2부 장소
13. 환대의 교실, 그립다
14. 해체의 눈으로 본 온라인 수업
15. 추억을 담은 교실
16. 자유롭고 싶다!
17. 그 많던 공감은 어디로 갔을까?
18. 회복탄력성 리바이벌
19. 온라인 개학의 추억
20. 교육에 대한 예의
21. 진보와 보수, 학교에는 없다
22. 피노키오에게 학교란?
23. ‘남한산성’으로 간 교육
24. 학교가 뭐하는 뎁니까?
제3부 교육
25. 대입 공정성 논의, 교육적 관점은 어디로?
26. 대입 공정성, 새로운 담론을 향하여
27. “이 도끼가 네 도끼냐?”
28. 교육부와 코로나19, 대책은 있어도 정책은 없었다
29. 맞춤형 교육에서 주문형으로
30. 된 사람은 어디 있나요?
31. 듀이에게 묻다. 요즘 교육 ‘왜’ 피곤할까?
32. 교육의 배신 vs 교육의 축복
33. 고교학점제, 고를 만한 물건이 있을까?
34. 교육감 선거는 교육답게
35. 허준이 그리고 변별력
36. 메타버스 시대, 우리 교육은?
에필로그 | ‘교육 깨기’에서 ‘교육 해체’로
참고문헌
추천사
-
인성을 중요시하는 나에게 이 책의 세 꼭지인 사람, 장소, 교육 중에서도 ‘사람’과 관련된 내용이 특히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통해 모든 교육 관련 인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끝끝내 아이들을 사랑하며 관계의 교육학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을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
저자의 칼럼은 우리 교육과 사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던 지난 3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두가 힘들고 학교도 어렵던 시절에 송 교장은 학교의 안과 밖을 넘나들면서 놓쳐서는 안 될 주제들을 넓은 안목과 날카로운 필치로 갈무리하여 묵직한 메시지로 전달한다.
-
저자는 그동안 속도전 치르듯 급히 생성된 교육정책의 문제점과 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비전에 천착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 현실을 비판하면서 ‘교육 깨기’에서 ‘교육 해체’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다양한 교육적 논의 대상에 대해 깨기의 문법인 ‘싸울거리’가 아니라 건강하고 생산적인 해체의 문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책 속으로
함민복 시인은 「꽃」이라는 시에서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라고 말한다. ‘교육과 교육학 사이’의 경계에도 새로운 교육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사범대 입학 40주년을 맞이하는 나에게, 새내기 대학생을 반갑게 맞아주던 그 개나리로 다시 피어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모든 경계에는 개나리가 핀다”라고 외치고 싶다. 특히 ‘교육과 교육학 사이’의 경계에.
_〈프롤로그_모든 경계에는 개나리가 핀다〉 중에서
현실 정치에 대한 정치적 판단력과 실천력을 18세가 담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논쟁은 이제 끝내자. 어차피 그것은 정답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인정의 문제다. 2005년 선거연령이 19세로 낮춰진 이후 15년 만인 2020년에 18세로 낮춰졌다. 18세의 정치 문해력에 대한 인지발달론적 기준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오랜 기간의 논쟁을 통해 사회적 인정을 획득한 것이다. 사회적 인정의 획득이라는 어려웠던 과정을 생각할 때, 당연한 권리를 가져온 것뿐이라는 지나친 정의론적 관점이나 18세의 ‘정치적 어른성’을 끝내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자세 모두 조심스럽기만 하다.
_〈금치몽자禁治夢者 18세〉 중에서
‘맞다. 코로나에 지친 교직원과 학생에게 5분의 시간 활용권을 팔면 어떨까? 요즘 시대에 알맞게 병이 아닌 모바일 쿠폰으로 말이야. 교육 당국이 교장들에게 5분의 자유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교장들은 하루에 한 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원하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파는 거야. 코로나19에 3년을 저당 잡힌 교직원과 학생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자유와 휴식이니까.’
_〈시간을 파는 교장〉 중에서
교실이 학습을 넘어 즐거운 삶의 장소로 기억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교실에서 보낸다. 그리고 대부분이 학습 시간이다. 그렇기에 학습 활동은 단순한 학습 과정이 아니라 삶의 과정이나 마찬가지다. 학습 활동과 일상적인 삶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학습 활동이 곧 삶의 활동이기에 내 어린 시절의 삶을 담고 있는 교실이 먼 훗날 그리워지는 것이다. 혹시나 요즘 아이들이 세월이 흐른 뒤에도 자기가 공부했던 교실에 대한 그리움이 없다면, 그것은 단순히 교실을 학습 공간이라는 기능적 역할로만 여겼기 때문은 아닐까?
_〈추억을 담은 교실〉 중에서
디지털 소통의 시대, 사람들의 교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공감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각종 SNS와 디지털 화면으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람과 만나고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대화가 초고속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답장 보내기 바쁘다. 단순화, 속도화, 익명화 속에서 공감보다는 혐오가 넘쳐난다. 편리한 정보의 고속도로가 공감을 확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공감 능력을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공감이 더 그리워지는 시대다.
_〈그 많던 공감은 어디로 갔을까?〉 중에서
대입 공정성 논의에 대한 해체 작업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문제의식은 다음의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대입 제도의 게임에 몰두해 가출한 (대학) 교육의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지 않고 있다. 둘째, 공정한 달리기 코스에만 집중하다 보니 불공정한 출발선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로부터 우리 사회가 전개해야 하는 대입 공정성에 대한 새로운 담론의 방향성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교육적 관점의 견지와 불평등한 계층구조의 반영이 그것이다.
_〈대입 공정성, 새로운 담론을 향하여〉 중에서
우리 사회에 팽배한 경쟁 문화는 신념으로 극복될 수 있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경쟁을 부정하고 외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소모적이고 비인간적인 경쟁을 막고 교육적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쟁과 협력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_〈메타버스 시대, 우리 교육은?〉 중에서
출판사 서평
분열과 경계 짓기, 그리고 ‘교육과 교육학 사이’
그것은 한마디로 교육의 분열이다. 저자는 그 분열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배타적인 경계 짓기를 지적한다. 그리고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분열의 경계를 ‘교육과 교육학 사이’로 표현한다. 그리고 책 제목으로도 삼았다. 한마디로 ‘교육과 교육학 사이’란 초ㆍ중ㆍ고 학교 현장의 교육 현실과 대학에서 배우는 강단(講壇) 교육학 사이의 괴리를 말한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실상을 ‘교육’이라고 표현하고, 대학과 교육 연구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강의와 연구를 ‘교육학’으로 구분했다.
그런데 이 괴리는 현실적인 것과 이론적인 것의 구별을 넘어 우리의 교육 현장에 수많은 분열과 갈등을 키우는 배양장이다. 이 괴리 속에서 경험 중심의 교육과 이론 중심의 교육학 사이에 외줄의 경계선만 있을 뿐 그 사이의 공간, 그 사이의 영토는 없다. 교수는 이론 중심의 교육학만 가르치고, 교사는 경험 중심의 수업만 하며, 교장(감)은 학교 경영만 하고 행정실은 교육 행정만 한다. 그리고 교육 당국은 지시와 관리만 하며, 교육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 일반 국민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교육의 의미를 재단(裁斷)한다. 우리 모두 함께하는 공유지는 없다.
이런 현실에서 현장 종속의 교육도 아니고 이론 경도의 교육학도 아닌 그 중간 어디에서 꿈틀대는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저자는 늘 그리웠다. 외줄의 경계선에 위태롭게 올라탄 교육과 교육학이 아니라, 양쪽의 협동 작업을 애타게 기다리는 공동의 영역에서 함께 뛰노는 교육과 교육학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서점에 화석처럼 전시된 ‘교육학 개론’이 아니라, 통섭의 마음으로 모든 분야를 넘나드는 ‘교육 총론’을 쓰고 싶었다. 그렇기에 저자의 문체는 특정 장르보다는 경계의 어디쯤 있는 ‘사이’의 글이다. 그 아름다운 공존을 저자는 “모든 경계에는 개나리가 핀다”로 표현한다.
분열의 ‘교육 깨기’에서 재건의 ‘교육 해체’로
분열의 경계 짓기를 극복하고 모든 경계에 개나리를 피우기 위해 저자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할까? 바로 우리 교육을 ‘교육 깨기’가 아닌 ‘교육 해체’의 문법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논쟁을 넘어 갈등으로, 갈등을 넘어 투쟁으로 전개되는 교육 위기의 상황에 있다. 많은 전문가와 국민이 ‘기존의 낡은 교육으로는 안 된다.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라고 힘을 모아 외치는데도 왜 새로운 교육 담론은 등장하지 못할까? 저자는 우리 교육에 대한 논의가 ‘교육 해체’가 아닌 ‘교육 깨기’ 중심으로 전개되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교육 깨기’와 ‘교육 해체’란 무엇일까? 낡고 오래된 건축물을 처리하는 공사에 비유해보자. ‘깨기’가 낡고 오래되고 불필요한 건축물에 대한 철거작업 중의 모습이라면, ‘해체’는 낡고 오래되었지만 계속 필요한 건축물에 대한 복원작업 중의 모습이다. 여기서 해체의 대상이 되는 건축물이란 예를 들어 오래되어 일부만 남아 있는 문화유적 같은 것들이다.
‘깨기’와 ‘해체’에는 세 가지 차이가 있다. 첫째, 작업의 목적에서 차이가 있다. 깨기는 기존의 것을 없애는 데에 목적이, 해체는 기존의 것을 분해하여 새로운 모습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깨기는 낡은 것의 존재 자체를 없애려는 것이지만, 해체는 문화유적과 같이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의 존재로 재탄생시키려는 작업이다. 둘째, 작업의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 깨기는 보이는 것 중심으로 작업하지만, 해체는 보이지 않는 것까지 고려하여 작업한다. 깨기는 눈에 보이는 깨뜨릴 대상만 신경 쓰면 되지만, 해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의 토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셋째, 작업의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 깨기에서는 속도감 있는 작업 진행을 요구하지만, 해체 작업에서는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 깨기는 부수어 없애는 것이기에 경제적 차원에서 속도 있는 작업을 요구하지만, 해체는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기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해야 작업하기에 느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깨기’와 ‘해체’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우리 사회에 폭풍처럼 등장하고 있는 교육 논쟁들은 ‘해체’보다는 ‘깨기’의 모습에 가깝다. 새로운 교육적 의미의 탄생을 꾀하는 해체보다는 기존의 교육적 시스템과 의미를 낡은 적폐로 재단하고 깨려고만 한다. 해체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J. Derrida)는 단순한 부정이나 파괴가 아니라 토대를 흔들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숨겨져 있는 의미와 성질을 발견하는 것을 해체로 보았다. 즉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재건을 전제로 한 ‘해체’를 말한다. 이에 빗대어 저자는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교육 깨기’가 아닌 ‘교육 해체’의 문법을 요구한다. 다양한 교육적 논의들이 깨기의 문법인 ‘싸울거리’나 ‘부술거리’가 아니라, 해체의 문법인 ‘생각거리’나 ‘만들거리’가 되어야 한다.
교육을 설명하는 자, 사랑하는 자
저자는 해체 작업의 하나로 교육 현장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을 파헤친다. 그 작업 중에 용기 있게 새로운 의미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교육과 교육학 사이’를 비롯해 금치몽자(禁治夢者) 18세, 사람 사랑하는 공부, 맞춤형 교육에서 주문형으로, 관계의 교육학, 시간을 파는 교장, 새로운 ‘학생론’, 환대의 교실, 추억을 담은 교실(추담 교실), 회복탄력성 리바이벌, 교육에 대한 예의, ‘남한산성’으로 간 교육, 모두를 향한 선택형 맞춤학교, 교육의 배신, 평가의 변별력과 킬러, 메타버스 시대 균형의 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용어를 해체의 도구로 활용한다.
그 신조어(新造語) 중에 교육을 설명하는 자와 사랑하는 자도 있다. 다양한 교육 현안이 등장할 때마다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마디씩 한다. 저자는 일반화의 오류를 무릅쓰고 그들을 ‘교육을 설명하는 자’와 ‘교육을 사랑하는 자’로 구분한다. ‘교육을 설명하는 자’는 교육을 설명하기 위해서 교육을 탐구하지만, ‘교육을 사랑하는 자’는 교육을 사랑하기 때문에 교육을 탐구한다고. 그리고 교육에 대해 제대로 알면 알수록 교육을 더 사랑하게 된다고. 그러면서 묻는다. 지금 우리 교육에 대해 한마디 던지는 당신은 교육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교육에 대한 설명이나 평가만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진정으로 교육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사람인가?
교육에 대한 설명보다 사랑이 필요한 때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우리 교육에 대한 서생(書生)적 문제의식과 상인(商人)의 현실감각을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다. 교직에 뜻을 품은 대학생과 수험생들에게 기계적 암기형 교육학이 아닌 생생한 현장형 교육학으로 읽히기를 바라는 글이다. 교사 교육자(teacher educator)로서의 교수들에게 지속적인 현장에 대한 이해를 부탁하는 글이다. 학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대신해주는 변론으로 받아들여지길 희망하는 글이다. 교육을 사랑하는 자가 많아지기를 기대하는 글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1728711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2월 28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45 * 210
* 24
mm
/ 558 g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KIS 교육은 무엇이 특별한가10% 19,800 원
-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10% 18,000 원
-
난독증을 읽다10% 17,460 원
-
문제 행동의 암호를 풀다10% 22,500 원
-
이토록 영화로운 수업10% 21,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