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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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23년 1월 4주 선정
‘피카소 재단’은 피카소가 78년 동안 1만 3,500점의 그림, 10만 개의 판화, 3만 4,000개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창작했다고 적었다. 작가와 비평가들은 피카소를 마술사로 여겼으며, 붓을 한 번 휘둘러 주변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술가였다고 설명한다.
작가정보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페르피냥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에서 연구했다.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한국발명교육학회 논문상, 고려대학교 이정덕 건축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받았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세계의 여러 유적지를 탐사하며 연구해 기초 없이 빌딩을 50층 이상 올릴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을 비롯해 특허 10여개를 20여 개국에 출원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장(과학저술가)으로 신문, 잡지 및 인터넷에도 활발히 기고하는 등 과학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 『로봇은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피라미드』,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답사기』, 『영화 속 오류』, 『유네스코 선정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유적으로 보는 우리 역사』 등 100여권이 있다.
목차
- 머리말 :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친 파블로 피카소
세기적 천재
피카소의 예술 시대
입체파
피카소의 반전 작품
피카소의 사랑
피카소 찾아보기
피카소의 유산
맺음말 : 인간의 투혼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피카소가 보여준 인간의 투혼
이 책은 파블로 피카소가 ‘거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탐색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한 피카소는 역사상 가장 많은 미술품을 남긴 화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피카소가 그린 유화는 1만 3,500점이었으며, 700여 점의 조각품, 판화, 데생은 물론 도자기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품 5만 점을 생전에 제작했다. ‘피카소 재단’은 피카소가 78년 동안 1만 3,500점의 그림, 10만 개의 판화, 3만 4,000개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창작했다고 적었다. 작가와 비평가들은 피카소를 마술사로 여겼으며, 붓을 한 번 휘둘러 주변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술가였다고 설명한다.
피카소의 작품은 한 화가가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시기별로 극명하게 다르다. 92세에 달하는 장수의 영향도 있지만 이는 전적으로 피카소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피카소는 단순히 자수성가한 부유한 예술가가 아니다. 그는 매우 성실한 일중독자였다. 거의 매일 8시간씩 그림을 그렸고, 죽기 1년 전에도 200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죽기 12시간 전까지도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피카소는 평생에 걸쳐 5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기네스북에 오른다는 자체가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피카소가 예술 분야에서 이를 추구했다는 것은 더욱 경이롭지 않을 수 없다. 피카소가 현대인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예술가로서, 또한 인간으로서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던 불굴의 투지라고 할 수 있다. 1973년 92세의 나이로 운명했지만 그가 갖고 있던 인간의 투혼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066704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1월 20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28 * 188
* 19
mm
/ 38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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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는 '거장 피카소'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은 책이에요.
피카소라는 거장은 어떻게 탄생되었는가.
워낙 유명한 화가라서 그의 대표작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다만 그가 왜 거장이라 불리는지는 모를 수 있어요.
대중들의 눈으로 볼 때 피카소의 작품은 이상한 그림이니까요. 저 역시 처음 피카소의 그림을 봤을 때 왜 이 작품을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건지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아이들이 제멋대로 그린 낙서 같기도 하고, 비뚤어진 눈 코 입이 괴기하게 느껴졌거든요. 아무래도 명화라고 일컫는 대부분의 그림들이 웅장하거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해낸 것들이라서, 잘 그린 그림은 사진처럼 묘사된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피카소의 어록을 보면 그의 작품 세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요. "라파엘로처럼 그림을 그리는 데는 4년이 걸렸지만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 , "그림을 그리는 것은 시각 장애인의 직업이다. 그는 그가 본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가 느끼는 것, 그가 본 것에 대해 자신에게 말하는 것을 그린다.", "오늘날의 세상은 이해가 되지 않는데 왜 내가 이해가 되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까?",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보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나는 가능한 것을 보았고 왜 안 되는지 물었다."(194p)
어린 시절에 그린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 누구보다 실사, 즉 구상 그림에 탁월한 재주가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입체주의를 대표했던 피카소, 브라크는 모두 형태의 완전한 추상을 원한 건 아니었고, 화가가 느끼고 경험했던 대상을 여러 시점과 각도에서 한 폭에 그려내 감상자로 하여금 그 대상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한 거예요. 피카소가 입체적으로 사물을 그리기 시작한 건 큐비즘을 계획했던 게 아니라 그저 마음에 끌리는 것을 표현했을 따름인 거예요. 학자들은 피카소의 일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세잔을 거론하고 있어요. 피카소는 세잔을 회고하면서, "ㅅ잔의 영향은 점차 모든 것을 넘어섰다.라면서, 세잔은 '위를 떠도는 어머니, 우리 모두의 아버지'." (81-82p)라고 말했다고 해요. 중요한 건 예술가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누구인지라는 거예요. 세잔이 자크-에밀 블랑쉬처럼 살고 생각했다면 그가 그린 사과가 10배는 더 아름다웠겠지만 전혀 관심을 끌지 못했을 거예요. 세잔의 그림을 주목하는 건 그 안에 담긴 세잔의 불안인 거예요. 단순히 현실 모습을 화폭에 그대로 담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미술가의 철학이 담긴 눈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점에서 입체파는 현대미술로 나아가는 위대한 역할을 했고, 그 중심에 피카소가 있었던 거죠.
피카소의 3대 반전 작품은 <게르니카 Guernica> (1937), <시체구덩이 Le Charnier> (1945), <한국에서의 학살 Massacre en Coree> (1951)이에요.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스페인 게르니카 공격을 지탄하는 내용이고, <시체구덩이>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소재로 한 것이고, <한국에서의 학살>은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것인데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것일뿐 어떤 특정 사안을 소재로 삼은 건 아니라고 말했다는데, 굳이 작품명에 한국을 넣은 건 미군을 학살자로 묘사한 거라는 주장이 있어요. 미국은 이 작품을 이유로 피카소를 요주의인물로 지정하고 감시했다고 하네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도 미국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진실이 무엇이든간에 전쟁이라는 살상 행위 자체를 고발하는 심정은 피카소뿐 아니라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일 거예요.
세계 최고의 예술가이자 순전히 자신의 그림 실력을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대단한 거장인 건 틀림 없는 사실이지만 여성 편력과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면모는 아름답게 포장하긴 힘들 것 같아요. 피카소의 작품성과 인간성을 동일선상에서 보기는 어려운, 모순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어요. 결국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투혼이 거장을 탄생시켰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피카소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아름다운 한 여인이 파리의 카페에 앉아 있는 피카소에게 다가와 자신을 그려달라고 부탁하며 적절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피카소가 몇 분 만에 여인의 모습을 스케치해 준 다음 50만 프랑 (약 8,000만 원)을 요구하자 여자가 놀라서 항의했다.
"아니, 선생님은 그림을 그리는 데 불과 몇 분 밖에 걸리지 않았잖아요?"
피카소가 대답했다.
"천만에요. 나는 당신을 이렇게 그리는 실력을 얻기까지 40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피카소는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종이와 펜을 들고 나타난 어떤 아이로부터 그림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이의 부모가 피카소를 알아보고 아이에게 시킨 것인데 피카소는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피카소는 종이 대신 아이의 등에다 그림을 그려서 돌려보내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제 저 아이의 부모는 내가 그린 그림을 지우지 못할 걸." (200p)
피카소는 1881년 10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말라가에서 태어났다. 말라가는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관문인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동쪽으로 100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해안도시다. 이슬람과의 전쟁 과정에서 기독교의 최전선인 요새도시로 성장한 말라가는 현재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13-)
이 시기 그야마로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다. 피카소로 하여금 20세 때 청색 시대를 열게 한 친구 카사헤마스가 자살한 것이다. 카사헤마스와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 출품을 위해 함께 프랑스로 갔고 두 사람은 파리에서 집을 구해 함께 그림을 그렸다. 그곳에서 피카소의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프랑스 여인 제르멩피소란 모델을 만난다. 제르맹은 스페인어를 할 수 있었으므로 두 사람은 그녀를 통해 프랑스어도 배울 겸, 세 명이 함께 살기 시작했다. (-33-)
피카소는 화가이자 조각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다방면에 조예가 있었다. 1955년 그는 앙리 조르주 클루조 감독 영화 <피카소의 신비>의 제작을 도왔고 1960년 장 콕토의 <오르페우스의 유언>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61-)
브라크와 피카소는 회화의 화면에서 사라져버린 현실감과 일상성을 복원시키기 위해 신문지, 상표, 털, 모래, 철사 등의 구하기 용이한 오브제들을 붙여 새로운 조형 효과를 나타냈다. 훗날 파피에 콜레는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에 의해 현대적 콜라주로 발전한다. (-76-)
그가 이와 같이 파격적인 도전을 한 것은 당대 자연에서 본 색과 다른 색을 썼던 세잔,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마티스는 자연에서 본 색이 아니라 그가 느낀 색을 표현했다. 당시 이 그림을 본 비평가들은 '야수'를 그렸다고 평했는데 이 말은 '야수파' 라는 명칭의 기원이 되었다. (-91-)
피카소의 3대 반전 작품은 <게르니카 Guernica> (1937), <시체구덩이 Le Charnier> (1945), <한국에서의 학살(Massacre en coree>(1951) 이다.<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스페인의 게르니카 공격을 비탄하느 내용이고,<시체구덩이>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소재로 한 것이다.
<한국에서의 학살> 은 한국 사회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온 작품이다. 피카소가 한국을 방문한 적도 없고한국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알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한국이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106-)
1969년, 피카소 크레파스와 피카소 수채화 물감은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었다. 검찰은 이 제품을 생산하던 '삼중화학공업'의 사장을 공산당원인 피카소를 상품명에 썼다는 이유로 반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제품에 대한 광고도 중지시켰다. 피카소를 찬양하거나 그 이름을 상표, 광고 증에 사용하는 행위는 반공법 제4조 1항 '국외 공산 계열의 찬양 고무 동조'에 해당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제품의 상표는 결국 '피닉스' 로 변경되었다. (-126-)
2021년 5월부터 8월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의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서 <한국에서의 학살>이 공개되었다.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작품110여 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피카소의 회화 34점이 전시되었는데, 피카소미술관이 보유한 300여 점의 회화 중 10퍼센트 이상이 외부 전시에 나온 건 초유의 일로 알려졌다. (-127-)
"피카소가 어울린 여자는 학력 얼굴 몸매 취미 국적 직업 기혼 여부에 관계없다. 주변에서 만나는 여성이라면 닥치는 대로 자기 품안으로 끌어들였다. 그러나 ....유일하게 발견되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나이다. 올리비에 23세, 에바 26세, 올가 26세, 마리 17세, 도라 29세, 질로 21세, 재클린 27세로 ,모두 20대 이하의 여성들이다. (-133-)
마르는 <게르니카>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그녀가 피카소에서 암실 기술을 가르쳐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제작과정을 사진으로 찍는 데도 동의했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실제로 특정한 잔학 행위를 묘사한 장면들은 피카소보다 훨씬 더 정치적으로 관여하고 있었던 마르의 영향으로 인식한다. (-152-)
로크의 초상화가 엄청나게 많은 이유는 여러가지로 해석된다. 심지어 로크의 성화에 못 이겨 피카소가 매일 제출해야만 한 숙제가 '로크 초상화'라는 얘기도 있다. 1973년 피카소가 사망하자 로크는 피카소의 아이들인 클로드와 팔로마 피카소, 그리고 코클로바의 손자인 파블리토 피카소가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을 반대했다. 파블리토는 화가 나서 표백제 한 병을 마셨는데 3개월 후 사망했다. (-164-)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Pablo Ruiz Picasso 는 1881. 10. 25. 스페인에서 태어나 1973. 4. 8.일 사망하였으며, 하루 다섯갑을 피울 정도로 상당한 골초였다.하지만 그는 익히 아흔이 된 나이까지 살았으며,장수하였다. 살아 생전 7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으며, 여성편력이 심한 예술가였다. 피카소와 함께 잠자리를 가진 여성으로 올리비에 23세, 에바 26세, 올가 26세, 마리 17세, 도라 29세, 질로 21세, 재클린 27세 가 있었으며, 여성이 주도적으로 피카소와 함께 잠자리르 가지고 있었으며, 피카소는 스스로 태양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카사노바가 아니 예술의 영감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피카소는 입체파 (큐비즘)의 원조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입체파의 원조는 피카소가 아닌 브라크였으며, 그말이 시작된 것은 마티스였다. 브라크가 입체파의 원조이지만, 입체파를 널리 알린 것은 피카소의 공이 크다. 피카소의 그림은 상당히 왜곡되었으며, 그가 살았던 시대적인 상황으로 볼 때, 천재 화가로 부르고 있었다. 생전 5만 점의 예술작품을 남겨서,생전에 풍요로운 삶을 살았으며, 그가 남긴 예술작품 5만점은 기네스북에 오른
학창 시절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이상하게 그린 그림을 보면”이 그림은 피카소가 그렸냐?“라는 말로 비아냥 거리곤했다. 피카소는 세상 모두가 다 아는 예술가였지만, ’피카소가 왜 유명한 사람인가?‘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거장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라는 부제가 있는 책, <파블로 피카소>를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이번에야말로 피카소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 이 책의 작가는?
저자 이종호는 고대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프랑스 유학을 하여 공학박사학위와 국가 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 <역사로 여는 과학 문화유산답사기>등이 있다. ‘공학박사인 저자가 왜 파블로 피카소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아마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피카소의 입체파 미술의 등장에 영향을 끼친 측면을 연구하면서 피카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이 책의 주제는?
피카소는 10대 때 이미 자연주의 그림 분야에서 최고 절정의 기량을 갖고 있던 천재 미술가였다. 사실적인 화풍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들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피카소는 대상을 모사하는 것을 거부하고 한 화면에 다양한 시점으로 관찰한 대상의 모습을 중첩하여 표현하는 입체파 화풍을 창조해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으로 기존 물리학의 상식을 깨고 새로운 역학 체계를 탄생시킨 것에 비견될 정도로 피카소의 입체파 화풍은 미술계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예술이라는 무기로 전쟁에 맞서 투쟁한 투사였으며, 92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하는 날까지 하루 10시간 이상 작업을 하여 기네스북 다작 부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일중독자였다.
| 이 책의 구성은?
세기적 천재
학생들을 가르치는 미술교사인 아버지에게 4세 때부터 미술교육을 받았던 피카소는 12세에 이미 대학 수준의 미술학교 상급반에 등록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보였고, 16세에는 스페인 최고의 미술교육기관이었던 왕립 미술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19세에는 개인전을 열어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기에 이를 정도의 천재였다.
피카소의 예술 시대
92세까지 장수한 피카소는 시기에 따라 화풍에 몇 차례 큰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에 따라 모더니스트 시대, 청색의 시대, 장미의 시대, 원시주의, 분석 입체파, 합성 입체파, 신고전파시대, 초현실주의, 2차 세계대전 이전, 2차 세계대전, 후기 피카소로 그의 예술 변천사를 소개한다.
입체파
세잔은 ‘모든 자연은 원추와 원통과 구체로 환원된다.’라고 주장하였고, 브라크와 피카소가 세잔의 주장에 동조하며 입체주의 기법을 발전시켜나갔다. 큐비즘이라는 용어는 마티즈가 브라크의 그림을 보고 ”이 그림은 작은 큐브들로 그려졌다.“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905년 상대성원리가 등장하여 기존의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새로운 역학 체계를 세웠던 것처럼 피카소의 입체파 그림 <아비뇽의 여인들>은 한 화면에 한 개의 시점을 바탕으로 원근법을 이용한 기존 미술 체계를 거부하고 한 화면에 다양한 시점에서 본 이미지를 중첩하여 표현하였고, 원근법을 파괴한 그림으로 미술사를 바꿔놓았다.
피카소의 반전 작품
피카소는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만들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의 반전 작품으로는 <게르니카>,<시체 구덩이>, <한국에서의 학살>이 있다.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 당시 히틀러가 스페인 왕정파를 지원하기 위해 게르니카 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하여 주민들을 학살한 사건의 참혹성을 폭로한 작품이다. <시체 구덩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한국에서의 학살>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작품이다.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했던 피카소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잔인성을 고발하고 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현한 작품이다. 1949년 파리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평화회의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만들 때 피카소는 평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흰 비둘기를 사용했는데 이때부터 흰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피카소의 사랑
피카소는 요즘 기준으로 볼 때는 도덕성이 부족한 바람둥이로 볼 수 있을 만큼 여성편력이 심했다. 만나서 같이 살았던 여자만 공식적으로 7명에 이른다. 그녀들의 공통점은 피카소를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20대였다는 것이다. 피카소는 사랑에 빠질 때마다 예술적 영감을 받고 새로운 화풍을 창조해냈다. 사례로 청색시대라고 불리는 시기의 우울하고 푸르스름한 그림을 그렸던 피카소는 페르낭드 올리비에를 만나면서 장미의 시대라고 불리는 붉은 색조의 새로운 화풍으로 변화했다.
피카소 찾아보기
저자는 대중매체에 소개된 피카소에 대해 소개한다.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 길은 파리 여행을 하던 중 마법처럼 1920년대의 파리로 건너가서 당시 유명 예술가들을 만나는 데 그중 한 명이 피카소였다. 1996년 상영작 <피카소의 생존>에서 피카소의 6번째 연인 질로의 시선으로 바라본 피카소의 생애를 보여주는 영화다.
피카소가 남긴 어록 들 중에는 “라파엘로처럼 그림을 그리는 데 4년이 걸렸지만 아이처럼 그리는 데 평생이 걸렸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보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나는 가능한 것을 보았고, 왜 안되는지 물었다.”가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그의 예술 세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피카소는 아이처럼 자유분방한 그림을 그리려고 했고, 자신의 예술 노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이 느껴진다.
피카소의 유산
피카소의 진품이라고 판명이 나면 그 작품은 최소 5천만 달러, 한화로 500억 원 이상을 호가한다. 저자는 피카소의 유족이 프랑스 정부에 상속세로 물납으로 납부한 것은 피카소 회화 228점 조각 158점 데생 1495점, 판화 1704점 등이었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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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보면 유치원생이 그린 그림 같은 것을 그리는 피카소는, 사실 그림에 큰 재주가 있는 신동이었다. 열 살 남짓일 때 이미 극 사실화를 그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 어린 나이에 이미 명암이며 사실적 표현이 아주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사실적 그림을 그릴 수 없어서 구상화를 그린 것이 아니라, 사실적 그림을 그리지 않고 구상화를 그린 것이다. 그는 구상화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라파엘로처럼 그림을 그리는 데는 4년이 걸렸지만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
(p. 194)
<파블로 피카소>에서는 이런 피카소의 작품 세계와 그의 유명했던 여성 편력, 그가 남긴 어록과 유산 등을 조명한다. 피카소라는 사람을 다각도에서 분석하여 쓴 이 책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알려진 사실을 총망라했지만, 피카소 그림에 대한 저작권을 받지 못했는지, 그림에 대한 설명만 있고 그림 사진을 싣지 않아 조금 아쉽다. 그림 사진도 함께 있었다면 이해하기가 조금 더 쉬웠을 듯 하다.
반면 피카소와 가까웠던 인물들과 관련된 자료의 사진은 충분히 실었기 때문에, 그의 인간관계나 작품 활동을 할 당시의 상황 등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살아생전에 가장 성공하고, 부유한 화가였던 파블로 피카소의 인생과 그의 작품, 그가 남긴 것을 읽고 나니, 그의 왕성한 창조력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림뿐 아니라 도예,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 심취했고, 잘 알려진 구상화뿐 아니라 그의 뮤즈가 바뀔 때마다 화풍을 크게 바꾸며 한 사람이 그렸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그림을 남긴 그가 놀랍다. 우리나라에서도 피카소 전을 한 적이 있다는데, 다음 기회가 있다면 한 번 미술관을 찾아 피카소의 다양한 그림을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편견을 깨게 해준 책이었다.
유명한 화가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미지들이 있다.
고흐하면 살아있는 동안에는 실력을 인정받지 못해 힘든 삶을 살았던 이미지,
클로드 모네 하면 다양한 발레그림들
마티스 하면 강한 색감의 그림들.
개인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피카소하면 장소한 인물, 명작을 많이 남긴 인물로서
부유한 삶을 살았는 화가로 기억했었다.
그래서인지 파블로에서는 타고난 재능, 부유한 삶. 부럽다는 감정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책 <파블로 피카소>는 피카소의 어린시절부터 전 생에 거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만큼
새롭게 알 수 있는 부분, 내 생각이 나만의 편견이었다는 부분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특히 어린시절 미술교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얼마나 많은 맘고생을 했을지 짐작이 되어
화려한 모습을 갖추기까지 그 모습을 만들기 위한 시간은 분명 있기 마련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뒷부분에 피카소가 사랑한 여자들에 대한 부분이다.
많은 여자들을 만난 것으로 유명한 화가답게 그런 부분이 따로 소개된 것이 신선했다.
하지만 피카소의 그림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중요한 영감을 주었던 사람들인만큼
피카소의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면 좋을 내용들이었다.
다양한 미술작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것은 작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화가와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피카소가 살아왔던 시대적 배경, 그리고 그의 가족과 연인들의 이야기. 주변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이해하니 피카소의 작품들이 더 새롭게 보인다.
책에는 작품에 대해서는 많이 담겨 있지 않다. 책을 보며 따로 작품에 대해 검색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작품을 거론한 만큼 검색을 통해 작품을 더 자세히 관찰하며 책을 읽으니
책의 다양한 내용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피카소, 파블로 피카소는 아마 현대 화가중 가장 유명한 사람일 것이다.
그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치고 피카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피카소, 구체적으로 무엇이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을까?
이 책이 그런 데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해서 이 책 『파블로 피카소』의 부제는 <거장은 어떻게 탄생되는가>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세기적 천재
피카소의 예술 시대
입체파
피카소의 반전 작품
피카소의 사랑
피카소 찾아보기
피카소의 유산.
피카소는 1881년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의 말라카에서 태어났다.
지도로 그곳이 어디인지 찾아보았다.
정말 스페인의 남쪽 끝에 있는 지역이다.
아버지는 화가였으며, 그로 인해 피카소는 미술교육을 어려서부터 받았다.
그렇게 시작한 피카소 이야기, 그가 파리로 가서 화가로 성공하고 많은 걸작들을 남기기까지의 여정이 펼쳐진다.
그는 1881년에 태어나 1973년까지 90세를 살면서 예술 활동에서 수많은 변곡점을 만들며 세계에 영향을 끼쳤다. 그러한 변곡점들, 정리해본다.
모더니스트 시대 (1899 - 1900)
청색 시대 (1901 - 1904)
장미 시대 (1904 - 1906)
아프리카 예술과 원시주의 (1907- 1909)
분석적 입체파 (1909 - 1912)
합성 입체파 (1912 - 1919)
신고전파 시대와 초현실주의 (1920 - 1929)
제 2차 세계 대전 이전 (1930 - 1939)
제 2차 세계 대전 및 1940년대 후반 (1939 - 1949)
피카소 후기 (1949 - 1973)
그림 <게르니카>에 얽힌 사연들
제 2 차 세계대전 당시 그는 파리에 남아있었다.
당시 독일군이 파리를 점령하고 있었는데 피카소는 나치를 싫어했다.
그래서 게슈타포는 피카소를 압박했는데, 이런 일도 있었다.
게슈타포 장교가 그의 집을 수색하면서 그가 그린 <게르니카>를 보고 물었다.
“네가 그린 것이냐?”
“아니요, 당신들이 만든 것이다.” (59쪽)
게르니카는 1937년에 독일 공군이 바스크 지방의 소도시 게르니카를 폭격하자, 그는 항의하는 치원에서 대작 <게르니카>를 그린 것이다. 그걸 의미하는 말이다.
여기 <게르니카>가 어떤 작품인지 찾아보았다.
인터넷상 그 그림은 모두다 흑백으로만 되어있어, 왜 그런가 했더니, ‘피카소는 <게르니카>에서 흑·백과 회색의 색상만을 사용하여 가라앉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흑백의 단색을 통한 대비 효과로 절망감과 비극성이 강조되며 죽음에 관한 테마를 잘 느끼게 해 준다.’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그의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들
영화 <타이타닉>에서 피카소의 그림이 등장한다.
여주인공인 로즈가 타이타닉을 탈 때 가지고 간 그림 중에 피카소의 그림들이 있다.
이를 본 약혼자 칼이 ‘그 피카소인가 하는 친구, 성공하지 못할 걸’이라고 비하한다. (185쪽)
이때 로즈가 들어서 본 그림이 바로 <아비뇽의 아가씨들>인데 물론 원본은 아니다.
이밖에도 피카소의 그림에 관한 일화들이 이 책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읽어볼 가치가 있다.
이런 것도 알게 된다.
원근법 : 70 - 72쪽
예술가들이 원근법에 매료된 것은 자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원근법이야말로 미술과 과학의 협업으로 탄생한 미술사의 위대한 업적으로 설명한다. 독일의 화가 뒤러가 화가는 반드시 기하학의 원리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다.
원근법의 종류에는 선원근법과 공기원근법이 있다.
이런 전통적인 원근법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있었는데. 마네, 폴 세잔, 모네가 그들이다.
피카소 또한 1907년에 그린 <아비뇽의 아가씨들>에서 원근법을 탈피했는데, 그의 파격적인 작품이 큰 호응을 받은 것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당연하게 생각해온 인체 비례와 일점 원근법을 과감하게 파괴한 놀라운 창의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72쪽)
마티스는 야수파
왜 그를 야수파라 했는가?
마티스는 자연에서 본 색이 아니라 그가 느낀 색을 표현했다. 당시 그가 그린 <모자를 쓴 여인>을 본 비평가들이 ‘야수’를 그렸다고 평했는데, 이 말이 ‘야수파’라는 명칭의 기원이 되었다. (91쪽)
훌륭한 예술가들은 훔친다
피카소는 마티스의 작풍 일부를 차용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하여 어느날 피카소가 그의 화실을 방문하자, ‘저 인간 또 아이디어 훔치러 왔다’고 했다는 것이다, (93쪽)
이런 일화에 피카소의 이런 말도 덧붙이면 의미가 있을 듯하다.
“ 저급한 예술가는 베낀다. 그러나 훌륭한 예술가들은 훔친다.”(24쪽)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놀랍게도 피카소를 다룬 영화 작품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79쪽)
피카소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몇 편이 소개되고 있다.
다큐멘타리 <게르니카>
<피카소의 비밀>
<피카소의 생존>
피카소가 예견한 컴퓨터의 미래
그는 컴퓨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컴퓨터는 쓸모가 없다. 그들은 당신에게 답을 줄 수 있을 뿐이다. (195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피카소가 어떻게 해서 거장이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더하여 그의 작품 세계라든지 그에 얽힌 일화 등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담고 있어, 피카소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해서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다만 이 책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 한 가지!
이 책에는 피카소가 그린 그림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림의 타이틀만 소개되고 있을뿐
그림 한 장 보이지 않는다. 해서 저자가 그림을 소개할 때마다 일일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림을 살펴보면서 읽어야 했다. 물론 책값이 올라가는 단점은 있었을지라도 그림을 집어 넣어 편집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인물과사상가] 파블로 피카소"에서 인물 위주로 다루는 것 같아 또 재밌네요. 작품 사진이 많지 않아 좀 아쉽지만, 보지 못했던 인물들 사진이 많아서 좋았어요. 피카소 어린 시절 눈이 아주 똘망똘망!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진짜 잘생긴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초등학생처럼 생겼다던데(이목구비가 살아있다는 뜻인것같아요), 더 어린시절 여동생과 찍은 사진도 눈빛이 와... 정말 똘망똘망해요! 피카소는 시대도 참 잘 타고 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술가들 중에 살아있으면서 유명세와 부를 맘껏 누렸으니.... 책을 보면서 그가 유명세를 누리게 되는 과정도 알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미술강의에서 피카소 청색시대 로즈시대 잠깐 흘려들었는데, 그때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검색하기 어려웠거든요. 이 책에서 해당 부분도 잘 정리되있어서 좋았습니다. 참... 스페인에도 굉장히 멋진 역사적 작품들이 많이 있어, 그 영향도 많이 받았고, 프랑스가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가까웠구나 싶었구요. 다작의 예술가, 예술을 사랑했고, 자신의 인생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멋진 천재가 아니었을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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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해안가 경치가 잘 어우러진 앙티브의 피카소 미술관. 오래된 그리말디 성의 자태와 분위기는 피카소의 작품을 즐기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일 것 같다. 수 많은 그림과 드로잉을 제작하고 미술관에 기증한 그의 작품을 꼭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나 예술가에게 헌정된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앙티브의 피카소 미술관은 유명 작품 뿐만 아니라 다소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도 많이 소장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가는 곳이다.
이 책은 파블로 피카소 Pablo Ruiz Picasso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우선 책의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고 구성이 잘 되어있어 짧은 호흡으로도 한 챕터를 읽고 쉬었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도 무리가 없다. 피카소의 유년시절부터 그의 예술 성향 및 화풍의 변화, 작품 해설, 피카소의 연인들, 유산, 어록 등 피카소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잘 되어있어 피카소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거부감 없이 잘 읽힐 것 같다. 단 작품 해설과 함께 그림이 함께 수록되지 않아 따로 찾아보는 수고를 들여야한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스스로 그림을 찾아보고 그림을 보여주기 전에 상상하면서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로테스크한 그의 작품이 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어떻게 20세기 미술을 지배할 수 있었는가? 피카소가 왜 천재인가?라는 궁금증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해소되었다.
92년에 달하는 장수의 영향도 있지만 부유한 예술가이자 살아서 부귀영화를 누린 몇 안되는 화가로 평생 사랑하며 그림을 그린 피카소는 여성 편력이 심한걸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그의 여인들의 이야기는 특히 재미있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7명의 뮤즈.
페르낭드 올리비에, 에바 구엘, 올가 코클로바, 마리 테레즈 발터, 도라 마르, 프랑수아즈 질로, 재클린 로크.
그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피카소의 예술 세계도 다양한 발전을 거듭하였고 예술과 사랑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남프랑스, 파리, 바르셀로나, 말라가 등 세계 각지에 피카소 미술관이 있다. 피카소의 작품이 5만여점이 넘는 걸 감안하면 그럴만도 하다. 기내스북에 오를만한 작품수는 다작으로써의 의미보다 미술계에 보여준 다양한 시도와 변화, 독창성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것임을 확연히 보여주는 것이다.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닌 누구도 그릴 수 없는 것을 찾아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했던 피카소의 매력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하다.
아직까지 파블로 피카소의 매력을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직접 쓴 서평입니다.
피카소와 그의 작품을 다룬 책들은 많이 있는데 '파블로 피카소' 의 저자는 100여권이 넘는 책을 썼습니다. 파리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곳곳에서 피카소의 흔적을 발견하였을텐데 많은 책을 쓴만큼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피카소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였네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은 따로 이해하지 않아도 그림 하나하나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빛에 의한 찰나의 순간에 느껴지는 인상을 중요시하기 때문인지 그림 자체도 밝은데 처음 피카소에 대해 배울때는 그의 그림을 보면서 어리둥절하였었네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을 그린 그림을 보다가 피카소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아비뇽의 여인들' 을 보면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비뇽의 여인들에 등장하는 큐비즘(Cubism)은 현대 미술의 전환점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미(美)의 기준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바뀌기도 할텐데 고전 회화와는 달리 현대 미술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주제가 등장해 미술의 영역이 넓어진 것을 보면 처음 고정관념을 깬 피카소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피카소는 92세에 생을 마감하였는데 오래 살았던 만큼 문화나 예술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도 있었고 전쟁으로 참혹했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예술가들도 이러한 시대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전쟁과는 달리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군인 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중 스페인의 게르니카는 독일군의 폭격으로 마을이 파괴되고 주민 다수가 죽었네요. 피카소는 '게르니카' 라는 그림을 그렸는데 이 그림을 통해 전쟁의 참상이 더 널리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카소는 우리나라와 관련이 없을것 같지만 전쟁을 주제로 그린 그림 중에 '한국에서의 학살' 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그림을 보면 남다르게 느껴질텐데 한번 직접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피카소는 많은 여성을 만났습니다. 예술가들에게는 예술적인 영감을 주고 모델이 되기도 하는 '뮤즈' 가 있었는데 피카소는 살면서 결혼과 이혼 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을 하는 중에도 바람을 피웠습니다. 피카소의 그림에는 많은 여성이 등장하면서 예술적으로 뛰어난 그림도 많이 남겼는데 당사자들은 피카소에게서 버림받은 것이 엄청난 정신적인 고통이 되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40살이 넘게 차이나는 여성과 결혼하였는데 그녀는 피카소 사후 모든 것을 정리한 다음에 피카소의 무덤 앞에서 자살을 하였습니다. 나이를 뛰어넘어 서로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을텐데 덕분에 방대한 양의 피카소 그림들이 피카소와 관련있는 곳들에 기증되어 미술관이 건립되면서 우리가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화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고 본다면 같은 그림이라도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동안 피카소의 작품이 유명하고 미술사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피카소의 삶에 대해 읽으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피카소의 미술, 그리고 그의 대표적인 문제작들, 그가 92년의 긴 삶에서 사랑했던 여인들, 그의 주옥같은 어록과 에피소드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책을 읽고나서 피카소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할수 있었고 그의 작품들을 전시회나 박물관에서 언젠가는 꼭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울러 그의 인생을 소재로한 영화나 다큐멘터리도 찾아서 보고 그를 좀 더 이해하고싶어지더라구요.
그의 그림의 영향에는 인상주의 화풍의 대가인 세잔의 영향력이 지대했더라구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입체파의 탄생에 세잔이 크게 영향을 주었고 실제 피카소는 세잔이 살았던 곳을 구매하고 세잔의 작품들을 보유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그와 쌍벽을 이루었던 마티스와의 묘한 경쟁도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마티스의 경우 야수파의 대표적인 인물이었고 둘은 어쩌면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현대 미술을 이끌었다고 할수 있더라구요.
피카소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의 반전사상을 엿볼수 있는 대표적인 그림이 한국에서의 학살이고 이 그림은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한 작품이었지만 그가 공산주의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1970,80년대에는 제대로 한국에서 소개되지 못했고 피카소 자체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불법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사랑했던 수많은 여인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그의 로맨스의 문제가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여인들을 만나면서 그의 화풍이 다양화되었다는 점이었어요. 그의 바람둥이 같은 연애관이 결코 바람직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사랑에 대한 열정이 그의 다작과 변화무쌍한 작품세계를 가져오지않았나싶습니다.
미술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그는 마치 과학계의 아인슈타인과 같다고 할수 있고 그가 현대미술에 남긴 영향력은 지대하며 그는 이제 세상에 없지만 그의 작품은 여전히 살아 숨쉬면서 우리에게 미술이란 어떠해야하는 것인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