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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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향할 때와 안으로 향할 때의 그가 다른 것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바깥으로 향한 루쉰이 써서 남긴 문장은 많다.
많은 사람이 그것을 읽고 여러 가지로 해석한 바 있기에,
나는 일상적인 루쉰을 그의 인상의 범위로 한정해 보고 들은 것을 덧붙여
그의 인품의 일단을 소개하려고 한다.”
_ 마스다 와타루
우리는 루쉰을 소설가이자 번역가, 사상가, 투사 그리고 혁명가로 기억한다. 또한 중국 고대 소설 연구에서도 명저 《중국소설사략》을 펴내며, 뛰어난 학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루쉰의 이 저작은 중국 문학을 연구하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데, 그중에는 이 책의 저자인 마스다 와타루도 있다.
마스다 와타루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사토 하루오 등의 영향을 받아 중국 문학 연구에 경도된 일본인 중문학자이다. 재학 시절 《중국소설사략》을 접한 그는 상하이로 건너가 루쉰을 직접 만나 교류하며 《중국소설사략》의 번역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마스다 와타루와 루쉰은 깊은 우의를 다질 수 있었으며, 마스다는 귀국한 후에도 루쉰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의 저작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데 힘썼다.
이 책은 마스다가 루쉰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가졌던 그에 관한 인상을 담은 책이다. 그는 중국인이 아닌 일본인의 시각으로, 당시 중국 상황과 그 속에서 살아갔던 루쉰의 삶을 바라보았다. 마스다는 중국인이 아니었기에 루쉰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으나, 반성적 사고를 통해 루쉰의 실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마스다는 《루쉰의 인상》에 루쉰을 직접 만난 이야기는 물론, 그와 나눈 편지, 그가 남긴 문장의 분석을 비롯해 당대 사람들의 시선까지 두루 담고 있다. 또한 사회 운동가이자 부인인 쉬광핑, 루쉰과 동시대 문학가인 마오둔, 문학가이자 정치가인 궈모뤄에 대한 기록도 담았다. 이들과의 만남은 루쉰의 생활과 행동의 단편을 전해 줄 뿐 아니라 당대 중국의 모습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정보
增田涉, 1903~1978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사람으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龙之介)와 사토 하루오(佐藤春夫)의 영향을 받고 중국 문학 연구에 경도되었다. 1929년 도쿄대학(東京大學) 문학부(文學部) 중국문학과(中國文學科)를 졸업했다. 당시 유명 문인이었던 사토 하루오의 소개와 격려로 상하이에 와서 루쉰에게 중국 소설사를 학습하는 한편, 선생의 지도하에 《중국소설사략》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일본어로 《루쉰전》 초고를 써서 루쉰의 교열을 받기도 했다. 이후 사토와 함께 《루쉰선집(鲁迅选集)》을 펴내고, 루쉰 사후에는 일본 가이조샤(改造社)판 《대루쉰전집(大鲁迅全集)》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1949년 이후 시마네대학(島根大學), 오사카시립대학(大阪市立大學), 간사이대학(關西大學)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중국문학사연구(中國文學史硏究)》, 《루쉰의 인상(魯迅の印象)》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문학박사). 상명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교수), 한국중국소설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조관희 교수의 중국사》(청아출판사), 《조관희 교수의 중국 현대사》(청아출판사), 《소설로 읽는 중국사 1, 2》(돌베개), 《청년들을 위한 사다리 루쉰》(마리북스), 《후통, 베이징 뒷골목을 걷다》(청아출판사), 《베이징, 800년을 걷다》(푸른역사), 《교토, 천년의 시간을 걷다》(컬처그라퍼) 등이 있고, 루쉰의 《중국소설사(中國小說史)》(소명출판)와 데이비드 롤스톤(David Rolston)의 《중국 고대소설과 소설 평점》을 비롯한 몇 권의 역서와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옮긴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mormundi.net)에서 얻을 수 있다.
목차
- 옮긴이의 말
서문
구판 서(序)
루쉰의 인상
루쉰의 인상 보기(補記)
루쉰과 일본
루쉰의 죽음-세 통의 편지
루쉰 잡기
구판 발(跋)
참고 문헌
책 속으로
내가 받은 인상도 완전히 똑같다. 문장으로 보는 루쉰과 직접 이야기 나눌 때의 루쉰은 조금 다른 듯했다. 그는 심각해 보이는 얼굴과 말투가 전혀 없이 항상 가벼운 유머를 날리고 빙글빙글 웃는 스스럼없는 사람이었다. 나는 함께 마주하고 있는 동안 긴장감 등을 느낄 수 없었다. 루쉰의 문장에 보이는 야유나 독설은 그림자조차 없고 오히려 어린애 같은 천진한 인품이었다. 붓을 잡을 때의 그와 일상적인 담화를 나눌 때의 그는 왜 그렇게 달랐던 것일까? 밖으로 향할 때와 안으로 향할 때의 그가 다른 것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_ 〈구판 서(序)〉
루쉰은 여름에 하얀색 중국옷을 입었는데,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 있는 그(실내에서 눈에 익은 그의 모습)는 검은색 셔츠를 바지에 넣고 가죽 벨트를 한 채 보라색 털실로 짠 재킷을 입고, 두발과 수염은 텁수룩하게 길렀으며, 손에는 항상 담배 파이프를 들고 입을 일자로 다물었지만, 빙긋이 웃고 있었다. 이발소에 별로 가지 않고 옷차림도 신경을 쓰지 않았기에, 언젠가 영국인을 방문하러 [어떤] 빌딩 7층에 가려 했을 때 중국인 엘리베이터 보이로부터 수상쩍은 인물로 의심을 받아 ‘저쪽으로 가라’고 쫓겨나, 하릴없이 7층까지 걸어서 올라갔다는 일화도 있다. 그런데도 화내지 않고 웃어넘겼다고 하는데, 어쨌든 옷차림이나 얼굴 등에는 언제나 무심했다.
_ 〈루쉰의 인상〉
루쉰은 다감한 청년 시대를 일본에서 보냈는데, 당시 도쿄에는 반청 혁명의 망명 정객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젊은 날의 그도 자연스럽게 혁명의 거친 공기를 호흡하고 장래에 해 나갈 일의 기초가 되는 공부와 방향을 익혔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직접 일본에서 터득한 것이 있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일본이라는 땅을 하나의 계기로 삼았다는 의미이다. 그런데도 루쉰을 생각할 경우, 어떻든 간에 일본과의 관계는 빼놓을 수 없고 아주 깊은 무언가가 있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_ 〈루쉰과 일본〉
기본정보
ISBN | 9788936812225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2월 30일 |
쪽수 | 360쪽 |
크기 |
152 * 225
* 28
mm
/ 78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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