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여행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행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미진 저자(글)

아라북스 · 2023년 02월 01일

책 소개

누구나 꿈꾸는 대학생 때의 해외 배낭여행.
하지만 배낭여행으로부터 무엇을 배웠고,
다녀와서 무엇이 달라졌느냐에 대한 것은,
어떤 생각과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남들과 달라질 수 있다!

누구나 가는 여행. 그리고 누구나 세우는 여행 계획. 누구든지 여행을 가기 전에는 계획도 열심히 세우고 준비를 철저히 한다. 그러나 다녀와서 남은 것은 무엇일까?

예쁜 옷 입고 찍은 사진, 혹은 풍경 사진만이 남은 것의 전부인 여행이 되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미완성 여행』의 저자는, 상세한 일정 계획을 세우기보다 '기획'을 했다고 한다. 어떤 일을 진행하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기획 단계가 중요하듯이 여행에서 중요한 것도 기획이라는 것이다. 상세한 계획을 지키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기획을 통해서 더욱 큰 틀 안에서 구체화 된 여행의 느낀 점을 얻는 것은 어떨까.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이 많구나’를 넘어서는 그 이상의 느낀 점을, 〈미완성 여행〉과 함께 한번 구체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와 더불어 뜻대로 되지 않은 저자의 삶이 그때의 여행과 닮았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동시에 인생도, 여행도 결국에는 그저 나아가는 것일 뿐이라는 점을 말한다.

배낭여행 에피소드와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보면서 여행 경험이 있는 분들은 공감할 수 있고, 여행을 꿈꾸는 분들은 기대감을 품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여행을 왜 가게 되었고, 여행 중 어떤 일을 겪었으며, 그때 겪은 일들을 1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되돌아보았을 때 어떤 삶의 자양분이 되었는지를 멋진 사진들과 함께 엿볼 수 있는 책!

작가정보

저자(글) 이미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한국사학과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과(PR)를 전공했습니다. 그동안은 직업적인 측면에서 ‘되고 싶은 것’이 되기 위한 도전을 했지만, 앞으로는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한 도전을 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의 성취를 일궈가고자 합니다. 성공해야만 책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넘어져도 주저앉지 않고 일어나 걸어갈 수 있는 삶의 태도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한때는 글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문득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쓰고 싶기에,
부족하더라도 가능한 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

ISNI : 0000 0005 0987 887X
인스타그램 : @mj.liberte

목차

• 들어가며
  
  Chapter 01 ︱ 여행을 준비하다
  
  여행의 씨앗
  여행의 기획
  완벽한 계획과 완벽하지 않은 현실
  
  Chapter 02 ︱ 대학생의 로망, 유럽 배낭여행
  
  첫날부터 고군분투_여정의 시작, 마카오로 떠나다
  종이지도는 어려워_홍콩에서 길을 헤매다
  도시의 밤은 외롭다_홀로 보는 야경
  함께여서 즐거운 여정_여행에서 만난 친구들
  한 편의 문학 같은 정취_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유럽의 다양한 모습_이탈리아, 헝가리, 독일, 체코
  
  Chapter 03 ︱ 새로운 도전, 미국 대륙횡단
  
  아는 쓸쓸함이 무섭다_여행이 현실이 되었을 때
  유학생이 되고 싶어_미국 대학교 탐방기
  같고도 다른 친구들_다국적 배낭여행
  어떻게 이렇게나 다를까_뉴욕·워싱턴 D.C.·LA
  광활한 자연 속 작고 작은 존재_미국 국립공원 탐방기
  화려하고 찬란한 밤_뉴올리언스와 라스베이거스
  
  Chapter 04 ︱ 미완성, 그러나 나아갈 것
  
  여행의 결실
  여행이 삶과 닮은 것
  
  [부록] 여행일기, 미국에서, 2011

책 속으로

나의 여행은 ‘가고 싶다’라는 단순한 열망과 함께 ‘왜?’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품고 있다. 하지만 ‘왜 이 시기에 가야 하고, 왜 가고 싶은지, 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그 당시의 나는 어떤 경험이든 유의미해야 하고, ‘쓸모’가 있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도 가지고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강박관념의 결과는 꽤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단순히 ‘세상은 넓고 아름답구나, 다양한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느낀 점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겪고, 배우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본문, p.14

하지만 외로움은 홀로 안고 가는 것, 그리고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사람을 통해서 달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커지는 것이 외로움이다. 물론 가족이나 연인, 친구가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주면 정말로 큰 의지가 되지만, 옆의 사람이 내 마음을 아무리 토닥여주어도 스스로가 외로움이라는 벽을 넘어서려고 하지 않는다면,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 내 마음은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 없기에, 언제나 내 마음의 정답은 내가 가지고 있다. 내가 스스로 일어설 힘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을 때야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본문, p.52

힘들고 지쳐서 때로는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불현듯 다가오는 사람들의 손길로부터 세상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그래서 낯선 곳으로 가는 것이 두렵고 때론 외로워도 또 떠나고 싶은 것이 여행이 아닐까. 결국에는 사람을 믿으니까.

본문 p.94, p.97

익숙한 곳에서는 몰랐던 낯선 곳에서의 나를 발견하는 경험은 나 자신을 더 발전할 수 있게 해주었고, 시간이 오래 지났어도 여전히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준다. 수동적으로 누군가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 다니는 관광이 아니라 스스로가 여행을 주관해서 다녀본다면, 여행을 계기로 자신을 발견하고 사유함으로써 재창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여행자가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본문 p.208, p.209

흔히들 여행에 인생을 빗댄다. 식상할 수도 있지만, 인생은 여행이라는 말만큼 인생과 여행의 특성을 잘 표현해내는 말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과 같이 여행계획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그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점에서 여행과 삶은 서로 닮았다.

본문 p.211

그러므로 내 삶의 여정은 여행과 같다. 짜임새 있게 계획을 짜서 현실로 이루어내고자 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일들로 계획대로는 되지 못한, 그러나 그 경험으로 성장하고 또 앞으로의 여정을 꿈꾸는, 그래서 미완성인 상태로 계속해서 나아가는, 그런 여행인 것이다.

본문 p.211

출판사 서평

여행을 통한 성장을 이야기하는 ‘여행 성장 에세이’

글을 쓰는 것도 좋아했지만, 사진도 좋아한 저자가 여행을 갈 때마다 들고 다닌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여행 틈틈이 기록한 일기를 되돌아보며 작성한 여행 에세이입니다. 또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한다는 관점에서 배낭여행을 바라보고, 여행에서도 일정 계획보다 ‘기획’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여행을 통해서 어떤 성장을 했는지에 대해서 돌아봅니다. 글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작가가 찍은 사진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한 책입니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으로 『미완성 여행』을 추천합니다.

기본정보

ISBN	9791198182708
발행(출시)일자	2023년 02월 01일
쪽수	248쪽
크기	139 * 206 * 26 mm / 508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4)

[96*****]

표지가 예뻐 한번 읽어보고 싶어 구매했어요.
작가님이 여행하시면서 찍으신 사진들도 많았고 내용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해외여행 못 간지 오래됐는데 책 읽으면서 여러 사진들 보면서 대리만족 했습니다😆👍

[ch********]

글이 참 따뜻합니다^^
사진도 보기 좋구요......

[pi*******]

글이 술술 잘 읽히고 사진들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