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서 배운 최강의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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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미국 부모들의 책 읽어주는 법
십수 년간 아동 문해력을 연구해 온 서울대 최나야 교수에 따르면, 유독 우리나라 아이들이 어릴 때 읽은 책의 양은 학령기 이후 문해력과 별 상관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영미권의 연구 결과는 다르다. 영유아기에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학령기 이후에도 읽고 쓰기를 잘한다고 한다. 이것은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아닌 단 한 권을 읽더라도 좋은 책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아이들은 AI가 텍스트를 읽어주고 급기야 시, 소설, 논문까지 장르 불문의 글을 써주는 세상에 살고 있다. 결국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힘은 책에 직접 쓰여 있지 않은 맥락까지 제대로 읽어내는 분석력과 논리적 사고력, 상상력이 될 것이다. 어릴 때부터 단 한 권을 읽더라도 좋은 책을 ‘제대로’ 읽고 문해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다.
하버드에서 어린이의 언어 습득에 관해 연구한 저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일반적인 책 읽어주기와 미국 부모들의 대화식 책 읽기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 분석해 이 책에 담았다. 언제 책육아를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은지 언어교육 관점에서 조언해준다. 실패 없는 대화식 책 읽기를 위한 7가지 질문법, 실제 그림책을 활용한 대화 예시, 최나야 교수의 추천 그림책까지 모두 담았다.
이렇게 다르다!
하버드 대화식 책 읽기
왜 대화식 책 읽기가 중요할까? 동양과 서양의 부모가 책육아를 대하는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보통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는 13개월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지만 미국 부모들은 그보다 약 1년 정도 빨리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다. 또 미국 부모들은 주로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글자나 숫자, 탈것과 같은 정보를 다루는 책을 읽어주는 반면 우리는 윤리적 교훈을 주는 전래동화나 옛날이야기를 주로 읽어준다. 그래서 책육아 하면 우리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미국 부모들은 아이와 눈 맞춤 하며 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지금껏 해왔던 보통의 책육아로 아이의 정서 지능을 키워줄 수는 있어도 사고력과 언어능력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이야기의 인과관계는 무엇일까?’, ‘결국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을까?’처럼 다각도로 분석하고 논리적 생각하는 힘은 처음 책을 읽어주는 부모와의 대화에서 시작된다. 미국 아이들이라고 처음부터 말을 잘한 것이 아니다. 말이 트이기 전부터 책을 읽어주는 부모에게서 질문을 듣고 사고력과 전달력을 훈련받기 때문이다. 결국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평생 문해력을 결정한다.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아이도 부모도 편한 하루 15분 그림책 육아
책육아가 처음이라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음의 7가지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1. 의문사형 질문
2. 의문사형 질문에 대한 아이의 대답을 확장하는 질문
3. 아이의 대답을 반복하는 질문
4.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
5. 문장을 완성하는 질문
6. 책의 내용을 떠올리게 하는 질문
7. 아이의 생활과 관련된 질문
각각의 질문은 듣기 능력, 보기 능력, 지식·어휘력, 사고력, 전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그림책을 활용한 실전 대화 내용을 수록해 아이에게 질문하고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했다. 원서에서 소개한 9권에 더해 대화식 책 읽기를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서울대 최나야 교수의 추천 그림책 목록도 함께 실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책부터 글자 없는 그림책, 논리적 사고력을 위한 정보책, 판타지 동화, 내면의 성장을 돕는 이야기책 등 많은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을 만한 책들로 54권을 엄선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 부모가 질문하기 쉬운 책부터 매일 15분씩 함께 해보자. 처음에는 부모의 질문으로 시작하지만 끝내 아이가 대화의 주체가 된다. ‘아! 책은 이렇게 생각하며 읽는 거구나.’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독서의 즐거움을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작가정보
오사카조가쿠인대학 학장이자 동 대학 국제·영어학부 교수. 교육학 박사(Ed.D). 보스턴대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 교육학대학원에서 '대화식 책 읽기'를 연구했다. 부모의 책 읽어주기 방식에 따라 아이의 사고력, 독해력, 표현력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교육 환경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데 힌트를 얻어 이 책을 집필했다. 1998~2001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정될 당시 전문 분야는 '언어 습득'과 '최신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교육'이었다. 현재는 '어린이와 언어', '그림책을 통한 언어발달'을 연구 과제로 삼고 있으며, 그림책을 읽어줄 때 자녀와의 소통 방식이나 읽고 쓰는 능력 발달에 관한 부모의 의식을 조사하고 있다. 매년 교육자를 대상으로 '아이의 언어능력을 기르는 읽어주기' 워크숍도 실시하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수업〉을 비롯한 다수의 영향력 있는 매체에 출연하고 칼럼을 기고하는 등 대화식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목차
- 추천의 글 / 단 한 권의 책이라도 제대로 읽으려면
시작하며 / 아이의 사고력과 언어능력을 기르는 대화식 책 읽기의 힘
1장. 이렇게 다르다! 동양과 서양의 책 읽어주기
왜 책을 읽어주는가?
교감 나누기 VS 언어 가르치기
우리의 책 읽어주기에서 부족한 것, 대화
말 많은 아이 VS 조용한 아이
“어떻게 생각해?”와 “왜 그렇게 생각해?”
독서량과 독해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왜 대화식 책 읽기인가?
2장. 아이의 능력을 쑥쑥 자라게 하는 대화식 책 읽기
대화식 책 읽기란 무엇인가?
대화식 책 읽기의 기본, PEER
대화식 책 읽기를 실천하는 일곱 가지 질문
아이가 말하고 어른은 듣는다
3장. 오늘 시작할 수 있는 대화식 책 읽기 - 실전 편
대화식 책 읽기를 시도해 보자
다양한 질문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자
아이를 대화의 주체로 만들자
어려운 지식을 재밌게 알려주자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보자
단서를 찾으며 상상력과 추리력을 길러주자
아이의 내면을 성장시키자
사랑과 우정을 알려주자
판타지와 현실을 연결해 보자
융합적 사고로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자
4장. 맞춤형 질문으로 다섯 가지 능력을 키우는 대화식 책 읽기 - 심화 편
대화식 책 읽기로 키울 수 있는 다섯 가지 능력
뇌 속 정보가 늘어난다! 보기 능력을 키우는 질문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다! 듣기 능력을 키우는 질문
사고 활동에 꼭 필요한 재료! 지식과 어휘력을 키우는 질문
논리력과 감수성을 단련할 수 있다! 사고력을 키우는 질문
다양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필수 질문! 전달력을 키우는 질문
5장. 대화식 책 읽기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대화식 책 읽기를 성공시키기 위한 다섯 가지 팁
아이가 싫어하면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시도한다
매번 질문을 바꿀 필요는 없다
깊이 있는 책 읽기를 계속하자
모국어로 쓰인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읽기보다 읽는 시간을 정해 습관화하자
가능하다면 아빠와 엄마 모두 책을 읽어주자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고르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소그룹으로 나눠 읽자
마치며 /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기적
참고 문헌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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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학습지 풀이나 받아쓰기 연습만으로 문해 활동을 한 아이는 대개 학교에 들어가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문해력에 허점을 보이기 쉽습니다. 이와 달리 영유아기에 책을 매개로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탄탄하게 경험한 아이는 외워서 쓰는 연습을 하지 않아도 문해력이 순조롭게 발달합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어떤 말을 하는 것이 좋을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저는 그 팁을 적용하기 좋고, 많은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을 만한 그림책 54권을 엄선해 소개했습니다. 아이와 읽는 동안 대화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책이니 부모님도 함께 즐겨보세요. 아빠, 엄마가 진심일 때 대화식 책 읽기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책 속으로
실제로 미국 가정이나 유아교육 현장에서의 책 읽기 모습을 살펴보면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이 자주 나옵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해?” 전자는 자신의 생각을 말로 나타내게 하기 위한 질문이고 후자는 그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더 깊이 파고 들어가게 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이 두 질문은 함께 있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렇게 질문을 받으며 그림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언젠가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됐을 때도 텍스트로 드러나는 이야기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그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나 교훈 등에 관해 자기 나름의 감상을 표현하기 쉬워집니다. 다시 말해 생각하면서 정보를 접하는 습관이 길러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기초가 됩니다. -pp.42~43 1장. 이렇게 다르다! 동양과 서양의 책 읽어주기
어른의 경우에도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난 뒤 “아, 재밌었다”라고 표면적인 감상을 갖는 데서 끝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런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어”라고 교훈이나 깨달음을 얻어 실생활과 연결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차이는 바로 그 사람의 통찰력과 응용력에서 비롯됩니다. 작품 세계에 몰입할 뿐 아니라 작품 속 대상과 거리를 두고 작품의 내부와 외부를 폭넓게 파악하는 것이 사고 습관이며 이는 어릴 때부터 훈련을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기존의 책 읽기 방식은 오히려 쓸데없는 정보를 생략함으로써 아이가 작품 세계에만 몰입할 수 있게 해 아이의 상상력을 키운다는 점이 중시됩니다. 물론 그런 효과를 부정하진 않지만 이야기와 현실을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한다면 아이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p.70 2장. 아이의 능력을 쑥쑥 자라게 하는 대화식 책 읽기
주인공 여자아이는 숲속에서 메뚜기, 개구리, 거북이 등 동물들과 놀려고 하는데 그때 대사는 모두 “○○야! 나랑 같이 놀자”로 똑같습니다. 처음에는 부모가 읽어주다가 아이가 이 형식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면, 예를 들어 부모는 “다람쥐야”까지 읽고 멈춘 다음 아이가 “나랑 같이 놀자”를 말하게끔 해주길 바랍니다. 이렇게 예측을 하면서 책을 읽으면 독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함께 놀고 싶었던 동물들이 모두 달아나 버리는 장면에서는 “누구도 놀아주지 않는구나, 왜 그럴까?”라든지 “모두 달아나 버리네, 왜 그럴까?”라는 식으로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 봅시다. -p.104 3장. 오늘 시작할 수 있는 대화식 책 읽기 실전 편
부모가 일방적으로 읽어주기만 하는 책 읽기 습관을 유지하는 경우 향상할 수 있는 능력은 듣기 능력입니다. 반대로 단련하기 어려운 것은 전달력입니다. 어른이 하는 말을 듣고 있기만 해도 어휘력은 향상될지 모르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문장으로 구성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행위는 출력 경험을 쌓아가면서 배우게 됩니다. 이와 달리 대화식 책 읽기는 아이들의 정보처리나 언어능력을 종합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만 2~3세까지는 보기 능력, 듣기 능력, 지식·어휘력을 적극적으로 높이고 만 4~5세부터는 사고력과 전달력을 중점적으로 높여가면 좋습니다. -p.145 4장. 맞춤형 질문으로 다섯 가지 능력을 키우는 대화식 책 읽기 심화 편
울런공대학교 다즈마의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책을 읽어주는 방식이 다르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림 속 대상의 이름을 묻거나 숫자를 세어보게 하는데 아버지는 이야기에서 일어나는 일 등을 실생활과 연결 지어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고 보고됐습니다. 대화식 책 읽기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어머니는 의문사형 질문을, 아버지는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이나 아이의 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정환경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황이 된다면’이라는 전제는 있지만 가능하다면 부모 모두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길 권합니다. -pp.146~197 5장. 대화식 책 읽기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기본정보
ISBN | 9791140702985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1월 27일 | ||
쪽수 | 208쪽 | ||
크기 |
147 * 210
* 19
mm
/ 481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思考力.讀解力.傳える力が伸びるハ-バ-ドで學んだ最高の讀み聞かせ/加藤映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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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속 책을 읽어주고 나도 배우면서, 책 내용만 읽어주던 나의 스타일도 조금은 변해갔다.
그 스타일은 이번에 읽은 책 《하버드에서 배운최강의 책육아》와 닿아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아쉬웠다.
내가 나름의 방법으로 약간의 대화식 책읽기를 시작했을 땐, 처음이고 방법을 몰라 아주 어색했기에 적응에 시간이 걸렸고 아이도 이미 스토리만 읽어나가는게 익숙해서 책 읽으며 이야기하는 것을 안좋아했다. (다행히, 둘째는 지금도 대화식 책읽기를 즐긴다.)
이 책을 더 빨리, 첫째가 태어나기 전, 아니면 첫째가 아주 어릴적에 읽었으면 좋았을텐데. 이 책의 서두라도 읽어봤다면, 이렇게 책 읽어보세요. 라고 친절히 나와있는 사례 부분만이라도 읽고, 내가 준비되어 있었다면 아이와 책 읽었던 시간들이 좀 더 유의미 해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자꾸 든다.
자녀 계획을 하고 있는, 혹은 아직 어린 아이를 둔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읽어봤으면 좋을 듯 하다.
#슬로우미러클 #하버드에서배운최강의책육아 #길벗출판사 #대화식책읽기 #책읽기의힘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요근래 이슈화 되는 '문해력' 문제를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었다. 취학 전보다 확실히 독서량은 늘었지만, 그만큼 질문하는 어휘량도 많아졌고, 문장 표현하는 어법(반어법, 비유법, 은유법 등)에 따른 글을 이해하는 수준이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중에, 이 책을 만난건 참 다행이었다. 내가 경험했던 그래서 내가 아이에게 제공했던 책 읽기의 환경에 어느 정도는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해야함을 깨닫게 되었다.
나름 책육아를 하고 있는 중이고 책 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인정하기에 제대로 책읽기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 책의 핵심키워드는 '대화식책읽기'이다. 한국형 독서(저자가 일본인이라 책에서는 일본형 책읽기이지만), 즉 내가 경험하고 추구했던 독서의 목표가 대부분 '정서'와 연관되어 있었고, 미국에서는 책읽기의 목적이 언어습득을 위한 명백한 차이가 있음을 본다. 언뜻, 정서를 위한 책읽기가 훨씬 더 가치있는 것 처럼 느껴질수도 있지만, 조금 더 자세히 이 책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책읽기의 차이가 아이의 독해력, 사고력, 전달력 등에 영향을 준다는 있다고 하니 학령기 아이를 둔 엄마로서 단숨에 읽어내린 것 같다.
대화에 초첨을 둔 책 읽기이다 보니, 약간은 하브루타 대화법과 겹치는 느낌도 있다. 또한 책 후반부-실전편에서는 실제 그림책을 가지고,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와의 책 대화 예시를 주고 있어 아이에게 책 읽어주며 바로 응용해 보기도 하였다. 확실히, 조금 더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흥미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3~7세 책 육아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한번쯤은 꼭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가 책 읽기 싫어하기 전에 말이다.
#슬로우미러클 #하버드에서배운최고의책육아 #길벗출판사 #대화식책읽기 #책읽기의힘
#슬로우미러클 #하버드에서배운최고의책육아 #길벗출판사 #대화식책읽기 #책읽기의힘
이 책의 저자인 카토 에이코박사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에서 대화식 책 읽기를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주는지 일본과 미국의 책육아를 비교하면서 쉽게 설명해준다.
이제 책육아를 시작하는 엄마들은 물론이고 수동적으로 읽어주기만 엄마들에게 대화식 책 읽기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알려주므로 책육아를 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정말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 추천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해?
미국을 포함한 서양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부모로 부터 위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렇게 질문을 받으며 그림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하면서 정보를 접하는 습관이 길러지고 이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기초가 된다. 반면 일본의 부모가 아이에게 책 읽는 모습을 관찰해보면 부모는 이야기를 읽어나가고 아이는 얌전히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그런 아이들은 전달력 훈련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력 훈련조차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연구를 통해 책을 읽을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때 여러 효과가 생긴다는 사실이 검증됐다. 이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뉴욕주립대학교 그로버 화이트허스트박사 연구 팀이 개발하고 제창한 읽기 방법이 바로 대화식 책 읽기[Dialogic Reading]이다. 이런 책읽기 방법이 아이의 언어력과 사고력, 전달력, 독해력을 효과적으로 높여줄 수 있다.
대화식 책읽기에서 대화의 흐름을 약칭 PEER라고하는 다음의 네 단계로 이뤄진다
P[Prompt] : 촉진
책의 내용에 대해 아이가 뭔가를 말하도록 발화를 촉진하는 질문을 한다.
예) 어떤 동물이 있을까?
E[Evaluation] : 평가
아이의 발언에 호응해 주거나 칭찬하는 등 평가를 한다.(부정적 평가 지양)
예) 잘 아는구나. 그래, 토끼가 있구나
E[Expand] : 확장
아이의 발언을 확장해 다른 단어로 바꿔 말하거나 정보를 더하거나 질문을 추가하거나 화제를 넓힌다.
예) 그래, 영어로는 래빗. 귀가 긴 토끼구나. 토끼만 그럴까?
R[Repeat] : 반복
아이의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중요한 단어를 반복해서 말라거나 이야기를 요약해 준다.
예) 그렇구나, 토끼랑 거북이가 있구나
지금까지는 다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하버드에서 배운 최강의 책육아'를 읽고 난 후 다독이 아니라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된 책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AI 시대에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서양 부모들처럼 어렸을때부터 책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아이와 책을 읽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나 고민이 될때가 있는데 이 책에서 질문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다양한 예시들이 나와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육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거나 제대로 된 책 읽기 방법을 몰랐던 부모들도 이 책을 읽고 바로 대화식 책 읽기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어주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독서의 질은 차원이 다르게 높아지며 아이의 사고력과 언어능력을 비약적으로 키워줄 수 있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제대로된 대화식 책 읽기를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로우미러클 #하버드에서배운최고의책육아 #길벗출판사 #대화식책읽기 #책읽기의힘
저는 매일 밤 아이들과 잠자리 책읽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이렇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이 방법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구요. 예전엔 단순히 많이 읽어주면 좋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뭔가 책읽기에도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이 책은 책 읽기의 목적부터 생각해보게 해요. 단순히 책읽기가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내 아이에게 책 읽기가 어떤 의미일까? 나는 왜 책읽기를 하고 있는가부터 생각하니 저의 의문이 하나둘 풀리는 것 같았어요.
저는 책읽는 목적을 6가지로 생각했었는데 그 중 가장 마지막에 적었던 것이 언어 능력이었어요. 책을 왜 읽는가에 대해 적다보니, 아이들도 많이 컸으니 책읽기에 대한 목적도 바뀌어야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나머지 목적이 필요없는건 절대 아니에요.
제가 가장 마지막에 적었던 그 언어 능력 향상을 책 읽기를 통해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자세하게 알려줘요. 읽으면서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아이의 흥미에 맞는 책읽기, 아이의 말에 호응에 해주기 등)을 파악할 수 있었고, 지금 부족한 것(확장형 질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질문 등)도 배울 수 있었어요.
주제별로 책을 제시 한 뒤 그 책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를 살펴보며 아이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저도 책을 읽고 하나씩 적용해보고 있어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방법도 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선에서 하나씩 해나가 보려구요~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소개되어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같은 주제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답니다^^ 아이와 도서관 가는 날 1~2권씩 같이 빌려오려구요~^^
오랜 책 육아로 지금 하는 방법에 의문이 드는 분, 좀더 효과적인 책 육아를 실천하고 싶으신 분께 이책을 추천드립니다^^
#슬로우미러클 #하버드에서배운최강의책육아 #길벗출판사 #대화식책읽기 #책읽기의힘
지금까지 제가 스스로 결점이라고 생각 했던 것은 울 엄마가 그림책을 안 읽어주셔서 인 것 같습니다. ㅎㅎ
어휘력, 응용력, 전달력, 논리적 사고력, 듣기능력, 보는 능력 언어능력 문장 구성력 독해력 등등 그림책으로 대화식 책읽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며 습득해야하는 것들은 일찌감치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책입니다. 요즘처럼 많은 정보를 알아야하고 그것을 활용 할 줄 알아야 시대를 따라 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스마트폰 하나도 사용할 줄 알고 정보를 처리 할 줄 알아야 친구와도 세상과도 소통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어릴 때는 그림책도 많지 않았고 부모님이 책 읽어주실 시간 조차 없을 때였습니다. 아이들은 나가서 뛰어놀고 저녁 먹기가 바쁘게 잠이 들었고 학교도 멀리 있다 보니 일찌거니 집을 나섭니다. 책가방엔 도시락의 중요성이 아주 클 때 였습니다. 친구들과 부딪끼며, 이웃집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형제들과 놀기도 싸우기도 하면서 깨달았던 많은 인과관계 등도 이제는 많은 경우 책을 통해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노출 되는 환경이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학습 환경도 그렇지요. 교실에서 적게는 60명의 아이들이 좁은 교실에서 함께 배웠던 걸 생각하면 지금은 가능이나 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아이들의 숫자도 적어지고 그만큼 귀한 아이들이 귀해졌습니다.
어느 북클럽에서 한 회원의 말입니다. ‘누군가 책을 읽어주니 마치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 같다.’ 마침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읽게 되어 반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조용히 듣는 것이 풍경일 것입니다. 아이가 말을 시키면 ‘책 다 읽고 얘기하자’ 아마 이런 말이 먼저 나왔을 것도 같아요. 저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책읽기의 동기가 대개는 교육차원이다보니 자연히 그러할 것 같기도 하지요.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입니다. 일본에서도 같은 풍경이라고 하네요. 책 읽기의 목적이 언어 능력이나 책읽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어서인 것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그 시기가 차이가 있네요. 미국에서는 생후 5개월 정도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고 일본에서는 만 1세가 되어야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결론적으로 대화식 책읽기를 통해 얻을수 있는 것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사고력, 독해력, 전달력의 성장입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생각하는 힘이 생기고 이것을 논리적으로 해석 해 나름의 어휘와 문장으로 재구성하여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때, 누군가 헤아려 말해주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요소입니다.
가끔 누군가와 마찰이 있을 경우 누군가 내 마음을 읽어줬으면 하면서 가슴을 치는 경우가 많은 저를 보면 더욱 절실해 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울 엄마가 그림책을 안 읽어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대화식 책 읽기 효과를 극대화 방법
1. 칭찬하고 격려하기
2. 필요에 따라 정보를 더해 아이에게 도움주기
3. 아이의 흥미에 따르기
4. 즐기기
5. 질문 대신 말을 덧붙이기
이렇게 함으로써 ‘책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읽는거구나’를 깨닫게 된다. 이것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수 있는 첫걸음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언어를 배우는데 중요한 것은 지속성입니다. 중단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배우고 생활 속에서 사용해야만 비로소 언어습득이 가능해집니다. 이런 면에서 일정시간을 정해 책 읽는 것을 습관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신경써주고 관심가져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것은 분명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능한 엄마 아빠 모두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고를 것을 당부합니다.
하루 단 15분 정도만 아이와 마주하며 대화식 책 읽어주기 시간을 갖는다면 그 시간이 아이의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입니다. 그로써 아이의 사고력, 독해력, 전달력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책읽어주기의 기적’을 통해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독후감을 쓰라면 ‘참 재미있었다.’ 로 끝나는 것이 아닌 나름의 생각과 그 이유를 알려주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나타낼수 있는 힘도 대화식 책 읽기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독후감이 제일 어려운 숙제였거든요. 과거의 모범생. 선생님 말씀 잘 듣는 모범생. 자기 생각을 나타내면 큰일 나는 줄 알던 모범생. 잘 외운 것을 잘 쓰면 되었던 모범생은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