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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시작 · 202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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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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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리 마을 사람들』은 시집 전문 출판사 ‘천년의시작’에서 나온 첫 사진집이다. 해남 출신의 문인 박병두 작가가 촌장으로 있는 ‘인송문학촌 토문재’의 입주 작가들을 비롯해 해남 출신의 공직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해남 관련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지점은 해남군 삼산면 송종리 마을 주민들의 솔직한 시편과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들이다. 독자들은 이들의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글들을 통해, 마치 송종리 마을로 긴 여행을 떠난 듯한 정취에 젖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병두 작가의 인송문학촌 토문재는 작가들의 건강한 정신 문화를 위해, 박 작가가 사재를 털어 완공했다. 2022년 2월 28일부터 입주 작가들의 입소가 시작되었고, 이는 어두운 동굴 같은 시대를 극복해 나가며 작가들의 인문 정신을 회복시키겠다는 박 작가의 포부를 담아낸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종리 문학마을

목차

  • 서문
    006 바다로 나가야 할 시간 - 박병두
    008 귀향귀촌 - 황지우

    Chapter 1 초대글 # 땅끝마을 사람들
    018 한 해를 보내는 첫눈을 만나면서 - 명현관
    022 끝이 아닌 시작이 되는 대한민국 최남단 내 고향 해남 - 윤재갑
    027 내 삶의 시작과 끝, 아름다운 해남에서 - 김석순
    032 땅끝해남의 찬란한 전통을 이어갈 문학마을 탄생을 기대하며…… - 서해근
    038 농사짓는 도의원, 해남에 살어리랏다 - 김성일
    043 나의 마을 나의 해남 - 박성재
    048 해남을 찾은 사람들. 그 아름다움이 해남을 살찌운다 - 박상정
    052 구름 타는 법을 배우고 사는, 송종리 문학마을 - 최정수

    Chapter 2 poem # 송종리 마을 사람들
    058 잘 보소 - 강순임
    059 그랑께 - 강우례
    060 아따 좋아부러 - 권순심
    061 행복한 웃음 - 김길주
    062 뚝심 - 김미경
    063 아따, 오늘은 손님 온가 보네 - 김성수
    064 우리 색시 - 김성열
    065 송종리 바다에서 - 김송남
    066 나의 뒷모습 - 김순진
    067 가족 사랑 - 김영식
    068 가족 - 김영채
    069 아, 옛날이여 - 김옥심
    070 미닫이문 열고 봉께 - 김장호
    071 볼 만허요 - 김재철
    072 이것이 최고라니께 - 김정순
    073 황토 빛, 모과 냄새 - 김종기
    074 모정의 세월 - 노금만
    075 서럽고 고마운 미소 - 노금만
    076 새색시 마음 - 박공심
    077 만년 소녀 - 박금순
    078 산정 장날 외출 - 박남례
    079 자족 - 박동문
    080 그나저나 - 박동문
    081 스승과 제자 - 박병두
    082 착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 - 박용재
    083 뭣 땀시 그냐 - 박인자
    084 여그 꺽정은 하덜말고 - 박일엽
    085 날마당은 못 하고 참참히 해라우 - 박정금
    086 아름다운 초상화 - 박종안
    087 문패를 단 뜻은 - 정현석
    088 마음의 표시 - 성은수
    089 왜 웃느냐고 - 심귀례
    090 먼 곳 - 용석근
    091 욕허지 마씨오 - 용성덕
    092 기다림 - 용순애
    093 홍도야 우지 마라 - 용식
    094 바다는 보석 - 용식
    095 너털웃음 - 용정오
    096 나가 고백하건대 - 용정윤
    097 마음 - 용준호
    098 아름다운 사람이란 - 이광미
    099 내 엄지발가락 - 이귀례
    100 웃으면 - 이순옥
    101 바다의 사랑 - 이승배
    102 풍산개가 지키는 것 - 인송
    103 나의 가족 - 인송
    104 나의 매력 뽀인트 - 전원찬
    105 뭐 보고 있는 것 같소 - 전정재
    106 가족이란 이름 - 정광문
    107 사랑하는 회전문 - 지광훈
    108 그리움 - 채안남
    109 이것이 기적이 아녀 - 최건혁
    110 토문재 앞바다에서 - 최건혁
    111 고맙긴 허네마는 - 최금덕
    112 이래 봬도 - 최동수
    113 에이, 잡것덜 - 최명림
    114 가부좌를 틀다 - 최은호
    115 제2의 청춘 - 최정수
    116 나누고 싶은 마음 - 표숙희
    117 숨긴 미소 - 하우
    118 달걀 한 판의 침묵 - 허남례
    119 아이고, 자네 왔구만이라 - 허용
    120 어른들은 몰라요 - 황연후

    Chapter 3 poem # 인송문학촌의 시인들
    124 저녁 이미지 - 권달웅
    125 잃어버린 골목길 - 김구슬
    127 땅끝마을 일지 - 김금용
    129 섬 - 김미진
    130 물북 - 김선태
    132 박영근 생각 - 김왕노
    134 과꽃 - 김운기
    136 상승을 위하여 - 김지헌
    138 마리오네트 - 김현장
    139 흰 달 - 박미란
    141 새벽 토문재 - 박병곤
    142 아르페지오 - 박은정
    145 끝은 끝이라 말하지 않는 - 서하
    146 책비 - 석미화
    148 산책하는 여자 - 송방순
    150 토문재의 풍경 소리 - 송소영
    152 토문재에서 - 신현수
    154 송정리 마을 - 안정윤
    156 당신은 저녁이 몇 개 있나요 - 양소은
    158 해남 가는 길 - 염창권
    159 해남 땅끝마을에서 - 이건청
    161 섬 - 이근영
    163 제발 끝내라, 전쟁을 - 이만주
    166 달의 속도 - 이서화
    168 폭설 - 이윤훈
    170 바다는 동요하지 않는다 - 이재무
    171 대문을 여니 바람이 휘몰아친다 - 이정모
    172 풍경 - 이정화
    174 시인의 엄마 - 이종암
    175 그 섬의 동백 - 이채민
    178 나는 공이 되어가고 있다 - 이향
    179 세상의 모든 매화 - 이현수
    182 졸업생 - 임원묵
    184 도솔암 - 장이엽
    186 토문재의 앞바다 - 장인무
    188 길의 끝 - 정덕재
    189 산딸기는 떨어져도 그만 - 조명희
    191 금쇄동을 기억함 - 조용미
    193 맴섬횟집에서 - 조창환
    194 연꽃 - 한영숙
    195 봄을 캐다 - 한영옥
    197 인송문학촌 토문재 가는 길 - 홍보영
    200 색 - 홍일표

    Chapter 4 Essay # 인송문학촌 토문재의 입주 작가들
    204 토문재에서 보내는 편지 - 김대갑
    210 땅끝 천년 숲길 걷다 - 김민재
    215 일기 쓰는 80대 어머니 - 김이정
    219 사유思惟를 만나다 - 김철우
    224 사랑하고 싶은 여인 - 박병두
    231 토문재吐文齋 일기 - 이다빈
    236 봄 순례자 - 이상권
    242 끈끈이에 대하여 - 이후경
    246 먹물의 답사答辭 - 정택진
    249 해남은 이래야 한다 - 조용연
    257 인송문학촌에는 다시 떠날 길이 열려 있다 - 채길순
    264 아직도 가장 좋은 때 - 최정희

책 속으로

바다로 나가야 할 시간

송종리 마을에는 770미터 방파제 포구가 있다. 이 포구를 건너다 보면 할머님 할아버지들이 햇빛이 말릴 때까지 저녁을 기다린다. 방파제는 어민들의 땀의 길이자, 마을 사람들의 위로를 품어 주는 해안 산책로다. 어르신들이 마을 회관을 빠져나가는 하루가 짧다. 전동차와 리어카 손수레에 몸을 의지하고 덜컹덜컹 숨을 죽인다. 지난여름에는 젖가슴 내놓고 세상모르고 주무시던 할머님이 소천하셨다. 해맑은 할머님 집을 지날 때면, 할머님 소리가 애잔하게 들린다. 마을 사람들 드시라고 돼지 한 마리에 둘러앉은 날, 할머님 가족들의 얼굴도 모른 채 슬픈 삶을 들었다.
“송종리 마을 사람들” 이 책은 마을 사람들의 우정과 화합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고 묶게 되었다. 여기에 토문재에서 창작에 몰입한 작가들의 이야기도 따스하다. 고맙다. 수년을 살아도 모를 저 언덕 인추산에 바람이 불고, 다시 잠잠해진 바다는 춤을 추다 숙면으로 잠이 든 모양이다. 넘어지고, 깨어지고, 부서져도 삶은 소중
하다. 지나간 시절이 그립다.
바쁘신 가운데 글을 보내주신 윤재갑 국회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김석순 해남군의회의장, 김성일, 박성재
전남도의원을 비롯해 토문재 입주 작가들과 송종리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이 책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시간을 쪼개어, 마을 어르신들의 사투리 구술에 도움을 주신 권산, 하우 여행 작가와 “천년의시작”에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송종리 문학마을 사람들 모두가 음유 시인이 되기에 넉넉한 저녁노을이 더없이 아름답다. 오늘은 황토 고구
마를 먹고 흙을 만져야 한다. 그리고 내일은 바다로 가야 한다.

인송문학촌 토문재仁松文學村 吐文齋 촌장 박병두

출판사 서평

참여 주민
강순임, 강우례, 권순심, 김길주, 김미경, 김석순, 김성수, 김성열, 김성일, 김송남, 김순진, 김영식, 김영채, 김옥심, 김장호, 김재철, 김정순, 김종기, 노금만, 명현관, 박공심, 박금순, 박남례, 박동문, 박병두, 박상정, 박성재, 박용재, 박인자, 박일엽, 박정금, 박종안, 백정오, 서해근, 성은수, 심귀례, 용석근, 용성덕, 용순애, 용 식, 용정오, 용정윤, 용준호, 윤재갑, 이광미, 이귀례, 이순옥, 이승배, 인 송, 전원찬, 전정재, 정광문, 지광훈, 채안남, 최건혁, 최금덕, 최동수, 최명림, 최은호, 최정수, 최정수, 표숙희, 하 우, 허남례, 허 용, 황연후.

참여 작가
권달웅, 김구슬, 김금용, 김대갑, 김미진, 김민재, 김선태, 김왕노, 김운기, 김이정, 김지헌, 김철우, 김현장, 박미란, 박병곤, 박병두, 박은정, 서 하, 석미화, 송방순, 송소영, 신현수, 안정윤, 양소은, 염창권, 이건청, 이근영, 이다빈, 이만주, 이상권, 이서화, 이윤훈, 이재무, 이정모, 이정화, 이종암, 이채민, 이 향, 이현수, 이후경, 임원묵, 장이엽, 장인무, 정덕재, 정택진, 조명희, 조용미, 조용연, 조창환, 채길순, 최정희, 한영숙, 한영옥, 황지우, 홍보영, 홍일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0216938
발행(출시)일자 2022년 12월 30일
쪽수 272쪽
크기
140 * 226 * 33 mm / 681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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