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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수수아 글/그림
작가정신 · 2023년 02월 23일
10.0
10점 중 10점
(8개의 리뷰)
추천해요 (38%의 구매자)
  • 웃는 얼굴 쿼카 대표 이미지
    웃는 얼굴 쿼카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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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쿼카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내 이름은 쿼카예요. 밥을 먹을 때도, 가족들과 잠을 잘 때도, 심지어 싸울 때마저도 웃고 있거든요!
어느 날, 빨간 나비들이 가득 모여 내가 사는 숲을 이리저리 휩쓸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상하게 뜨겁고 무서운 냄새도 났어요. 하늘에서는 까만 비도 내렸지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숲속 깊숙이 살던 다른 친구들까지 우리는 모두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렸지만 점점 더 뜨겁고 아파 왔어요. 아무리 도망쳐도 피할 수가 없었지요. 결국 더는 달리지 못하고 주저앉아 두 눈을 꼭 감았어요. 숲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웃는 얼굴 쿼카』는 이렇게 이름조차 낯설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쿼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언제나 웃는 표정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멸종 위기에 놓인 쿼카의 웃는 얼굴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이 책의 총서 (10)

작가정보

글/그림 수수아

영국 케임브리지 예술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작은 스케치북과 간식을 가지고 공원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합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바다의 색』 등이 있습니다.

목차

  • 빨간 나비와 얼마나 달렸을까.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가 버렸어요.
    “어디로 갔지? 나비야! 나비야!”
    그런데 그때, 저 멀리 숲이 이상해 보였어요

    빨간 나비들이 가득 모여들어
    숲을 휩쓸고 다니는 것 같았어요.
    _6~7쪽 중에서

    바닥에 뭔가가 슬금슬금 퍼져 나갔어요.
    기다란 빨간 뱀이 기어가는 것 같기도,
    쑥쑥 자라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기웃기웃 살펴보고 킁킁 냄새를 맡아도
    여전히 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아야! 뜨거워!”
    살짝 닿은 꼬리가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_8~9쪽 중에서

    “이제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란다.”
    정말 엄마 목소리가 들렸어요!
    나는 깜짝 놀라 눈을 떴어요.
    엄마는 없었어요.
    하지만 구조대의 시원하고 포근한 수건이
    내 몸을 감싸고 있었어요.
    _16~17쪽 중에서

    잠자리에 들 때마다 외톨이가 되고,
    날마다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어요.
    “저것 봐, 쿼카가 자면서도 웃고 있어!”
    꿈속 세상은 아름답고 행복했어요.
    숲속 친구들과 함께 먹고 싸우고,
    가족들과 포근한 잠자리에 들었어요.
    _26~27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언제나 웃는 얼굴인 쿼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래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 누굴까요? 그건 바로 ‘쿼카’예요. 쿼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쿼카는 고양이 정도 되는 몸집에 기다란 꼬리도 있어요. 키 작은 관목 나무 덤불이 우거진 숲이나 습지 등에 땅굴을 파고 무리를 지어 살아가요. 특히 앞발을 잘 쓰는데 나뭇잎이나 풀을 쥐고 먹고, 낮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잎사귀를 낚아챌 수도 있지요.
하지만 쿼카는 우리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어요. 쿼카는 지구상에서 단 한 곳, 오스트레일리아에만 살고 있거든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서쪽 끝에 있는 로트네스트(Rottnest)섬에 약 1만 마리가 살아요. 전 세계를 통틀어 쿼카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지요.
이 섬은 쿼카에게 특별한 곳이랍니다. 여우와 같은 천적이 없고, 먹을 것이 풍부하거든요. ‘로트네스트’라는 섬의 이름도 쿼카와 깊은 연관이 있어요. 17세기 네덜란드의 탐험가가 이곳에 사는 쿼카를 커다란 쥐라고 생각해 ‘쥐들의 보금자리’라는 뜻으로 섬의 이름을 ‘로트네스트’라고 불렀지요. 이렇듯 쿼카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살았어요.
호기심 많고 귀여운 쿼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로트네스트섬을 찾고 있어요. 언제나 웃는 표정으로 스스럼없이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쿼카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겨난 거예요.
『웃는 얼굴 쿼카』는 이렇게 이름조차 낯설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쿼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실 쿼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만큼 행복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예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어 쿼카는 ‘멸종 위기 취약 등급’으로 보호를 받고 있거든요. 지금 이 순간에도 야생 쿼카는 어떤 위협을 받고 있을지 몰라요.\

멸종 위기종 쿼카의 웃음,
그 너머의 이야기

자연에서 위로와 치유를 받으며 변화를 민감하고 예리하게 포착하는 수수아 작가는 어린 시절에 우연히 쿼카라는 동물을 접한 뒤부터 오랫동안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웃는 표정이라는 것도 사람들의 시각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으면서, 쿼카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웃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웃는 얼굴 쿼카』를 완성하게 했지요.
숲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내던 쿼카는 어느 날, 빨간 나비를 발견해요. 빨간 나비를 따라가던 쿼카는 곧 무서운 광경을 맞닥뜨리지요. 빨간 나비들이 가득 모여 쿼카가 사는 숲을 이리저리 휩쓸고 다니기 시작한 거예요! 이상하게 뜨겁고, 무서운 냄새도 나요. 하늘에서는 까만 비도 내리고요.
쿼카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숲속 깊숙이 살던 다른 친구들까지 모두 도망치기 시작해요.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리지만, 점점 기운이 빠지고 더는 도망칠 수 없을 것만 같아요. 아무리 도망쳐도 피할 수가 없지요. 결국 쿼카는 자리에 주저앉아 겁먹은 채로 두 눈을 꼭 감고 말아요. 숲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쿼카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누가 쿼카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면 좋겠어요.
“이제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란다.”
개간과 도시 개발, 기후 변화…… 쿼카의 행복을 빼앗은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지난 수 년 동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빈번히 발생한 대형 산불은 쿼카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손꼽히는 2019년의 산불입니다. 당시 한반도 면적의 85퍼센트에 달하는 숲이 사라졌고, 약 30억 마리에 이르는 동물들이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었으며, 살 곳마저 잃었습니다.
『웃는 얼굴 쿼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서 구조되고, 다시 자연의 품속으로 돌아가는 작은 동물 한 마리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재앙에 내몰려 점차 지구상에서 사라져 가는 동물들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들을 대변하고 싶은 마음이 그림책에 담겨 있습니다.

웃고 있지만 웃고 싶은 쿼카에게
진짜 웃음을 되찾아 주어야 해요

지구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쿼카처럼 말이지요. 이렇게 새롭고 낯선 동물을 소개함으로써 자연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늘 웃고 있는 귀여운 쿼카의 모습을 영영 사진으로만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쿼카가 정말 밝게 웃을 수 있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봐요.
또한 더 나아가, 우리 주위의 자연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이제 보호 없이는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동물은 쿼카만이 아니에요. 우리나라에도 이미 사라져 버린, 사라질지 모를 동물들은 너무 많아요.
『웃는 얼굴 쿼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귀여운 동물의 모습을 좋아하기만 할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멸종위기 동물에 관해 더 알아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시리즈 소개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
잠자리에 들어 호롱불 밑에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 호롱불은 전기가, 들려주던 이야기는 읽어 주는 그림책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나고 자라며 그림책을 한 번도 접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책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되어서까지 그림책과 함께합니다. 그림책을 보고, 읽고, 느끼는 누구나 ‘도란도란’ 행복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의 정서와 생각이 담긴 우리 창작 그림책을 엮었습니다.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은 다채로운 그림과 깊이 있는 글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삶에 대한 성찰,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즐거움이 담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을 통해 티 없이 맑은 우리 어린이들은 너른 마음과 열린 눈을 갖게 해 주고, 동심을 간직하고자 꿈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것입니다.

● 도움글 중에서

쿼카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입니다. 원래는 오스트레일리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지만, 산불과 개발 등으로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요. 쿼카는 늘 웃는 표정이지만 보호를 받지 않으면 언제 멸종될지 모르는 위험 속에 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쿼카가 정말 행복하려면 그들이 사는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_‘도움글’ 중에서, 조용우(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0269666
발행(출시)일자 2023년 02월 23일
쪽수 40쪽
크기
211 * 277 * 11 mm / 471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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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11 * 277 * 11 mm / 471 g
제조자 (수입자) 작가정신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아이들이 종이에 베이거나 책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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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3.02.23
사용연령 3세 이상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제조국 Korea

Klover 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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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웃는 얼굴 쿼카>를 읽고...
오직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사는 쿼카는 천적이 없는 섬에서 살아 경계심이 없으며 언제나 웃는 표정으로 다가오는 아이래요. 그런 동물을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 기대하며 보게 되었는데 마음 아픈 일을 겪고 있다는 생각은 못 했네요.

세계에는 많은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됐기에 멸종 위기 동물이 늘어날 수밖에 없던 거죠.

수수아 작가님이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모든 동물이 위험 속에 살고 있는 현실에 많이 미안하고 우리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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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해요
#작가정신 #웃는얼굴쿼카 #수수아



<웃는 얼굴 쿼카>
수수아 글, 그림
작가정신


쿼카를 아시나요?

저는 처음에 웜뱃과 헷갈렸습니다.
쿼카는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에 특히
웃는 얼굴이 아주 매력적인 캥거루과에
속하는 소형 포유류라고 합니다.
캥거루 과에 속해서인지 새끼를
작은 몸에 넣고 키운다고 합니다.

책 표지에 웃는 얼굴이
실제 쿼카의 모습이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많은 분들이 쿼카의 매력에
빠지셨는데 저도 반했습니다.

싸울 때조차 웃고 있는 쿼카는
항상 행복해 보입니다.
그런데 표지의 쿼카를 다시 봐주세요
이상하지 않나요?

어디선가 나타난 빨간 나비
쿼카는 나비와 놀고 싶어 쫓아갑니다.
빨간 나비는 어느새 날아가 버리고
멀리서 보이는 숲에 가득 모여든
빨간 나비들이 숲을 휩쓸고 다닙니다.

바닥엔 기다란 빨간 뱀이 기어가는 거처럼
점점 퍼져 나가다 쿼카의 꼬리가 살짝 닿는 순간
쿼카는 너무 아팠습니다.
바로 쿼카의 꼬리가 붕대에 감긴 이유입니다.

항상 웃고 있는 모습 뒤에 혹시
우리가 모르는 슬픔이 있지 않을까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이
쿼카의 생존에 위협이 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쿼카뿐 아니라 우리 곁에 있다가
사라진 동물들도 이야기해 봅니다.
무분별한 개발 아래 환경은
오염되고 파괴되었고
개중에는 개체 수가 줄다가
멸종이 된 동물들도 있습니다.
환경파괴는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자연을 보호하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쿼카의 이야기는 모든 동물들의 이야기이고
사람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쿼카의 이야기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쿼카가 웃는 얼굴처럼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도서는 @jakkajungsin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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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신간 #추천동화 #유아 #아동
#아동도서 #학습 #초등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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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얼마전 식구들이 같이 티비를 보다 쿼카라는 동물을 처음 보았어요. 쿼카는 캥거루과에 속하는 작은 소형 포유류 동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서쪽 끝에 있는 로트네스트(Rottnest)섬에서만 살고 있어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기에 더 특별하기도 하고, 더 낯설기도 한 동물이지만 마치 웃는듯한 귀여운 외모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이기도 해요.

쿼카를 처음 보는 아이들도 웃는 얼굴의 쿼카가 귀여워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네요. 호기심 많고 귀여운 쿼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로트네스트섬을 찾고 있는데 사실 쿼카는 '멸종 위기 취약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만지기만 해도 벌금을 내야 된다고 할 정도로 보호를 받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왜 이런 멸종 동물들이 생기는지 알려줄 그림책을 만났어요.
쿼카는 언제나 행복해요. 먹을 때도, 잘 때도, 싸울 때도 웃고 있어요. 어느날, 빨간 나비들이 가득 모여 내가 사는 숲을 휩쓸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바닥에 뭔가가 슬금슬금 퍼져 나가고, 기다란 뱀이 기어가는 것 같기도, 쑥쑥 자라나는 것 같기도 한 것에 꼬리가 살짝 닿자 너무 뜨거웠어요.
너무 무서워 바위 뒤에도 숨어보고, 수풀 속에도 숨어 보았지만 빨간 줄기는 금방 나를 찾아냈어요. 발도 아프고 꼬리도 따끔거리고, 하늘에서는 까만 비가 내렸어요.

숲속 깊숙이 살던 친구들까지 도망치기 시작하고, 쿼카도 쉬지 않고 달렸지만 점점 다리에 힘이 풀리고 더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숲에는 도대체 어떤일이 벌어진걸까요?

쿼카는 항상 웃는 얼굴로 행복하게만 보이지만 산불과 개발 등으로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보호를 받지 않으면 언제 멸종될지 모르는 동물이지요. 우리나라 역시 이미 멸종되거나 멸종 위기종이 있다는걸 알고, 함께 살아가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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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요
​오스트레일리아에 살고 있는 쿼카를 만났다. 오스트레일리아 서쪽 끝에 위치한 로트네스트 섬에 약 1만 마리가 살고 있는데 쿼카는 천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고 사람을 보면 반갑게 맞아준다.

인스타나 방송에서 쿼카를 본 적이 있다. 애교스럽게 웃으면서 보통은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낯선 존재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는데 쿼카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았다. 하는 행동도 귀여워서 뭐라도 있으면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옆에서 쿼카를 만나본 사람이라면 그럴 것이다. 쿼카를 만지거나 하는 행동은 금지되어 있다고 하는데 저리 귀엽게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도망가야 한다.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보인다. 지금 쿼카는 산불과 환경오염으로 멸종 위기 동물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산불로 인해서 동물 친구들이 삶이 터전을 잃고 쿼카는 멸종 위기 동물이 되어 다신 못 볼지도 모른는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현재를 살고 있는 동물친구들이 이제 더이상 살아남지 못하고 급격하게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 벌꿀들조차 심각하게 사라지고 있고 자연스럽게 땅속이나 옆을 지나다니고 있던 수많은 곤충 개체수가 급격하게 사라지거나 줄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내일이 걱정이 된다. 이 세상에서는 쿼카뿐만이 아니라 급격하게 많은 동물 친구들과 우리도 사라질 것이다.

산불이 나는 이유는 점점 지구가 뜨거워져서 그렇다고 한다. 자연발화로 인해 산불이 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만큼 햇빛은 뜨겁고 땅속 수분은 부족하다. 나뭇잎의 수분이 거의 없어 바스락거리고 이 나뭇잎이 자연발화를 일으키게 된다.

 
쿼카의 표정을 보고 있으니 절로 웃음이 난다. 쿼카는 나비를 따라서 숲에 들어왔다가 시뻘건 불길에 휘말릴뻔했다. 쿼카는 도망가다가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러다 큰일 나.' 다행히 책 속에서 쿼카는 구조의 손길을 받아 다친곳을 치료했다. 쿼카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서 웃고 있지만 슬퍼 보였다. 쿼카는 캥거루처럼 하나만 낳아서 안고 다닌다고 한다.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다큐에서 나오는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 강자와 약자가 따로 있긴 하지만 강한 녀석들도 먹을 것이 없어서 부쩍 힘들어 보인다. 동물들은 위험한 일이 생기면 주변에 알려서 함께 도망간다. 우리의 이기심으로 사랑스러운 녀석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쿼카가 매일의 삶의 행복을 느끼고 살 수 있도록, 아이들이 자연환경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반성해야겠다. 비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부분부터 어떻게 해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이대로 가다가는 결국 주변의 모든 살아있는 것이 멸종 위기를 맞고 우리 또한 전멸할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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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어요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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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에만 서식하고있는 동물인 쿼카에 대한 그림동화책을 소개하려합니다.



제가 호주에 갔을 때, 코알라가 정말 귀여워서 반했고, 캥거루는 생각보다 정말 크고 근육이 많아 무서웠으며, 귀여운 왈라비와 쿼카 라는 두 동물을 처음 알게되어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쿼카는 표정이 언제나 웃고있어요. 천적이 없어서일까요? 늘 웃는 얼굴인 쿼카에 대한 그림동화책이라서 사랑스러운 상상동화책이려나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작가님이 얼마나 진지하게 쿼카라는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적었는지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늘 웃는 상이라고 해서 정말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고 즐거운 무한긍정인것만은 아녜요. 산불로 터를 잃고 불에 그을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숲속에서 같이 살던 친구들과 임시로 보호받으면서 쿼카는 불이 무섭기도하고, 나도 가족들이 안아주었으면..하며 그리움에 우울하기도합니다.



실제로 호주는 건조해서 산불이 나면 크게 나서 보도가 되기도 하지요. 호주에서 코알라를 발견했늘 때 현지린이 코알라들은 원래 움직임이 느려서 빠른 대피가 불가하여 그대로 유칼립투스나무 기둥을 안은채 타죽는다는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숲이 집인 동물들에게 불은 얼마나 무서운걸까요? 삽시간에 빨간색 열기와 검은색 연기로 휩쌓인다면..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도 참 깊은 의미를 담고 이 책을 그리셨구나 라고 생각이드는게,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쿼카처럼 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동물 여우와 수달도 현재 멸종위기종이고, 늑대와 호랑이 표범은 안타깝게도 이미 멸종되었지요.

그러고보면 옛날 전래동화에서는 호랑이와 여우가 참 많이 등장하는데말예요..



천진난만하게 웃고있는 쿼카의 미소가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나오는
참된 행복한 미소이길 바라며.

-서평단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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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사는 '쿼카'는 둥글고 땅딸막한 귀에 항상 웃는 표정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랍니다. 한때는 오스트레일리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애교 많은 동물이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지켜주어야 할 '멸종 위기 동물'이 되어버렸어요. 어쩌다 흔히 볼 수 있었던 귀여운 쿼카가 멸종 위기 동물이 되어버린걸까요? 그 이유를 찾아서 어린이 작가정신 출판사의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중 하나인 『웃는 얼굴 쿼카』를 읽어보도록 할게요.

내 이름은 쿼카.

언제나 행복해요.

먹을 때도, 잘 때도, 싸울 때도 웃고 있거든요!



쿼카는 황무지나 습지 등에 땅굴을 파고 살며 나뭇잎이나 풀을 주로 먹는 동물이랍니다. 양쪽 앞발로 먹이를 꼭 쥐고 뜯어 먹는 모습이 영락없는 다람쥐 같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나뭇잎과 풀이 풍성하게 우거진 넓은 숲에 터전을 잡고 있어요. 『웃는 얼굴 쿼카』의 주인공 쿼카 친구도 알록달록 이쁜 풀들이 잔뜩 있는 숲속에 살고 있네요. 이숲에는 쿼카 외에 다른 동물친구들도 아주 많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처음보는 빨간 나비가 숲을 날아다니고 있지 뭐예요?



"어디로 갔지? 나비야! 나비야!"

그런데 그때, 저 멀리 숲이 이상해 보였어요.

빨간 나비들이 가득모여들어

숲을 휩쓸고 다니는 것 같았어요.



쿼카가 본 '빨간 나비'는 숲이 타면서 피어오르는 '불꽃'이었어요.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쿼카는 빨간 나비를 따라갔다가 숲이 불타는 모습을 목격하게 돼요. 하늘에는 빨간 나비들이, 땅바닥에는 처음보는 '기다란 빨간 뱀'이 슬금슬금 퍼저 나가고 있는 숲속을 보며 쿼카는 너무 무서워졌어요. 산불을 처음 겪는 쿼카에겐 빨간 나비도, 빨간 뱀도, 하늘에서 내리는 까만 비도 모두 알 수 없는 일들이었거든요.



나는 너무 무서워서

바위 뒤에도 숨어 보고

수풀 속에도

숨어 보았어요.

하지만 빨긴 줄기는 금방 나를 찾아냈어요.

발도 아프고 꼬리고 따끔거렸어요.

하늘에서는 까만 비가 내렸지요.



게다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던 빨간 뱀에게 꼬리가 그만 닿아버려 '화상'까지 입게 됐어요. 쿼카의 똘망하고 맑은 눈에 눈물이 차오르며 저멀리서 숲속 깊숙이 살던 동물 친구들이 허겁지겁 숲을 빠져나오는 게 보였어요. 모두 함께 도망치기 시작했지만 빨간 줄기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굵어져서 달리기가 느린 친구들은 뒤쳐졌어요.



엄마가 나를 꼬옥 안아 주면 좋겠어요.

따뜻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해주면서요.

"이제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란다."



쿼카는 쉬지 않고 달렸지만 점점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았어요. 그렇게 눈을 감은 쿼카는... 다행히 구조대원에게 구조되어졌답니다. 산불이 꺼진 숲속을 벗어난 쿼카는 여기저기 다쳐 상처투성이가 된 동물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옮겨졌어요. 다른 동물들은 쿼카의 웃는 얼굴에 희망을 얻고, 행복해했지만 정작 쿼카는 너무 외롭고 슬프고 무서웠어요.



꿈만 같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내가 예전에 살던 숲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대요.

이제 나는 다시

파랗고 너른 하늘 아래에서

웃을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엔 다른 쿼카들이 있는 숲으로 가게 됐다며 새로운 희망을 품는 쿼카의 모습으로 끝이나요.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쿼카가 또다시 끔찍한 경험을 하지 않기 위해, 지금 품은 희망을 영원히 지켜주기 위해선 우리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인간의 욕심으로인한 무분별한 자연 개발 때문에 쿼카 뿐만 아니라 많은 야생 동물들이 터전을 잃었어요. 그뿐 아니라 인간이 초래한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해 쿼카가 겪었던 '산불' 같은 자연재해도 점점 심해지고, 빈번해지고 있어요. 이책은 웃는 얼굴의 귀여운 쿼카의 이야기지만 사실은 모든 동물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책의 마지막 '도움말'에는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은 모두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친구입니다. 라는 글이 적혀 있어요. 우리는 쿼카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에게 삶의 터전을 보전해주고 평화로운 삶을 지켜줘야할 의무가 있어요. 더이상 우리로 인해 생겨나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은 줄이고 야생동물을 보호하며 함께 아름다운 지구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더라구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쿼카 그림에 반해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함축적인 의미가 담긴 내용을 보며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됐어요.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쿼카의 웃는 얼굴이 진짜 웃는 얼굴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어른인 저부터 차근차근 실천해보도록 할게요.





[어린이작가정신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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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요
고마운 그림책이에요. 잘 몰랐던 쿼카를 알게 해주었기 때문이지요. 지구상의 여러 동물들 가운데 낯선 이름의 생명체가 참 많은데요, 저에게는 쿼카의 존재도 그랬어요. 다람쥐와 캥거루의 특성을 가졌고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불린대요.

그 아이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네요. 쿼카의 얼굴만 보면 저절로 행복해질 정도로, 상대방을 무장 해제시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의 모습이 궁금해서 이미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뽀야와 함께 보다가 깜짝 놀랐다니까요. 너무 귀엽고 예뻐서요. 특히 웃는 얼굴이 정말 깜찍한 친구랍니다.

그림책에서 쿼카는 빨간 나비와 놀고 있었는데요, 팔랑팔랑 나비가 저만치 날아간 이후 숲을 바라보다가 이상한 현상을 보았어요. 빨간 나비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빨간 뱀이 기어가거나 자라는 것 같기도 했지요. 쿼카는 정체 모를 빨간 줄기 때문에 아프고 따끔거리고 무서웠어요. 우리의 친구는 과연 위험한 숲을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자면서도 웃고 있는 쿼카를 보며 모두 행복하게 웃는다고 해요. 변해버린 환경 앞에서, 정작 쿼카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겉모습만큼 속마음도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해요. 무슨 사연인지, 앞서 나온 빨강의 상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쿼카를 더욱 응원하게 될 거예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꼭 지켜주어야지 하는 다짐도 하게 되겠지요.

쿼카와 같은 동물들을 보호하는 문제는 책상 앞이나 교과서가 아니라 일상 속과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게 필요할 거예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쿼카를 위기 가운데 구출해주고 싶은 그 마음들이 분명 그림책 안의 "빨강"을 현실에서는 "파랑"으로 바꾸는 힘이 될 테니까요.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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