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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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통을 이어온 늙은 배목수의 인생
FRP배가 보편화되면서 전통 목선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책은 전통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이다.
13세에 목선 조선소 내의 대장간에서 대못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 평생 배목수로 살아온 김봉수 씨는 여전히 배를 사랑한다. 그런 그를 지켜봐온 아들 김경탁 씨는 소멸해가는 목선과 그 기술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배 만드는 일을 지켜보며 모형배를 제작 복원하기도 하고 마산 진동면 일대 배목수를 인터뷰했다. 한 장 두 장 모인 기록이 《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목선 제작에 쓰이는 도구 이름과 배목수 제작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살렸다. 또 사진을 삽입해 각 도구의 명칭과 모양을 알 수 있게 했으며, 목선 제작 과정과 복원한 여러 모양의 목선 모형을 수록했다. 배목수가 많이 남지 않은 만큼 귀중한 자료이다.
작가정보
배목수
1947년 경남 마산 진동 출생, 국민학교 졸업 후 13살에 배목수 입문 목선 조선소 내에 있던, ‘승냥간(대장간)’에서 목선(木船)용 대(大)못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여, 배목수 일을 평생 업으로 하게 되었다.
1968년 강원도 영동지구 태풍해일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 재난복구사업에 참여(오징어배, 명태잡이배)하였고 마산, 고성, 사천, 낙동강, 진해 용원,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배목수로 활동하였다. 동력선 일반화 이전 시절의 노, 돛을 추진동력으로 하는 옛 목선제작과 현대화된 목선 제작과정을 거쳐, 지금의 FRP 소재 선박이 처음 도입될 당시 나무 모형틀(몰드) 제작에 이르기까지 근현대로 이어져 오는 목선과 나무배의 모든 과정을 겪은 배목수이다.
2002년 태풍 매미 이후 조선소는 잠정 휴업 상태이고, 현재 옛 목선(한선) 모형 복원에 힘쓰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부친의 배 만드는 일을 보고 배웠다. 일상에서 보아왔던, 지역의 고유한 목선 모양들과 배목수들의 나무배 만드는 제작 기술들이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부친과 함께 목선기술 전수와 기록을 해오고 있다.
실물 제작 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모형배를 제작 복원하면서 마산 진동면 일대 배목수 계보와 조선소가 있던 위치들을 되짚어 기록하고, 그분들의 삶을 담아보려고 하고 있다. 무동력선 시기부터 초기 동력선까지 배와 함께 해온 어부들의 삶, 마을지명의 유래와 이야기들을 함께 수록하였다.
목차
- 옮긴이의 글 - 책이 나오게 된 사연 _20
서문 _26
1장 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
1-1 대장간 유년기 _40
1-2 마산~삼천포 _47
1-3 부산 가덕도~강원도 재해 복구(1967년~1969년) _50
1-4 군대 생활~고향 배목수 _66
2장 목선(한선) 만드는 이야기
2-1 배목수 연명부 _80
2-2 목선 용어 _91
2-3 공구(연장, 이장) 소개 _104
2-4 목선 종류와 용도 _128
2-5 나무 구하기 _136
2-6 도면 그리기 _140
2-7 목선 건조 과정 _143
2-8 목선 건조 현장(출처: Daum café‘우리배 이야기’) _146
2-9 배 내리기(진수식) _159
2-10 ‘돈 떡’을 들어보셨나요? _164
3장 우해(牛海) 어부 이야기
3-1 한호근 어부 인터뷰 _168
3-2 장학선 어부 인터뷰 _175
3-3 송진흥 어부 인터뷰 _183
3-4 목선 관리 _188
부록
〈부록 1〉 목선 모형(船形) 복원 _192
〈부록 2〉 내 고향 마을 지명의 유래 _214
〈부록 3〉 내 고향의 속담, 전래담 _228
책 속으로
비슷한 시절에 한옥목수, 소목장, 무쇠솥, 옹기, 한지 등의 관련 분야에 종사하며 쟁쟁한 기술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은 모두 현재에도 그 기술적 수요가 크든 작든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배목수’나, ‘나무배’는 현재 찾는 이가 적어짐에 따라 나무를 사용해 배를 만들었던, 과거의 기술들도 서서히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22p, 옮긴이의 글
강원도의 배들은 경남지역의 배와는 다른 특징이 있었는데, 배 앞부분 ‘선수’의 기둥 역할을 하는 큰 목재인 선수재(미요시)의 경사각이 수직에 조금 더 가까이 서 있는 편이고, ‘뼈대’라고 할 수 있는 고부랭이(마스라)를 촘촘하게 많이 설치하고, 큰 것을 선호하였다. 남해안과 달리, 파도와 바람이 센 곳이어서 선창에서 배가 정박 중에 배끼리 부대끼다가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구조적인 요구사항이 있었다. 바람과 파도를 잘 이기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54p, 1장 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
어촌에서 배 진수식 때만 보게 되는 특이한 풍습 중에 ‘돈 떡’이라는 것이 있다. 흰쌀로 만든 찰떡에 돈을 넣어 빚은 것인데, 속에 든 돈이 보이지 않도록 떡을 잘 뭉쳐야 한다. 크기는 보통 왕만두보다 약간 더 큰 정도지만,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었다. 속에 넣는 돈은 동전부터 지폐까지 ‘종류별로 하나씩’ 준비한다.
-164p, 2장 목선(한선) 만드는 이야기
목선의 경우, 나무에 벌레(소)가 먹어들어가면서 나무가 썩는다. 그걸 막기 위해서 배를 뭍에 앉히고 주기적으로 청소와 건조 후 연기나 불로 그을려 벌레(소)가 목재를 먹어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FRP선박에는 벌레(소)가 먹을 일은 없지만 갑각류(쩍, 굴)가 기생하여 자라거나, 파래가 붙어 자라는 것을 주기적으로 긁어주고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188p, 3장 우해(牛海) 어부 이야기
출판사 서평
노인이 일생을 바쳐 지키려 한 목선 제작 기술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어져야
배목수 김봉수 씨는 평생을 배 만드는 일에 바쳐왔다. 국민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망치를 잡은 그는 목선뿐 아니라 FRP배를 만드는 작업에도 동원되었다. 우리나라 배의 발전 과정을 지켜본 조선계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그가 요즘 하는 일은 옛 목선을 복구해 모형으로 만드는 것이다. 목선의 수요가 감소하는 만큼 배목수 역시 줄어들고, 자연히 그 기술까지 사라질 위험에 노출된 실정이다. 톱과 망치를 놓은 적이 없는 저자에게 나무배는 인생이다.
본 책에는 김봉수 씨가 배목수로 일하면서 쌓아온 지식을 담았다. 배를 만드는 데 쓰는 도구의 이름, 선체 부위명뿐만 아니라 배목수의 일생에 관한 증언을 수록했다. 도구와 선체 명칭에는 저자가 살았던 지역 사투리와 일본식 표현이 남아 있다. 표기에 있어서 순화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사라져가는 기술이 재조명되어 부상하는 게 아닌 한 생생한 표현으로 현장감을 느끼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가 불거지는 요즘이다. 오늘날 건조되는 배는 대부분 플라스틱의 일종인 FRP 소재로, 장기적으로는 환경에 좋지 않다. 한편 미국이나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는 전통 목선을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나무만큼 썩어가면서도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천연 소재가 또 어디 있을까. 환경을 위해서라도 목선 제작 기술은 맥을 이어야 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227571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1월 10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72 * 231
* 18
mm
/ 61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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