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의 벗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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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있어서 낮과 밤 그리고 계절이 그냥 지나가는 자연의 순리로 알았는데 시인은 시의
한 구절마다 온 힘을 다하여 ‘모자람 속에서도 간결하게’ 독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시의 주제는 계절의 변화, 꽃과 나무, 비와 눈, 명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어를 사용하여 독자의 마음을 시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1부 ‘봄이 오는 소리’에서는 자연의 생동, 희망, 화사한 유혹, 어머님의 사랑을 5월의 비와 할 미꽃으로 연상시키는 봄을 주제로 한 22편의 시를 담았다.
2부 ‘땡볕의 노래’는 열정을 상기시키는 장미와 더위, 비, 여름나기를 주제로 한 16편의 시를
담아 독자들의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3부 ‘가을의 변명’은 가을을 알리는 귀뚜라미, 코스모스, 단풍과 세월호 희생자인 꿈나무들의 아픔을 은행잎 가을편지에 담았다. 가을 여정의 희비를 17편의 시에서 만날 수 있다.
4부 ‘겨울이 되고 싶다’에서는 낙엽의 마지막 여정, 커피향과 도시를 떠나는 마음, 눈이 내리 는 날의 추억, 봄을 기다리는 의미를 17편의 시로 시인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5부 ‘해와 달의 벗이 되어’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펼치는 자연과의 대화, 자연이 주는 깨우침,
삶의 자리, 고향집 명절을 추억하는 26편의 시가 독자를 향수에 젖게 할 것이다.
‘해와 달의 벗이 되어’는 자연이 들려주는 심연의 소리를 정감이 가는 시어로 노래하고 있다.
-
작가정보
1955년 서울 마포에서 출생하였으며 부모님을 따라 기지촌으로 이주하여 미군부대 주변에서 시대적 아픔의 산실인 기지촌 여인들의 환경을 보고 느끼면서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거주하다가 해병대에 자원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친 후 국내 굴지의 에너지그룹인 ㈜삼천리의 총무과장, 산업용도어 전문회사인 ㈜하나기공의 상무이사를 거쳐 현재는 건축내장재인 흡음ㆍ단열재와 인테리어용 디자인 보드를 제조ㆍ판매하는 ㈜비엔비의 대표이사로 산업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 격변기인 직장생활 초년시절부터 향학의 꿈을 품고 대학 과정에서 대학원 학위 과정을 늦깎이에 마쳤다.
목차
- 시는 그래서 쓰게 되었다 ...4
1부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온다 _2017. 03. 13 ...12
설레는 봄 _2021. 03. 09 ...13
봄이 오는 소리 _2015. 03. 16 ...14
새싹에게 _2021. 03. 17 ...15
봄볕 _2015. 03. 14 ...16
봄바람 · 1 _2017. 04. 24 ...17
봄바람 · 2 _2021. 03. 24 ...18
봄눈 _2018. 03. 23 ...19
봄비 _2016. 04. 07 ...20
봄의 향기 _2016. 05. 10 ...21
봄의 전령 _2019. 03. 25 ...22
봄비가 나무에게
주는 의미 _2021. 04. 12 ...23
꽃을 기다리는
마음 _2022. 06. 23 ...24
봄비 오는 날 _2022. 04. 13 ...25
4월의 봄 _2015. 04. 09 ...26
벚꽃 _2015. 04. 15 ...28
할미꽃 _2015. 04. 10 ...29
꽃놀이 _2015. 04. 28 ...30
5월 _2017. 05. 01 ...31
5월의 비 _2016. 05. 24 ...32
5월의 빗소리 _2018. 05. 03 ...33
개구리 _2020. 06. 09 ...34
2부 땡볕의 노래
장미 _2016. 06. 28 ...38
장미꽃 _2017. 06. 04 ...39
붉은 장미의 유혹 _2022. 09. 21 ...40
반딧불 연가 _2018. 08. 23 ...41
비를 기다리는
마음 _2015. 06. 16 ...42
단비 _2015. 07. 14 ...44
단비가 내리는
의미 _2016. 08. 26 ...45
소나기 _2017. 06. 27 ...47
7월 바닷가의
노래 _2015. 07. 13 ...48
땡볕의 노래 _2018. 07. 26 ...50
피서 _2016. 08. 12 ...51
열대야 _2016. 07. 27 ...53
매미 _2015. 08. 28 ...54
식영정 (息影亭) _2015. 11. 23 ...55
수박 _2016. 08. 23 ...56
복숭아 _2022. 08. 23 ...57
3부 가을의 변명
초가을 _2014. 9. 16 ...60
귀뚜라미 _2017. 08. 31 ...61
코스모스 _2020. 09. 23 ...62
9월의 속삭임 _2015. 11. 05 ...63
해바라기 _2016. 09. 19 ...64
가을 _2019. 10. 02 ...65
가을의 변명 _2022. 09. 29 ...67
가을향연 _2014. 10. 06 ...68
가을비 _2016. 09. 28 ...70
은행잎 가을편지 _2014. 11. 14 ...71
사과나무 _2015. 11. 23 ...73
단풍 _2018. 10. 25 ...74
단풍에게 _2020. 11. 03 ...75
서울단풍 _2015. 11. 25 ...76
억새풀 _2015. 10. 24 ...77
늦가을 _2016. 11. 23 ...78
석류 _2017. 01. 31 ...79
4부 겨울이 되고 싶다
낙엽 · 1 _2014. 10. 21 ...82
낙엽 · 2 _2018. 11. 07 ...84
낙엽과 함께 _2017. 11. 12 ...86
낙엽 시위 _2021. 10. 26 ...87
겨울이 되고 싶다 _2021. 11. 11 ...88
11월의 연가 _2017. 11. 01 ...89
겨울비 _2015. 12. 05 ...90
첫눈 오는 날 _2014. 12. 01 ...91
함박눈 _2015. 12. 05 ...92
눈사람이 되리라 _2017. 12. 28 ...93
산 밑에 눈사람 _2017. 07. 04 ...94
매서운 날 _2018. 01. 26 ...95
겨울 커피 _2016. 12. 10 ...96
겨울밤의 실토 _2018. 11. 28 ...97
2월이 주는 의미 _2019. 02. 16 ...98
겨울비 내리는
공원 _2015. 02. 21 ...99
2월의 마지막 밤 _2017. 02. 28 ...100
5부 해와 달의 벗이 되어
낮과 밤 _2016. 09. 23 ...104
노을 연가 _2022. 10. 21 ...105
달빛 적시는 강 _2015. 11. 20 ...106
별과의 대화 _2015. 06. 01 ...107
샛별 _2017. 03. 19 ...109
안개 _2014. 10. 25 ...110
구름에게 _2016. 06. 21 ...111
바람 _2015. 05. 21 ...113
비 오는 날 _2016. 05. 28 ...115
해와 달의
벗이 되어 _2022. 10. 06 ...116
계절 _2015. 10. 19 ...117
담쟁이 _2015. 07. 18 ...118
잡초 _2016. 06. 29 ...120
숲속의 대화 _2020. 08. 08 ...121
바닷가에서 _2015. 06. 12 ...122
느티나무에게 _2016. 06. 10 ...123
나무의 연가 _2018. 06. 20 ...125
추석 전야 _2016. 09. 13 ...126
한가위 _2015. 09. 25 ...127
한가위
보름달 · 1 _2017. 10. 03 ...128
한가위
보름달 · 2 _2018. 09. 23 ...129
한가위
보름달 · 3 _2019. 09. 13 ...130
송년 _2018. 12. 31 ...131
설날이 오면 _2019. 02. 04 ...133
설날 _2017. 03. 13 ...135
설날이어라 _2018년. 설날 아침 ...137
출판사 서평
사계(四季)를 담다.
수천 년에 달하는 인류의 역사 중에서 단 3년여의 기간이 전 세계인의 생활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인류의 역사가 깊은 만큼 그동안 질병과 전쟁 등 수많은 위기가 존재해 욌던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의 인류에게 있어서 코로나-19라는 것은 삶에 있어서 처음 겪어보는 전 세계적인 재앙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제 우리의 삶이 다시는 코로나-19의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한다. 단지 3년여의 세월로 인해 전 세계인의 삶이 통째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있으며 육체적·정신적으로 메마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래왔듯이 인간은 그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고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반복해 왔고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전 인류적인 멸망’도 없이 세상을 지켜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근간에는 우리를 항상 지켜주고 있는 ‘자연’이 존재하고 있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글 ‘해와 달이 벗이 되어’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항상 우리 곁을 지켜주는 ‘자연’을 보이는 그대로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고 있다. ‘시(詩)’라는 표현을 빌려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그 표현을 함에 있어 과도한 기교를 사용하지도, 그렇다고 무미건조하지도 않은 글을 사계(四季)에 빗대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따듯하면서도 잔잔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저자는 이 글을 쓴 이유에 대해 “해와 달이 나를 외면하지 않는 한 계절은 나의 솜씨를 자랑하고 싶으면 시를 쓰고 싶은 그 모습 그대로 해와 달의 벗이 되어 세상의 허물은 벗고 자연의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한다.”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또한 “이 세상에 흠이 없는 사람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나 아름다운 마음을 품고 쓴 글이라 해도 흠이 없을 수 있겠나 그래도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글이 되기를 바라며 첫 시집을 출간한다.”라는 말도 함께 하고 있다.
이 소개 글의 시작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이제 막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물론 그 ‘어둠의 터널’은 언제 어떻게 끝나게 될지, 끝이 있는 것인지는 이 세상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우리 스스로가 위기에 동요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추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우리가 선택할 방법의 하나는 이 글 ‘해와 달이 벗이 되어’를 읽으며 항상 우리를 묵묵히 지켜봐 주고 있는 ‘자연’을 오히려 담담히 바라보는 글쓴이의 마음을 느껴보는 그것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독자는 문득 그 ‘자연’을 바라보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품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184761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1월 12일 |
쪽수 | 140쪽 |
크기 |
149 * 210
* 13
mm
/ 36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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